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얼한 마라맛 제대로였던 마라탕면!

my kitchen/meals 2021. 4. 2.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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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하나 먹어보라며 선물로 건네준 마라탕면 컵라면입니다.

 

좀 매울 거라고는 했는데 평소에도 마라탕을 매운맛으로 먹던 터라

(간혹 배탈이 날 때도 있지만 그래도 매운맛은 포기할 수가 없죠)

컵라면이 매우면 얼마나 맵겠어 하면서 야식으로 뜯었습니다.

 

컵 속 내용물의 가짓수가 정말 다양했어요.

 

가루류가 무려 세 봉지, 마라양념으로 보이는 액체류 한 봉지

그리고 비닐로 한 번 더 포장된 당면 비슷한 면이 들어있습니다. (고구마면 60%)

 

집에서 먹는 것이었기 때문에 일회용 컵을 사용하지 않고 별도의 그릇을 사용했습니다.

사용하지 않은 깨끗한 일회용 컵과 뚜껑은 건조한 식품류를 짧게 보관하는데 써보려고요.

 

면 부스러기가 있는 건 나머지 재료를 면 아래 깔라는 조리법을 나중에 봐서 그런 거예요 ㅋㅋ

첫 번째 봉투를 여니 당근과 건두부가 들어있었습니다.

 

두 번째로 뜯은 봉투에는 사골국물 가루같은 하얀 가루가 들어있었어요.

 

그리고 마지막 봉투엔 마라탕에 빠질 수 없는 채소인 청경채 말린 게 있었네요.

초록색과 주황색이 있어서 뭔가 재료는 일단 화려해보입니다.

 

마지막으로 면을 비닐에서 꺼내 재료들 위에 얹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라소스를 면 위에 끼얹어주라고 되어 있어요!

입자가 큰 건더기가 많이 섞여있다보니 양념을 끝까지 짜내는 게 힘들더군요.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게 최대한 알뜰히 긁어서 뿌렸습니다.

(차라리 입구를 넓게 잘라 물에 헹구는 게 나았으려나 싶고...)

 

이렇게 준비해놓고 물이 끓기만 기다리면 됩니다.

 

아참, 그릇에 옮겨놓고 나니 물 계량하는 게 문제더라고요?!

그래서 일회용 컵을 결국 물 계량용으로 사용했는데 내용물의 부피를 고려해서 약간 적게 부어봤어요.

 

면 위로 살살 끓인 물을 부어줬습니다.

벌써 빨간 소스가 물에 퍼지기 시작하는군요.

 

열이 빠지지 않도록 냄비 뚜껑을 덮어놓고 5분을 기다립니다.

 

짜잔- 뚜껑을 열면 매운 향이 확 나는 동시에 잘 풀어진 투명한 면이 눈에 띕니다.

부분부분 설익은 것 같은 고구마면은 젓가락을 잘 뒤적여서 여열에 익도록 해줍니다.

 

초점이 좀 나갔지만 ㅎㅎ 탱글탱글한 식감의 고구마면과

부드럽게 풀어진 건두부, 그리고 초록색의 청경채까지

마라탕 비주얼로 손색이 없는 마라탕면 컵라면이 완성되었어요!

 

마라맛이 생각보다 더 강력해서 얼얼한 맛으로 맛있게 먹었어요.

면이 잘 퍼지지 않아서 느긋하게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뭔가 간단하게 먹고 싶지만 화끈하고 자극적인 걸 드시고 싶다면

요 마라탕면 큰컵을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ㅋㅋ

 

매운 마라맛 좋아하시는 분은 무조건 좋아하실 듯한 맛이에요.

사진 보니까 또 침이 고이는군요... :-q

 

찾아보니 같은 브랜드에서 마라탕면 말고 마라훠궈면도 파는 것 같아요.

훠궈는 비슷할 것 같은데 또 어떤 다른맛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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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는 2400원, 한 박스(=12개)는 약 3만원 정도에 판매중인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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