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메이드'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21.02.02 직접 만든 수제비누 사용기
  2. 2021.02.01 한코 고무뜨기로 뜬 미니 목도리
  3. 2020.02.22 라벤더 디퓨저 완성 2일차
  4. 2020.02.22 라벤더 에센셜 오일 소진 프로젝트
  5. 2018.07.22 직접 만든 천연비누 사용기
  6. 2018.03.05 자투리 털실과 단추로 만든 이어폰 줄감개
  7. 2018.02.21 직접 만든 나만의 천연비누
  8. 2018.02.12 처음 참여해 본 사당역 청년야시장 2
  9. 2018.02.12 두 번째로 참여했던 사내 플리마켓
  10. 2017.09.04 아기 내복바지에 수놓은 초간단 스마일 자수

직접 만든 수제비누 사용기

my handicrafts/etc 2021. 2. 2. 22:51
728x90
728x90

친구들과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만든 총 10개의 비누

세 명이 각자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서로 1개씩 교환해서 가져갔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든 비누 8개, 친구의 비누 2개 이렇게 가지고 있다가

또 제 비누는 세 개씩 나눠서 친오빠와 친한언니에게 선물로 보내서

집에 남아있는 비누는 제가 만든 것 2개와 친구의 비누 2개였습니다.

 

무슨 ㅋㅋㅋㅋ 써놓고 보니 산수 문제 내는 기분이네요.

"이러이러해서 결국 남은 비누는 몇 개인가!?" ㅋㅋ

 

아무튼 보라색 비누를 열심히 써서 조약돌 크기가 될 때까지 아주 잘 썼어요.

 

자석홀더에 붙여서 쓰다보니 자석크기만큼 남게 되었습니다.

떼어내서 쓰면 되긴 하지만 일단 기념(?)삼아 저대로 냅뒀어요.

 

동글동글 귀여워진 비누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서 피부에 순한 비누입니다.

향도 진하지 않고 은은하니 좋았습니다.

 

비누 성분과 향에 대한 지식이 좀 생기면

딱 원하는 비누를 만들 수 있겠죠.

 

보라색 비누 말고 다른 비누를 써보고 싶어서 이렇게 비닐에 같이 넣어 보관했습니다.

 

새로 꺼내 자석홀더를 붙여준 하늘색 비누입니다.

하늘색을 좋아하는 친구가 만든 비누에요.

뭉게구름이 인상적인 디자인!

 

저렇게 작아질 때 까지 또 매일 세안할 때 쓰겠죠.

직접 만든 비누를 쓰니 쓸 때 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비누를 다 쓰면 또 원데이클래스를 찾아서 들으려고요.

만드는 재미까지 있으니 취미삼아 한 번씩 만들 생각입니다 :)

728x90
728x90
:

한코 고무뜨기로 뜬 미니 목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1. 22:08
728x90
728x90

뭔가 만들고 싶은 건 없지만 뜨개질은 하고 싶을 때,

코바늘은 수세미, 대바늘은 미니목도리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처치 곤란인 양말용 실도 있어서 검은색과 회색실을 합사하여 뜨기 시작했어요.

4.5mm 대바늘에 30코를 잡고 겉뜨기와 안뜨기를 반복하며 한코 고무뜨기로 떴습니다.

 

TV 앞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고양이가 곁에 자리를 잡습니다.

 

정신없이 꼬리를 움직이다 보면 실에 걸리기도 해요...

일부러 하기도 쉽지 않은데 실이 어딘가 걸린 것 같아서 보니까 이렇게 -ㅅ-a

 

실이 꼬리에 걸려있든 말든 뒤도 돌아보지 않는 모리씨 ㅎㅎ

 

이렇게 작은 뜨개 프로젝트는 파우치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집에서도 방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뜨기도 하고 

친구랑 카페에서 뜰 때도 파우치만 쇽 들고 가구요.

 

실은 Drops의 Fabel이라는 실인데 성분은 75% wool, 25% polyamid로 이루어져 있고

세탁도 가능하고 질기기 때문에 양말실로 아예 이름붙어 나오는 실입니다.

 

근데 제가 양말은 뒤꿈치 부분의 난이도때문에 잘 안 뜨는 관계로

목도리를 만들어 본 건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따가워요! ㅠㅠ

 

목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보들보들한 촉감이어야 될 것 같네요.

이건 섬유유연제까지 써서 세탁을 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뻣뻣한 편이라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도 컬러감은 마음에 들게 나오고 있습니다.

진회색과 검은색을 합사해서 나온 멜란지 느낌의 편물

 

실이 되는 데까지 쭉 떠서 완성했던 것 같아요.

회색이 먼저 떨어져서 끝에는 검은실을 두겹으로 잡고 떠서

1-2cm 정도는 검은색으로만 마무리가 되었는데 나름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좋은 실로 떴다면 아주 유용하게 썼을 거예요... 하핫

캐시미어나 울실로 코트 안에 스카프처럼 쓸 미니목도리 만들면 딱일 디자인이죠!

 

 

한 쪽 끝에 달아준 Hand Made 라벨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큽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라벨을 붙여두면 완성도가 쭉 올라가는 것 같아요 :)

 

728x90
728x90
:

라벤더 디퓨저 완성 2일차

my handicrafts/etc 2020. 2. 22. 01:56
728x90
728x90

디퓨저를 만들고 나서 2일이 지나자

새하얗던 세라믹 스틱이 베이지색으로 물들었습니다.

 

이 상태가 되면 드디어 향이 방 전체에 은은하게 풍기게 되죠.

 

대리석 무늬여서 사진이 잘 나오기 때문에

뭔가 사진 찍을 일이 있으면 항상 식탁에 가져와서 사진을 찍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뭐가 그렇게 궁금한지 매번 참견하러 오는 모리입니다.

 

식탁 위로 뛰어올라 스윽 지나가는 듯하더니

냄새를 맡아보고는 얼굴을 찡그리네요 ㅋㅋㅋㅋ 굳이 왜 맡아가지구!

 

덕분에 예쁜 완성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모리야 고마워 :-)

 

그나저나 한 번 오일이 스며든 저 세라믹 스틱은

나중에 재사용이 가능이나 할는지 모르겠습니다.

 

재사용하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고 안 되면 계속 라벤더향만 채워 쓰거나 해야겠어요.

728x90
728x90
:

라벤더 에센셜 오일 소진 프로젝트

my handicrafts/etc 2020. 2. 22. 01:42
728x90
728x90

몇 년 전, 한창 소이 왁스 향초 만들기에 빠져있던 때에

나름 거금(?)을 들여 라벤더 에센셜 오일과 장식으로 뿌릴 드라이 라벤더까지

세트로 구매해서 향초 만들고 남으면 향낭(사셰)도 만들어볼까 하고서는 여태 방치해 두고 있었습니다.

 

천성이 게을러서인지 어떤 걸 만들어 보자! 생각을 하고 나서 재료를 사기까지가 제일 재밌고

막상 재료를 받으면 털실이나 에센셜 오일처럼 계속 놔두게 되는 것 같아요 ㅋㅋ

 

에센셜 오일을 이렇게 오래 놔둬도 향이 그대로인지 걱정이 되어서

캔들웍스 포인트도 털 겸 디퓨저 재료를 몇 개 구매해봤습니다.

 

디퓨저 베이스 500ml와 미니 디퓨저 용기 3개, 차량용 용기 3개

꾸미기용 스티커 2장 그리고 새 모양 세라믹 장식까지 골랐어요.

 

새 장식을 꽂아둔 유리병은 선물로 받았던 코코도르를 다 써서 깨끗이 세척하고 말린 거예요.

그 왼쪽에 있는 병은 메이플 시럽 공병인데 오일이 부족해서 저것까지 채우진 못했습니다.

 

완성도를 높여줄 수 있을 것 같아 홀린 듯 구매한 스티커들

안타깝게도 차량용 용기에는 가장 작은 오른쪽 스티커들도 너무 커서 붙이진 못했어요.

 

디퓨저는 그동안 남은 향수와 소독용 에탄올을 섞어서 대-충 만들어본 게 전부이고

전용 베이스를 사서 만드는 건 처음인데 베이스와 오일을 1:3 정도로 섞으면 된다고 적혀있더라고요.

 

일단 연습(?) 겸 가장 작은 용량의 차량용 용기부터 시작했습니다.

베이스 용량이 몇 병까지 커버될지 몰라서 최대한 많은 디퓨저를 만들고자

작은 것부터 중간, 그리고 코코도르 공병을 마지막으로 채워보기로 했습니다.

 

베이스가 든 병은 입구가 큰데 이 작은 용기는 입구가 너무 작아서

서랍에 굴러다니던 주삿바늘 없는 주사기를 사용해서 겨우 넣었습니다.

입구가 좁은 공병에 붓기 좋게 깔때기도 캔들웍스에서 팔긴 팔더라고요.

 

굳이 정확히 계량하지 않아도 큰 문제는 없으니 주사기를 이용해 병의 2/3 정도를 채우고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병을 기울여 20방울 정도씩 넣었습니다.

 

오일병은 기울인다고 주르륵 나오는 게 아니라 방울방울 떨어지게 되어 있어서

약간의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었어요. 이건 용기가 작아서 망정이지 -ㅅ-

 

세 개의 병에 똑같은 양을 채운 상태입니다.

약간 심심해서 드라이 라벤더를 조금씩 넣고 마무리했습니다.

 

나중에 사용할 때에는 나무 뚜껑을 돌려서 열고 위 사진에 나온 플라스틱 속마개를 제거하고

다시 닫고 거울이나 천정 쪽에 걸어두면 디퓨저가 뚜껑을 서서히 적시면서 향이 퍼지게 되는 구조예요.

 

하나는 아빠 차, 또 하나는 오빠차에 걸어두고,

나머지 하나는 운전봉사를 자주 해주던 지인께 선물로 드릴 예정입니다.

 

두 번째로 작업한 공병도 역시 미니 디퓨저 유리용기인데

아까 차량용 용기에 비하면 꽤 넉넉한 크기죠.

 

플라스틱 마개 안에 말랑말랑한 고무 혹은 실리콘 마개가 끼워져 있는데

사용할 땐 말랑말랑한 마개를 제거하고 우드스틱을 꽂아주면 됩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우드스틱들, 무늬는 뽑기인 것 같아요.

가장 앞쪽에 있는 우드스틱은 옹이도 있네요.

 

볼수록 귀엽게 생긴 우드스틱 +_ +b

 

별다를 것 없이 오일과 베이스를 1:3 혹은 오일이 귀하니 베이스를 좀 더 넉넉하게 부어서

세 개의 유리병을 신속히 채워주었습니다.

 

마찬가지로 마지막에 드라이 라벤더를 넉넉하게 넣고 잘 흔들어주었어요.

 

나란히 완성된 미니 디퓨저들

오일이 약간 부족할 것 같아서 꽉 채우지는 못했습니다.

 

이 가장 큰 유리용기는 제 방에서 사용할 거라서 남은 라벤더 에센셜 오일을 몽땅 넣어줬어요.

하도 방울방울 나오는 게 속 터질 것 같아서 ㅋㅋ 아예 입구에 거꾸로 꽂아두고 딴 일 하다 왔어요.

 

코코도르 스티커를 제거하고 새로 붙인 캔들웍스표 스티커!

검은색 무광 스티커가 왠지 브랜드 디퓨저 느낌이 나게 하네요.

 

큼지막한 새 모양 세라믹 스틱도 바로 꽂아줬습니다.

얘는 시간이 조금 지나야 오일이 몸체에 타고 올라온다고 되어 있어요.

만들고 나서 꼬박 2일 후에 새 머리와 꼬리 끝까지 오일 색으로 물들었답니다 :)

 

뒷모습도 귀여운 짹짹이

저 코코도르 디퓨저 용기가 규격인 건지 입구에 딱 맞게 끼워지더라고요. 굿굿!

 

동그란 스티커를 하나씩 붙여준 미니 디퓨저들

검은색 스티커가 인기가 좋아서 그 두 개를 친구 둘에게 각각 선물로 전달했고,

하얀 스티커를 붙인 건 화장실에서 쓰던 디퓨저를 다 쓰면 써볼까 해서 일단 두었어요.

 

30분도 채 안 되는 시간 동안 생산한 7개의 디퓨저들입니다.

확실히 녹이고 굳혀야 하는 향초 제작 과정에 비해 붓고 흔들면 되는 디퓨저가

스트레스 해소 및 선물용 핸드메이드 제작에 제격인 것 같다고 느낀 하루입니다 :D

 

디퓨저를 직접 사본 적이 없어서 얼만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직접 재료를 사서 만드는 게 훨씬 저렴하겠지요.

 

예쁜 빈티지 유리 공병들이 또 모이면 새로 만들어 봐야겠습니다.

 

쌉싸름한 라벤더향 물씬 나던 하루*

728x90
728x90
:

직접 만든 천연비누 사용기

my handicrafts/etc 2018. 7. 22. 22:44
728x90
728x90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만든 천연비누 10개!


그 중 3개는 오빠네 집으로, 3개는 엄마 친구분 집으로 선물 보내고

저희집에서 쓸 비누는 4개가 남게 되었지요.


그 중에서도 제가 디자인한 '보랏빛 노을' 비누는 2개이고,

나머지는 셋이서 서로 하나씩 교환해서 나눠가졌어요.


1호 비누가 된 저의 비누입니다.



가성소다(=수산화나트륨) 외에는 진짜 오일과 정제수 그리고 천연색소와 향 밖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즉, 비누가 쉽게 무르지 않게 하는 어떠한 화학성분이 없기 때문에 물기에 유의해야 하는데요.


그래서 평소에는 잘 쓰지 않았던 이 자석 비누 거치대를 꺼내 쓰게 되었어요.

비누 한 가운데에 고무망치로 두드려 고정시키거나

저처럼 엄지손가락을 대고 체중을 실어 꾸욱! 눌러주셔도 됩니다.



새 비누는 중량이 100g 남짓 되기 때문에 무심하게 붙일 경우 툭 떨어질 때도 있더라고요.

꼭 면적 전체가 자석 거치대에 붙을 수 있도록 섬세하게 ㅋㅋ 붙여줘야 합니다.


어느정도 쓰고 나면 비누가 가벼워져서 착착 붙어요.



짜잔- 이건 약 3달 정도 사용한 상태의 비누모양이에요.


처음엔 각진 네모 비누여서 사용감이 좀 어색한데

쓰다보면 모서리부터 둥글려져서 이렇게 조약돌처럼 동글동글해집니다.



남아 있는 또 하나의 비누와 비교샷!


지금은 두 번째 비누까지 다 쓰고 세 번째 비누를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세 식구가 세안비누로만 사용하는데 3-4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더라고요.

작아지는 비누를 보면 아까운 마음도 들지만 동시에 뿌듯한 기분도 느껴집니다.


화장품도 잘 녹여내기 때문에 따로 폼클렌징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세정력이 뛰어납니다.

전 이제 앞으로 액상 클렌져나 클렌징폼은 사용하지 않고 천연비누만 사용할 생각이에요.


고체 비누, 그것도 천연재료만 사용한 비누를 사용하는 것이 수질오염도 덜 시킬 뿐더러

액체 비누의 경우 플라스틱 용기에 담길 수 밖에 없는데 요즈음 플라스틱 쓰레기가 문제잖아요?

한 명 두 명 고체 비누, 고체 샴푸로 갈아타서 조금씩이라도 좋은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환경에만 좋은 게 아니라 동물실험이 필요없는 천연 성분이니까 동물복지에도 도움이 되겠고,

특정 천연 성분에 알러지 반응만 없다면 피부에도 자극이 덜할 테니 모두에게 좋을 것 같아요. 

728x90
728x90
:

자투리 털실과 단추로 만든 이어폰 줄감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3. 5. 01:39
728x90
728x90

쓰다 남은 자투리 털실과 선물 받아 보관하던 귀여운 단추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만들어보게 된 이어폰 줄감개입니다.

 

한 쪽 끝에 단추구멍이 있는 기다란 편물을 뜨고

나머지 끝에 단추를 달고 여미면 완성되는 초간단 코바늘 프로젝트 

 

 

처음에는 편물을 앞뒤로 뒤집어가며 길게 뜨고 테두리를 짧은뜨기로 둘러봤는데

제 눈엔 저 가로줄이 영 눈에 거슬리더라고요.

 

 

그래서 뜨개모임에도 들고나가 이리저리 고민하다가

아주 길쭉한 타원형 편물로 다시 떠봤습니다.

 

마지막에 짧은뜨기로 둘러주는 단계가 필요없어서 이게 더 간편하더군요!

 

 

분홍색 곰돌이 나무단추와 붉은 계열의 아이스크림 단추들이 잘 어울리는 분홍색 털실

 

 

그리고 홍학을 뜨고 남은 약간 주황빛 도는 털실에는 주황색 아이스크림이 찰떡이었어요.

(신기하게도 분홍색이라 생각하고 홍학을 떴었는데 진짜 분홍색과 비교하니 주황색이 강했네요.)

 

 

마지막에서 한 단 전에 사슬뜨기를 해서 단춧구멍만 뚫어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편물입니다.

마지막 단에서 전 단의 사슬을 감싸면서 마무리를 하면 위와 같이 짚신(?) 모양으로 마무리가 돼요.

 

남아있던 분홍색실과 주황색실을 다 써서 총 다섯 개의 줄감개용 편물을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서 다음 날 돗바늘을 이용해 단추를 달아줬지요~!

곰돌이 단추를 달 때는 단추색과 비슷한 실로 꿰매야겠습니다 ㅋㅋㅋㅋ

갈매기 눈썹이 생겨버렸네요.

 

그리고 실이 애매하게 남아있어서 태슬을 실험삼아 달아봤는데 산다라곰이 되었습니다.

 

 

제가 사용중인 두 개의 이어폰들

 

손가락에 돌돌 감아 모양을 잡아준 후에 가운데를 위 사진처럼 줄감개로 잡아주면 됩니다.

단추를 안쪽면에 달아서 바로 반 접어서 단추를 꿰어주면 되도록 만들어봤어요.

 

조금 더 길게 뜨고 단춧구멍을 여러개 만들어두면

가느다란 이어폰줄 외에도 굵은 전원케이블에도 활용할 수 있겠지요.

 

 

바닥이 아닌 하얀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자연광에서 찍으니 확실히 예쁘게 나오네요.

아이스크림 단추의 색은 저렇게 다양한데 자투리 털실은 분홍색 뿐이어서 좀 아쉽습니다.

 

(...라고 말하고 며칠 뒤 색깔별로 털실을 사버린 건 안 비밀...ㅋㅋㅋㅋ

창고 속 털실은 언제쯤 줄어들 수 있을까요?)

 

 

만들기도 쉽고 선물하기에도 부담없는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집에 남은 털실과 굴러다니는 예쁜 단추가 있다면 한 번 만들어보세요~!

728x90
728x90
:

직접 만든 나만의 천연비누

my handicrafts/etc 2018. 2. 21. 20:51
728x90
728x90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우연히 구경하게 된 수제비누들

 

비누에는 크게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예쁜 디자인의 수제비누들을 보다보니 문득 한 번 만들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인들에게 열심히 영업을 해서 두 분과 함께 연남동에 위치한 비누공방을 가게 되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예쁜 느낌의 공방이었어요.

공방 한 켠에는 이렇게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탄생한 비누들이 건조중입니다.

 

비누를 만든 날짜와 만든이의 이름이 적힌 플래그가 붙어있어요.

 

 

대리석 무늬도 있고 블루베리 케이크도 있고,

제가 갔을 때는 여름이어서 그런지 수박 모양의 비누가 많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미리 계량되어 있는 여러가지 재료들을 순서대로 섞어가며

핸드믹서로 열심히 열심히 생각보다 오래 섞어주는 과정을 거칩니다.

 

핸드믹스가 왜 이리 무거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 오래 섞은 것 같아요.

비누화가 이루어지면 진득해지는데 진득해지는 순간이 꽤나 늦게 오더라고요.

 

 

선생님이 저희 셋을 열심히 가르쳐주시는 중입니다 ㅎㅎ

 

비누의 재료부터 시작해서 비누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설명해주시고

하이라이트인 색상 배합 팁도 알려주셔서 그냥 시키는대로만 해도 될 것 같았어요.

 

 

서로 각자의 취향에 맞게 염료를 사용해 비누의 색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핑크색과 보라색 콤보에요.

원래 비누 자체가 투명하지 않아서 염료를 저렇게 섞어놓아도 나중에 굳으면 투명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저 왼쪽에서 두 번째 진한 핑크색이라 생각했던 게 거의 염료를 섞지 않는 느낌으로 나왔더라고요.

생각보다 진하게 섞어야 나중에 굳었을 때 쨍한 색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만들어둔 색상 콤보를 순서대로 차곡차곡 쌓아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윗 부분도 마무리하는 방법이 아주 여러가지인 것 같더라고요.

저는 숟가락을 사용하여 양쪽에서 쓸어올리는 느낌으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맞은 편에 앉은 친구의 하늘과 산, 구름이 될 비누베이스에요.

하늘색이 참 예쁘게 나온 것 같습니다.

 

 

친구는 하늘 한 쪽에 커다란 뭉게구름을 만들었는데

위에 그대로 노출되도록 놔두었어요.

 

 

그리고 다른 언니는 마블링 기법을 사용하여 오색찬란한 비누를 만들었습니다~!

디자인 고민을 엄청 하더니만 어려운 비누를 선택했더라고요 ㅎㅎ

 

순서대로 하나하나 천천히 부어가면서 통을 채워야 해서

저희처럼 숟가락으로 퍽퍽 옮겨담는 것 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 같았습니다.

 

 

반쪽은 스틱을 사용해서 라떼아트하듯 쭉쭉 그어주고 마무리를 했어요.

마블링 비누는 단순히 세로로 10조각으로 자르는 것이 아니라

가로로도 잘라 무늬가 보이게 해야 하기 때문에 총 8조각으로 컷팅이 된다고 합니다.

 

 

수제비누는 만든 직후에 가져갈 수 있는게 아니고 (굳지도 않을 뿐더러!),

숙성과정까지 거치면 약 3개월 후에 가져가는게 좋다고 하네요.

좀 더 일찍 찾아갈 수도 있긴 한데 집에서 숙성시키기에는 환경을 만들어주기 어렵기 때문에

그냥 공방에서 좀 묵혀두었다가 2달 후 쯤 찾아온 것 같아요.

 

만들기는 8/12에 만들었고 찾은 건 9월 말인가 10월 초였던 듯 합니다.

 

아무튼 만들고 나서 다 굳어 컷팅까지 끝나면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위와 같이 사진이 올라오기 때문에 각자의 비누를 미리 만나볼 수 있어요.

저의 보랏빛 노을은 구름이 약간 찌그러졌고 ㅋㅎㅎ

뭉게구름을 만든 친구의 비누는 산과 바위 부분이 엇나갓다며 아쉬워했어요.

그리고 가장 기대만발이었던 마블링 비누는 정말 예쁘게 무늬가 나온 것 같아요.

 

 

다들 집이 멀어서 제가 대표로 비누를 찾아왔습니다.

근처 카페에서 커피 한 잔 하면서 실물을 만나봤지요.

 

색깔과 향을 원하는대로 만들 수 있어서 좋은 원데이클래스였습니다.

10개의 비누중 3개씩 두 가족에게 선물하고 저희 집에 4개가 남아있었는데

벌써 두 번째 비누를 사용중입니다.

 

세안용도로만 사용중이어서 생각보다 오래 가더라고요.

수제비누라고 무시했었는데 화장품 세정력이 어마어마해서 ㅋㅋ

엄마께서도 아주 만족하시면서 같이 쓰고 계십니다.

 

다 쓰고 나면 또 배우러 가고 싶은 마음이에요.

수제비누 최고! 천연비누 최고! 캬캬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하구낭-

728x90
728x90
:

처음 참여해 본 사당역 청년야시장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8. 2. 12. 00:47
728x90
728x90

사내 플리마켓을 제외하고서는 완전 처음으로 참여해 본 외부 플리마켓!

 

뜨개모임의 지인이 참여신청을 했다가 통과되었다면서

같이 가보자고 해서 그동안 떠둔 수세미들과 남아있던 스트링파우치들을 들고 나갔습니다.

 

왜 자꾸 만들어두는지 ㅋㅋㅋㅋ 쟁여놓는 것도 병인 것 같습니다.

만들어 둔 것들을 다 처분하지도 못하면서 틈만 나면 만드는 건... 만드는 것 자체가 재밌기 때문이죠.

 

 

지인이 정성껏 만들어오신 심쿵 하트 수세미입니다.

빨간색이 제일 많았고 핑크색, 그리고 알록달록한 하트도 있었어요.

 

저는 알록달록한 하트에 반해 하나를 구입했습니다.

오늘은 동업자(?)이지만 계산은 확실히 해야죠 ㅋㅋ

 

 

지인의 동생분이 직접 구우셨다는 마들렌과-

 

 

메시지가 적힌 미니 마카롱들!

 

사당역에서 생각보다 유동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위치에 야시장이 열려서 거의 파리만 날리다가

(그리고 젊은 판매자도 많이 없고 거의 나이드신 전문 상인분들이 많아 보였어요.)

응원차 놀러온 지인의 지인분들께서 통크게 남아있던 모든 과자들을 사가주셨어요~!

이 때가 7월말이라 엄청 더웠기에 마카롱이 녹을까 걱정이었는데 너무 다행이었죠.

 

 

쟁반 하나를 차지하고 있던 과자들이 다 팔리니

남은 상품들을 진열하기가 더 쉬워졌습니다.

 

아, 그리고 주최측에서 따로 제공하는 게 없어서

돗자리나 테이블, 진열대 등은 각자 챙겨가야 했습니다.

 

 

 

이 소원팔찌들도 위에 과자를 구우신 지인의 동생분이 만든 작품이었어요.

 

 

무료한 시간동안 폭풍 수다를 나누며 사진도 수십 장 찍으며 보냈어요.

제가 가장 잘 쓰고 있는 그물망 수세미는 다른 수세미의 디자인에 밀려 찬밥신세길래

다른 수세미들을 여러개 구매해주시는 분들께 서비스로 하나씩 넣어드리기도 했답니다 ㅎㅎ

 

 

지나가시는 분들이 대부분 나이드신 동네 주민분들이시거나

혼자 사시는 듯한 남자분들이 대부분이어서

진열한 물건에 가까이 오는 분들은 많지 않았어요 ㅠㅠ

 

저녁까지 물건의 수는 많이 줄지 않았지요.

 

 

그치만 생애 첫 플리마켓 참여이기에 사진이라도 왕창 남겼습니다 :^)

설마 마지막은 아니겠죠...-ㅠ- ㅋㅋㅋㅋ

 

뭔가 자리선점이나 물품 선정에도 노하우가 생겨야 할 것 같아요.

 

 

과자가 한 방에 매진된 후 이제 남은 것은 핸드메이드 수세미들뿐 ㅋㅋ

그치만 역시나 지나가는 분들이 많지 않아 호객행위조차 불가능한 상황

 

처음에는 사람들이 다가오면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지 몰라 긴장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요 :D

이따금씩 궁금해하시며 다가오는 분들께 인사도 하고

수세미 써보시라며 권유도 하면서 시간을 보냈어요.

 

 

팔고 남은 팔찌 중 하나를 또 구입해서 우정팔찌마냥 하나씩 착용해봤습니다.

여름에 무심한 듯 실팔찌 하나 걸어주면 괜찮을 것 같아요.

 

 

사진 순서가 뒤죽박죽인가봐요.

매진되었던 과자들이 아직 보이는 중 ㅎㅎ

 

처음엔 둘 다 쑥스러워서 구석에 쳐박혀있다가

저녁에는 나름 익숙해져서 테이블을 인도 가까이까지 가져온 모습입니다.

저희 옆 베테랑으로 보이시는 아주머니 판매자분게서 많이 챙겨주셨어요 ㅎㅎ

이렇게 놓으면 더 잘 보일거야, 너무 맛있겠다, 잘도 만들었네 하시면서요 :-)

 

너무 감사했던 분

 

 

남은 수세미들 중 선물로 받은 빨간 하트 수세미입니다.

 

저는 뭐 수세미만 겨우 몇 개 판매했는데

그냥 재미와 경험삼아 따라 나온 거라 아쉬운 건 없었어요.

다만 너무 더운 계절이었다는 것과 사람이 몰리는 장소가 아니었다는 것!

 

 

힘든 첫 판매를 마치고 함께한 꿀맛 같은 치맥

도와줘서 고맙다며 치킨을 쏘셨는데 이렇게 쏘면 과연 남는게 있으신건지 ㅋㅋㅋㅋ

극구 사양해도 꼭 사주고 싶으시다고 해서 감사히 맛있게 먹었답니다.

 

 

사당동에 있는 아주 맛난 치킨집에서

치킨 한 마리와 닭모래집 튀김까지 배불리 먹은!

처음엔 덥고 힘들었지만 끝은 시원하고 뿌듯한 하루였어요.

728x90
728x90
:

두 번째로 참여했던 사내 플리마켓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8. 2. 12. 00:23
728x90
728x90

예전에 픽셀브로치로 처음 재능기부를 했던 사내 플리마켓 행사에

주최측 지인로부터 이번에도 참여해보라고 권유를 받아 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재봉틀을 산 이후 빠져있던 파우치 만들기를 통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만들어두었던 다양한 파우치들을 대량 방출했어요 ㅋㅋ

제 기준으로 대량이었지만 다 합쳐봐야 50여개 였던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 상의 상품들이 다 꺼내놓은 거였을 거에요 ㅎㅎ

물론 몇 개는 또 지인 찬스를 통해 미리 팔려버린 것들도 있었지만요.

 

 

처음에는 그냥 만들어두었던 스트링파우치만 납품할 생각이었는데

재능기부샵 담당자가 지퍼파우치가 더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한 마디에!

열심히 지퍼파우치를 연습해서 판매일까지 큰 사이즈 6개와 필통 사이즈 8개를 만들어갔어요.

 

큰 사이즈는 초반에 완판이 되어버렸지만,

나름 야심차게 만들었던 필통은 용도가 애매해서 그런지 하나도 팔리지 않은 사태가...

그치만 저는 코바늘을 넣거나 안경을 담거나 8개의 마스킹테이프를 담는 등 잘 쓰고 있습니다 ㅠㅠ ㅋㅋ

 

마스킹테이프 파우치로 팔 걸 그랬나봐요 ㅋㅋ

저처럼 문구나 마테 덕후가 있었다면 통했을텐데 말이에요.

 

그리고 편지봉투 모양의 귀여운 카드지갑도 인기가 많아서

다른 파우치에 비해 가격이 좀 높았지만 하나 둘 주인을 만나 매진이 되었답니다~

 

종종 사무실에서 제가 만든 지갑이나 파우치를 사용하시는 분들을 보면 괜한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제 옆 테이블에는 소원팔찌도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저도 소원팔찌를 만들어봐서 알지만 매듭 하나하나 정성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바쁜 업무 중에 저렇게 많은 팔찌를 만들다니 누군지 정말 대단하다 생각했었죠.

 

 

플리마켓에 참여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옆 판매자분들의 물건은 당연하게 아주 자연스럽게 사게 되는 현상이 있습니다 ㅋㅋ

 

매년 맛있는 밀크티잼을 납품하시는 차장님도 있어서 한 병 구매했어요.

그리고 회사를 다니시다가 타르트 가게를 차리신 분도 계신데

이번에 아주 저렴한 행사가격으로 타르트를 지원해주셨다고 합니다.

 

예전에 잠수교에서 푸드패스티벌을 할 때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얼마나 맛있는지 알고 있었던 터라 회사에서 먹을 4구짜리 미니박스 하나와

집에 가져갈 8구짜리 초콜릿 에디션 한 박스를 구매했습니다. 

 

왼쪽의 YOLO 보틀은 플리마켓 옆에서 진행중이던 또 다른 이벤트에 참여해서 받은 거에요.

받자마자 사내카페에서 아이스라떼를 마실 때 아주 잘 썼습니다 ;)

아쉽지만 콜드컵이라 아이스음료만 가능했어요.

 

 

귀여운 사이즈의 타르트들이 서로 다른 다양한 토핑으로 만들어져있습니다.

진짜 빈말이 아니고 다 맛있어요 ㅋㅋ

 

쌉싸름한 커피랑 마시기 딱 좋은 달달한 타르트

 

 

파우치를 판매하다가 토토로를 좋아하는 동네 지인이 찜하신 하늘색 토토로 파우치를 찍어봤습니다.

만들기도 어렵지 않고 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지 않은 물건이라 판매 후 남은 파우치들은

종종 지인들께 선물하고 있습니다.

 

 

이건 무려 고객님이 찜해주신 희귀템인 지퍼파우치 ㅋㅋ

아무래도 패턴이 다 깜찍해서 다들 자녀분들을 위해 구매를 하시더라고요.

대부분 따님들께 전달이 되었으리라 예상하며 잘 써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

 

 

이것이 바로 집으로 가져온 초콜릿 에디션!

무화과와 딸기, 그리고 하나는 카카오닢스로 보이는데

모두 진한 타르트베이스 덕분에 아주 맛있었어요.

 

이건 딱 아메리카노에 어울리는 타르트였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으로 봤는데도 다시 먹고 싶어지네요 :Db

 

거의 매년 개최되는 사내 플리마켓에서는 주로 직원들이 내놓은 중고물품들이 올라오는데요,

코너 속의 코너처럼 일부 직원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손수 만든 물품을 내놓기도 하는데

판매액의 20~50%를 기부금(이 때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보내졌다고 합니다.)으로 내게 됩니다.

 

그래서 재료비와 공임비를 생각하면 사실 남는 건 없지만

그 간의 취미활동으로 만들었던 물건들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뜻깊고 기분 좋은 활동이었음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ㅅ<

 

그런데 자꾸 '일이 없나? 시간이 남나?'라는

이상한 뻘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심지어 개인적으로 아는 직원도 아님;)

앞으로 사내 플리마켓은 더 이상 참여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퇴근하면 저녁에, 평일에 바쁘면 주말에 영위하는게 취미활동 아닌가요?

개인적인 취미활동조차 없는 분들의 무심한 말실수겠거니 하며

또는 취미활동할 시간조차 없는 초초초초 바쁜 분들이라면 측은지심을 가지며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넘겨버리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저의 비효율적이지만 생산적인 다양한 취미는 계속됩니다 +_ +//

728x90
728x90
:

아기 내복바지에 수놓은 초간단 스마일 자수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9. 4. 01:10
728x90
728x90

제가 만든 건 아니고 엄마께서 조카를 위해 만든 귀여운 내복바지입니다.

패턴 없이 조카가 입고 있던 바지를 그대로 본따서 만든 엄마의 습작이기도 합니다.

 

지금은 돌도 훨씬 지나서 훌쩍 커버린 조카지만 이 때는 아주 조그마한 아기였죠 :D

 

 

분명 앞뒤 패턴이 달랐는데 어디가 앞인지 그냥 봐서는 구분이 쉽지가 않길래

제가 앞뒤 구분을 위해 간단한 자수를 놓기로 했어요.

 

 

자수라고는 십자수밖에 해본 적이 없는 저로서는 뭔가 색을 채우는 건 불가능했고 ㅋㅋ

백스티치 기법 만으로 선을 그리는 건 가능했기에 스마일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십자수에 빠졌던 학창시절(?)에 왕창 사뒀던 DMC 자수실이 아직도 많이 있어서

가끔씩 팔찌도 만들고 재봉실에 없는 색상은 실토리에 감기도 하면서 나름 알뜰히 활용하고 있습니다.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