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으로 받은 새들러하우스 크로플!

my kitchen/desserts 2021. 5. 6.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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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소리로 시작함 주의-

 

더현대 오픈 초기에 놀러갔다가 수많은 인파에 충격을 받았고

거의 모든 식당에 웨이팅이 있다는 걸 그 때 체감을 했죠.

 

그나마 다행(?)인 건 식당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현대식품관이라는 앱을 깔고 '웨이팅 식당가예약' 메뉴를 통해

온라인으로 방문 예상시간 훨씬 전부터 예약대기를 걸 수가 있습니다.

GPS 정보와 식당의 운영시간을 기반으로 웨이팅 메뉴가 활성화됩니다.

예약은 어디서든 가능하지만 웨이팅은 근처에 있을 때만 가능해요.

 

단! 알람이 온 후 5분 내에 매장에 오지 않으면 다음 대기순번으로 넘어갑니다.

예전에 효뜨에 웨이팅 걸어놓고 다른 층 스타벅스에서 기다리다가

알람이 울리고 5분 내에 이동하지 못해 시스템상 취소된 적이 있...는데

다행히 저희를 발견한 직원분이 따로 빼주셔서 아주 밀리지는 않았어요.

웨이팅이 얼마 남지 않은 경우 근처로 이동해 계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새들러하우스로 제목을 걸어놓고 딴소리만 주구장창 하냐고 하실 것 같은데

(의식의 흐름대로 쓰다보니 저도 잠시 까먹을 뻔 했는데요 ㅋㅋㅋㅋ 휴-)

이유는 바로 현대식품관 새벽투홈 첫구매 쿠폰(5만원 구매시 1만2천원 할인!) 덕에

그 동안 가로수길점을 방문할 때마다 매진으로 구경도 못했던 크로플을 손에 넣었기 때문이죠!

 

 

정식 상품명은 프렌치 와플인가 봅니다!?

 

주문하고 바로 다음날 7시에 문앞으로 배송을 받았습니다 :D

대한민국의 특송 문화란 역시 놀랍습니다.

 

새들러하우스 크로플은 6봉지에 29,0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대략 한 봉지당 5천원꼴인데 크로아상 2개가 와플팬에 눌린 모양이에요.

 

그나마 이것도 특정 시간에 한정수량만 판매되기 때문에

매진이 잘 된다고 하는데 다행히 운이 좋아서 쉽게 첫구매를 했습니다.

여기에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로제소스를 추가해서 5만원을 채우고 쿠폰을 사용했어요.

즉, 아이스크림은 공짜로 받은 거나 다름없는 계산이 되었습니다 :D

 

 

 

이렇게 비닐봉투에 담긴 크로플이 상자에 차곡차곡 담겨있습니다.

냉동상태로 배송되는데 제가 8시반에 확인하는 바람에 녹아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일단 하나만 빼놓고 다 냉동실로 빠르게 넣었습니다.

구우면 비슷하겠죠! ㅋㅋㅋㅋ 아마도...

 

 

 

크로플 포장 뒷면에 구워먹는 방법이 나와있습니다.

에어프라이기와 발뮤다 토스터를 기준으로 적혀있어서 뭔가 웃겼어요 ㅎㅎ

 

발뮤다 토스터는 너무 구체적인 브랜드의 제품명 아닌가요?!

그만큼 이미 대중적으로 많이 팔린 토스터라는 말일까요...?

저도 운 좋게 친한언니로부터 좋은 가격에 중고매입을 하긴 했습니다. (나이스 타이밍!)

 

 

 

물을 넣어야 되는 건지 아닌지 사실 잘 모르겠지만

발뮤다 토스터의 시그니쳐 기능이므로 5cc를 부어주었습니다.

근데 안 넣으면 좀 더 바삭바삭한 식감의 크로플로 구워질 것 같기도 해요.

 

 

 

이렇게 두 개의 크로아상이 와플팬에 눌린 모양이라서

손으로 살짝만 구부리거나 벌려도 두 개로 나눠집니다.

 

조금만 먹고 싶을 때는 한 쪽만 떼서 구워 먹고

한 쪽은 다시 냉동보관하면 됩니다.

 

 

 

냉동 상태가 다 녹아버리긴 했지만 그래도 가이드대로 3분 30초로 셋팅하고 구웠습니다.

발뮤다 토스터는 작동 내내 은은한 타이머 소리가 나는데 이게 나름 매력이네요 ㅎㅎ

 

 

 

애정하는 빨간 이딸라 그릇에 올려놓고 1분 식혔습니다.

1분을 꼭 식혀주어야 수분이 좀 날아가서 바삭바삭해져요.

쿠키를 굽고 나서 한 김 식혀줘야 하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 같아요.

 

 

 

크로플하면 아이스크림 토핑이 가장 찰떡궁합이죠 ;)

아이스크림 크로플을 먹으려고 산 벤앤제리즈 바닐라 아이스크림!

 

 

 

ㅠㅠㅠㅠ 얘도 살짝 녹아서 약간 말랑말랑한 상태였어요.

얼른 밥숟가락으로 크게 퍼서 크로플 위에 올리고 빠르게 냉동실로 직행시켰습니다.

 

 

 

엄마와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를 한 잔씩 마시면서

바삭하고 달달한 크로플을 디저트로 먹었어요 :)

 

 

 

하겐다즈와 벤앤제리스 중에 고민고민하다가

조금 더 저렴하고 추억의 브랜드이기도 한 벤앤제리즈로 선택했습니다.

바닐라빈이 콕콕 박힌 정통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에요.

 

어렸을 땐 아무맛(?)도 안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왜 먹나 했는데

지금은 은은한 단맛의 바닐라가 가장 맛있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직 진한 초콜릿이나 캐러멜 맛을 더 자주 찾는 저이지만

찾아 먹지 않던 바닐라를 찾게 된 게 큰 변화라는 거죠 ㅎㅎ

 

새들러하우스에서 직접 먹어본 적이 없어 얼마나 현장의 맛을 재현했는지 알 수가 없지만

일단 홈카페 크로플로도 충분히 달달하고 버터의 풍미도 느껴지고 아주 맛있었어요.

친구들 놀러왔을 때 홈카페 메뉴로 내어주기에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엔 진짜 품절되기 전에 새들러 하우스에 앉아서 먹어보고 싶어요 T-T

 

왜 왔는데 먹지를 못하니...;

 

 

새들러하우스처럼 완제품을 냉동상태로 구매하면 저처럼 데우기만 해서 간편하고

와플팬이 집에 있으신 분들이라면 냉동 크로아상 생지를 구매하셔서

직접 눌러서 구워드시는 방법도 있어요. (더 재밌을 듯 :D!!)

 

새들러하우스의 제품은 현대식품관 투홈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한 걸로 보이네요?

다른 크로플 제품들도 워낙 다양하게 나온 상태라 선택지는 많은 것 같습니다.
코스트코에서 미니크로아상 냉동생지를 사서 오븐에 구워 먹었던 적도 있는데
사다가 새 토스트기에 구워 먹어봐야겠습니다 :)

 

안나 크로플 (냉동), 60g, 6개 고메 베이커리 크로와상 (냉동), 630g,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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