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21.03.29 하바티 치즈를 올린 크로아상 야식
  2. 2021.03.18 아삭아삭 상큼한 샐러리 피클 만들기
  3. 2021.03.12 양배추 샐러드를 넣은 햄치즈 샌드위치
  4. 2021.03.03 간단한 듯 손 많이 가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5. 2021.02.27 명란 아보카도 달걀 덮밥
  6. 2021.02.11 하바티 치즈를 올린 토마토 소스 제멜리 파스타 1
  7. 2021.02.09 매콤한 국물떡볶이 만들기 2
  8. 2021.02.03 인테이크 에센셜 천연조미료 6종
  9. 2021.01.31 남은 방어와 참돔으로 만든 생선장
  10. 2021.01.27 달달하고 쫀득한 옥수수전 만들기

하바티 치즈를 올린 크로아상 야식

my kitchen/desserts 2021. 3. 29.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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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이 심심한 야밤에 크로아상을 하나 데워 먹으려다가

평소처럼 반을 갈라 크림치즈나 딸기를  끼워 먹을까 했는데

 

그것보다 좀 더 느끼하고 헤비한 걸 먹고 싶어서(!?)

냉장고를 살펴보니 코스트코에서 산 하바티 치즈가

아직도 몇 장 남아있지 뭐예요?! ㅋㅋ

 

그래서 평소라면 반을 가르고 치즈를 끼워서 먹었을텐데

반을 가르는 것조차 귀찮아서 그냥 치즈를 대각선으로 2조각 내서

앞 뒤에 하나씩 올려주고 오븐에 살짝 돌려서 따끈하게 데웠습니다.

 

곁들여 마신 음료 역시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아몬드 음료인데

우유 소비를 줄여보려고 아몬드 음료 여섯팩들이를 사왔어요.

우유처럼 금방 상하는 제품이 아니고 상온 보관이 가능해서(미개봉일 때)

여유있게 한 팩씩 뜯어서 마시면 되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습니다.

바닐라향이 첨가되어 있는데 처음엔 으잉?! 싶었지만 지금은 익숙해졌어요.

 

가장 가운데는 높이가 있어서 오븐 윗 부분 열에 의해 치즈가 완전 녹아버렸습니다.

삼각형으로 착착 올려주니 코스트코 크로아상 크기에 아주 찰떡같이 맞더라고요.

 

오븐에 넣기 전 사진도 한 장 남겨놓을 걸 그랬어요.

 

크로아상은 바삭바삭하게 구워졌고, 치즈는 살짝 늘어날 정도로 잘 녹았습니다.

그대로 먹기에는 좀 심심해서 통후추를 갈아서 뿌려주었고,

미국에 사는 친구가 Trader's Joe에서 사다 보내준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라는 시즈닝을 톡톡 뿌렸습니다.

 

큼지막한 소금과 깨, 마늘 등등이 눈에 보이는데

전성분은 아래와 같이 아주 다양하게 들어있는 짭짤한 시즈닝입니다.

(감자, 오일, 양귀비 씨앗, 소금, 깨, 양파와 마늘 파우더, 후추, 설탕 등)

여기 들어간 양귀비는 마약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요! ㅎㅎ

 

INGREDIENTS: POTATOES, CANOLA OIL AND/OR SUNFLOWER OIL, SEASONING BLEND (POPPY SEEDS, SALT, SESAME SEEDS, NATURAL FLAVORS, ONION POWDER, GARLIC POWDER, BLACK PEPPER, SUGAR, CORN MALTODEXTRIN, SESAME OIL, SOY LECITHIN)

 

한 입 크게 베어 먹은 크로아상 +ㅅ+

 

미묘하게 쌉싸래한 하바티 치즈랑

짭짤한 시즈닝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참, 코스트코 크로아상은 기름기가 어마어마해서

맨손으로 먹으면 손가락이 아주 반짝반짝해져요 ㅋㅋ

포크나 젓가락을 사용하시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버터 함유량이 많아서 그런 거겠죠? 그만큼 맛은 최고! :D

 

사진 핀트가 좀 나갔지만 ㅋㅋ

시즈닝의 모습을 자세히 보여드리고자 당겨서 찍어본 사진입니다.

저 작은 까만 동그란 조각들이 양귀비 씨앗인 것 같습니다.

 

작은 유리병에 담긴 시즈닝인데 국민 시즈닝이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샌드위치나 샐러드에도 톡톡 뿌려서 먹으면 짭짤하고 고소한 맛 때문에 더 맛있어지더군요.

양념칸 안에 하나 추가하시는 걸 추천드리는 시즈닝 제품입니다.

다다음달에 이사가는데 요건 엄마 몰래 챙겨서 가려고요.

 

케케-

 

 

[미국직배송]트레이더 조 베이글 시즈닝 65g/Trader Joe's Everything but The Bagel Sesame Seasoning 커클랜드 유기농 아몬드우유 946ml×6팩, 946ml, 6팩 [퀴클리몰] 코스트코 커클랜드 미니 버터 크라상 32개입 800g C,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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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상큼한 샐러리 피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1. 3. 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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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 피클 다들 드셔보셨나요?!

 

오이나 할라피뇨 피클도 맛있지만 이 샐러리 피클이 그렇게 상큼할 수가 없습니다.

피자랑 파스타, 라면 먹을 때까지도 찰떡궁합으로 어울리는 샐러리 피클!

 

미루고 미루다 샐러리가 시장에 나와있어서 덥썩 사왔어요.

당근도 씹는 맛이 아주 좋아서 조금 있던 당근도 썰어서 섞었습니다.

 

준비물은 아주 간단합니다.

- 샐러리, 당근 (추가로 청양고추, 양파, 무도 잘 어울립니다.)

- 물:간장:식초:설탕을 2:1:1:1 비율로 섞어서 끓이기

- 그리고 월계수잎과 피클링 스파이스는 있으면 좋아요.

 

근데 간장을 사용하면 샐러리와 당근의 화려한 색감을 가리기 때문에

간장물 대신 소금물을 사용하는 레시피도 있습니다.

저희집은 간장과 소금을 반반 섞어서 썼어요.

그래서 연한 갈색이 되었죠.

 

우선 샐러리를 씻기 좋게 길이를 다듬어 깨끗이 씻어 물기를 잘 털어줍니다.

잎사귀들도 넣으면 됩니다. 흐물흐물할 것 같지만 의외로 아삭아삭해요.

 

무념무상으로 자잘한 조각으로 샐러리를 썰어줍니다.

 

연두색 단면이 너무 귀여운 것 같은 샐러리

버리는 부분 없이 모두 비슷한 크기로 잘라줬어요.

 

세 대를 한 번에 착착착-

 

끝이 없는 것 같은 작업이 끝나면 당근도 비슷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너무 짧지 않게 가느다란 기둥모양으로 자르면 좋더라고요.

 

당근을 중간에 투입했기 때문에 처음에 샐러리를 먼저 담아놨다가

당근이 잘 섞이지 않아서 다시 부어서 골고루 섞어준 후에 다시 넣었어요 ㅋㅋ

 

연두색과 주황색이 만나니 상큼함의 절정 아닙니까!? ㅋㅋ

벌써 다 담은 것 같은 기분입니다.

 

샐러리 자르기가 지루하고 힘든 경우 좀 큼지막하게 혹은 기다랗게 자르셔도 되는데

샐러리 특유의 섬유질이랄까요? 나중에 꺼내 먹을 때 질긴 줄기 같은 게 걸릴 수가 있더라고요.

저는 이렇게 자잘하게 잘라서 젓가락으로 하나씩 집어먹거나 숟가락으로 퍼먹기도 합니다 ㅎㅎㅎ

 

잘라둔 조각들이 왠지 뿌듯하여 여러장을 찍어놓은 것 같네요.

 

클로즈업 사진까지 ㅋㅋㅋㅋ

그저 뿌-듯

 

미리 열탕 소독해둔 유리병에 잘라둔 샐러리와 당근을 꽉꽉 채워 넣었습니다.

열탕 소독을 하고 꼭 안쪽에 수분이 다 날아간 후에 넣으셔야 해요.

채소에도 수분이 흥건하면 상할 수 있으니 마른 천에 한 번 굴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넣다보니 병이 너무 작아서 큰 병으로 두 개를 다시 채웠어요.

아마 이러고도 위의 작은 병까지 결국 다 채운 것 같습니다.

 

분량의 재료로 간장물을 팔팔 끓입니다.

시고 짜고 단 냄새가 집 전체에 진동할 거예요 ㅎㅎ

요리를 다 끝내면 시원하게 환기시키시기 바랍니다.

 

간장 양을 줄이고 소금으로 대체하면 색이 연해지는데

정확한 비율까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대~충 감으로 섞었습니다- 헿

 

불안하시면 하나는 간장물 정석비율로 만드시고

나머지 작은 병에 시험용 비율로 간장/소금물을 만들어보신 후에

입맛에 맞게 간이 나오면 그 비율로 다음 번에 도전하시는 걸로... (무책임)

 

간장물이 뜨거울 때 유리병에 부어주는 것이 아삭한 피클을 만드는 키포인트입니다.

그치만 너무 뜨거우면 자칫 다칠 수 있으니 아주 약간 식힌 후에 부어주세요.

 

병은 당연히 내열유리 소재로 된 병을 사용하셔야 합니다.

일반 유리에 갑자기 끓는 간장을 부으면 깨져요.

 

끝까지 꽉꽉 잠기도록 간장을 부어주세요.

간장이 모자라서 한 번 더 끓여서 두 번째 병에 마저 부었답니다 ㅋㅋ

 

이대로 상온에 두고 완전히 식으면 냉장보관을 해주시면 됩니다.

2-3일 후부터 아삭하고 상큼한 샐러리 당근 피클을 맛볼 수 있습니다.

 

미니 양배추나 샬롯, 컬리플라워와 같은 채소도 씹는 맛이 일품이에요.

쉬운 레시피여서 간단히 다양한 재료로 피클을 만들어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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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 샐러드를 넣은 햄치즈 샌드위치

my kitchen/meals 2021. 3. 12.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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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히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메뉴가 샌드위치이지만!

만드는 과정은 딱히 간단하진 않더라고요 ㅎㅎ

 

저는 햄 한 장, 치즈 한 장 넣어서 간단하게 먹을 때도 있지만

냉장고에 양배추가 보이면 채썰어서 마요네즈에 버무려 넣거나

사과가 있으면 얇게 포뜨듯 썰어서 넣기도 합니다.

 

사과를 좋아하지는 않아서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과일인데

얇-게 썰어서 치즈랑 함께 먹으면 맛이 괜찮더군요.

 

유통기한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에요! 포스팅을 미루고 미룬 것 뿐 :D;;;

식빵은 비닐에 들어있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기 참 어려운 제품인 것 같아요.

갓 구워져 나오는 시간에 맞춰 가지 않는 이상 미리 잘라놓고 진열해두기 때문에

촉촉함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ㅅ;

 

예전에 삼청동 빵집인 레트로나에서 통식빵을 종종 샀던 적이 있는데

통식빵은 포장없이 진열해두는 빵집이 있던 것 같네요.

지금은 또 코로나 때문에 모두 포장해버리는 추세여서 답답하지만요.

 

아무튼 갓 구매한 식빵을 두 장 꺼내 샌드위치를 만들 준비를 합니다!

 

과정은 없지만 단면만 봐도 어떻게 만들었는지 너무 명확히 보이죠 ㅎㅎ

 

양배추를 곱게 채썰어서 마요네즈를 듬뿍 뿌려 섞은 후 샌드위치에 넣습니다.

이날은 햄이 없어서 스팸을 얇게 잘라서 넣어봤는데 고정력이 없어서 후두둑 떨어지네요 ㅠ

그리고 슬라이드 체다 치즈도 한 장 껴주면 우유와 먹기 딱 좋은 샌드위치가 완성됩니다.

 

양배추는 식감을 책임지는 재료기 때문에 혹시 없는 경우

오이나 당근으로 대체할 수도 있겠습니다.

 

한 손으로 들자마자 재료가 좀 떨어지길래 저도 모르게 한 입 먹어버렸네요(!?)

 

식빵을 구워서 바삭하게 먹어도 좋지만

저는 식빵 그대로의 촉촉한 식감도 좋아해서

굽지 않고 그대로 먹을 때가 많아요.

 

가끔 버터에 구운 식빵이 땡길 때도 있는데

그럴 땐 속에 볶은 양파와 소고기, 버섯을 넣으면 맛이 끝내줘요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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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듯 손 많이 가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my kitchen/meals 2021. 3. 3.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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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탈리안 레시피 같은데 이탈리안 레스토랑보다는

일본 라멘집에서 자주 보던 사이드 메뉴였던 것 같아요.

 

방울토마토 껍질을 벗겨서 새콤달콤하게 절여놨다가

사이드 메뉴로 제공하는데 느끼한 라멘에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요.

근데 그저 방울토마토일 뿐인데 몇 알에 몇 천원을 받는다니 은근 비쌉니다.

 

그래서 그 맛이 생각나서 집에 보이는 방울토마토 반통으로 만들어봤죠!

올리브유랑 발사믹 식초가 주 재료인데 이 비율도 제각각이고

추가로 들어가는 소금, 설탕, 레몬즙도 있어서

너무 다양한 레시피가 검색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죄-다 생략하고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만 1:1로 준비했고

말린 허브가 좀 있어서 허브도 한 스푼 넣어 잘 섞어줬습니다.

달달한 맛이 좋다면 담글 때 설탕을 섞거나

나중에 꿀을 살짝 뿌려드시면 됩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는 사실 토마토 껍질 벗기기가 작업의 팔할을 차지합니다.

레시피는 정말 간단하지만 이 껍질 벗기는데 손이 너무너무 많이 가서

선뜻 만들어봐야지!하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ㅋㅋ

 

마음 먹었을 때 무념무상 껍질 벗기기에 집중해서 만들어야 하는 요리입니다.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재료

  • 방울토마토
  •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1:1
  • 각종 허브 및 후추
  • 양파 또는 피클 다진 것

 

 

 

방울토마토는 깨끗이 씻어서 꼭지를 제거하고

꼭지 반대쪽 끝에 십자로 칼집을 내줍니다.

세로로 길게 칼집을 넣어도 좋고요.

 

이렇게 해두고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칼집 주변으로 껍질 끝부분이 일어나서

손으로 잡고 벗기기 쉬워집니다.

 

 

 

이만하면 선방한 듯 합니다.

간혹 껍질과 과육이 너무 단단히 붙어있어서 칼로 벗겨야 할 때도 있더라고요.

 

 

 

허브는 오레가노 말린 것을 사용했는데 바질이 더 어울린다고 해요.

특히 생 바질을 다져서 넣으면 더 좋습니다.

 

 

 

양파 다져서 방울토마토 껍질을 까는 동안

알싸한 매운 맛이 빠지도록 찬물에 담가놨어요.

 

 

 

방울토마토 양이 얼마 되지 않아서 적당한 유리병에 담았습니다.

방울토마토를 병에 넣고 만들어둔 올리브유와 발사믹 식초 소스를 끼얹어줍니다.

 

양파를 좀 나중에 넣었나봐요?! 찍어둔 사진에 없네요 ㅋㅋ (당황)

그리고 통후추도 적당량 뿌려주면 끝입니다.

 

 

 

토마토, 양파, 올리브유, 발사믹 식초, 후추, 허브로 만든 초간단 요리입니다.

 

 

 

바로 먹는 것 보단 냉장고에서 2-3일 숙성시킨 후에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파스타를 먹을 때 피클 대신 곁들여 먹어도 좋고

설탕을 넣지 않은 버전이기 때문에 일식이나 한식에도 무난하게 어울려요.

 

냉장고에서 꺼내자마자 차가울 때 먹으면 더 맛있는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재료가 있다면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전 조만간 위 사진처럼 오색 찬란한 방울토마토들로 다시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유리병에 색색깔의 토마토가 담겨있는 걸 상상하면 정말 예쁠 것 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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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란 아보카도 달걀 덮밥

my kitchen/meals 2021. 2. 27.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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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꽤 즐겨 먹던 아보카도입니다.

 

여러 환경 서적을 접하면서 아보카도 재배에 너무 많은 물이 낭비된다는 것을 알고

직접 사다 먹는 경우는 거의 없어졌고 밖에서도 샐러드나 버거를 고를 때

아보카도가 들어간 메뉴는 제외하고 고르고 있습니다.

 

아보카도 1Kg을 재배하려면 물 1천 톤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때 폭발적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주생산국인 남민에서

일부러 산에 불을 질러 나무를 없앤 후 아보카도 재배를 하기도 했죠.

뭐든 과하게 붐이 일면 환경적으로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맛으로 먹는다기보다는 부드러운 식감때문에 찾게되는 것 같아요.

샐러드에 곁들여 먹으면 포만감도 있고 좋았었지만 ㅠㅠ

저는 이제 가능한 섭취를 줄여보려고 합니다.

 

아보카도 음식을 기록하면서 참 아이러니한 이야기네요 -ㅅ-a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동그란 꼭지를 손가락으로 눌러봤을 때 쑥 들어가면 된 겁니다.

겉에서 봤을 때 껍질의 빛깔도 진한 초록색에서 갈색으로 넘어가는 정도일 거예요.

 

칼집을 세로로 길게 내어 양쪽에서 손으로 잡고 비틀면 반으로 쪼개집니다.

그리고 커다란 씨앗은 식칼로 콕 찍어서 빼내면 돼요.

 

아주 잘 익은 상태라면 칼이나 숟가락을 쓰지 않고도 이렇게 껍질을 손으로 찢어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겉에 흠집이 없는 아주 고운 아보카도를 얻을 수 있어요! :D

 

그리고 도마나 접시쪽으로 내려 자르게 되면 칼면에 아보카도가 잘 붙는데

사진상에서 위에서 아래로 선을 그어내리듯이 잘라주면 얇게 썰 수 있더라고요.

 

현미를 조금 섞은 갓 지은밥을 공기에 옮겨 담고 플레이팅을 준비합니다.

 

명란젓 한 스푼과 아보카도 반의 반 분량을 예쁘게 올려놓고

달걀 프라이도 하나 얹어주고 간장과 참기름을 뿌려 먹으면 끝!

 

뭔가 부족한가 싶어서 둘러보다가 김도 있어서 좀 뿌려줬어요 ㅎㅎ

좀 업그레이드 된 달걀 프라이 비빔밥으로 볼 수 있겠네요?!

 

직접 담근 오이김치와 함께 깔끔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를 했어요.

 

명란젓 대신 생연어나 양념된 고기도 어울릴 것 같습니다.

짭짤한 그 무엇이든 안 어울릴 수가 없는 고소한 맛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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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티 치즈를 올린 토마토 소스 제멜리 파스타

my kitchen/meals 2021. 2. 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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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트코에 가면 꼭 사오는 치즈들

  • 부라타 치즈
  • 하바티 치즈
  • 뮌스터 치즈

부라타 치즈는 다들 아시는 왕만두(?)처럼 생긴 모짜렐라 치즈이고

하바티와 뮌스터 치즈는 슬라이스 형태로 나오는 치즈입니다.

 

네모난 슬라이스 형태라 간단하게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아요.

저처럼 파스타나 볶음밥 위에 한 장 올려만 줘도 좋고

샌드위치나 햄버거를 만들 때도 한 장 끼워주면 됩니다.

 

이렇게 슬라이스된 치즈 32장이 유산지에 켜켜이 쌓아져 담겨있습니다.

지퍼백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한 장씩 떼서 쓰고 다시 보관하기도 좋아요.

 

작은 구멍이 뽕뽕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수분이 많은 반연질 치즈로 맛과 풍미는 부드러운 편입니다.

숙성기간이 길어지면 더욱 진한 풍미가 살아난다고 합니다.

 

이렇게 종이가 사이사이에 끼워져있어요.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가열해서 녹은 상태로 먹어도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사용하여 간단한 토마토 파스타를 만들어볼 거예요.

 

우선 냄비에 물을 붓고 불에 올려 파스타를 삶아줍니다.

약간의 굵은 소금을 넣어 파스타에 간이 배도록 했어요.

 

저는 요새 이 제멜리라는 파스타에 빠져있습니다.

오동통한 식감도 좋고 길이와 크기도 앙증맞아서

포크로 찍어먹기도 좋고 숟가락으로도 먹기 딱 좋아요.

가로팔로라는 브랜드이고 세 종류의 파스타가 묶여 판매됩니다.

 

냉장고 한 켠에 남아있던 스팸을 작게 썰고,

채소칸의 양파와 마늘도 꺼내 적당량 잘라서 준비했습니다.

 

달궈진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먼저 복아줍니다.

마늘이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눌거나 타지 않게 잘 뒤적여줘요.

 

마늘이 반 정도 익으면 양파도 같이 넣고 볶습니다.

양파는 반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면 돼요.

 

마지막 재료인 스팸도 넣고 마저 익혀줍니다.

 

4병이나 구입해뒀던 청정원의 구운마늘과 양파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넉넉한 양으로 프라이팬에 부어서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상큼한 토마토맛이 아주 괜찮은 소스입니다.

 

색감이 실제보다 더 빨갛게 나온 느낌입니다.

소스 자체에 마늘과 양파, 올리브, 허브 등이 들어 있어 심심하지 않아요.

 

90% 정도 익은(!?) 파스타를 건져 토마토 소스가 끓고 있는 프라이팬에 옮겨담습니다.

파스타에 소스가 어느정도 배고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조금만 더 끓이면 완성이에요.

 

프라이팬 채로 테이블에 세팅하고 하바티 치즈 한 장을 가운데 올려줍니다 :D//

 

이전에 담가두었던 맛있는 샐러리 당근 피클과 함께 맛있게 먹을 준비를 합니다.

 

허브와 후추도 조금 뿌려줬어요.

이대로 조금만 기다리면 치즈가 파스타의 열에 의해 살짝 녹습니다.

 

그냥 치즈만 한 장 올렸을 뿐인데 ㅋㅋㅋㅋ

파스타만 먹을 때보다 훨씬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치즈가 딴딴해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매우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그리고 파스타의 열에 의해 스르륵 녹아내려요.

 

이렇게 말이죠 = 3=

 

녹아내린 하바티 치즈의 식감은 정말 좋답니다.

모짜렐라 치즈보다도 더 부드러운 느낌이에요.

 

다음엔 네모난 샌드위치에 끼워서 먹어볼까 합니다.

볶은 양파와 버섯을 올리고 치즈를 끼워주면

간단한 아침식사로 좋을 것 같아요.

 

 

하바티 슬라이스 치즈 907g (32장), 일반박스포장 청정원 구운마늘과 양파 토마토 스파게티소스, 600g, 2개 가로팔로 유기농 파스타 혼합, 500g, 6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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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한 국물떡볶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1. 2. 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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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말갛고 흥건한(?) 떡볶이를 좋아해서

국물떡볶이를 주로 찾아서 먹곤 하는데

최근에는 외식 자체를 요새 안 하다보니

집에서 한 번 만들어 먹어봤어요!

 

베이스로 백종원 국물떡볶이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입맛에 맛게 설탕량만 가감하면 될 것 같습니다.

 

떡은 한살림에서 구입한 떡볶이떡을 사용했어요.

 

  • 멸치가루 1.5큰술
  • 다시마 1장
  • 고춧가루 2큰술
  • 고추장 1큰술
  • 설탕 1.5큰술
  • 간장 1큰술
  • 액젓 1큰술 (저는 게간장이 있어서 게간장으로 대체했습니다.)
  • 핫칠리 파우더

 

 

 

국물용 멸치를 프라이팬에 먼저 볶아서 수분을 날려주고

믹서에 갈아서 가루로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다시마도 같이 넣고 팔팔 끓였어요.

 

 

 

나머지 양념 재료를 잘 풀어주면서 계속 끓여줍니다.

 

 

 

여기에 매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 핫칠리 파우더를 반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조금만 넣어도 확 매워지니 조금씩 첨가하시는 게 좋아요.

다 만들고 위에 뿌려줘도 될 것 같습니다.

 

 

 

물에 잘 풀어놓은 냉동 떡볶이떡을 끓고 있는 국물에 넣어줍니다.

 

 

 

대파를 큼직하게 썰어서 왕창 넣어줍니다.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진득한 게 나와서 먼저 건져내기도 한다는데

전 그냥 먹을 생각으로 놔뒀어요 ㅋㅋ

 

버리느니 먹어버리기!

 

 

 

라면도 반 개 부수어 넣었습니다.

원래 국물떡볶이였는데 이 라면을 생각 못해서 국물이 졸아버렸어요 ㅠㅠ

 

 

 

면이 국물을 쭉 빨아들여서 약간 걸쭉하게 완성된 국물떡볶이입니다.

 

 

 

달지 않고 맛있게 매콤한 떡볶이가 되었어요.

어묵은 없었는데 어묵볶음 반찬이 애매하게 남아있어서

반찬 처리할 겸 떡볶이에 같이 넣고 끓여버렸어요 :D

소고기도 약간 들어있던 어묵볶음이라 넣길 잘 한 것 같습니다 ㅋㅋ 

 

2인분으로 만든 건데 양이 아주 넉넉해서

반찬통에 덜어두었다가 나중에 또 데워서 먹었답니다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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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이크 에센셜 천연조미료 6종

my kitchen/meals 2021. 2. 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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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두 군데가 잡혀있을 때 선물용으로 좋아보이고,

우리집에 둘 것까지 다양하게 주문했던 인테이크 세트 상품들이었어요.

 

  • 에센셜 천연조미료 - 생강분말, 마늘분태, 멸치분말, 다시마분말, 새우분말, 표고버섯분말
  • 에센셜 향신료 - 페퍼론치노홀, 흑후추분말/굵은후추, 피클링스파이스, 파프리카 시즈닝, 스모크향분말
  • 에센셜 허브 - 파슬리, 바질럽드, 로즈마리홀, 오레가노럽드, 타임럽드, 이탈리안허브 시즈닝

천연조미료는 쓰임이 많아 엄마가 좋아하실 줄 알았는데 ㅋㅋ

양이 너무 적다고 누구코에 붙이냐고 하셨어요 :D;;

 

사실 멸치랑 새우는 직접 갈아서 쓰고 있어서

이 병의 몇 배 큰 유리병에 보관중이기도 하거든요.

 

뭐, 그래서 찌개나 국 끓일 때 제가 사용하곤 했습니다.

 

뚜껑에 붙일 수 있는 투명한 텍스트 스티커도 동봉되어 있어서

바로 뚜껑 가운데 붙여두고 서랍에 넣고 사용했어요.

 

 

유리병 옆에도 라벨이 이미 붙어 있기 때문에

눈높이 위 찬장에 둘 경우에는 굳이 뚜껑에는 붙일 필요 없어 보입니다.

 

요리가 취미인 친구 둘에게는 허브와 향신료를 하나씩 선물했는데

필요했었는데 한 통을 사기엔 너무 많아서 고민하던 것들이었다며 좋아했어요.

 

www.shopintake.com/lab/view/355/

 

나를 셰프로 만들어줄 조미향신료! - 인테이크

더 쉽게, 더 충분하게. 인테이크

www.shopintake.com

인테이크 홈페이지에서는 판매가 종료된 상태로 나와서

저처럼 18종을 한 세트로 구매할 방법은 없어보이네요.

 

제가 살 때 도 인기가 많았던 제품이라며 재판매를 했었던 건데 왜 또 없어진 건지 의문입니다.

허브나 향신료는 소량 세트로 구비해두면 좋을 것 같은데 왠지 아쉽네요 ㅠㅠ

 

그치만 허브 6종은 쿠팡이나 텐바이텐 등의 사이트에 판매중이긴 합니다.

 

 

인테이크 허브 6종 선물세트, 1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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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방어와 참돔으로 만든 생선장

my kitchen/meals 2021. 1. 3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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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역시 방어죠!

 

방어회가 먹고 싶어서 노량진까지 지하철을 타고 와서

대방어만 사려고 했었는데 이미 많이 팔려나갔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사장님 추천으로 방어와 참돔, 연어까지 골고루 포장을 해왔습니다.

 

점점 해체되어 가는 방어... 켁

연어 머리와 뼈도 모아서 포장해두신 게 있네요.

 

그대로 집으로 돌아와 식구들과 저녁으로 회와 매운탕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사실 2018년 1월, 노량진 구시장이 있을 때 사온 건데

지금처럼 플라스틱 줄이기에 열중하지 않을 때라

다시 사진을 보니 비닐 쓰레기가 참 많네요.

 

지금이라면 회나 매운탕을 담아올 용기를 챙겨가고

초고추장이나 매운탕 양념은 거절하고 가져왔을 것 같아요.

다음에 노량진에 회를 사러 갈 때 도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맨 처음에 아는 사람 소개로 찾아간 후로

쭈욱 같은 집으로 갔더니 반갑게 인사하며 매번 푸짐하게 주시는 사장님

 

아마 이집은 지금 없어졌거나 옮겨가셨을 것 같은데

두툼하게 썰어주시는 게 완전 제 취향이었습니다.

 

무심하게 투박하게 썰어 씹는 맛이 일품인 방어회

 

껍질이 살아있는 참돔회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매운탕거리와 양념으로 식사까지 배부르게 마쳤습니다.

꼭 뜨끈하고 매운 매운탕까지 먹어줘야 밥을 먹은 기분이더라고요.

 

남은 생선회는 다음 날 다시 꺼내서 먹어도 되긴 하지만

일부는 생선장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간장을 꺼냈습니다.

 

간장과 물을 1:1로 한 컵씩 냄비에 넣고 매운맛을 넣어줄 고추도 함께 끓였어요.

많은 양을 만들 생각은 아니고 글라스락 한 개 분량만 만들거라서 조금만 부었습니다.

 

방어와 참돔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한 접시 준비하고

양파와 대파, 통후추, 월계수잎도 준비했습니다.

 

양파와 파를 깔아주고-

 

도미회를 한 겹 쌓고,

 

방어회도 한 층 쌓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양파와 파, 향신료를 켜켜이 쌓아주면 끝!

 

한소끔 끓인 간장이 식으면 글라스락에 부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자박자박 잠길 정도로 붓고 2-3일 냉장보관하면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위 사진처럼 생선회에 간장물이 들어 진해집니다.

보기보다는 짠맛이 강하지는 않아요.

 

연어장 덮밥처럼 방어와 참돔장을 밥 위에 얹어서 와사비와 함께 떠먹었어요!

꼬득꼬득한 회의 식감과 짭쪼롬한 간 때문에 완전 별미였습니다.

 

이렇게 밥 반찬으로 꺼내 먹어도 좋더라고요.

비싼 회로 만들어 본 생선장 ㅋㅋ

 

사실 회로 먹을 때 가장 맛있는 생선들이라 다시 만들 일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회가 너무 많아서 남는 일이 생긴다면(!?) 한 번쯤 담가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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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하고 쫀득한 옥수수전 만들기

my kitchen/meals 2021. 1. 27.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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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병조림과 튀김가루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아주 간단한 간식이자 반찬인 옥수수전을 만들어봤습니다.

 

옥수수알이 이 정도만 남아 있어서 손바닥만하게 한 장 구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 번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빼서 반죽그릇에 담아둡니다.

 

그리고 튀김가루와 물을 2:1 내지 3:1 비율로 섞어주세요.

꾸덕한 걸 좋아하면 가루 비율을 높이고

저처럼 흥건(?)한 느낌을 선호하면 물을 좀 더 넣어주시면 돼요.

 

촉촉한 느낌으로 잘 섞이기만 하면 됩니다.

옥수수는 익어도 안 익어도 그만이고 반죽만 잘 익으면 끝입니다 :D

 

뜨겁게 달궈진 팬 위에 기름을 두르고 옥수수전 반죽을 국자로 크게 떠서 올렸어요.

납작하고 동그란 모양으로 잘 다듬어주고 기포가 올라올 때까지 굽습니다.

 

기포가 조금씩 올라오면 슬쩍 들어서 밑부분이 노릇해졌다 싶으면

뒤집어서 반대쪽면도 노릇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초딩입맛을 사로잡을 달달하고 쫀득한 옥수수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원래 달콤한 맛이 밥반찬으로는 안 어울린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던 터라

달달한 옥수수는 오로지 빵이나 샐러드랑만 곁들여 먹었었는데

이렇게 뜨끈하게 전으로 만드니 밥이랑도 잘 어울리더라고요.

 

어른도 어린이도 좋아하는 옥수수전 한 번 드셔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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