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는 손뜨개 랩탑 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23.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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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얀이 대유행하기 시작할 때 열심히 떠서 만든 랩탑 슬리브입니다.

보라색과 검은색으로 두 개를 쌍둥이처럼 똑같이 만들었어요.

 

그냥 겉뜨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긴 한데

실이 굵어서 무겁기도 하고 뜨다보면 손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더 떠보다가 패브릭얀은 졸업을 했습니다 :D;;

 

거의 뜬 지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종종 꺼내 쓰고 있어요.

가방 자체가 무게가 있어서 멋(?)으로만 의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ㅋㅋ

그리고 정말 랩탑 자체만 담을 수 있어서 파워 케이블이나 외장하드 등

자질구레한 주변 기기들을 챙기기 위해서는 가방을 두 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

 

그... 점만 빼면 예쁘고 심플하고... 뭐 그렇네요 :D

 

친구와 카페에 갈 때 작은 핸드백과 함께 챙겨가면 간편하고 좋아요.

가방을 랩탑 아래 깔고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뜨개 취미가 겹치는 친구 중 보그 과정을 수료한 친구가 있었는데

과제를 위해 뜬 무늬 목도리를 저한테 선물로 줬지 뭡니까- 히히

 

가볍고 심플해서 이 역시 아직까지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요새 마스크때문에 목도리를 잘 안 쓰게 되긴 하지만-

언젠가 또 따뜻하게 두르고 다닐 때가 있겠죠.

 

이 목도리도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디자인 느낌이라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습니다.

 

랩탑 슬리브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보실 수 있어요.

 

tacetnote.tistory.com/795

 

패브릭얀으로 만든 나의 두 번째 랩탑 슬리브백

진보라색 르네상스실로 떠서 잘 들고다니고 있던 랩탑 슬리브백이 가끔 옷과 색이 안 맞거나 너무 부담스러운 날이 있어서 고민하던 차에 회사 친구들도 뜨고 싶다고 해서 실을 주문하는 날 저

tacetnote.tistory.com

패브릭얀도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나오는데 저는 르네상스라는 패브릭얀을 사용했어요.

30수 면으로 쫀득한 질감이 좋았던 거 같은데 500g 단위로 25,000원쯤 됩니다.

콘사 형태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개로 하나의 가방이 나오더라고요.

 

뜨개질을 해보지 않았던 친구들이 이 가방을 함께 뜰 때

제가 한 번에 주문했었는데 2만 5천원이란 가격에 놀라더라고요.

뜨개질이 돈 안 드는 취미인 줄 알았다고들 ㅎㅎㅎㅎ

고급실 세계로 가면 한 타래에 십만원을 호가하는 실도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르네상스 실로 가방을 뜨신다면 단색과 무늬실을 적절히 조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앞뒤를 다르게 해도 되고 저처럼 손잡이 부분만 살짝 배색하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태슬 장식만 어울리는 색과 무늬로 달아줘도 확실히 포인트가 됩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했던 컬러들만 다시 찾아본 건데

다른 컬러나 무늬도 많아서 골라쓰는 재미가 있어요!

 

 

[니트박스 뜨개실] 르네상스 콘사, 21.검정 [니트박스 뜨개실] 르네상스 콘사, 27.흰색+검정 [니트박스 뜨개실] 르네상스 콘사, 11.진보라

 

 

갑분 뜨개실 추천으로 마무리 :D

 

실 구경하고 보니 은근 또 다시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뜨다보면 또 손가락 아프다고 후회하겠죠? ㅋㅋ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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