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 두고 온 예쁜 원단들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8. 27.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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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말이었던 엄마의 생신!

하루 휴가를 내고 둘이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구경도 했습니다.

 

엄마께서 저의 추천으로 재봉틀을 시작하신지 몇 달 되지 않았는데

너무 재밌게 하셔서 지금은 옷까지 척척 만들어내시고 있습니다.

아빠의 셔츠, 제 블라우스도 얘기 안 하면 사입은 것 같은 퀄리티로 생산중이시죠!

 

제가 수공예 취미를 좋아하는 게 다 유전자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 요즈음 ㅋㅋ

 

동대문 근처에 수요미식회에서 극찬을 받았던 인도 음식점을 찾아

양고기 커리와 탄두리 치킨을 시켜 아주 맛있고 배불리 먹은 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듯이 원단시장도 휙 둘러보고 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국내 원단 브랜드인 네스홈!

동대문에 오면 꼭 들렀다 가는 가게 중 하나입니다.

 

저기 저 붉은 바탕의 털실 무늬가 있는 원단에 혹했는데

색상이 제 취향이 아닌 것 같아서 망설이다가 그냥 왔습니다.

 

그런데 결국 나중에 다시 사려 갔을 때(?!)는

여섯 가지 무늬가 하나의 원단에 합쳐진 것이었다는 것이 반전!

그래도 샀습니다 ㅋㅋㅋㅋ

 

털실 무늬 원단을 다양하게 갖고 싶은데 찾기가 쉽지 않네요.

혹시 아시는 분 브랜드명이나 링크 제보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D 히히

 

 

왼쪽 아래의 검은 바탕 원단도 참 예쁘고,

눈 내리는 산 속의 여우 무늬 원단도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도톰한 옥스포드 원단이어서 에코백 만드시는 분이 사면 딱일 것 같은 원단들이었습니다.

저는 사봤자 소품만 만들테니 일단은 구매욕을 꾹꾹 참고 집에 남은 원단들부터 차근차근 써없애고(!!)

실력이 늘면 좀 더 큰 작품들을 만들 때 눈독 들였던 원단들을 다시 사려 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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