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부추 소탕을 위한 부추겉절이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8. 2. 26.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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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꾸러미 구독으로 쌓여가던 부추를 드디어 다듬었습니다.

 

끝부분은 말라가는 중이어서 미련없이 잘라냈고,

뿌리쪽은 흙도 깨끗이 씻어줬어요.

 

그리고 부추겉절이를 만들기 위해 손가락 마디 길이로 싹둑싹둑 잘라 준비했습니다.

레시피는 이리저리 찾아보고 있는 재료들로 적힌 걸 선택했어요.

 

- 채소    : 부추, 쪽파, 청고추

- 양념    : 멸치액젓(1/2큰술), 고춧가루(1큰술), 다진마늘, 다진생강, 통깨

 

 

밭에서 바로 뽑아온 듯한 비주얼을 자랑하던 부추를 다진 것만으로도 일의 반은 끝낸 기분입니다 -ㅠ-

 

 

그리고 냉장고에 남아있던 다른 채소도 써서 없앨 겸(?)

쪽파 몇 대와 청고추 2개 정도를 같이 섞어봤습니다.

 

무채나 당근채를 넣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위 분량의 재료들로 양념장을 만들면 되는데

제가 처음에 계량을 잘못했는지 전체적인 양이 엄청 많아졌지 뭐에요...

 

 

일단 만든 건 다 집어넣었는데 겉절이나 김치라는 것이

양념이 좀 부족한 듯 만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익어가면서 충분히 맛이 배는 것 같더라고요.

 

 

얼핏 괜찮아 보이는 부추겉절이가 완성되었습니다.

포인트는 액젓이었던 것 같아요. 맛이 확 사는 느낌!

 

그치만 양념이 과다했던 관계로 난감해하던 차에

그 다음 채소꾸러미 속 부추가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것도 다듬어서 몽땅 섞어버렸더니 간이 맞더군요.

 

넉넉하게 만들어서 오래오래 먹은 부추겉절이 아니 부추김치에 가까웠던 반찬!

시간이 지나 신김치처럼 푹 익어도 아주 맛있더라고요.

특히 삼겹살이나 라면 먹을 때 궁합이 딱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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