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에 해당되는 글 8건

  1. 2024.03.25 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5
  2. 2024.03.24 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4
  3. 2024.03.23 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3
  4. 2024.03.22 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2
  5. 2024.03.21 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1
  6. 2024.03.02 민트색 코바늘 가방 - 3. 뜨개편물과 재봉틀의 만남
  7. 2024.03.02 민트색 코바늘 가방 - 2. 고양이 모리씨 (쉬어가기) 2
  8. 2024.03.01 민트색 코바늘 가방 - 1. 잊고 있던 짧은뜨기 편물 2

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5

idle talk 2024. 3. 25.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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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5일 과정의 마지막 수업까지 완강

 

본과정이 아닌 선행과정 클래스여서

마인드셋 이야기 정도만 이야기하고

뜬구름 잡는 말만 하다 말 줄 알았는데

꽤 구체적인 가설과 경험까지 공유하는 내용이었다.

 

아주 막연하게만 생각하던 (사실 더-누보를 통해 시도를 해보긴 했...)

온라인 수공예상점을 어떻게 방향성을 잡고 환경을 설정해야 할지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된 것 같다.

 

사실 바쁜 회사생활을 하면서 이런 생각을 하는 건

정말 머릿속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사라지기 마련인데

쉬면서 많은 시간 고민할 수 있으니 여유롭게 생각하고

이것저것 메모도 하고 도안도 그려가면서 정리를 해보니

 

안 될 거라는 걸 알면서 꿈처럼 생각하던 때와는 달리

지금은 일단 시작해보면 되지 않을까? 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여전히 결정에 오랜 시간을 쓰는 나에겐

첫걸음을 언제 뗄 지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잘 정리된 강의를 들어서

그 시간을 조금 줄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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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4

idle talk 2024. 3. 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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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마인드셋과 이론 중심의 강의는 가볍게 들었었는데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찾아보는 내용이 되니까... 어렵네!?

 

1. 내가 참여할 있는 정부 지원 사업 서칭 리스트업 하기

1-1. 소상공인 성장지원: 전문인력을 활용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1-2. 소상공인 온라인판로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 역량 강화, 기반 마련, 진출 지원 등 온라인판로 지원 - 소상공인

1-3. 소상공인 언컨택트 교육: 예비창업자 및 소상공인이 경영, 기술 환경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교육 지원 -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

1-4.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소상공인 간 협업 및 공동사업 등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제고 - (예비)소상공인협동조합

 

2. 아래 영상을 보고 '잘 팔리는 문구' 예시 5개 찾아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4FsCQycOWPs  영상 안에서 찾는 건가?🤔)

2-1. 애플: 주머니에 1000곡의 노래를 / 애플이 전화를 재발명하다 / 세계에서 제일 얇은 노트북

2-2. 롤스로이스: 신형 롤스로이스가 시속 100Km로 달릴 때 안에서 들리는 가장 큰 소음은 전자 시계 소리다

2-3. 다이슨: 다이슨은 흡입력이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청소기

2-4. 올 겨울 가장 많이 팔린 화장품 

2-5. 특별 반값세일 10월 10일까지 (숫자와 순위 사용하기)

 

벌써 오늘 5일차 강의 듣는 날

집중력이 역시나 많이 흐트러져서 내용의 일부만 겨우 들어오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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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3

idle talk 2024. 3. 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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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일차 후기!

집중력이 점점 떨어져 간다^^;

 

수강후기 이벤트 참여하면 30일 연장이라고 하니

일단 후기 쓰고 천천히 복습해야 할 것 같기도...

 

1. '가설 수립의 4가지 접근법' 중 하나를 이용해서 아이디어 작성해보기

1-1. 패스트 팔로워 전략 - 평소 동경하는 수공예 작가의 스토어 분석중 > 어떤 컨셉인지, 누굴 타겟으로 하는지

1-2. 정체성 기반의 가설 - 내가 좋아하고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단 > 수공예와 IT를 접목할 수 있는 방안

수공예 > 특정 컬러를 좋아하는 사람 또는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 등 타겟 구체화

 

2. 라이프해킹스쿨 서비스 퍼널 크랙 진단하기

2-1. 인지 - 온라인 강의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노출하여 인지도를 높임

2-2. 호기심 - 여러 온라인 강의 옵션 중 하나로 인지된 후에는 라이프해킹스쿨이 궁금해서 눌러보도록 유도

2-3. 몰입 - 라이프해킹스쿨 사이트에 들어온 고객이 사이트 내에서 머물도록 함

2-4. 의심 - 이 사이트의 강의 퀄리티가 좋은지, 강사는 자격이 있는지 의심할 수 있는데 무료체험 클래스를 통해 해소

2-5. 욕구 - 강의 리뷰 등을 통해 이 강의를 듣고 싶어하도록 고객을 설득

2-6. 구매 - 의심이 해소되고 욕구가 높아져 강의 구매로 이어지는 단계

2-7. 재구매 - 첫번째 강의 수강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다른 강의를 찾아보는 단계

 

사실 2번 챌린지는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함 ㅋㅋ

어떻게 진단하라는 건지 모르겠지만(?) 단계별로 생각해야 하는 내용을 정리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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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2

idle talk 2024. 3. 22.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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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가볍지 않고 꾹꾹 눌러담은 것 같은 강의 내용이라

시간내서 집중해야 강의 내용이 머릿 속에 남는 것 같다.

 

집에서는 집중력이 잘 흐트러지는 나로서는

이렇게 강의를 듣자마자 메모하고 블로그에 옮겨놔야 

그나마 들은 내용이 조금이라도 머릿 속에서 빠져나가지 않을 듯-

 

과제... 1일차와 달리 좀 창의력이 필요한 것 같아서 어려운데😓

 

1. 오늘 당장 긍정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설계해보고 작성하기

취미 활동에 머물고 있던 러닝과 손뜨개를 좀 더 몰입해서 할 수 있도록,

- 러닝 크루 운영진으로 활동을 시작하여 책임감과 강제성 부여

- 니팅 유료 클래스 등록 후 6주간 수강하며 새로운 오프라인 뜨개 인맥도 만들고 수료증도 받기

 

2. 아래 2개 아이템 사례에 대한 '미리 팔아보기' 시나리오를 만들어 보기

2-1. 아이템 1: 자율 주행 로봇 청소기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대여(1회 또는 1시간) 서비스를 먼저 오픈하여

금액에 대한 부담없이 직접 로봇 청소기의 효과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한다.

 

2-2. 아이템 2: 동화 창작 앱

소셜 미디어에 미리보기 버전으로 앱을 공개하여 자연스럽게 퍼지도록 한다.

심리테스트처럼 무료로 가볍게 사용해보고 결과물인 동화의 퀄리티도 확인해볼 수 있어서

풀 버전 동화 창작 앱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다운로드하여 사용하고 싶게 만든다.

 

 

내가 생각하던 아이템이 아니라 그런가? 상상하기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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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형 인간 되기 - 온라인 클래스 후기 #1

idle talk 2024. 3. 21.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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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챌린저스라는 앱을 통해 돈을 걸고 크고 작은 목표를 달성중인데

일상 루틴을 만들기 위해 하던 건강, 운동 관련 챌린지 외에

새로운 챌린지가 보여 덜컥 신청해버림

 

"완강하면 100% 환급이 되는 조건의 클래스"

 

라이프해킹스쿨의 총 5일짜리 강의인데 매일 인증해야 하는 것(블로그 후기 포함)이 많아서

그냥 취소할까...? 잠시 고민했지만 5일만 집중해서 공부하면 되니까 해보자! 하고 진행중

 

생각보다 강의 길이가 길어서 책상 앞에 자리를 제대로 잡고 수강해야 했지만

오히려 오랜만에 이런 시간을 가지게 되어 집중력이 높아지게 된 것 같다.

 

의지력이 약한 나에겐 이런 미션/퀘스트 형식의 숙제가 제격인 듯 하다

이제 외부 앱이 아닌 스스로도 미션을 만들어 실행해보도록 해야겠다.

 

 

사족은 여기까지 하고, 블로그 챌린지 1일차 주제:

1. 창업을 하고 경제적 자유를 얻고자 하는 나만의 이유 확실하게 정의하기

 

   대학교 졸업 후 곧바로 미국 IT기업에 취직하여 3주 이상 넘어가는 쉼없이 계속 회사생활을 해온 나.

   물론 재미와 보람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경쟁이 심한 IT 업계에 오래 머무르면서 이 일의 가치와 무관하게

   그 일을 하는 나에게 그 일이 어떤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는 순간이 작년 여름에 불현듯 찾아왔다.

   회사의 제품 너무 잘 팔려서 매일 같이 야근하고 주말에도 잠을 제대로 못 자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건강도 해치고 마음의 여유도 사라져 주기적으로 하던 운동도 그만두고 저녁 약속도 잡지 않고

   어쩌다 주말에 여유시간이 생기면 아무도 만나지 않고 침대에 누워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앞으로 10년, 길게는 20년 넘게 이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까?

   회사밖에 안 다녀본 내가 '직장인 생활을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다.

   '퇴사하고 싶다.'가 아니라 '은퇴하고 싶다'에 가까운 상태, 이직할 에너지조차 남아있지 않았다.

   생각해보니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긴 했지만 애초에 수학을 잘 하거나 좋아하지 않았고

   발표를 끔찍이 싫어하는데 발표가 일상인 직무를 맡아왔다.

   어쩌면 나 스스로 지옥에 발을 들인 게 아닐까...😇

 

   그렇다면 은퇴는 가능할까? 회사를 떠나 다른 방법으로 수익 창출을 할 수 있을까?

   주변에 직장인이 아닌 다른 일로 경제활동을 하는 친구와 가족들을 보며

   나도 직장인으로서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다.

   회사 다닐 때처럼 큰 돈은 아니더라도 당장 줄어든 수입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면

   어쩌면 바로 지금이 하고 싶은 일을 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결론적으로 '경제적 자유'보다는 '자유로운 환경에서의 수익 활동' 측면에서 창업을 생각중이지만

   일단 시작하고 나서 자리잡으면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그리고 운도 따라준다면)

   그 뒤엔 경제적 자유도 따라올 거라 믿는다.

 

   (왜 항상 간단하게 정리가 안 되는 걸까 ㅎㅎ... 쓰다보면 머릿 속에 있는 말들이 쏟아지는 병)

 

 

2. 스스로 세계관이 좁아 자원을 크게 낭비했던 경험 2가지 이상 서술해보기

 

   1) 우선순위에 밀려 승진이 되지 않았을 때의 좌절감과 반발심으로 나태한 1년을 보낸 것

       지금에서야 말하지만 솔직히 거의 놀면서 회사를 다녔었는데 그 1년을 성장의 기회로 삼았다면 훨씬 더 좋았을 거란 후회가 된다.

   2) 회사에서 주어진 일을 당장 하지 않으면 큰 일이 날 것 같은 생각에 건강 적신호가 왔음에도 제대로 쉬지 못해 건강을 해친 것

       일을 잘 해내기 위해서는 우선 나부터 돌아봐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항상 내가 나중이었던 것 같다.

 

 

글로 적어야 생각이 정리가 된다는데

좀 더 간결하게 정리하는 걸 연구해야겠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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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코바늘 가방 - 3. 뜨개편물과 재봉틀의 만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4. 3. 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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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브 블랭킷 떠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모티브 하나 하나 뜨는 건 정말 재밌는 작업이에요.

마지막에 그 수많은 모티브 조각들을 하나로 잇는 게 지옥일 뿐 ^^!

 

근데 바늘이야기 인스타그램 피드에 뜨개 편물을 재봉틀로 잇는 영상이 뜨지 뭐에요?!

 

바로 이거닷!! 

 

 

몸판과 바닥이 될 두 개의 기다란 조각을 시침핀으로 밀리지 않게 잘 고정해두고

아주 미세하게 편물의 길이가 차이가 났지만 끝과 끝, 그리고 중앙을 맞춰서

편차를 최대한 고르게 분포되도록(표현이...?!) 시침핀을 꽂아주었습니다.

 

 

바늘이 편물과 편물 사이에 위치하도록 잘 잡아준 후 천천히 드르르륵-

급하게 할 필요는 없어요. 코바늘로 잇는 것보다 이미 훨씬 빠르거든요!

 

지그재그 스티치라고 하나요? 처음 써본 기법인데 이게 딱인 것 같습니다.

 

짜잔!

 

흰색 재봉실로 지그재그 스티치를 하여 작업한 결과물입니다.

허술해보이지만 의외로 탄탄하게 접합이 되었습니다.

틈도 없고 아주 납작하게 잘 마무리가 되었어요!

 

 

옆판도 붙여준 모습입니다.

이제 네 모서리도 재봉틀로 박아주면 되는데

여긴 지그재그 스티치 대신에 박음질로 작업해야

뭔가 힘있게 서있을 수 있는 가방이 될 것 같은데...

고민을 조금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후... 이음새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다음에 혹시 모티브 블랭킷을 뜨게 된다면 꼭 재봉틀로 마무리를 하는 것으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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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코바늘 가방 - 2. 고양이 모리씨 (쉬어가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4. 3. 2.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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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실의 양을 보며 몇 조각을 더 뜰 수 있을지 가늠해보는 사진입니다.

이때는 청록색과 민트색 실이 꽤나 여유롭다고 착각할 때였어요.

 

가장 여유로운 청록색실로 새로운 조각을 떠나가는 중이었는데-

 

 

고양이 모리씨가 와서 잠시 쉬어가네요.

덕분에 저도 쉬어갑니다 :D;;

 

이대로 그냥 조는 건가 싶었는데-

 

 

청록색 실타래를 베개삼아 엎드려버리네요.

 

 

잠시 뜨개 편물을 맡기고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휴식

 

 

왜 고양이는 뭘해도 귀여울까요?

다음 생에는 꼭 착한 집사의 집고양이로 태어나야겠습니다.

 

 

그래서 언제 갈건데...?!

 

 

카페에 들고 다닐 때의 모습입니다.

싕싕님의 파우치에 한 타래 정도의 실을 넣고 코바늘과 쪽가위를 넣으면 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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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색 코바늘 가방 - 1. 잊고 있던 짧은뜨기 편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4. 3. 1.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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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두 달째 진행중인 집정리

 

그 와중에 수년 전에 인형 뜨는 지인께 넘겨 받은 실인

민트색과 청록색 실로 짧은뜨기를 해뒀던 흔적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만?!

저는 하나의 뜨개 프로젝트가 완성되기 전에

다른 프로젝트를 자꾸 기웃거리느라 늘 완성은 뒷전인 문어발 뜨개인이에요 ㅋㅋ

 

요새 집을 청소하며 공간을 확보하느라

안 쓰는 물건을 찾아 버리거나 중고처분하면서 정리중인데

이상하게도 진짜 쓸모없어도 제가 만들던 뜨개 편물들은 도무지 버려지지가 않더라고요 ㅠㅠ

재료비도 재료비지만 그걸 만든 시간이 아깝다고나 할까요...?

 

그래서 이 민트색 코바늘 편물을 발견한 순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끝을 봐야겠다 생각하며

매일 조금씩 짧은뜨기를 진행하여 마무리했습니다.

 

단색에 지겨워져 깅엄체크에 도전했다가 한 칸 뜨고 포기

 

처음에 이 조각들을 이어서 3x3 사이즈의 납작한 에코백을 만들려던 계획이었는데

왜 긴뜨기가 아닌 짧은뜨기로 시작해서 이렇게 지겨운 상태가 되었는지 괴로워 하다가

어딘가 처박아두고 잊고 지냈던 프로젝트입니다.

 

평온한 음악을 틀어놓고 편물을 한 칸 한 칸 늘려갑니다.

 

일단은 원래 계획대로 3x3 크기가 되도록 세 개의 긴 조각을 완성했습니다.

가운데 깅엄체크를 보면 무늬때문에 14단인 다른 네모보다 한 단을 더 떴더라고요?

그래서 전체 길이를 맞추기 위해 마지막 조각의 단을 줄였습니다.

 

요즈음 읽고 있는 책과 들고 다니는 뜨개 편물

 

친구와 만나서 카페에서 수다 떨거나 동네 카페에 혼자 갈 때에도

가방 안에 뜨개 편물을 들고 다니며 틈틈이 진도를 나갔어요.

짧은뜨기가 지겨워지면 잠깐 책을 읽기도 하면서요.

 

안 될 걸 알면서도 떠보는 마지막 조각

 

뜨개책이긴 한데 뜨는 법이나 도안이 적한 책이 아닌

뜨개에 관한 수필인데 뜨개인의 시점에서 쓴 내용이 무척 흥미롭습니다.

'아무튼' 시리즈 중에 몇 개 더 읽고 싶은 주제가 있는데 이 책부터 얼른 마무리 지어야겠어요.

 

앞뒤로 9칸짜리 네모로 이루어진 납작한 가방을 만드는 게 원래의 계획이었지만

그거보다는 바닥너비가 있는 입체적인 가방이 좀 더 사용성이 좋겠다 싶어서

아래 사진처럼 1개의 네모가 추가된 5개의 편물(총 19개의 네모)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실이 부족할까 걱정하며 떠야할 조각 위치에 남은 실타래를 대보는 모습입니다.

사실 저울로 재본 결과 이미 불가능인 상태였지만 미련이 남아서 기법까지 바꿔가며

실을 적게 쓰면서 편물 크기는 똑같이 나오는 방법이 없을지 고민했는데

아무래도 짧은뜨기 편물이 탄탄하고 좋아서 다른 기법은 영... 안 되겠더라고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중간에 실이 똑 떨어지는 바람에 실패했고

어쩔 수 없이 가방 크기를 줄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색이 재미없어서 스트라이프도 두 조각 넣어봤어요 :)

 

엄청 말리네요... 스팀을 쐬면 나아질런지

 

요로케 그냥 가운데를 한 줄 줄여버렸습니다.

미니 캔버스백을 참고해서 이 조각들을 이어보려고 합니다.

 

가방 손잡이로는 부자재를 구해오거나

아니면 남은 실 혹은 다른 굴러다니는 실로 뜨는 방법도 있겠네요.

 

일단은 가방 몸판부터 이어붙이고 그 다음은 나중에 고민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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