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날아온 매운 짜파게티

my kitchen/meals 2021. 4.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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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받은 매운 짜파게티 한 봉

 

농심에서 매운맛 버전으로 나온 짜파게티인데 이미지를 찾아보니

내수용은 '사천 짜파게티', 수출용은 '매운 짜파게티'로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건네주면서도 생각보다 매울 거라고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매울지-

 

빨간 바탕의 라면봉투에 SPICY 고추 그림까지 그려져있어요.

면발의 색깔도 왠지 모르게 시뻘개 보입니다.

 

원래 그냥 짜파게티도 먹을 때 청양고추를 넣거나 핫칠리 파우더를 솔솔 뿌려서

매콤하게 먹긴 하지만 아예 매운맛으로 나온 상품이라니 어떤(?) 매운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익숙한 스프 조합이 나옵니다.

짜장 파우더와 건더기 스프, 그리고 올리브 오일 대신 빨간색의 매운맛을 담당할 오일이 들어있네요!

 

조리법도 동일합니다.

끓는 물에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여 먼저 익혀줍니다.

 

자박자박할 정도로만 물을 남겨놓고 따라버리고

짜장 파우더와 오일을 탈탈 털어 면 위에 뿌려줍니다.

 

가루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잘 비벼서 풀어주면 식사 준비 끝!

매운맛이라고 하니 노른자는 필수로 넣어야 할 것 같아서 가운데 살포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적양배추 피클을 곁들여 먹었어요.

적양배추의 색깔이 빠지면서 진하고 예쁜 색의 피클 만들기가 가능합니다.

다음에 다시 담그게 되면 레시피와 과정 사진을 또 남겨봐야겠습니다.

 

봉투의 빨간 면발 이미지와 달리 보기에는 일반 짜파게티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혀에 닿자마자 '오- 매워'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

 

정말 매웠던 '매운 짜파게티'였습니다 ㅋㅋㅋㅋ

맵다고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웠어요.

바로 전에 올린 마라탕면은 마라맛이 매우 강한 매운맛이었지만

매운 짜파게티의 매운맛은 매운 청양고추 먹은 느낌으로 혀가 아파요 =ㅁ=

 

종종 스트레스 받거나 입맛이 떨어질 때 땡길 것 같은 자극적인 맛 :D;;

 

내수용이 사천 짜파게티 봉지 색깔과 디자인이 훨씬 산뜻하네요.

오렌지 색이라 위의 매운 짜파게티 봉지보다 덜 매워 보이지만

같은 상품이니 똑같은 강도이 매운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농심] 짜파게티 사천요리 매운맛 121g x 20봉지 엄마유통

 

요걸로 한 묶음 사놔야겠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한 그릇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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