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21.05.07 세발나물을 넣고 만든 의도치 않은 오보김밥
  2. 2021.05.06 해물을 듬뿍 넣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1
  3. 2021.05.06 새벽배송으로 받은 새들러하우스 크로플!
  4. 2021.04.06 달달한 네스카페 코코넛 카푸치노
  5. 2021.04.04 베트남에서 날아온 매운 짜파게티
  6. 2021.04.02 얼얼한 마라맛 제대로였던 마라탕면!
  7. 2021.03.31 생딸기와 하바티 치즈를 곁들인 프렌치토스트
  8. 2021.03.30 채식한끼를 위한 샐러디 첫 주문
  9. 2021.03.30 매콤짭짤한 연어장 담그기
  10. 2021.03.30 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부라타 치즈

세발나물을 넣고 만든 의도치 않은 오보김밥

my kitchen/meals 2021. 5. 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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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하는 세발나물을 한 소쿠리 사온 날!

 

소풍날이 아니어도 등산가는 날이 아니어도

종종 만들어 먹으면 맛있는 집김밥을 만들었습니다 :)

 

김밥 재료는 밥과 넣고 싶은 재료면 끝이죠.

어떤 재료를 같이 넣고 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긴 하지만

갓 말아서 그 자리에서 썰어 먹는 김밥은 다 맛있다는 것만큼은 국룰! ㅋㅋ

 

저는 달걀, 당근, 스팸 남은 것, 오이, 세발나물을 준비했습니다.

 

달걀은 잘 풀어서 달걀말이 만들듯이 부친 후에 기다랗게 잘라주었습니다.

당근은 채 썰어서 기름에 살짝 볶아 말랑말랑하게 만들었어요.

스팸은 남은 게 있어서 조금 구웠습니다.

 

오이는 채를 썰어서 소금에 살짝 절여 간도 맞추고 수분도 빼줍니다.

생생한 식감을 위해 세발나물을 물에 씻은 상태 그대로 사용했어요.

살짝 데치면 숨이 죽어서 더 만들기는 수월할 것 같습니다.

 

소금과 참기름으로 살짝 간을 맞춰준 밥을 준비한 김에 넓게 펼쳐줍니다.

끝부분에는 밥알 몇 개를 풀처럼 사용하기 위해 듬성듬성 붙여주세요!

 

펼쳐둔 밥 중간 즈음에 준비한 재료를 차곡차곡 올려줍니다.

처음 김밥에만 스팸을 넣고 뭔 일인지 그 뒤론 까먹어버렸더라고요 ㅋㅋ

 

세발나물을 듬뿍 얹어주고 (과연 잘 말릴 것일까 -ㅁ-)

 

마지막으로 오이까지 준비한 모든 재료를 올려준 모습입니다.

 

갑분... 완성! ㅋㅋ

 

김밥을 제가 말아봤는데 제가 마는 동안은 사진을 찍을 수가 없더라고요?!

아무튼 재료가 가운데 오도록 잘 당겨주면서 돌돌 말아주고 마지막에 밥풀 바른 부분에 착! 붙여주면 끝입니다.

 

세발나물 때문에 풍성해진 꼬다리입니다 ㅋㅋㅋㅋ

만들면서 가장 먼저 없어지는 부분이죠.

 

준비한 재료가 떨어질 때까지 계속계속 말아줍니다.

 

참기름을 살짝 바른 칼로 옆구리가 터지지 않게 잘 잡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어요.

사진에서는 맨 위의 김밥에만 스팸이 있고 그 아래론 다 빠져버렸어요 ㅋㅋ

 

의도치 않게 베지테리안 중 달걀까지 먹는 오보레벨의 김밥이 되었습니다.

스팸이 몸에 좋은 건 아니니까 뭐 잘 됐지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원래 김밥만 말았다 하면 재료가 한쪽에 치우치거나 옆구리가 터지는 등

김밥에 있어서는 곰손이었는데 이날 성공해서 뿌듯함에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D

 

스팸 하나 빠졌다고 아래쪽 김밥이 훨씬 앙증맞은 사이즈가 되었네요.

한 입에 먹기는 좋은 크기가 되었습니다.

 

기왕 먹는 거 플레이팅도 예쁘게 해보고 싶어서 죄다 뉘여서 탑처럼 쌓았습니다.

노랑, 주황, 초록 세 컬러가 식욕을 돋구는 조합의 정석인 것 같습니다.

 

밥에도 참기름이 살짝 들어가 있고 손으로 말면서도 참기름을 묻혀가면서 말아서

윤기가 좌르르르 흐르는 김밥의 자태입니다. (참기름 냄새가 다 한 것 같아요?!)

 

대망의 꼬다리 김밥을 가장 위에 올려주면 끝! ㅋㅋㅋㅋ

 

뭔가 그로테스크한 세발나물의 뻗친 자태...;

 

맨날 엉망으로 김밥을 말다가 성공한 이유를 생각해보니

밥을 아주 얇고 넓게 펼치는 게 망치지 않는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모든 재료를 안정적으로 감싸주어 재료가 한 쪽으로 치우치지도 않고 아주 딱이었어요.

 

김밥에 자신감이 붙게 된 하루 :-)

 

다음엔 어떤 김밥을 만들어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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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물을 듬뿍 넣은 알리오올리오 스파게티

my kitchen/meals 2021. 5. 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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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va를 통해 만들어 본 두 번째 썸네일입니다 :D

 

예전에 사먹어 보고 너무 맛있다고 느꼈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를 오랜만에 코스트코에서 재구매했습니다.

 

그 전에 이 '해물잔치!' 이게 진짜 물건이에요 ㅋㅋ

지금까지 세 번 정도 사먹어 봤는데 코스트코 필수템으로 사오고 있습니다.

 

묵직한 봉투에 8가지 해물이 손질되어 냉동되어 있는데

조개, 홍합, 소라, 새우, 오징어, 꼴뚜기? 등등 다양하게 들어있어요.

위 사진은 이미 많이 꺼내서 쓴 상태라 비어있는 것이고 풍족하게 들어있답니다.

 

라면이나 짬뽕 끓일 때 넣어도 좋고

특히 파스타 만들어 먹을 때 이거 조금 넣으면 완성도가 확 높아집니다.

그때 그때 생물로 구입하기 까다로운 해물이기에 강력 추천드리는 냉동식재료에요. 

 

종류별로 다양하게 골라서 사용할 만큼 꺼내놓은 모습입니다.

원래 해물이 익으면 부피가 좀 작아지긴 하지만 비포앤애프터 비교해보면 정말 작아져요.

뭔가 물 넣고 얼린 게 아닐까 합리적 의심을 하게 하는 크기 변화... 기분탓일 수도 있어요;

 

특히 저 오징어 다리 부분은 절반 정도로 앙증맞게 작아집니다 ㅋㅋ

그만큼 많이 꺼내서 넣으면 되니까 괜찮아요!

 

이게 바로 그 맛있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입니다.

유명한 제품이라 이미 아는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ㅎㅎ

 

성분 표시에는 올리브유와 마늘엑기스 외에 별 다른 재료가 없지만

이상하게도 먹다보면 뭔가 해물향이 느껴지기도 해요. (해물을 넣지 않고 먹어도요)

그만큼 뭔가 감칠맛이 나는 짭짤한 소스입니다.

 

1인분씩 10봉지가 들어있어요.

 

뒷면의 조리방법을 따라 파스타면과 버섯, 마늘을 준비했고

추가재료로 해물잔치를 왕창 꺼내두었습니다 ;)

 

저는 짧은 파스타류를 좋아하는데 엄마께서는 클래식한 스파게티를 가장 선호하세요.

그래서 스파게티면은 항상 집 어딘가에 저장이 되어 있습니다 ㅎ

 

알리오올리오 파스타는 왠지 스파게티면이 어울릴 것 같아서 이걸로 골랐어요.

 

집에 있는 모든 파스타가 가로팔로 제품인 것 같네요.

코스트코에서 사오다보니 브랜드가 알아서 통일되는 중-

 

가열된 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편으로 썰어둔 마늘부터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이 어느정도 익어 향이 우러나면 냉장고에서 찾은(?) 아무 버섯이나 넣어줍니다.

 

이건 미니 새송이버섯이었나...? 이름이 가물가물합니다.

조금 통통한 것 같아서 1/4쪽을 내어 볶았습니다.

 

생각해보니 해물잔치 재료가 냉동인 거예요?!

얼른 늦기 전에 모두 프라이팬으로 투하했습니다.

 

냉동상태의 재료가 들어가니 프라이팬 열이 확 죽어버렸어요 ;ㅅ;

미리 녹여두면 좋을 것 같기도 하고 근데 또 그러면 귀찮겠죠... ㅎ

 

채소가 너무 없고 색깔도 누릿누릿한 것만 있는 것 같아서

양파와 대파를 조금 썰어서 넣어줬습니다.

 

모든 재료가 잘 익으면 알리오올리오 소스의 1/3을 부어서 조금 더 볶아줍니다.

(스파게티면은 옆 냄비에서 동시에 익히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익은 스파게티면을 팬에 넣어주고!

 

남아있던 알리오올리오 소스를 몽땅 부어주면 됩니다.

짭짤한 소스의 향이 훅 올라와요.

 

소스 안에 허브가 들어있어 비주얼이 좀 더 그럴싸해졌습니다.

올리브유 소스로 코팅되어 반짝거리는 스파게티면입니다.

 

짜잔- 완성!

 

스파게티면을 익힐 냄비와 재료를 볶을 작은 팬 하나면

어떤 파스타든 간단하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인물모드로 좀 더 멋지게 담아보려했지만 아웃포커싱 효과가 나타나질 않았네요;

 

이번엔 살짝 아웃포커싱 효과가 들어갔습니다 ㅎㅎ

음식사진은 역시 인물모드죠!

 

다양한 해물이 들어가 있어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해물볶음밥에도 넣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소스도 해물잔치도 완전 강추하는 아이템이니

코스트코에 들를 일 있으시면 한 번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D//

 

이지쉐프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소스, 50g, 10개입 코스트코 알찬해 냉동 해물 믹스 모듬 8가지 해물잔치 800g 아이스박스+아이스팩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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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으로 받은 새들러하우스 크로플!

my kitchen/desserts 2021. 5. 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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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로 시작함 주의-

 

더현대 오픈 초기에 놀러갔다가 수많은 인파에 충격을 받았고

거의 모든 식당에 웨이팅이 있다는 걸 그 때 체감을 했죠.

 

그나마 다행(?)인 건 식당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대식품관이라는 앱을 깔고 '웨이팅 식당가예약'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방문 예상시간 훨씬 전부터 예약대기를 걸 수가 있습니다.

GPS 정보와 식당의 운영시간을 기반으로 웨이팅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예약은 어디서든 가능하지만 웨이팅은 근처에 있을 때만 가능해요.

 

단! 알람이 온 후 5분 내에 매장에 오지 않으면 다음 대기순번으로 넘어갑니다.

예전에 효뜨에 웨이팅 걸어놓고 다른 층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다가

알람이 울리고 5분 내에 이동하지 못해 시스템상 취소된 적이 있...는데

다행히 저희를 발견한 직원분이 따로 빼주셔서 아주 밀리지는 않았어요.

웨이팅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근처로 이동해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들러하우스로 제목을 걸어놓고 딴소리만 주구장창 하냐고 하실 것 같은데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저도 잠시 까먹을 뻔 했는데요 ㅋㅋㅋㅋ 휴-)

이유는 바로 현대식품관 새벽투홈 첫구매 쿠폰(5만원 구매시 1만2천원 할인!) 덕에

그 동안 가로수길점을 방문할 때마다 매진으로 구경도 못했던 크로플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죠!

 

 

정식 상품명은 프렌치 와플인가 봅니다!?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7시에 문앞으로 배송을 받았습니다 :D

대한민국의 특송 문화란 역시 놀랍습니다.

 

새들러하우스 크로플은 6봉지에 2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략 한 봉지당 5천원꼴인데 크로아상 2개가 와플팬에 눌린 모양이에요.

 

그나마 이것도 특정 시간에 한정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매진이 잘 된다고 하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서 쉽게 첫구매를 했습니다.

여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로제소스를 추가해서 5만원을 채우고 쿠폰을 사용했어요.

즉, 아이스크림은 공짜로 받은 거나 다름없는 계산이 되었습니다 :D

 

 

 

이렇게 비닐봉투에 담긴 크로플이 상자에 차곡차곡 담겨있습니다.

냉동상태로 배송되는데 제가 8시반에 확인하는 바람에 녹아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일단 하나만 빼놓고 다 냉동실로 빠르게 넣었습니다.

구우면 비슷하겠죠! ㅋㅋㅋㅋ 아마도...

 

 

 

크로플 포장 뒷면에 구워먹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에어프라이기와 발뮤다 토스터를 기준으로 적혀있어서 뭔가 웃겼어요 ㅎㅎ

 

발뮤다 토스터는 너무 구체적인 브랜드의 제품명 아닌가요?!

그만큼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팔린 토스터라는 말일까요...?

저도 운 좋게 친한언니로부터 좋은 가격에 중고매입을 하긴 했습니다. (나이스 타이밍!)

 

 

 

물을 넣어야 되는 건지 아닌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발뮤다 토스터의 시그니쳐 기능이므로 5cc를 부어주었습니다.

근데 안 넣으면 좀 더 바삭바삭한 식감의 크로플로 구워질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두 개의 크로아상이 와플팬에 눌린 모양이라서

손으로 살짝만 구부리거나 벌려도 두 개로 나눠집니다.

 

조금만 먹고 싶을 때는 한 쪽만 떼서 구워 먹고

한 쪽은 다시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냉동 상태가 다 녹아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가이드대로 3분 30초로 셋팅하고 구웠습니다.

발뮤다 토스터는 작동 내내 은은한 타이머 소리가 나는데 이게 나름 매력이네요 ㅎㅎ

 

 

 

애정하는 빨간 이딸라 그릇에 올려놓고 1분 식혔습니다.

1분을 꼭 식혀주어야 수분이 좀 날아가서 바삭바삭해져요.

쿠키를 굽고 나서 한 김 식혀줘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 같아요.

 

 

 

크로플하면 아이스크림 토핑이 가장 찰떡궁합이죠 ;)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먹으려고 산 벤앤제리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ㅠㅠㅠㅠ 얘도 살짝 녹아서 약간 말랑말랑한 상태였어요.

얼른 밥숟가락으로 크게 퍼서 크로플 위에 올리고 빠르게 냉동실로 직행시켰습니다.

 

 

 

엄마와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한 잔씩 마시면서

바삭하고 달달한 크로플을 디저트로 먹었어요 :)

 

 

 

하겐다즈와 벤앤제리스 중에 고민고민하다가

조금 더 저렴하고 추억의 브랜드이기도 한 벤앤제리즈로 선택했습니다.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정통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에요.

 

어렸을 땐 아무맛(?)도 안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왜 먹나 했는데

지금은 은은한 단맛의 바닐라가 가장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 진한 초콜릿이나 캐러멜 맛을 더 자주 찾는 저이지만

찾아 먹지 않던 바닐라를 찾게 된 게 큰 변화라는 거죠 ㅎㅎ

 

새들러하우스에서 직접 먹어본 적이 없어 얼마나 현장의 맛을 재현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일단 홈카페 크로플로도 충분히 달달하고 버터의 풍미도 느껴지고 아주 맛있었어요.

친구들 놀러왔을 때 홈카페 메뉴로 내어주기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진짜 품절되기 전에 새들러 하우스에 앉아서 먹어보고 싶어요 T-T

 

왜 왔는데 먹지를 못하니...;

 

 

새들러하우스처럼 완제품을 냉동상태로 구매하면 저처럼 데우기만 해서 간편하고

와플팬이 집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냉동 크로아상 생지를 구매하셔서

직접 눌러서 구워드시는 방법도 있어요. (더 재밌을 듯 :D!!)

 

새들러하우스의 제품은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한 걸로 보이네요?

다른 크로플 제품들도 워낙 다양하게 나온 상태라 선택지는 많은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미니크로아상 냉동생지를 사서 오븐에 구워 먹었던 적도 있는데
사다가 새 토스트기에 구워 먹어봐야겠습니다 :)

 

안나 크로플 (냉동), 60g, 6개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 (냉동), 63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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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네스카페 코코넛 카푸치노

my kitchen/desserts 2021. 4. 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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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다녀온 친구로부터 매운 짜파게티와 함께 받은

네스카피 코코넛 카푸치노 믹스 세 봉입니다 :-)

 

집에 이런 거 놔두면 입 심심할 때 한 잔씩 마시기 좋잖아요.

 

친구가 주면서 맛이 특이해서 호불호가 있을 거라고 했는데

전 달달한 커피도 좋고 코코넛도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엄마께선 단맛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제가 다 마셔버렸습니다 ㅋㅋ

 

패키지도 제가 좋아하는 민트 컬러

그렇지만 읽을 수 있는 건 오직 알파벳 뿐... ^ㅡ^;

 

커피콩과 코코넛이 눈에 띄는 포장입니다.

얼음과 야자수까지 있으니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나네요.

 

커피 그림을 보니 거품도 풍성하고 색깔이 연한 게 가루에 우유도 섞여있는 모양입니다.

 

뒷면은 온통 베트남어 뿐입니다.

 

대충 그림으로 보면 따뜻하게 마시려면 100ml 물에 넣으면 되는 것 같고,

아이스 커피로 마시려면 50ml 물에 넣으면 되는 것 같네요?

아마 얼음을 넣기 때문에 물의 양이 다른 걸로 보입니다.

 

컵이 왜 지저분하냐면 가루를 먼저 부었다가 오른쪽 컵으로 옮겨 담았기 때문입니다 :D;;

50ml가 생각보다 적은 용량이라 조그만 클라우드 맥주잔을 꺼냈어요 ㅎㅎ

가루류가 잘 안 녹을 수도 있어서 커피포트에 물을 올려 잘 녹여주었습니다.

 

얼음을 가득 채운 유리잔에 녹인 커피를 살살 따라준 후

차가워질 수 있도록 스푼으로 뒤적뒤적거려줍니다.

 

엄청 달달한 믹스커피맛인데 끝맛에 코코넛향이 느껴지는 독특한 커피에요.

집에 놔두면 당 떨어질 때 아주 좋을 것 같군요.

 

가루를 녹이려고 저을수록 몽글몽글 거품이 많이 생겨납니다.

달콤하지만 부드러운 맛으로 마실 수 있어요.

 

너무 달게 느껴지는 경우 우유를 섞어서

전체적으로 용량도 늘리고 덜 달게 마시기도 하더라고요.

 

데일리로 마시기엔 살찔 위험(?)이 있지만 팬트리에 채워두고픈 맛입니다 ㅋㅋ

 

역시 없는 게 없는 온라인쇼핑!

베트남에 가지 않고도 구매는 할 수 있군요.

왼쪽은 1박스, 오른쪽은 5박스 단위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네스카페 베트남커피 코코넛카푸치노, 1박스 베트남 NESCAFE 네스카페 카푸치노 코코넛커피 (20g x 10개입 5개 SET), 5박스,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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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날아온 매운 짜파게티

my kitchen/meals 2021. 4. 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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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일하는 친구로부터 받은 매운 짜파게티 한 봉

 

농심에서 매운맛 버전으로 나온 짜파게티인데 이미지를 찾아보니

내수용은 '사천 짜파게티', 수출용은 '매운 짜파게티'로 적혀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가 건네주면서도 생각보다 매울 거라고 했는데 과-연 얼마나 매울지-

 

빨간 바탕의 라면봉투에 SPICY 고추 그림까지 그려져있어요.

면발의 색깔도 왠지 모르게 시뻘개 보입니다.

 

원래 그냥 짜파게티도 먹을 때 청양고추를 넣거나 핫칠리 파우더를 솔솔 뿌려서

매콤하게 먹긴 하지만 아예 매운맛으로 나온 상품이라니 어떤(?) 매운맛일지 궁금했습니다.

 

익숙한 스프 조합이 나옵니다.

짜장 파우더와 건더기 스프, 그리고 올리브 오일 대신 빨간색의 매운맛을 담당할 오일이 들어있네요!

 

조리법도 동일합니다.

끓는 물에 건더기 스프와 면을 넣고 팔팔 끓여 먼저 익혀줍니다.

 

자박자박할 정도로만 물을 남겨놓고 따라버리고

짜장 파우더와 오일을 탈탈 털어 면 위에 뿌려줍니다.

 

가루가 뭉치지 않게 골고루 잘 비벼서 풀어주면 식사 준비 끝!

매운맛이라고 하니 노른자는 필수로 넣어야 할 것 같아서 가운데 살포시 올렸습니다.

 

그리고 직접 담근 적양배추 피클을 곁들여 먹었어요.

적양배추의 색깔이 빠지면서 진하고 예쁜 색의 피클 만들기가 가능합니다.

다음에 다시 담그게 되면 레시피와 과정 사진을 또 남겨봐야겠습니다.

 

봉투의 빨간 면발 이미지와 달리 보기에는 일반 짜파게티와 거의 동일합니다.

다만...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르고 혀에 닿자마자 '오- 매워'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

 

정말 매웠던 '매운 짜파게티'였습니다 ㅋㅋㅋㅋ

맵다고 타이틀을 달고 나온 만큼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웠어요.

바로 전에 올린 마라탕면은 마라맛이 매우 강한 매운맛이었지만

매운 짜파게티의 매운맛은 매운 청양고추 먹은 느낌으로 혀가 아파요 =ㅁ=

 

종종 스트레스 받거나 입맛이 떨어질 때 땡길 것 같은 자극적인 맛 :D;;

 

내수용이 사천 짜파게티 봉지 색깔과 디자인이 훨씬 산뜻하네요.

오렌지 색이라 위의 매운 짜파게티 봉지보다 덜 매워 보이지만

같은 상품이니 똑같은 강도이 매운맛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ㅋㅋ

 

농심] 짜파게티 사천요리 매운맛 121g x 20봉지 엄마유통

 

요걸로 한 묶음 사놔야겠어요.

스트레스 받을 때 한 그릇씩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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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얼한 마라맛 제대로였던 마라탕면!

my kitchen/meals 2021. 4. 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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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하나 먹어보라며 선물로 건네준 마라탕면 컵라면입니다.

 

좀 매울 거라고는 했는데 평소에도 마라탕을 매운맛으로 먹던 터라

(간혹 배탈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매운맛은 포기할 수가 없죠)

컵라면이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 하면서 야식으로 뜯었습니다.

 

컵 속 내용물의 가짓수가 정말 다양했어요.

 

가루류가 무려 세 봉지, 마라양념으로 보이는 액체류 한 봉지

그리고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된 당면 비슷한 면이 들어있습니다. (고구마면 60%)

 

집에서 먹는 것이었기 때문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그릇을 사용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일회용 컵과 뚜껑은 건조한 식품류를 짧게 보관하는데 써보려고요.

 

면 부스러기가 있는 건 나머지 재료를 면 아래 깔라는 조리법을 나중에 봐서 그런 거예요 ㅋㅋ

첫 번째 봉투를 여니 당근과 건두부가 들어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뜯은 봉투에는 사골국물 가루같은 하얀 가루가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봉투엔 마라탕에 빠질 수 없는 채소인 청경채 말린 게 있었네요.

초록색과 주황색이 있어서 뭔가 재료는 일단 화려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을 비닐에서 꺼내 재료들 위에 얹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라소스를 면 위에 끼얹어주라고 되어 있어요!

입자가 큰 건더기가 많이 섞여있다보니 양념을 끝까지 짜내는 게 힘들더군요.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게 최대한 알뜰히 긁어서 뿌렸습니다.

(차라리 입구를 넓게 잘라 물에 헹구는 게 나았으려나 싶고...)

 

이렇게 준비해놓고 물이 끓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아참, 그릇에 옮겨놓고 나니 물 계량하는 게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일회용 컵을 결국 물 계량용으로 사용했는데 내용물의 부피를 고려해서 약간 적게 부어봤어요.

 

면 위로 살살 끓인 물을 부어줬습니다.

벌써 빨간 소스가 물에 퍼지기 시작하는군요.

 

열이 빠지지 않도록 냄비 뚜껑을 덮어놓고 5분을 기다립니다.

 

짜잔- 뚜껑을 열면 매운 향이 확 나는 동시에 잘 풀어진 투명한 면이 눈에 띕니다.

부분부분 설익은 것 같은 고구마면은 젓가락을 잘 뒤적여서 여열에 익도록 해줍니다.

 

초점이 좀 나갔지만 ㅎㅎ 탱글탱글한 식감의 고구마면과

부드럽게 풀어진 건두부, 그리고 초록색의 청경채까지

마라탕 비주얼로 손색이 없는 마라탕면 컵라면이 완성되었어요!

 

마라맛이 생각보다 더 강력해서 얼얼한 맛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면이 잘 퍼지지 않아서 느긋하게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뭔가 간단하게 먹고 싶지만 화끈하고 자극적인 걸 드시고 싶다면

요 마라탕면 큰컵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ㅋㅋ

 

매운 마라맛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좋아하실 듯한 맛이에요.

사진 보니까 또 침이 고이는군요... :-q

 

찾아보니 같은 브랜드에서 마라탕면 말고 마라훠궈면도 파는 것 같아요.

훠궈는 비슷할 것 같은데 또 어떤 다른맛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MDS)사천왕마라탕면컵 중국전통마라탕면맛 마라탕면컵, 마라탕컵 x 1개 MDS)사천왕 마라탕면 마라훠궈면, 마라훠궈탕면12개

한 개는 2400원, 한 박스(=12개)는 약 3만원 정도에 판매중인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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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딸기와 하바티 치즈를 곁들인 프렌치토스트

my kitchen/desserts 2021. 3. 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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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하기 귀찮은 날 있잖아요...?

라면을 끓일까 배달을 시킬까 살짝 고민하다가

집에 음식이 없는 것도 아니고 해서 간단히 토스트를 해먹기로 했어요.

 

식빵 1.5조각을 6조각으로 잘라 준비하고

생딸기는 제가 과일을 즐겨 먹는 편이 아니라 ㅋㅋ

비타민 섭취 및 장식용으로 두 개를 잘라 썼습니다.

 

신 걸 못 먹는 관계로 상큼한 과일류는 잘 먹지 못하는 운명 ㅠㅠ

 

깊은 그릇에 우유 한 컵, 달걀 한 개, 설탕 한 숟갈, 소금 한 꼬집, 후추 약간 넣어

잘 섞어서 풀어준 뒤 식빵을 앞 뒤로 충분히 적셔 흡수되게 해줍니다.

 

(요리 과정샷은 한 장도 남기지 않았지만-) 버터를 녹인 팬에 노릇노릇하게 굽기만 하면 완성!

 

그릇에 겹겹이 올려주면서 사이사이 하바티 치즈를 끼워줬어요.

빵의 열로 인해 조금 지나면 살짝 녹아 먹기 좋게 찰싹 달라붙습니다.

 

반 병 남아있던 스타벅스 음료에 우유를 섞어서 마셨어요.

엄청 단 음료인데 이렇게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딸기는 보통 세로로 자르는데 이렇게 가로로 잘라도 무늬가 예뻐요.

꼭지 부분과 끝 부분은 제가 미리 먹었습니다 ㅋㅋ

빨갛고 예쁜 가운데 부분만 남은 상태

 

메이플 시럽도 뿌려서 달달하게 먹은 이날의 야식입니다.

식빵만 먹기 심심할 때 우유와 달걀만 있으면 좀 더 부드럽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요.

 

프렌치토스트에는 바나나, 블루베리, 딸기가 특히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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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한끼를 위한 샐러디 첫 주문

my kitchen/meals 2021. 3. 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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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 길에 걸어다니면서 봤던 샐러디 가게들

언젠가 한 번 점심 먹으러 와봐야지 했는데

샐러드 메이트도 없고 ;ㅅ; 기회가 닿지 않아 못 가고 있었는데요.

 

기회라고 하긴 그렇지만 최근 자가격리를 하게 되어

집밥으로 버티고 버티다 겸사겸사(?) 주문으로 처음 만나게 되었습니다.

 

주 1회 비건 미션도 할 겸, 다양한 샐러디 메뉴 중

유일한 비건 메뉴인 단호박두부샐러드를 골라봤습니다.

 

여기에 칠리빈, 생오이, 올리브를 추가했고

사이드로 양송이 스프도 주문했습니다.

스프에 크림이나 우유가 있으니

완전한 비건식은 아니었지만...

 

비대면 배달로 주문을 했는데 때마침 아빠가 시장에서 딸기를 사왔다며

현관문을 열고 건네주시는 와중에 배달기사님이 도착을 하셨습니다 ㅋㅋ

 

동시에 건네받아 나홀로 식사를 시작했지요.

 

샐러드 자체는 종이상자에 들어있지만, 스프와 소스는 플라스틱 통에

그리고 봉투도 비닐이어서 포장재는 살짝 아쉬웠어요.

 

비닐은 투명도가 높고 깨끗하니 나중에 몇 번 더 활용하고 버려야겠습니다.

 

제가 추가한 옵션이 빨간색 펜으로 적혀있네요.

드레싱은 저 많은 맛 중에 직접 고를 수도 있고 추천 드레싱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단호박두부샐러드의 추천 드레싱은 이탈리안 허브였어요.

 

아 그리고 웜볼 베이스로 주문하면 여러가지 곡물로 만들어진 밥?이 아래 깔려 옵니다.

샐러드지만 한 끼 식사로 든든한 구성이 되지요.

 

단호박두부샐러드의 메인 재료는 단호박, 칙피(병아리콩), 두부입니다.

사진에선 두부가 깔려서 잘 안 보이는데 칠리빈 아래 하얗고 따뜻한 두부가 들어있답니다. 

 

굉장히 푸짐하게 오기 때문에 제가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이 아니어서

반 정도는 밀폐용기에 덜어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 양을 예쁜 그릇에 플레이팅하여 먹었습니다.

 

스프는 스프컵에 덜어서 뜨겁게 데워먹었더니 정말정말로 맛있었어요.

버터향이 물씬 나는 고소한 맛이었습니다. (알고보니 스프맛집 ㅋㅋ)

 

한 끼도 허투루 먹을 수 없어요! ㅎㅎ

그릇에 옮겨 닮고 이탈리안 허브 드레싱을 끼얹어주면 식사준비 끝.

 

비건미션 인스타그램 피드를 올릴 때는 양송이 스프를 슬쩍- 빼고 찍었습니다. 하하;

우유 대신 아몬드음료를 먹고 디저트로는 생딸기를 준비한 채식 한 끼 식사!

 

자극적인 맛 없이 건강한 맛이었던 단호박두부샐러드

그래도 식감이 좋아서 전 만족스럽게 먹은 것 같아요.

 

평소같으면 통통한 새우를 추가했을텐데...

미션에 진심을 담아 유혹에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배달은 역시 포장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다음 번에는 매장에 방문하여 다른 메뉴도 먹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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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짭짤한 연어장 담그기

my kitchen/meals 2021. 3. 30.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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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연어가 너무 양이 많았기에

두고두고 먹고 있었는데 이대로 더 두면 상할 것 같아서

채소칸의 채소들과 함께 얼른 썰어서 연어장으로 담가두었습니다.

 

연어는 원하는 만큼 :)

채소 - 양파, 청양고추, 통마늘(저는 없어서 생략 ;ㅅ;)

향신료 - 통후추, 월계수잎

간장소스 - 물 1컵, 간장 1/2컵, 미림 2T, 설탕 1.5T, 물엿 1.5T

 

설탕과 물엿은 단맛을 선호하면 2T까지 늘리셔도 됩니다.

 

다행히 연어장에 넣을 만한 양파 반쪽과 청양고추가 있어서 적당량 썰어 준비했어요.

 

연어는 대충 깍뚝 썰기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간장소스를 만들어 팔팔 끓입니다.

한 소끔 끓고 나면 그대로 식혀주면 돼요.

 

간장소스가 식는 동안 연어장을 보관할 용기에 재료를 차곡차곡 담습니다.

 

연어를 먼저 깔아주고 그 위에 양파 슬라이스와 청양고추를 골고루 덮었습니다.

 

남은 양파를 듬뿍 올리고 월계수잎 세 장을 양 옆과 위에 얹어주었어요 ㅋㅋ

그리고 통후추도 10알 정도 넣었습니다. 

 

차갑게 식힌 간장소스를 살살 부은 후 랩으로 덮어 냉장보관하면 끝이에요.

2-3일 이후에 먹으면 간장소스가 잘 밴 맛있는 연어장이 만들어집니다.

 

짜잔- 이틀 후 개봉한 연어장의 모습

연어에서 기름기가 새어나왔는지 기름이 동동 떠다니네요.

 

핑크빛이었던 연어살이 갈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따뜻하게 데운 밥 위에 연어를 넉넉하게 얹어주고

노른자를 올리고 통깨를 뿌리면 준비 완료 :D

 

뭔가 색감이 부족해서 깻잎 두 장을 잘라서 꾸며봤습니다 ㅋㅎㅎ

싱그러운 느낌이 가미된 가식적인 연어장덮밥!

 

노른자를 터뜨려서 연어를 찍어먹어도 고소하고 맛있어요.

밥에 스며들게 해서 먹어도 맛있고요.

 

연어가 너무 많아서 회나 초밥으로만 먹기 물린다면

일부분은 이렇게 연어장으로 만들어서 여유있게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장이기 때문에 회 상태보다는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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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서 사온 '냉동' 부라타 치즈

my kitchen/meals 2021. 3. 3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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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트코 쇼핑 때에는 냉장 상태가 아닌 냉동 상태로 판매중인 부라타 치즈를 구매해보았습니다.

 

제품 박스랑 통을 다 살펴봐도 브랜드명이 어디 적혀있는지 못 찾아서 당황했던 제품 =ㅅ=?

아무리 봐도 그냥 단순히 모짜렐라 부라타... 만 보이지 뭐예요?

왼쪽 상단의 SAN GUILIANO 산 줄리아노라고 조그맣게 적힌 게 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그걸로는 아무리 검색해도 이 치즈가 나오지 않더라고요.

 

제조업소명으로 EUROPOMELLA라고 적혀있는데 그래서

유로포멜라 부라타 치즈라고 찾아야 나오는 상품이었습니다.

 

왜 벨지오이오소 냉장 부라타 치즈처럼 딱 써놓지 않고 숨겨뒀는지 미스테리입니다-

 

이렇게 네 개 단위로 묶음판매가 되고 있고 치즈는 통 한 개당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과대포장인 느낌이에요. 두 개씩 들어있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만약에 파스타 네 접시를 만든다고 하면 이거 한 박스를 한 번에 다 쓰게 되겠죠.

 

하얀 우윳빛 요거트통 같은 둥그런 통에 치즈가 하나씩 들어있습니다.

냉동 제품이므로 냉동실에 보관해주어야 합니다.

 

이탈리아 제품의 모짜렐라 부라타 치즈!

 

먹으려면 2-3일 냉장해동을 거쳐야 먹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단점입니다 ㅋㅋㅋㅋ

일단 한 통만 냉장고로 옮겨놓고 나머지 세 개는 냉동실에 보관했어요.

 

한 번 해동한 부라타 치즈는 안 먹는다고 다시 냉동실로 옮기면 안 되니

꼭 2-3일 내에 요리 계획을 세우실 경우에만 해동해야 합니다.

유제품이기 때문에 상할 우려가 있으니 꼭 지켜주세요!

 

냉장 부라타 치즈는 언제든 꺼내 먹으면 됐지만

냉동 부라타 치즈는 아주 계획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ㅎㅎ

 

그래도 설마 2-3일이나 걸리겠냐 싶어서 하루 지나서 열어본 부라타 치즈입니다...

아주 꽝꽝 얼어있어서 뚜껑만 열어봤다가 바로 닫고 다시 냉장고에 넣었어요.

 

이틀 후에 열어본 모습입니다.

얼음이 일부 남아있고 치즈도 살짝 언 상태였지만 먹어보고 싶어서 꺼냈습니다.

 

그리고 냉동실에 있는 부라타 치즈를 또 하나 냉장실로 옮겨뒀어요.

뭔가 돌림노래처럼 순차적으로 해동하면서 먹는 재미(?)가 있네요.

 

크기는 냉장 제품보다 살짝쿵 작은 느낌입니다.

모양은 꼭지가 살아있어서 좀 더 왕만두를 닮아 귀엽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동글동글 딤섬처럼 생겼어요 ㅎㅎ

젓가락으로 밭쳐 물기를 제거해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통에 담긴 물이 약간 미끌거리는데 치즈 겉면도 약간 미끄덩 거려요.

뭔지 몰라서 그냥 대충 툭툭 털어서 먹긴 했는데 기분 나쁘면 살짝 물에 씻어도 될 것 같아요.

 

첫 요리(?)로 프렌치 토스트에 곁들여 메이플 시럽을 뿌려 먹었습니다.

푸릇푸릇한 채소는 세발나물이라는 건데 자극적이지 않은 향이라 씹는 맛으로 먹는 편이에요.

 

아삭아삭 신선한 느낌이라서 생으로 샐러드에 넣어 먹거나 고기에 곁들여 먹어도 좋고

사당에 있는 요란한부엌이라는 유명 회 맛집에서는 회 아래 무대신 이 나물을 듬뿍 깔아주기도 해요.

전 그 식당에 가면 세발나물까지 모두 먹고 나옵니다 ㅋㅋ

사장님도 비싸고 맛있는 거니 먹으라고 권하시더라고요.

 

아니면 보통의 나물처럼 물에 살짝 데쳐서 간장, 참기름, 마늘을 넣고 버무려 먹어도 별미입니다.

 

냉장 치즈보다는 겉표면이 얇지만 좀 더 질긴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젓가락이나 포크로는 예쁘게 찢기 어려워서 가위나 칼로 잘라주는 게 좋습니다.

 

몽글몽글 크리미한 모짜렐라 치즈가 속에 가득 들어있습니다.

 

프렌치 토스트 조각 위에 조금씩 얹어서 먹었어요.

 

두 번째로 해동한 부라타 치즈!

좀 더 넉넉하게 해동시켰더니 얼음이 전혀 안 보이죠.

 

삶은 달걀 같기도 합니다.

 

얜 모양이 아주 예쁘진 않네요 :D;;

 

오른쪽 위의 부리또도 냉동식품인데 오븐에 구워 먹으니 아주 맛있었습니다.

말아둔 겉모양은 되게 허전한데 속에 치즈도 많고 자꾸 당기는 맛이더군요.

거의 다 제가 먹은 듯... 히히

 

사과를 얇게 썰어서 꽃잎처럼 연출하고 싶었던 사진인데 그닥... 이네요!?

이번에는 올리브유를 뿌리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담백하게 먹었습니다.

약간 심심한 맛이지만 자극적인 부리또랑 맛이 잘 어우러져서 좋았어요.

 

뜨거운 부리또 위에 차가운 부라타 치즈 속도 얹어 먹어봅니다.

 

냉동 부라타 치즈로 먹은 모든 요리를 한 번에  올리는 중입니다.

 

사실 중간에 샥슈카(A.K.A 에그인헬)에도 하나 잘라서 넣어 먹었는데

사진첩에서 찾으려니 금방 나오지가 않아서 나중에 따로 올리려고요 :(

 

샐러디에서 배달로 시켜 먹은 단호박 두부 샐러드가 양이 너무 많아서

반 정도 밀폐용기에 덜어놨다가 다음 날 이렇게 부라타 치즈를 얹어 먹었습니다.

 

노필터드리퍼로 내린 핸드드립 커피 한 잔과 빵 반쪽, 딸기 세 알

며칠 전에 집에서 브런치로 먹었던 것 같은 메뉴 조합입니다.

 

부라타 치즈는 디저트부터 메인요리까지 안 어울리는 요리가 없어서

일단 사놓으면 어떻게든 잘 활용해서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괜히 간단한 요리도 고급스러워지는 느낌도 들고요 ㅎㅎ

 

부라타 치즈를 좋아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다 드실 수 있다면 냉장 부라타 치즈를 추천하는데,

그게 아니라 며칠에 하나 정도 간간히 드시고 싶다면

보관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냉동 부라타 치즈를 권합니다.

 

빨리 먹고 싶은데 냉장해동된 치즈가 없으면

3일 후에나 먹을 수 있어서 저는 좀 기다리느라 힘들었어요 ;ㅅ;

 

벨지오이오조 부라타, 226g, 1개 [코스트코] 유로포멜라 부라타치즈 400g(100gx4개입), 단품

정리하면,

벨지오이오소는 냉장, 유로포멜라는 냉동입니다!

냉장은 한 통에 여러개, 냉동은 하나씩 개별포장이구요.

보관기간과 섭취 빈도에 맞춰 골라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솔직히 맛은... 둘 다 큰 차이 못 느꼈어요.

둘 다 신선하고 고소하고 진한 우유맛의 치즈였습니다 :-)

 

부라타 치즈로 맛있는 요리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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