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에 해당되는 글 24건

  1. 2021.05.06 해물을 듬뿍 넣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1
  2. 2021.03.30 매콤짭짤한 연어장 담그기
  3. 2021.03.30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부라타 치즈
  4. 2021.03.29 하바티 치즈를 올린 크로아상 야식
  5. 2021.01.14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장 부라타 치즈
  6. 2018.03.05 또 구워 먹은 코스트코표 한우 스테이크
  7. 2018.03.04 언제 먹어도 맛있고 간편한 스테이크
  8. 2018.02.24 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9. 2017.02.18 모기퇴치를 위한 시나몬가루 주머니 만들기 1
  10. 2016.07.06 드디어 개봉한 체리피터, 레이니어 체리 수난시대 2

해물을 듬뿍 넣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my kitchen/meals 2021. 5. 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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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를 통해 만들어 본 두 번째 썸네일입니다 :D

 

예전에 사먹어 보고 너무 맛있다고 느꼈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오랜만에 코스트코에서 재구매했습니다.

 

그 전에 이 '해물잔치!' 이게 진짜 물건이에요 ㅋㅋ

지금까지 세 번 정도 사먹어 봤는데 코스트코 필수템으로 사오고 있습니다.

 

묵직한 봉투에 8가지 해물이 손질되어 냉동되어 있는데

조개, 홍합, 소라, 새우, 오징어, 꼴뚜기? 등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위 사진은 이미 많이 꺼내서 쓴 상태라 비어있는 것이고 풍족하게 들어있답니다.

 

라면이나 짬뽕 끓일 때 넣어도 좋고

특히 파스타 만들어 먹을 때 이거 조금 넣으면 완성도가 확 높아집니다.

그때 그때 생물로 구입하기 까다로운 해물이기에 강력 추천드리는 냉동식재료에요. 

 

종류별로 다양하게 골라서 사용할 만큼 꺼내놓은 모습입니다.

원래 해물이 익으면 부피가 좀 작아지긴 하지만 비포앤애프터 비교해보면 정말 작아져요.

뭔가 물 넣고 얼린 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하게 하는 크기 변화... 기분탓일 수도 있어요;

 

특히 저 오징어 다리 부분은 절반 정도로 앙증맞게 작아집니다 ㅋㅋ

그만큼 많이 꺼내서 넣으면 되니까 괜찮아요!

 

이게 바로 그 맛있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입니다.

유명한 제품이라 이미 아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ㅎㅎ

 

성분 표시에는 올리브유와 마늘엑기스 외에 별 다른 재료가 없지만

이상하게도 먹다보면 뭔가 해물향이 느껴지기도 해요. (해물을 넣지 않고 먹어도요)

그만큼 뭔가 감칠맛이 나는 짭짤한 소스입니다.

 

1인분씩 10봉지가 들어있어요.

 

뒷면의 조리방법을 따라 파스타면과 버섯, 마늘을 준비했고

추가재료로 해물잔치를 왕창 꺼내두었습니다 ;)

 

저는 짧은 파스타류를 좋아하는데 엄마께서는 클래식한 스파게티를 가장 선호하세요.

그래서 스파게티면은 항상 집 어딘가에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ㅎ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왠지 스파게티면이 어울릴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어요.

 

집에 있는 모든 파스타가 가로팔로 제품인 것 같네요.

코스트코에서 사오다보니 브랜드가 알아서 통일되는 중-

 

가열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으로 썰어둔 마늘부터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이 어느정도 익어 향이 우러나면 냉장고에서 찾은(?) 아무 버섯이나 넣어줍니다.

 

이건 미니 새송이버섯이었나...?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조금 통통한 것 같아서 1/4쪽을 내어 볶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해물잔치 재료가 냉동인 거예요?!

얼른 늦기 전에 모두 프라이팬으로 투하했습니다.

 

냉동상태의 재료가 들어가니 프라이팬 열이 확 죽어버렸어요 ;ㅅ;

미리 녹여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그러면 귀찮겠죠... ㅎ

 

채소가 너무 없고 색깔도 누릿누릿한 것만 있는 것 같아서

양파와 대파를 조금 썰어서 넣어줬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익으면 알리오올리오 소스의 1/3을 부어서 조금 더 볶아줍니다.

(스파게티면은 옆 냄비에서 동시에 익히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익은 스파게티면을 팬에 넣어주고!

 

남아있던 알리오올리오 소스를 몽땅 부어주면 됩니다.

짭짤한 소스의 향이 훅 올라와요.

 

소스 안에 허브가 들어있어 비주얼이 좀 더 그럴싸해졌습니다.

올리브유 소스로 코팅되어 반짝거리는 스파게티면입니다.

 

짜잔- 완성!

 

스파게티면을 익힐 냄비와 재료를 볶을 작은 팬 하나면

어떤 파스타든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인물모드로 좀 더 멋지게 담아보려했지만 아웃포커싱 효과가 나타나질 않았네요;

 

이번엔 살짝 아웃포커싱 효과가 들어갔습니다 ㅎㅎ

음식사진은 역시 인물모드죠!

 

다양한 해물이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볶음밥에도 넣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도 해물잔치도 완전 강추하는 아이템이니

코스트코에 들를 일 있으시면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D//

 

이지쉐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50g, 10개입 코스트코 알찬해 냉동 해물 믹스 모듬 8가지 해물잔치 800g 아이스박스+아이스팩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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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짭짤한 연어장 담그기

my kitchen/meals 2021. 3.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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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연어가 너무 양이 많았기에

두고두고 먹고 있었는데 이대로 더 두면 상할 것 같아서

채소칸의 채소들과 함께 얼른 썰어서 연어장으로 담가두었습니다.

 

연어는 원하는 만큼 :)

채소 - 양파, 청양고추, 통마늘(저는 없어서 생략 ;ㅅ;)

향신료 - 통후추, 월계수잎

간장소스 - 물 1컵, 간장 1/2컵, 미림 2T, 설탕 1.5T, 물엿 1.5T

 

설탕과 물엿은 단맛을 선호하면 2T까지 늘리셔도 됩니다.

 

다행히 연어장에 넣을 만한 양파 반쪽과 청양고추가 있어서 적당량 썰어 준비했어요.

 

연어는 대충 깍뚝 썰기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간장소스를 만들어 팔팔 끓입니다.

한 소끔 끓고 나면 그대로 식혀주면 돼요.

 

간장소스가 식는 동안 연어장을 보관할 용기에 재료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연어를 먼저 깔아주고 그 위에 양파 슬라이스와 청양고추를 골고루 덮었습니다.

 

남은 양파를 듬뿍 올리고 월계수잎 세 장을 양 옆과 위에 얹어주었어요 ㅋㅋ

그리고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었습니다. 

 

차갑게 식힌 간장소스를 살살 부은 후 랩으로 덮어 냉장보관하면 끝이에요.

2-3일 이후에 먹으면 간장소스가 잘 밴 맛있는 연어장이 만들어집니다.

 

짜잔- 이틀 후 개봉한 연어장의 모습

연어에서 기름기가 새어나왔는지 기름이 동동 떠다니네요.

 

핑크빛이었던 연어살이 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밥 위에 연어를 넉넉하게 얹어주고

노른자를 올리고 통깨를 뿌리면 준비 완료 :D

 

뭔가 색감이 부족해서 깻잎 두 장을 잘라서 꾸며봤습니다 ㅋㅎㅎ

싱그러운 느낌이 가미된 가식적인 연어장덮밥!

 

노른자를 터뜨려서 연어를 찍어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에 스며들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요.

 

연어가 너무 많아서 회나 초밥으로만 먹기 물린다면

일부분은 이렇게 연어장으로 만들어서 여유있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장이기 때문에 회 상태보다는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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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부라타 치즈

my kitchen/meals 2021. 3. 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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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트코 쇼핑 때에는 냉장 상태가 아닌 냉동 상태로 판매중인 부라타 치즈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제품 박스랑 통을 다 살펴봐도 브랜드명이 어디 적혀있는지 못 찾아서 당황했던 제품 =ㅅ=?

아무리 봐도 그냥 단순히 모짜렐라 부라타... 만 보이지 뭐예요?

왼쪽 상단의 SAN GUILIANO 산 줄리아노라고 조그맣게 적힌 게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그걸로는 아무리 검색해도 이 치즈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제조업소명으로 EUROPOMELLA라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유로포멜라 부라타 치즈라고 찾아야 나오는 상품이었습니다.

 

왜 벨지오이오소 냉장 부라타 치즈처럼 딱 써놓지 않고 숨겨뒀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이렇게 네 개 단위로 묶음판매가 되고 있고 치즈는 통 한 개당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과대포장인 느낌이에요. 두 개씩 들어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에 파스타 네 접시를 만든다고 하면 이거 한 박스를 한 번에 다 쓰게 되겠죠.

 

하얀 우윳빛 요거트통 같은 둥그런 통에 치즈가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냉동 제품이므로 냉동실에 보관해주어야 합니다.

 

이탈리아 제품의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먹으려면 2-3일 냉장해동을 거쳐야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ㅋㅋㅋㅋ

일단 한 통만 냉장고로 옮겨놓고 나머지 세 개는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한 번 해동한 부라타 치즈는 안 먹는다고 다시 냉동실로 옮기면 안 되니

꼭 2-3일 내에 요리 계획을 세우실 경우에만 해동해야 합니다.

유제품이기 때문에 상할 우려가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냉장 부라타 치즈는 언제든 꺼내 먹으면 됐지만

냉동 부라타 치즈는 아주 계획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ㅎㅎ

 

그래도 설마 2-3일이나 걸리겠냐 싶어서 하루 지나서 열어본 부라타 치즈입니다...

아주 꽝꽝 얼어있어서 뚜껑만 열어봤다가 바로 닫고 다시 냉장고에 넣었어요.

 

이틀 후에 열어본 모습입니다.

얼음이 일부 남아있고 치즈도 살짝 언 상태였지만 먹어보고 싶어서 꺼냈습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는 부라타 치즈를 또 하나 냉장실로 옮겨뒀어요.

뭔가 돌림노래처럼 순차적으로 해동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크기는 냉장 제품보다 살짝쿵 작은 느낌입니다.

모양은 꼭지가 살아있어서 좀 더 왕만두를 닮아 귀엽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동글동글 딤섬처럼 생겼어요 ㅎㅎ

젓가락으로 밭쳐 물기를 제거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에 담긴 물이 약간 미끌거리는데 치즈 겉면도 약간 미끄덩 거려요.

뭔지 몰라서 그냥 대충 툭툭 털어서 먹긴 했는데 기분 나쁘면 살짝 물에 씻어도 될 것 같아요.

 

첫 요리(?)로 프렌치 토스트에 곁들여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었습니다.

푸릇푸릇한 채소는 세발나물이라는 건데 자극적이지 않은 향이라 씹는 맛으로 먹는 편이에요.

 

아삭아삭 신선한 느낌이라서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좋고

사당에 있는 요란한부엌이라는 유명 회 맛집에서는 회 아래 무대신 이 나물을 듬뿍 깔아주기도 해요.

전 그 식당에 가면 세발나물까지 모두 먹고 나옵니다 ㅋㅋ

사장님도 비싸고 맛있는 거니 먹으라고 권하시더라고요.

 

아니면 보통의 나물처럼 물에 살짝 데쳐서 간장, 참기름, 마늘을 넣고 버무려 먹어도 별미입니다.

 

냉장 치즈보다는 겉표면이 얇지만 좀 더 질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젓가락이나 포크로는 예쁘게 찢기 어려워서 가위나 칼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몽글몽글 크리미한 모짜렐라 치즈가 속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 조각 위에 조금씩 얹어서 먹었어요.

 

두 번째로 해동한 부라타 치즈!

좀 더 넉넉하게 해동시켰더니 얼음이 전혀 안 보이죠.

 

삶은 달걀 같기도 합니다.

 

얜 모양이 아주 예쁘진 않네요 :D;;

 

오른쪽 위의 부리또도 냉동식품인데 오븐에 구워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말아둔 겉모양은 되게 허전한데 속에 치즈도 많고 자꾸 당기는 맛이더군요.

거의 다 제가 먹은 듯... 히히

 

사과를 얇게 썰어서 꽃잎처럼 연출하고 싶었던 사진인데 그닥... 이네요!?

이번에는 올리브유를 뿌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담백하게 먹었습니다.

약간 심심한 맛이지만 자극적인 부리또랑 맛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뜨거운 부리또 위에 차가운 부라타 치즈 속도 얹어 먹어봅니다.

 

냉동 부라타 치즈로 먹은 모든 요리를 한 번에  올리는 중입니다.

 

사실 중간에 샥슈카(A.K.A 에그인헬)에도 하나 잘라서 넣어 먹었는데

사진첩에서 찾으려니 금방 나오지가 않아서 나중에 따로 올리려고요 :(

 

샐러디에서 배달로 시켜 먹은 단호박 두부 샐러드가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 밀폐용기에 덜어놨다가 다음 날 이렇게 부라타 치즈를 얹어 먹었습니다.

 

노필터드리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 한 잔과 빵 반쪽, 딸기 세 알

며칠 전에 집에서 브런치로 먹었던 것 같은 메뉴 조합입니다.

 

부라타 치즈는 디저트부터 메인요리까지 안 어울리는 요리가 없어서

일단 사놓으면 어떻게든 잘 활용해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괜히 간단한 요리도 고급스러워지는 느낌도 들고요 ㅎㅎ

 

부라타 치즈를 좋아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다 드실 수 있다면 냉장 부라타 치즈를 추천하는데,

그게 아니라 며칠에 하나 정도 간간히 드시고 싶다면

보관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냉동 부라타 치즈를 권합니다.

 

빨리 먹고 싶은데 냉장해동된 치즈가 없으면

3일 후에나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좀 기다리느라 힘들었어요 ;ㅅ;

 

벨지오이오조 부라타, 226g, 1개 [코스트코] 유로포멜라 부라타치즈 400g(100gx4개입), 단품

정리하면,

벨지오이오소는 냉장, 유로포멜라는 냉동입니다!

냉장은 한 통에 여러개, 냉동은 하나씩 개별포장이구요.

보관기간과 섭취 빈도에 맞춰 골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맛은... 둘 다 큰 차이 못 느꼈어요.

둘 다 신선하고 고소하고 진한 우유맛의 치즈였습니다 :-)

 

부라타 치즈로 맛있는 요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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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티 치즈를 올린 크로아상 야식

my kitchen/desserts 2021. 3. 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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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심심한 야밤에 크로아상을 하나 데워 먹으려다가

평소처럼 반을 갈라 크림치즈나 딸기를  끼워 먹을까 했는데

 

그것보다 좀 더 느끼하고 헤비한 걸 먹고 싶어서(!?)

냉장고를 살펴보니 코스트코에서 산 하바티 치즈가

아직도 몇 장 남아있지 뭐예요?! ㅋㅋ

 

그래서 평소라면 반을 가르고 치즈를 끼워서 먹었을텐데

반을 가르는 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치즈를 대각선으로 2조각 내서

앞 뒤에 하나씩 올려주고 오븐에 살짝 돌려서 따끈하게 데웠습니다.

 

곁들여 마신 음료 역시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아몬드 음료인데

우유 소비를 줄여보려고 아몬드 음료 여섯팩들이를 사왔어요.

우유처럼 금방 상하는 제품이 아니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서(미개봉일 때)

여유있게 한 팩씩 뜯어서 마시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바닐라향이 첨가되어 있는데 처음엔 으잉?! 싶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가장 가운데는 높이가 있어서 오븐 윗 부분 열에 의해 치즈가 완전 녹아버렸습니다.

삼각형으로 착착 올려주니 코스트코 크로아상 크기에 아주 찰떡같이 맞더라고요.

 

오븐에 넣기 전 사진도 한 장 남겨놓을 걸 그랬어요.

 

크로아상은 바삭바삭하게 구워졌고, 치즈는 살짝 늘어날 정도로 잘 녹았습니다.

그대로 먹기에는 좀 심심해서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었고,

미국에 사는 친구가 Trader's Joe에서 사다 보내준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라는 시즈닝을 톡톡 뿌렸습니다.

 

큼지막한 소금과 깨, 마늘 등등이 눈에 보이는데

전성분은 아래와 같이 아주 다양하게 들어있는 짭짤한 시즈닝입니다.

(감자, 오일, 양귀비 씨앗, 소금, 깨, 양파와 마늘 파우더, 후추, 설탕 등)

여기 들어간 양귀비는 마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요! ㅎㅎ

 

INGREDIENTS: POTATOES, CANOLA OIL AND/OR SUNFLOWER OIL, SEASONING BLEND (POPPY SEEDS, SALT, SESAME SEEDS, NATURAL FLAVORS, ONION POWDER, GARLIC POWDER, BLACK PEPPER, SUGAR, CORN MALTODEXTRIN, SESAME OIL, SOY LECITHIN)

 

한 입 크게 베어 먹은 크로아상 +ㅅ+

 

미묘하게 쌉싸래한 하바티 치즈랑

짭짤한 시즈닝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참, 코스트코 크로아상은 기름기가 어마어마해서

맨손으로 먹으면 손가락이 아주 반짝반짝해져요 ㅋㅋ

포크나 젓가락을 사용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버터 함유량이 많아서 그런 거겠죠? 그만큼 맛은 최고! :D

 

사진 핀트가 좀 나갔지만 ㅋㅋ

시즈닝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드리고자 당겨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저 작은 까만 동그란 조각들이 양귀비 씨앗인 것 같습니다.

 

작은 유리병에 담긴 시즈닝인데 국민 시즈닝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샌드위치나 샐러드에도 톡톡 뿌려서 먹으면 짭짤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더 맛있어지더군요.

양념칸 안에 하나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리는 시즈닝 제품입니다.

다다음달에 이사가는데 요건 엄마 몰래 챙겨서 가려고요.

 

케케-

 

 

[미국직배송]트레이더 조 베이글 시즈닝 65g/Trader Joe's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커클랜드 유기농 아몬드우유 946ml×6팩, 946ml, 6팩 [퀴클리몰] 코스트코 커클랜드 미니 버터 크라상 32개입 800g C,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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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냉장 부라타 치즈

my kitchen/desserts 2021. 1. 14.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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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친구와 치즈 원데이클래스를 들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치즈가 바로 부라타 치즈였는데요.

 

왕만두같이 동글동글하게 생겨서는

반을 자르면 안에 몽글몽글한 손두부같은 게 나오는

겉은 쫀득하면서 속은 부드럽고 고소한 부라타 치즈!

 

코스트코에서 냉동 부라타 치즈를 판다는 정보를 듣고

몇 번 구매하려고 했지만 갈 때 마다 찾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냉동 상태여서 먹으려면 냉장 해동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어제 코스트코에 다녀오신 엄마께서

냉장 상태의 부라타 치즈가 있다고 사오셨어요 +ㅁ+//

 

 

 

브랜드명은 "벨지오이오소"이고 치즈 이름 밑의 소개 문구를 보면,

"크림에 적셔진 가늘게 찢어진 모짜렐라 치즈로 채워진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네, 맞아요.

 

부라타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 속에 모짜렐라 치즈가 든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입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죠 :D;;

 

 

 

KEEP REFRIGERATED

DO NOT FREEZE

 

냉장 보관해야 하고 냉동하지 말라는 안내가 적혀있습니다.

매일 식구들과 두 세개씩 먹으면 금방 없어질 것 같긴 해요 :)

 

 

 

뚜껑을 열면 뽀얀 간수가 꽉 채워져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손을 잡고 뜯을 손잡이가 따로 없어서 칼로 통 안쪽 둘레를 따라 잘라줬습니다.

 

간수를 따라 버리고 나중에 물을 채워 보관해도 되는데

저는 그냥 간수를 남겨 그대로 보관했어요.

 

 

 

뒤집어 보니 최소 두 개 이상 들어있는 게 확실하네요.

한 덩어리의 크기가 어느정도 일지 잘 모르는 상태이지만-

 

뚜껑의 사진만 보고 한 세 덩어리 들어있나 했는데,

두 덩어리를 꺼내니 안에 여섯 개는 족히 더 있을 것 같더라고요. (나중에 세어 보니 8개였습니다!)

그래서 하나 먹으려다 두 개 먹었... 푸짐한 양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코스트코에서 살 땐 453g짜리가 13,990원이었는데

온라인에서 검색해보면 2만 4천원 정도에 판매되네요.

 

 

 

씨없는 청포도와 달콤한 딸기를 깔고

가운데 부라타 치즈를 얹어 플레이팅을 했습니다.

 

과일 위에 얹어서 먹기도 하고

파스타 위에 얹어서 먹기도 하고

프렌치 토스트 위에 얹어서 먹기도 하더라고요.

 

다양하게 요리에 활용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 :D

 

 

 

색 조합이 너무 싱그럽고 예뻐서 가까이서도 찍어봤어요.

 

 

 

코스트코에서 사온 크로아상과 존슨빌 소시지도 곁들인 저녁입니다.

여기에 연어회까지 먹은 건... 사진에서만이라도 비밀로 ㅋㅋ

 

 

 

부라타 치즈 위에 통후추를 갈아서 뿌리고

메이플 시럽도 넉넉히 뿌려줬습니다.

 

 

 

반으로 잘라보면 몽글몽글 부드러운 속이 나타나요.

짜거나 단맛이 없어 밍밍한 듯 하지만 진하고 고소한 우유맛이 납니다.

 

 

 

이렇게 달콤한 과일과 메이플 시럽을 곁들여 달게 먹어도 잘 어울리고

토마토 소스 파스타에 얹어서 짭짤하게 먹어도 맛있다고 하네요.

 

아, 기억을 더듬어보니 비니거 펄이라고

발사믹 식초가 든 까만 구슬 같은 식재료가 있거든요.

이걸 씹으면 연어알처럼 터지면서 식초가 나오는 건데, 

그걸 부라타 치즈와 함께 떠서 시식했었는데 그게 정말 맛있었던 것 같아요.

 

사진첩을 뒤적거리다 그 때의 사진도 찾았습니다!

눈으로 다시 보니 더 먹고 싶어지네요 ㅠㅠ

 

 

사진첩에서 찾아온 부라타 치즈와 비니거 펄의 환상 조합!

 

 

생소한 식재료지만 이것도 검색해보면 또 나오겠죠?

온라인에 없는 게 없으니 기회가 되면 구해놓고 치즈 먹을 때나

스테이크 아니면 파스타와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나 하고 쿠팡에서 검색해봤는데... 비싼 거네요 =ㅁ=)

 

일단 내일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먹으면서 또 하나 먹어봐야겠어요 = 3=

 

 

 

코스트코 벨지오이오소 부라타치즈 453G [아이스박스+드라이아이스 당일출고] 쥬세페쥬스티 1골드 블랙펄 모데나 발사믹 비니거 50g Giuseppe Giusti Black Pearls Balsamic Vinegar,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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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워 먹은 코스트코표 한우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3. 5.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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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도 한 덩이 구워먹었던 한우 스테이크!

 

밥솥에 밥이 텅 비었을 때에는 양식으로 때우는(?) 게 속 편할 때가 있지요.

1인분 분량으로 잘라 냉동보관해둔 스테이크용 한우 한 덩이를 미리 냉장고로 옮겨놓고

말랑말랑 해동이 끝나면 두꺼운 무쇠팬에 노릇노릇 구워서 먹으면 끝!

 

 

냉장고 채소칸에 있던 통마늘과 양파, 쪽파도 넉넉히 구워서 곁들여 먹었습니다.

 

고기를 먹을 때에는 무조건 많은 양의 양파와 같이 먹어야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어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오리고기 할 것 없이 어떤 종류의 육류를 먹을 때건

1인당 양파 반 개 이상을 꼭 같이 요리해서 먹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촉촉한 상태의 미디움 레어로 구웠지요.

마늘은 조금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익혀야 겉은 쫄깃쫄깃하고 속은 부드럽게 구워집니다.

 

약간 달달하면서 냉장고에서 갓 꺼낸 차가운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좋아하는데

어느샌가 소스가 다 떨어져서 또 참기름에 콕콕 찍어먹었어요.

 

고기를 줄이겠다는 다짐이 무색하게도-

그치만 이미 냉동실에 들어온 건 다 먹어야지요 ㅋㅋ

그래도 고기 외식을 자주 하는 편은 아니니까... 라고 스스로 위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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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먹어도 맛있고 간편한 스테이크

my kitchen/meals 2018. 3. 4.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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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여행을 가시기 전에 넉넉히 사다 놓으신 코스트코 한우 스테이크!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몇 시간 전에 냉장고에 옮겨 천천히 해동시킨 후에

잘 달궈진 무쇠팬에 맛있게 구워먹기만 하면 되는 요리지요.

 

요리라고 할게 있는지 모를 정도로 그저 원하는 굽기로 구운 고기와

노릇노릇하게 구운 냉장고에 있던 여러가지 가니쉬만 있으면 끝이죠!

 

준비된 소스가 없으니 소금과 후추를 뿌린 참기름에 찍어 먹었습니다.

 

 

가니쉬로는 감자, 당근,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양파, 버섯 등등

그야말로 먹고 싶은 재료를 골라 잘만 구워주면 됩니다.

 

저는 애호박과 가지도 종종 구워요.

 

 

버섯과 양파는 거의 기본으로 곁들여야 하는 재료이죠 ㅋㅋ

통마늘도 충분히 구워서 쫀득한 질감이 되도록 해주면 아주 별미입니다.

 

 

하나하나 썰어먹기 귀찮으니까...

가위로 한 번에 다 썰어놓고 야금야금 집어먹었어요.

 

그리고 좀 느끼할까봐 며칠 전에 만든 숙주나물도 한 줌 준비했습니다.

 

 

미디움레어로 익힌 스테이크 +ㅁ+b

저는 속까지 완전히 굽지 않고 이 정도만 굽는게 부드럽고 먹기 좋은 것 같아요.

 

 

혼자 먹은 저녁인데 좀 많은가 싶었지만- 다 먹긴 했습니다 ㅋㅋ

 

많이 준비할 것도 없이 식재료들을 구워서 먹기만 하면 되니까

해먹기는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그치만 고기는 많이 먹으면 좋을 건 없으니

가끔씩만 먹는 걸로 하려고요... :-(

 

채식까진 어려워도 육류 소비를 줄여보려고 하는데

뭐 집에서 저 혼자만 사는 것도 아니어서 쉽지가 않네요.

...라는 건 솔직히 핑계인 것 같지만, 냉장고에 보이면 유혹을 참기가 어려운 건 사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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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구이와 연어 베이글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18. 2.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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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연어회 한 팩을 사면 부지런히 먹어줘야 합니다.

냉동보관을 하면 오래 먹을 수 있지만 그래도 생연어 상태로 먹는게 제일 고소하고 부드럽잖아요 :)

 

그래서 이번에는 그라노빠다노 치즈와 함께 베이글에 넣어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어요.

 

 

베이글 안에는 얇게 썬 연어회 몇 조각을 넣었고,

남은 연어 중 일부는 주사위 모양으로 썰어서 생양파랑 와사비간장에 콕콕 찍어 먹었죠.

 

그리고 위 사진 속의 노란 빛깔의 피클도 역시 코스트코에서 샀던 걸로 기억하는데

딜(Dill)이라는 허브를 넣어 담은 미니오이 피클이에요.

저는 이 딜향을 아주 좋아하는데 간혹 싫어하는 분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큼지막한 표고버섯 몇 개와 돼지 앞다릿살, 양파 버터에 구워서

소금과 후추간을 하고 위에 베이글에 넣고 남은 그라노빠다노 치즈 가루들을 탈탈 털어 올렸습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연어회와 짭짤 + 쌉싸름한 치즈가 매우 잘 어울리더라고요.

베이글은 굽지 않고 부드러운 상온 상태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회로 먹을 때는 최대한 두툼하게 썰어야 씹는 식감이 좋은 것 같아요.

와사비와 간장을 거의 1:1로 섞어 걸쭉한 간장을 만들어서 푹 찍어 먹는게 제맛이죠 :Db

 

연어회 양이 은근 많아서 전부 다 회로 먹기는 질리는 감이 있는데,

그럴 땐 샌드위치로도 먹고, 샐러드로도 먹고, 연어 스테이크로도 먹고-

다양하게 활용해서 먹으면 맛도 있고 재미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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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퇴치를 위한 시나몬가루 주머니 만들기

my handicrafts/etc 2017. 2. 18.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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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친구들과 방콕 여행을 앞두고 만들어 간 시나몬가루 주머니입니다.

모기가 시나몬향을 싫어한다는데 효과가 있을진 모르겠지만 밑져야 본전이란 생각으로 만들었어요.


유통기한 내에 다 쓰지 못하고 찬장에 박혀있던 코스트코 대용량 시나몬파우더를 꺼내서

다이소에서 향낭을 만들려고 사뒀던 다시백을 꺼내면 준비는 완료입니다 :D



다시백에 숟가락으로 시나몬파우더 적당량을 넣어준 후에 윗 부분을 뒤집어서 덮으면 끝이에요.

근데 시나몬파우더가 정말 입자가 고와서 흔들면 새어 나오니 침구나 옷에 묻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침대 머리맡과 발밑에 놔두고 잘 요량으로 세 명 분인 6개를 만들어 지퍼백에 담아갔습니다.


저 때가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던 때라 특히 모기에 물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했던 때인데,

방콕에 도착하자마자 존슨앤존슨에서 나온 안티 모스키토 로션도 사서 바르고 다니고

숙소를 옮겨가며 잘 때에도 만들어간 시나몬가루 주머니를 잘 챙겼던 게 도움이 됐는진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는 배 타고 가는 도중 종아리에 한 번 물린 것 외엔 더 이상 물리지 않았더라고요.


뭐 어쨌든 먹지 못하게 된 시나몬가루로 뭐라도 만들었으니 뿌듯할 따름입니다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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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개봉한 체리피터, 레이니어 체리 수난시대

my kitchen/desserts 2016. 7. 6.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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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카페에서 고마운 분이 나눔해주신 체리피터를

코스트코에서 레이니어 체리를 사온 기념으로 개시했습니다!

 

원래는 올리브 씨를 뺄 요량으로 신청을 해서 받은 거였는데

통 올리브를 구매할 기회가 오지 않았네요.

 

가장 마지막에 다녀온 방콕 여행중 쇼핑타임에 하나 집었었는데

친구들이 이런건 한국에서도 살 수 있는데

무겁게 왜 여기서 사가느냐고 해서

다시 올려놓고는 여태 안 샀더라고요 ㅋㅋㅋㅋ

 

 

아무튼 지난 달 친구들과 글램핑을 갈 때

어디선가 일반 체리보다 당도가 높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이 노란색 체리를

코스트코에서 보는 순간 한 상자 담아갔었는데 맛있어서 엄청 반응이 좋았어요.

 

그래서 가족쇼핑을 하러 갔다가 또 한 상자 집어들고 왔습니다.

검붉은 체리보다 한 상자에 무려 5천원이나 더 비쌌던 것 같아요.

근데 이미 레이니어 체리의 맛을 알아버린 터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ㅋㅋ

 

 

드디어 개봉한 체리피터(Cherry Pitter)! 즉 체리씨 제거기입니다.

작동 원리는 너무나도 간단합니다.

 

체리의 무른 과육 가운데 자리한 딱딱한 씨를 힘으로 밀어내는 것 뿐입니다.

다만 저 쇠막대가 체리를 관통해야 해서 그 때 과즙이 튀는 걸 방지해주는 틀이 같이 있죠.

 

 

이렇게 체리의 꼭지 한 가운데를 뚫고 들어갈 수 있게 잘 놓아준 후-

 

 

푹!

 

어딘지 좀 잔인한 느낌이 있어보이네요 -ㅠ-

'체리가 사망하셨습니다.'

 

 

씨를 모아두기 위해 놓아둔 그릇에 경쾌한 소리를 내며 떨어진 체리씨입니다.

진짜 놀라울 정도로 딱 체리씨만 쏙 빠져나왔습니다.

 

 

꼭지 부분에는 십자 모양으로 들어간 흔적이 있고,

 

 

반대쪽으로 뒤집어보면 씨가 빠져나간 구멍이 보입니다.

이 때 가끔 씨를 막고 있던 저 과육 덩어리가 떨어지기도 하더라고요.

아래 그릇을 자세히 보시면 체리껍질이 붙은 과육 조각이 보이실 겁니다.

 

이건 보이는 즉시 집어먹으면 돼요 ㅋㅋㅋㅋㅋㅋ

 

 

체리 과육의 손실없이 씨제거 작업이 모두 완료가 되었습니다 +_ +//

 

 

작업이 쉽고 재밌어서 한 박스를 다 하고도 남을 기세였지만-

미리 꼭지를 따고 씨를 빼두면 빨리 상할 수 있기 때문에

먹을 만큼만 작업을 하고 고이 넣어두었습니다 ;-)

 

체리를 좋아하긴 하는데 그놈의 씨 때문에

먹기 여간 불편한 게 아니라서 손이 잘 가지는 않었거든요.

근데 체리피터라는 문명의 이기를 경험하고 나니!!

너무나 쉽고 편하게 오동통한 체리를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ㅋㅎㅎㅎ

 

 

친구가 우연히 레이니어 체리 이야기를 해서 지금 나도 먹고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또 다른 친구가 카톡으로 '코스트코 체리거지' 이야기를 전해줬습니다.

 

뭔가 싶어서 포탈에서 검색해봤더니 아주 별의별 수단을 동원해서 체리를 훔쳐먹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 옆 박스를 뜯어서 자기가 살 체리박스에 더 채워넣는 경우

- 체리박스를 카트에 넣고 다니면서 한 개씩 빼먹다가 제자리로 돌려놓는 경우

- 대놓고 체리박스 근처에 서서 빼먹는 경우

 

문제는 이렇게 비워진 체리박스를 새거라고 잘못 알고 사가는 선량한 고객들이 피해를 본다는 거죠.

혹시 제가 산 레이니어 체리박스도 몇 개 빠진 게 아니었을지 생각이 드니 찜찜하네요.

 

사실 제가 구매할 때에도 바로 옆 상자가 뚜껑이 열려 체리가 몇 개 나뒹굴고 있길래

그냥 박스끼리 걸려서 열렸겠거니 하며 나뒹굴던 체리를 다시 담아 뚜껑을 닫아놓고 왔는데

이게 다 체리거지들의 짓이었다니 ㅠㅠ 충격입니다.

 

그냥 체리거지들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시식코너를 만들든지

체리박스를 쉽게 열지 못하도록 사방팔방 테이핑을 하든지 하라고 코스트코에 건의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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