'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95건

  1. 2021.01.27 사랑의 빨간모자 털실방울 달기
  2. 2020.03.03 티백 소진용 밀크티 끓이기
  3. 2020.03.01 메추리알을 넣은 감자 샐러드 만들기
  4. 2018.02.26 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1
  5. 2018.02.24 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6. 2018.02.24 데일리라이크의 Out of town 원단으로 만든 납작 지퍼파우치
  7. 2018.02.17 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8. 2017.09.22 앨리스 원단으로 만든 테이블매트 & 티코스터 세트 3
  9. 2017.09.21 새콤달콤한 생딸기 우유 만들기
  10. 2017.07.16 초미니 단추와 아이스크림 단추로 만든 귀여운 귀고리들

사랑의 빨간모자 털실방울 달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2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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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에게 씌우는 미니모자인 '사랑의 빨간모자'로

모자에 털실방울을 다는 방법을 기록해보았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아래 파우치는 친한 친구들끼리 연례행사로

서로 안 쓰는 물건 교환할 때 받은 고양이 파우치입니다.

물건이 방치되거나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가게 되니 좋은 이벤트였는데

지금은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서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어 쉽지 않게 되었네요.

그래도 작년 연말에 소포를 통해 또 선물을 주고 받긴 했습니다- 

선물은 언제 주고 받아도 설레고 좋은 거죠 :D

 

 

 

저는 이 네모난 지퍼파우치를 미니 뜨개 프로젝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라벨과 방울을 달기 전엔 완성된 미니모자들을 오른쪽에 가득 담고

왼쪽 그물망엔 작업을 위한 도구들을 넣어뒀었죠.

 

 

 

여드름 패치인 이지덤 지퍼백 봉투에 라벨을 넣고 다니니 딱이더라고요.

한 번 뜯고 바로 버리지 않고 이렇게 아주 작은 소품들을 보관할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자 20개를 만들고 남은 실몽당이들입니다.

흰색은 아주 많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모자를 뜨면서 자르고 남은 실꼬리들도 챙겨놨습니다.

모자방울을 만들기 위한 도구까지 준비했어요.

 

저 플라스틱 도구가 없어도 카드나 골판지에 감아 만들 수도 있긴 합니다.

둘둘 감아서 가운데를 실로 꽉 묵어주고 양 끝을 가위로 다듬어주면 되거든요.

 

 

 

털실 방울을 만들 때 사용할 실들을 준비합니다.

실꼬리중에서도 좀 길이가 있어서 감을 수 있는 건 최대한 활용했어요.

 

 

 

실꼬리들 중에서 가운데를 묶어줄 실 한 가닥을 남겨둔 후에

짧은 실꼬리와 남은 실몽당이를 사용하여 방울도구에 꽉꽉 감아줍니다.

틈새가 없이 꽉꽉 감을 수록 풍성한 방울이 만들어집니다.

 

 

 

모두 감고 나면 틈새를 따라 쪽가위처럼 날이 잘 드는 가위로 쭉 잘라줍니다.

그리고 그 틈새로 아까 남겨둔 한 가닥의 실로 풀리지 않게 꽉 묶어주고

방울도구를 양쪽으로 살살 당겨서 빼면 털실방울만 쏙 남습니다.

 

 

 

처음엔 털실방울의 실 길이가 각기 달라 찌글찌글(?)한데

가위로 길이를 맞춰 계속 다듬어주면 동그랗고 예쁜 방울이 됩니다.

오래 정성껏 다듬을수록 더 동그랗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만들어진 빨간 방울을 흰색 비니에 달아줄 건데요.

방울에 길게 늘어져있던 두 가닥의 실을 모자 겉면에서 사진처럼

한 가닥씩 돗바늘이나 코바늘을 사용하여 안으로 통과시켜줍니다.

 

 

 

그리고 모자를 뒤집어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여기서 묶어주기만 하면 돼요! ㅎㅎ

 

 

 

탈부착할 수 있게 달려면 길이를 자르지 않고 리본을 묶어주면 되고,

한 번 달고 떼지 않을 거라면 위 사진처럼 풀리지 않게 두 번 매듭을 짓고 짧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실제 사이즈의 모자라면 리본이어도 전혀 머리에 걸리적 거리지 않기 때문에 괜찮아요.

 

 

 

같은 방법으로 흰색 털실방울도 만들어봤습니다.

가운데 실로 묶은 둘레를 보면 엄청 빵빵하죠.

 

 

 

칠렐레 팔렐레한 처음 모습의 방울 ㅋㅋ

열심히 가위로 다듬어서 동그랗게 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 하얀 방울은 토끼모자에 꼬리처럼 붙여줬어요.

이번엔 모자 위쪽이 아닌 뒤쪽 옆면에 붙여주었습니다.

 

 

 

총 6개의 방울을 만들어서 붙인 완성품들입니다.

만들어보시면 알겠지만 털실방울에 털실이 은근 많이 들어가요.

방울을 만드느니 모자를 더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두 개의 봉투에 나눠서 보내기 위해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나눠 담았습니다.

바로 종이봉투에 담으면 혹시나 오염되거나 찢어지면 분실될까봐

집에 굴러다니는 비닐봉투를 재사용하여 넣었습니다.

 

 

 

키트를 주문하면서 받은 봉투에 쏙 넣어서 보내면 끝!

 

검색해보면 다 옛날 포스팅만 나오는 걸 보니 지금은 이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네요.

나름 재미있는 체험형 기부였기에 니터로서 아쉽지만 사정이 있겠지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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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백 소진용 밀크티 끓이기

my kitchen/desserts 2020. 3. 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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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처럼 티백 상자에 모아둔 각양각색의 티백들 중

홍차 티백만 추려내고 그 중 사진 속 맨 아랫 줄에 나란히 있는

네 개의 TWININGS로는 이미 냉침 밀크티를 만들어 냉장고에 두었고요.

나머지 홍차 티백 7개로는 우유에 끓여서 밀크티를 만들어 볼 거예요. 

 

처음에는 티 20g에 우유 1L 정도면 농도가 적당하다기에

우유 500ml 정도만 쓸 거니까 티는 10g만 있으면 되겠다 싶어서

레모나 한 봉지가 2g인 걸 감안해서 아래 얼그레이 티백 4개만 뜯었었는데-

 

이게 웬걸요?

전자저울이 무게를 제대로 느끼지 못할 만큼 가벼웠는지 10g으로 올라가지도 않더라고요.

 

그래서 TWININGS와 로네펠트의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와 로네펠트의 다즐링까지

총 7팩을 터뜨려 담았더니 겨우 13g이 나왔습니다. (그릇 무게 99g)

 

분명히 0점 조절을 하고 티백을 담기 시작했는데 99g에서 변화가 없어서

껐다가 다시 쟀더니 그제야 112g으로 인식이 되더라고요.

 

그러면 끓일 때 넣어줄 설탕은 13g의 두 배인 26g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단맛은 추후 조절해도 무방하니 안 넣어도 되고 더 넣으셔도 됩니다.

 

여러 가지 홍차 가루가 섞인 모습입니다.

얼그레이가 제일 많긴 하지만 잉글리시 브랙퍼스트와 다즐링도 섞여서 향이 뭔가 복잡스러워요 ㅋㅋ

 

우유 500ml를 법랑이나 유리냄비에 넣고 끓여주는데

우유는 잘 넘치기 때문에 옆에 붙어서 보고 있다가 넘치기 전에 냄비를 들어줘야 해요.

보글보글 끓다가 순식간에 넘쳐버리니 꼭 자리를 비우지 않고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준비해 둔 찻잎을 몽땅 투하하고 쓰윽 한 번 저어준 후,

가스레인지인 경우 한소끔 더 끓여주고 인덕션인 경우 불을 꺼주세요.

 

전 인덕션에서 끓였기에 불을 끄고 남은 열로 은근하게 우려 줬습니다.

우유 때문에 위에 막도 생기고 있네요.

 

고운 체에 밭쳐 우유 막과 찻잎 가루들을 걸러내 줍니다.

 

아주 진한 색깔로 우러난 홍차!

냄새도 달달하고 향기로운 게 아주 잘 만들어진 것 같아요.

 

따뜻할 때 먹어도 맛있지만 이대로 식혀서 냉장고에 하루 놔뒀다가 

다음 날 얼음에 부어 마시면 정말 맛있는 아이스 밀크티가 됩니다 :D

 

냉침 밀크티는 이틀 정도 후에 드실 수 있지만

이건 바로 드실 수 있는 게 장점이고 색상도 더 진해서 예쁩니다.

그렇지만 설거지거리가 좀 나오고 냉침에 비해 향은 좀 더 약한 것 같더라고요.

 

냉침과 끓여서 만들 때 각각 다른 티백을 사용해서 발생한 차이일 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냉침 밀크티가 훨씬 만드는 게 간단해서 이렇게 종종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결론은! 밀크티는 어떻게 만들어도 다 맛있어요 +ㅅ+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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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을 넣은 감자 샐러드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0. 3. 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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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으로 싸갖고 다니기 간편한 감자 샐러드 만들기!

 

집에 메추리알도 한 판 사둔 게 있고 그동안 쌓인 피클도 처치할 겸

메추리알을 넣은 맛있는 감자 샐러드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재료는 아래와 같으나 입맛과 취향에 따라 모든 재료를 가감하시면 되어요 :)

- 다진 채소: 양파, 당근, 피클 (피클 대신 오이를 다져서 물기를 빼고 사용해도 좋아요)

- 다진 햄

- 삶은 감자 1개

- 삶은 메추리알 10개

- 마요네즈, 후추, 소금 

 

양파는 다진 후 매운 맛을 빼기 위해 다른 재료를 손질하는 동안 물에 담가두세요.

색감도 예쁘고 씹히는 맛도 좋은 당근은 필수이고요 +_ +b

오늘 털어서 없앨 피클도 아낌없이 다져줬습니다.

 

저희 집은 시판 피클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주문시 피클을 빼달라고 하거나 포장해 올 땐 직접 빼놓고 오는데

그래도 가끔 어디선가 요청 누락이 된 건지?! 한 두 개씩 늘어나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없어서는 안 될 재료인 삶은 감자도 포슬포슬 잘 삶아서

나무주걱으로 잘 으깨줍니다.

 

아까 다져둔 채소들과 다진 햄, 삶은 메추리알을 한 볼에 넣고 잘 섞어줍니다.

메추리알은 통으로 넣은 것도 있고 반으로 자른 것도 있어요.

 

아무튼 으깨어 넣는 것 보다 먹을 때 식감도 좋고 단품으로 먹기 좋아요.

빵에 발라먹을 목적이라면 곱게 으깨주는 것이 먹기 편하겠죠.

 

그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추고

마요네즈는 샐러드가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조절하며 넣어줍니다.

 

짜잔-

초간단 샐러드이자 반찬이 완성되었습니다.

 

그저 원하는 재료를 삶고 다지고 섞어주면 되기 때문에

감자와 마요네즈가 있으면 종종 만들어 먹는 메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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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끓여보기는 처음이었던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8. 2. 26.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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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는 여러번 만들어봤지만(김치가 맛있으면 되는 찌개 ㅋㅋ),

된장찌개를 제가 직접 만들어 본 적은 생각해보니 없더라고요?!

 

엄마가 한 달이나 여행을 가셔서,

그것도 그냥 가신게 아니라 채소꾸러미 처리까지 떠넘기고 가셔서

작년 9월 한 달 동안은 정말 열심히 반찬도 만들고 국과 찌개, 요리까지 연습하게 된 것 같습니다.

 

애초에 자취를 했다면 이런 집밥 요리는 금방 익혔을텐데 말이죠.

아무튼 된장찌개가 드시고 싶다는 아빠를 위해 첫 된장찌개에 도전을 했습니다.

 

김치찌개인 돼지고기와 김치가 들어가면 되는데

된장찌개에는 된장이... 된장만 들어가면 맛이 안 날텐데?! ㅋㅋ 여기서부터 살짝 불안

 

엄마를 도울 때는 항상 끓던 된장국 안에 채소와 두부만 잘라서 넣은게 다여서

된장국 베이스(?)를 어떻게 준비하는지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된장을 물에 풀면 되는지, 얼마나 풀면 되는지...

 

 

우선은 가스레인지에 물을 올려 국물용 멸치 한 줌과

대파 약간, 그동안 모아둔 버섯기둥들을 넣어 팔팔 끓여 육수를 준비합니다.

 

 

육수가 만들어지는 동안 된장찌개에 들어갈 건더기들을 잘라 준비합니다.

표고버섯 두 개와, 애호박 반 개, 양파 반 개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줬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인 시판 된장!

 

두부는 반 모만 사용했습니다.

두부통 안에서 칼집으로 슥슥 자르면 편해요 ㅎㅎ

 

 

육수가 끓으면 멸치, 대파, 버섯기둥은 다 건져내버리고,

된장 두 큰술, 쌈장 한 큰술을 체에 밭쳐 곱게 풀어줍니다.

 

썰어둔 양파와 애호박, 버섯을 모두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

 

쌈장은 안 넣어도 상관없지만 넣으면 뭐랄까... 입에 착착 감겨요 ㅋㅋ

그리고 고춧가루도 팍팍 뿌려주면 좀 더 칼칼한 된장찌개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를 풍덩 넣고 한소끔 끓이면 완성!

 

만들고보니 크게 어려운 건 없고 멸치육수만 준비하면

간을 맞출 필요도 없이 장들이 다 알아서 맛을 내주네요 ㅎㅎ

 

 

며칠에 걸쳐 제가 만들어둔 밑반찬들인

깻잎김치, 부추겉절이, 숙주나물입니다.

 

제가 만들어서 애착이 있는지 다 맛있더군요 ㅋㅋㅋㅋ

사실 깻잎김치는 설탕이 좀 많이 들어가서 달았는데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다음에 깻잎이 배송오면 설탕을 줄여서 만들면 되는 거죠.

 

 

직접 만든 밑반찬 삼형제와 칼칼하고 구수한 된장찌개로 한 상!

 

 

한 번 만들어보고는 탄력이 붙어서 며칠 뒤에 또 끓여먹었답니다.

이 때는 표고버섯 대신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던 느타리버섯을 아낌없이 넣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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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줄기 볶음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4.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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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열심히 구독해서 먹던 채소꾸러미인 한살림의 '설레임보따리'

 

2주에 한 번씩 채소가 담긴 박스를 받게 되는데

어떤 채소가 들어있을지는 그 전 박스를 받을 때 알 수 있어요.

근데 사정에 따라 다른 채소가 올 때도 있답니다.

 

채소계의 럭키박스랄까요? ㅋㅋ

평소에 사지 않던 다양한 채소를 받아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하고 의외의 노동을 하게 되기도 하는 상품입니다.

 

마늘이나 파, 고구마줄기는 흙에서 뽑은 그대로 오기 때문에

씻고 다듬는 일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질긴 고구마줄기 껍질을 열심히 벗겨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준비합니다.

 

 

프라이팬에 물을 담고 소금을 한 스푼 뿌려서 팔팔 끓입니다.

 

 

끓는 물에 다듬어둔 고구마줄기를 부어주세요.

 

 

잘 뒤적여가면서 익히면 되는데 생각보다 오래 끓여야 하더라고요.

저는 약간 투명해질 정도에서 멈췄더니 조금 팟팟(?)한 식감이 되었습니다.

오래 익히면 부드러운 식감의 고구마줄기 볶음이 되겠죠.

 

 

고구마줄기가 원하는 만큼 익으면 물은 따라버리고

이제 여기에 간을 하면 됩니다.

 

 

다진마늘도 듬뿍 넣고, 들기름도 한 스푼, 국간장도 한 스푼 크게 넣어 달달 볶아줍니다.

이미 고구마줄기가 다 익은 상태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간을 보면서 입맛에 맞추면 돼요.

 

 

고소한 냄새가 나는 고구마줄기 볶음이 거의 완성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에 송송 썬 파도 넣어줬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깨도 뿌려서 마무리를 했습니다.

 

고구마줄기 볶음은 멸치육수에 끓이는 것도 맛있다고 해요.

저는 간단히 물에 익혀서 간을 해주는 정도로 만들었는데

그래도 밥반찬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엄마가 여행을 가시니 여러가지 반찬을 직접 만들어볼 기회가 생기네요.

채소꾸러미가 쌓이면 안 되니까 부지런히 다듬고 만들고 해야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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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라이크의 Out of town 원단으로 만든 납작 지퍼파우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2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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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라이크에서 산 랜덤 구성 쿼터패브릭팩에 들어있던 두 가지 꽃 원단들

 

Fabric (cotton) - 233 Out of town : apple farm

Fabric (cotton) - 232 Out of town : apple blossom

 

둘 다 어딘지 모르게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의 원단이었어요.

원단이 좀 얇은 편이어서 만들고 나서 뒤틀릴 위험이 있어서 선세탁도 했습니다.

 

세탁을 하고 나니 더 연해진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시리즈로 나온 원단인 만큼 두 원단의 무늬나 색감이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왼쪽을 안감, 오른쪽을 겉감으로 해서 납작 지퍼파우치를 만들어볼까 합니다.

 

 

마침 톤다운된 진초록색 나일론 지퍼가 있었지요.

벌크로 사둔 이 20cm 짜리 지퍼들을 언제 다 써버릴지 막막하네요 ㅋㅋ

 

부지런히 원단과 지퍼를 활용해서 뭐라도 만들어둬야겠습니다.

 

 

가로로는 1.5cm 시접을 두고(시접이 넉넉해야 지퍼 부분 작업이 수월합니다.),

세로로는 1cm 시접만 두고 원하는 크기로 겉감 2장, 안감 2장을 재단해둡니다.

 

사실 겉감 무늬에 방향성이 없는 편이라 하나로 재단해도 되긴 하는데

이번엔 지퍼 양옆에 상침을 해볼까 해서 연습겸 두 조각으로 작업했어요.

 

 

이제는 헷갈릴 일이 없는(이래놓고 가끔 뒤집어서 박을 때도 있어요 ㅋㅋㅋㅋ) 지퍼와 원단 포개는 순서!

 

 

지퍼를 중간까지 열어놓고 겉감의 겉면과 지퍼의 겉면이 만나도록 놓은 후 중앙을 시침핀으로 고정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안감을 뒤집어서 포갠 후 양 끝을 시침핀으로 고정한 후 중앙의 시침핀을 뽑아서

다시 안감 위에서 세 겹을 한 꺼번에 시침해놓으면 원단이 흔들리지 않아요.

 

 

바로 전 사진 상태에서 박음질을 해준 후에 지퍼를 중심으로 원단을 꺾어서 다려준 후에

위와 같이 2mm 정도 들어간 부분에 상침을 해주었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똑바르게 박음질이 되도록 집중하면서 드르르륵-

 

 

뒤집어서 안감쪽도 제대로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이미 한 번 박음질이 되어 있는 상태라 삐뚤어지기도 어렵긴 한데

그래도 똑바로 접지 않으면 삐져나올 수가 있으니 다림질을 꼼꼼히 잘 해주면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지퍼의 나머지 한 쪽 상침 전입니다.

상침을 하면 확실히 차분하게 눌러지는 걸 보실 수 있죠.

 

상침을 하려면 겉면을 두 조각으로 잘라 아래쪽에도 바느질선을 만들어야 하고

상침을 하지 않고 동그스름하게 둘 거라면 겉면을 통으로 만들어도 됩니다.

 

(겉면을 통으로 하면서 상침을 할 수도 있는 것 같지만? 손이 많이 가는 것 같아서 저는 그냥 양자택일...)

 

 

쿼터패브릭은 1/4마의 크기로 재단되어 오는 상품이기 때문에

같은 크기의 파우치를 총 3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시 보아도 겉감과 안감의 무늬와 색감이 너무나도 예쁘게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제 취향은 동물무늬나 진한 선의 귀여운 일러스트 원단인데도 이건 은근 마음에 들더라고요.

 

예전에는 별 관심없던 잔꽃무늬 원단에 빠지게 만든 계기가 된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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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로 과카몰리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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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보카도를 사왔으면 꼭 만들어둬야 하는 과카몰리(Guacamole)!

 

과카몰리를 백과사전에서 찾으면 아래와 같은 레시피가 나옵니다.

 

"아보카도를 반을 잘라 씨를 빼고 과육을 숟가락으로 퍼담고 잘 으깬다.

여기에 다진 양파와 토마토, 고수를 넣고 소금 간을 한다.

식성에 따라서 다진 청고추를 첨가 할 수 있다.

아보카도의 변색을 막기 위해 라임즙을 약간 뿌리기도 한다."

 

 

고수는 제가 싫어하기 때문에 있지도 않지만 빼버리고요-

집에 있던 방울토마토와 양파, 청양고추, 레몬즙을 사용하여 만들었습니다.

 

 

양파도 잘게 다지고요-

 

 

청양고추도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저는 방울토마토밖에 없어서 방울토마토를 썼지만

그냥 토마토가 껍질 부분이 적어 훨씬 부드럽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씨앗을 제거해둔 아보카도 과육을 한 개 분량을 투척합니다.

쉐킷쉐킷~!

 

 

연두색의 예쁜 빛깔의 과카몰리가 완성되었습니다.

 

 

냉장보관을 위해 작은 유리병에 일부 넣었습니다.

 

 

병에 담고 나니 생각났는데...

바보같이 소금 간을 빼먹었더라고요 ㅋㅋㅋㅋ 휘오옹

 

다시 병에서 빼내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춘 후

꺼내 먹기 좋게 더 넉넉한 크기의 플라스틱 용기에 담았어요.

 

 

사진에 보일지 모르겠지만 소금 간을 하면서 후추도 조금 넣었습니다.

취향에 맞춰 후추나 다른 허브를 넣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원래는 고수를 넣는다고 하니 고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고수를...

 

 

토스터기에 바삭바삭하게 구운 베이글에 차가운 과카몰리를 듬뿍 얹어서

와그작 깨물어 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_ +b

 

 

말그대로 퍼먹는 수준으로 얹어 먹어도 자극적이지가 않아서 잘 먹히더라고요 ㅎㅎ

 

 

(혼자 비율도 안 맞고 어둡게 찍혔는지 알 수가 없는 사진 한 장)

 

 

빵에 발라 먹거나 나초칩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과카몰리!

아보카도 사시면 과카몰리도 꼭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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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 원단으로 만든 테이블매트 & 티코스터 세트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9. 2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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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앨리스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던 친구!

그래서인지 어디선가 앨리스 관련 상품을 보면 자연스레 그 친구가 떠오르게 되었지요.

 

어느 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예쁜 원단 구경에 빠져 시간 가는 줄을 모르다가

일본 원단 브랜드인 KOKKA Fabric (코카 원단)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이 앨리스 일러스트가 빼곡한 원단에 홀려서 들어갔는데

해당 브랜드 원단을 훑어보니 제 취향의 원단이 많더라고요~!

 

계속 구경하다가는 밑도 끝도 없이 장바구니에 담아버릴 것 같아서

일단 급하게 필요한 앨리스 원단을 두 가지 골랐습니다.

앨리스 테마로도 꽤 다양한 원단이 있어서 고심 끝에 무난한 디자인으로 골랐어요.

 

 

리넨 소재여서 가격대가 은근 있었던 원단입니다.

아마 한 마에 15000원 조금 안 되는 가격이었던 것 같아요.

 

 

비싼 원단이니 만큼... 구석에서부터 사각형으로 자투리가 생기지 않도록 커팅을 했습니다.

원래는 원단에 그려진 무늬를 잘 보고 필요한 부분을 골라 잘라야 하지만

제 성격상 ㅠㅠ 그렇게 자르다 버려지는 부분을 용납할 수가 없어서요!

 

그리고 시접이 될 1cm 정도만큼 원단 인쇄된 부분 밖까지 살려서 재단을 했습니다 ㅋㅋ

이렇게 자르고 보니 주인공인 앨리스 캐릭터가 난도질을 당했단 사실을 나중에 알았단 게 함정;

 

아무튼 가로 x 세로 12cm인 조각 8개를 잘라 4개의 티매트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핸드메이드 선물이니 만큼 저의 시그니처 라벨까지 하나 하나 끼워 재봉을 했어요 ;)

 

 

짠~!

 

창구멍을 남겨놓고 테두리를 따라 1cm 시접만큼 안쪽으로 박음질을 한 후 뒤집은 상태입니다.

어떤 분은 창구멍을 손바느질인 공그르기로 닫아준 뒤 이대로 마무리하기도 하는데,

특히 테두리 쪽에 느껴지는 약간의 볼륨감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통 이렇게 마무리를 하십니다.

 

그치만 저는 손바느질을 하지 않기 위해 창구멍을 상침해버리고!

나머지 세 모서리도 일관성 있게 상침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상침을 하면 이렇게 납작한 모양의 티매트로 완성이 됩니다.

원단의 바탕색과 비슷한 미색의 실로 작업했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띄죠 :D

 

 

상침하기 전, 비교 사진입니다~!

 

공그르기가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더 통통하고 예쁜 것 같기도 하네요 :$

시간이 여유로울 때는 손바느질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크기만 다르고 같은 방법으로 완성한 두 장의 테이블매트입니다.

한 쪽은 아이보리색 원단을, 나머지 한 쪽은 하늘색 원단을 사용했어요.

 

 

제 눈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쓰기 무난한 아이보리색 원단이 예뻤지만,

그래도 앨리스 하면 하늘색이 떠오르기 때문에 하늘색 원단도 같이 구입을 하게 된 건데,

이렇게 앞뒤로 제작을 하니 기분에 따라 그날 그날 뒤집어 쓰면 될 것 같더라고요- 히히

 

 

완성된 테이블매트와 티코스터를 이리저리 기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바로 위 사진을 찍고 나서 앨리스의 머리가 잘린 걸 알아챘지만 이미 늦었죠 ㅋㅋㅋㅋ

 

 

두 가지 색상, 다른 느낌의 테이블매트

 

 

티코스터 네 개도 앞 뒤를 색깔을 다 맞춰서 만들지 않고

1) 아이보리 x 아이보리

2) 아이보리 x 하늘색

3) 하늘색 x 아이보리

4) 하늘색 x 하늘색

 

이렇게 여러 조합으로 만들었는데 그 이유인 즉슨!!!

어차피 네 개의 티코스터를 한 번에 쓸 일은 그렇게 많지 않을테니

하늘색으로도 쓰고 아이보리색으로도 쓸 수 있되 최대 세 개 까지 같은 색으로 깔 수 있도록 고안한 것입니다.

 

 

이렇게 하늘색을 세 개 쓸 수도 있고요~

 

 

아니면 이렇게 아이보리색을 세 개 쓸 수도 있답니다 ;)

 

 

지방에서 열릴 친척 결혼식과 날짜가 겹쳐 가지 못하게 된 그 친구의 결혼식

미안한 마음을 담아 결혼식 며칠 전에 잠깐 만나 깜짝 선물을 전해주었습니다.

 

아마 원단만 한참 전에 사두고 벼르고 벼르다 당일 아침에 후다다다다닥 완성했던 기억이...

 

 

원래 제 모토는 뜯자마자 버려지는 포장따위는 하지 않고 물건만 깔끔하게 전해주는 것이지만

그래도 서프라이즈를 위해 뭔가로 감싸긴 해야 할 것 같아서 집에 있던 모든 재료를 모아봤습니다.

 

얼마 전에 맨투맨티를 주문했더니 옷 사이에 끼워져있던 얇은 종이와

예전에 입사동기 언니의 브라이덜 샤워 준비를 위해 샀던 트와인과

텐바이텐 히치하이커 잡지에 부록으로 온 스티커까지

알뜰히 활용하여 포장을 완료했습니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커플 같은 느낌의 스티커로 특별히 골랐습니다 ㅎㅎ

 

뒷면은 조금 비치긴 하지만 ㅋㅋ

 

뜨개 모임을 하던 동네 수퍼커피 카페에서 예쁘게 전달해 준 선물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취향을 완벽하게 반영해줘서 좋다던 친구의 피드백 :D

이게 바로 핸드메이드의 진정한 맛 아니겠습니까?! ㅋㅋ

 

그냥 선물 사다주면 좋을 것을

재료 고를 때도 한참을 뒤적거려 주문하고

배송된 재료들을 가지고 만들 때는 귀찮고 힘들어도

'예쁘다' 한 마디에 또 재료를 주문하러 가는 기억력 나쁜 저 +ㅅ+

 

원단이 예뻐서 꽤 넉넉하게 주문한 관계로

남아있던 원단으로는 언제 참여할지 모르는(?) 플리마켓용 지퍼파우치를 틈틈이 생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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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한 생딸기 우유 만들기

my kitchen/desserts 2017. 9. 21.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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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지나버린 딸기철...

달디단 딸기를 아파트 과일트럭에서 몇 바구니를 사다가 먹었던 것 같습니다 :D

 

냉장고에 남아돌던 딸기 몇 개를 꺼내

시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으로 유행하던 생딸기 우유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딸기 적당량(?!)을 칼로 곱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그리고 우유를 부을 예쁜 유리잔에 옮겨 담습니다.

양이 부족하면 몇 개 더 다져서 넣으면 되겠죠.

 

 

사실 여기까지 준비하고 우유가 없단 걸 뒤늦게 알아채고는 ㅋㅋㅋㅋ

하루 냉장고 안에 묵혀두었던 건 안 비밀...

 

 

바로 다음 날 우유를 사와 다시 생딸기 우유 만들기를 재개했습니다.

딸기의 맛이 잘 배어나올 수 있도록 포크로 사정없이 짓이겨주었어요.

 

 

빨간 딸기물이 꽤 나왔습니다.

생딸기가 아무리 달아도 우유를 섞으면 다소 밍밍해지기 때문에 꿀도 약간 넣는게 좋더라고요.

 

우유와 꿀을 넣고 잘 섞어서 마시면 딸기 과육이 씹히는 달콤한 생딸기 우유가 완성됩니다.

뭐 그냥 싹 다 갈아서 마시면 편하겠지만 이렇게 과육이 살아있으니 씹는 재미가 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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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단추와 아이스크림 단추로 만든 귀여운 귀고리들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7. 7. 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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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눈으로 써보려고 1000개 단위로 파는 단추를 질러버렸었는데...

인형 두 개에 눈으로 총 4개 사용하고 나머지가 고스란히 남아있었죠.

 

그냥 보고 있기만 해도 귀여운 초미니단추이지만 뭐라도 만들어볼까 해서 고민하다가

귀고리 포스트만 사다가 붙이면 될 것 같아서 색깔별로 만들어봤습니다.

 

 

색으로 구분해보니 아래와 가팅 총 13가지 색이 나왔습니다.

 

 

원형 포스트 중에 가장 작은 걸 주문했는데도 단추보다 아주 조금 더 크더라고요.

그래서 정중앙에 붙이면 테두리가 미세하게 보이는 게 조금 아쉬웠어요.

 

 

보라색 단추 가장자리에 금속 테두리가 보이시죠?

 

 

기분에 따라 골라 쓸 수 있게 색깔별로 한 쌍씩 만들어두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재료는 아이스크림 단추!

 

 

이것도 색깔이 꽤나 다양했습니다. 23종류인가 그랬어요.

뒤에서 꾹 누르면 아이스크림과 콘이 사진처럼 분리됩니다.

 

 

뒤가 평평해야 귀고리 포스트에 접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니퍼를 사용해서 톡 튀어나온 고리를 잘라내줍니다.

 

 

이렇게 딱 붙게 잡고 조각이 튀지 않게 손으로 감싼 후에 누르면!

 

 

고리가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분리된 아이크림과 콘을 부착할 때, 그리고 단추와 귀고리 포스트를 부착할 때

사용한 초강력 접착제입니다.

 

용량이 작고 빨리 굳는 접착제를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어요.

설명을 보니 프라모델용으로도 쓴다고 하니 믿음이 팍팍!

 

 

그리하여 완성된 아이스크림 단추 귀고리입니다.

서로 다른 색으로 하나씩 끼워야 더 귀여울 듯 합니다.

 

 

무난한 느낌의 초미니 단추 귀고리!

착용샷도 찍어봤습니다.

 

 

아이스크림 단추는 콘 부분이 피부색과 비슷해서 크게 튀거나 하진 않더라고요.

미니단추는 정말 작아서 한 쪽에 여러개 해도 부담스럽지 않고 좋네요.

 

뭔가 장난감스러운 느낌이 있어서 회사에 하고 다니긴 무리지만

놀러다닐 때 가끔씩 하면 재밌을 것 같은 귀고리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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