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기'에 해당되는 글 95건

  1. 2015.08.21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2. 2015.08.03 다시 만들어 본 초간단 닻팔찌 2
  3. 2015.07.21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돼지고기 버섯카레 2
  4. 2015.07.11 로제소스로 만든 콘킬리에 파스타와 리조또
  5. 2015.07.11 못난이진주와 골드파이프로 만든 팔찌
  6. 2015.06.15 조금 모양새를 갖춘 코바늘 팔찌 두 번째 도전작
  7. 2015.06.15 코바늘 팔찌 첫 번째 도전! 그러나 실패
  8. 2015.05.09 여섯 가지 색으로 만든 무지개 구름
  9. 2015.04.27 메추리알로 만든 햄야채 미니계란빵
  10. 2015.03.15 조각천으로 초미니 핀쿠션 만들기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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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눈독 들이고 있던 초미니 대바늘 인형!

원래는 인형을 위한 인형이란 컨셉의 도안이라 이렇게 작은 거였어요.

 

도안은 아래 페이지에서 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된 텍스트로 무료 제공되고 있습니다.

 

Teeny tiny knitted toys
http://littlecottonrabbits.typepad.co.uk/free_knitting_patterns/2008/05/teenie-tinies.html

 

 

샘플 이미지에는 토끼인형과 곰인형이 있었는데 저는 귀를 뾰족하게 바꾸고 꼬리를 추가하여

회색빛이 아름다운 러시안 블루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

 

1) 13코 18단의 몸판

2) 두 개의 귀

3) 네 개의 팔다리 (4코 아이코드)

4) 기다란 꼬리 (3코 아이코드)

 

팔다리와 꼬리는 단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긴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 그냥 뜨다가 적당한 길이에서 멈추면 됩니다. 

 

 

러시안 블루는 눈의 색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초록색 눈이 가장 신비롭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로망묘인 초록눈의 러시안 블루를 컨셉으로 눈코입을 수놓았습니다.

 

 

뜨개 편물에 자수를 하게 되면 털실 사이로 실이 숨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뒷면에 부직포 조각이나 천을 댄 상태로 수를 놓아야 합니다.

 

저는 작은 천조각을 두번 접어서 도톰하게 대고 수를 놨어요.

 

 

눈코입이 완성되면 돗바늘로 원통형으로 이어가면서 솜을 채워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혹은 가운데에서 약간 위에서 실로 꽁꽁 묶어서 목을 만들어줍니다.

 

 

이런식으로 조각들이 몸에 붙여지게 됩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잇는 작업이 가장 귀찮은 작업이 될 거에요...-ㅠ-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연결하면 +_ +//

이렇게 귀여운 미니미니 고양이가 완성됩니다.

 

 

마침 저 튜토리얼에서 DROPS Alpaca 실을 썼던데

저도 우연찮게 연회색과 진회색 DROPS Alpaca 실이 남아있어서

연회색으로 먼저 한 마리 떠봤습니다.

 

2.25mm 대바늘로 뜰 만큼 실이 가느다랗고 매우 부들부들해요.

털이 휘날리는게 사진에 찍힐 만큼 기모감이 풍성한데 의외로 부드러워서 이걸로 옷을 많이 뜨더라고요.

예전에 직구로 사재기해둔 Alpaca 실이 많긴 한데... 전 언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ㅅ;

 

 

우리집 귀염둥이 고양이 모리에게 갓 만든 고양이 인형을 보여주러 갔어요.

 

 

자다 일어나서 그루밍에 열중인 모리입니다.

얼굴에 가까이 대고 투샷을 찍으려는데...

 

 

고양이 인형을 그루밍해버리네요 ㅋㅋ

 

 

계속 핥으려고 해서 손으로 막아봤지만 사진이 흔들려서 실패!

 

 

누워있다가 앉아있길래 다시 투샷을 시도했지만 또 그루밍...!

 

 

가장 처음 찍었던 사진이 그나마 그루밍 공격이 없어서 잘 나왔길래 확대해봤습니다.

기모감이 정말 풍성하죠. 절대 고양이 털이 묻은게 아니고 다 알파카 털입니다 ㅋㅋ

 

다음에 도전할 대바늘 인형은 고양이 식빵자세 인형으로 점 찍어두었습니다.

궁디팡팡을 부르는 매력적인 뒤태의 인형인데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모리를 그대로 만들어보려고 하니 얼른 삼색실을 구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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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들어 본 초간단 닻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5. 8. 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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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처음으로 만든 닻팔찌를 자주 하고 다녔더니

회사언니가 예쁘다고 해서 냉큼 가지라고 선물해버렸지요.

 

근데 막상 없어지니 이 여름에 딱이었던 그 팔찌가 아쉬워져서

닻모양 연결장식과 6mm 종캡을 넉넉히 주문해서 일단 한 개를 다시 만들어봤습니다. 

 

(작업대가 된 오래된 간이 식탁이 너무 진한 갈색이라 사진은 똥망이지만 @.@)

 

 

재료는 3mm 로프줄(반으로 접어 한 쪽에 매듭을 지은 상태의 길이가 약 14~16cm)과

내경 6mm짜리 종캡, 그리고 종캡과 같은 색깔의 닻모양 연결장식이면 됩니다.

 

아! 물론 기본 재료인 오링도 종캡과 연결장식이랑 같은 색으로 맞춰서 한 개 필요해요.

 

 

로프를 반으로 접어서 한 쪽을 위 사진 오른쪽처럼 크게 매듭을 만들어주면 반은 완성이에요.

매듭을 지은 쪽에 고리모양의 연결 고리가 생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고리가 있는 반대편은 두 개의 로프 단면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서 참고로... 로프줄은 가위나 니퍼로 자르기 전에

투명 테이프로 한 번 감은 상태로 잘라야 올이 풀리지 않습니다.

 

 

종캡 안 쪽에 순간접착제를 살짝 발라준 후,

로프 단면을 단단히 끼워 접착시켜주면 됩니다.

그리고 오링으로 종캡과 닻모양 연결장식을 이어주면 완성!

 

 

똑같은 재료(전기금 색상)로 만든 닻 팔찌 두 개입니다.

오른쪽 위의 팔찌는 제가 차고다니다가 선물해준거라 색이 좀 바랬어요.

사용감이 어느정도 있음에도 매듭모양과 팔찌사이즈가 딱 맞아서 새것과의 교환을 거부했네요 ㅋㅋ

 

처음에는 매듭에서 종캡 사이의 로프 두 줄이 자꾸 벌어지는 경우가 있긴 한데

아직 길이 덜 들어서 그런 것 뿐! 자꾸 차고다니다보면 알아서 자리를 잡는 것 같아요 :D

 

아무튼 만들기도 쉽고 혼자 차기도 쉬운 팔찌라 마음에 들어요.

아직까지는 이 흰색과 파랑 로프만큼 어울리는 로프색을 찾지 못해서

남은 재료들은 꽤 긴시간 대기를 타게 되거나 똑같이 이 로프로 만들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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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돼지고기 버섯카레

my kitchen/meals 2015. 7. 21.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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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여행을 가셨던 주간이라 나홀로 먹는 저녁이었지만

그래도 먹고 싶은 메뉴로 예쁘게 차려먹어보기로 했습니다 ;)

 

냉장고를 탈탈 털어서 쓸만한 재료들을 모두 꺼내 큼직하게 썰어 준비했습니다.

애호박은 1/4 정도 남은 걸 다 썼고, 감자는 알이 작아서 2개를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느타리 버섯 약간 남은 것과 양송이 버섯 5개를 손질해놨어요.

 

버섯은 물에 씻는 게 아니고 그냥 흙과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손질한다고 하네요??

전 여태 흐르는 물에 쓱쓱 씻었었는데 최근에 친구들이랑 글램핑가서 캠핑음식 만들다가 처음 알았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번 카레의 포인트인 매운 청양고추 2개를 칼로 열심히 다져 준비합니다.

 

 

사용한 재료들은 대충 이렇습니다.

카레는 S&B 골든커리인데... 맛은 정말 좋은데 원산지가 일본이에요 :$

 

냉동보관해뒀던 돼지고기 목살 한 덩이는 감자를 익히는 동안

해동을 위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줬어요.

 

 

우선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감자를 먼저 달군 팬에 기름을 둘려 볶습니다.

가장자리가 약간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팬에 눌러붙지 않게 나무주걱등으로 잘 뒤적여주세요.

 

 

돼지고기 목살을 해동시킨 후 큼직큼직한 크기로 깍뚝썰기 해줬어요.

육류는 익으면 크기가 작아지기 때문에 조금 넉넉한 크기로 잘라도 됩니다.

 

 

돼지고기도 같이 넣고 중불에서 계속해서 달달 볶아줍니다.

 

 

돼지고기가 뽀얗게 익으면 버섯을 제외한 나머지 채소를 다 넣으면 됩니다.

 

 

애호박이나 고추, 버섯 등 익거나 말거나(?) 별 상관없는 재료들이기 때문에

더 볶을 필요없이 그대로 물을 부어서 마저 끓이면 됩니다.

물이 끓는 동안 돼지고기도 속까지 잘 익겠지요.

 

 

2인분 이하로 만들었다고 생각해서 2조각만 넣으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제가 손이 큰지 양이 많길래 결국 4조각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보글보글 끓이는 도중에 퐁당퐁당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주기만 하면 뭉치지 않고 잘 풀어집니다.

 

 

카레블럭이 잘 녹아 카레가 전체적으로 걸쭉해지면

이제 메인 재료(목살에게 미안하지만 ㅋㅋㅋㅋ)인 버섯을 넣으면 됩니다.

 

 

투척!

 

 

버섯은 숨이 너무 죽으면 톡톡한 식감이 없어지니

대충 카레가 잘 버무려지도록 굴리는 느낌으로 몇 번 저어주면 끝입니다.

 

 

글램핑 갔다가 남은 햇반과 엄마가 맛있게 담가주신 총각김치와 함께

제가 가장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어차피 저 혼자 먹을 거지만 괜시리 예쁘게 담아본 카레라이스의 모습 @.@

햇반을 데워서 넓직한 파스타 보울 가운데 턱- 뒤집어 올려놓고

주변에 카레를 살살 부어주면 이렇게 도넛모양이 만들어져요.

 

 

주변부터 야금야금 숟가락으로 긁어(?) 먹으면 됩니다.

 

 

너무 입맛에 맞게 만들어져서 두 그릇이나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제가 매운맛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청양고추만 넣으면 뭐든 더 맛있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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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소스로 만든 콘킬리에 파스타와 리조또

my kitchen/meals 2015. 7. 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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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두명이 저녁에 집에 놀러오기로 해서 먼저 도착한 친구와 함께

로제소스로 파스타와 리조또를 만들어 준비했습니다.

 

친구가 상가에서 사온 청정원 로제소스에 우유만 약간 더해서 만들었는데

생각보다 토마토소스 맛이 강하긴 했지만 맛이 정말 괜찮더라고요! +_ +b

 

아래는 마치 과정샷을 찍을 것 처럼 양송이와 청양고추를 찍어뒀지만

이 사진은 친구가 도착하기 전에 한 장만 찍었을 뿐이에요.

왠지 같이 준비하는 동안엔 찍을 여유가 없더군요 ㅎㅎ

 

 

원래는 크림소스를 사오는 줄 알고 매콤한 맛을 위해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준비했는데

크림소스가 하나도 없고 로제소스만 한 병 있다길래 급 로제요리로 변경되었습니다.

 

 

콘킬리에는 조개모양의 파스타인데 다른 파스타보다 익는데 시간이 더 걸립니다.

대략 15분정도로 스파게티에 비해 2-3분 더 끓여줘야 충분히 익습니다.

 

로제소스는 한 병을 죄다 냄비에 부어넣고 우유를 한 컵 섞은 후 보글보글 끓였어요.

그리고 집에 있던 재료인 양송이, 느타리 버섯과 애호박, 양파 등을 조금 더 넣었습니다.

 

 

파스타를 접시에 담은 후에 가운데 소스를 두 세 국자 퍼준 후

냄비에 남은 소스에다 식은 밥을 부어서 잘 섞어주면서 살짝 졸이면 리조또도 완성이에요!

 

 

같은 소스로 리조또와 파스타를 동시에 맛 볼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

파스타는 친구들을 위해 만든거고 리조또는 사실 전날 남은 밥을 제가 처리하려고 급조한건데

생각보다 맛있게 만들어져서 셋이 아주 맛있게 먹었지 뭐에요 ㅋㅋㅋㅋ 성공적!

 

 

나름 식전빵과 레드와인, 체리도 곁들여 맛있게 먹으며 놀았어요.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으며 밤늦게까지 수다를 떨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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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난이진주와 골드파이프로 만든 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5. 7. 11.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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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못난이 담수진주와 연한 하늘색 하울라이트 원석을

번갈아 끼워서 만들었던 팔찌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안 예뻐서 거의 착용을 안 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금색 바가지캡(아래 사진에서 오른쪽 위)과 파이프를 하나 사서

더욱 심플한 진주팔찌로 바꿔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재료들은 사실 우레탄 줄이 없어서 낚싯줄로 만들어볼까 하다가

금색 올챙이캡이 없어서 다시 포기하고 결국 친구에게 우레탄 줄을 꿔다가 만들었어요 ㅋㅋ 

 

 

담수진주알의 구멍이 생각보다 좁아서 아주 가느다란 우레탄줄만 들어가더라고요.

진주알과 바가지캡을 번갈아 끼워주다가 골드파이프를 넣어주면 배열은 완료입니다.

 

 

이제 손목둘레에 맞는지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진주알을 빼거나 더해보면 됩니다.

적당한 둘레가 결정되면 파이프 옆에서 매듭을 꽉 지어주고 순간접착제를 한 방울 묻혀 굳힙니다.

그리고 다 굳은 후에 우레탄 줄을 살살 잡아당겨 파이프 안쪽으로 매듭이 들어가도록 해주세요.

 

 

짠~ 완성했어요.

 

우레탄 줄로 만드는 팔찌는 배열만 결정되면 순서대로 넣고 묶어주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정말 빠른 시간 안에 뚝딱 원하는 팔찌를 완성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

물론 착용하기 편한 건 두말할 것도 없고요!

 

특히 랍스터 모양으로 채우는 팔찌들이 모양은 예쁘긴 해도

바쁜 아침에 착용하려 하려고 할 때는 인내심을 시험하게 되죠.

 

 

진주팔찌지만 1/3 정도는 골드파이프가 채워주고 있어서

그렇게 무겁거나 부담스럽지 않아 좋더라고요.

 

보일듯 말듯한 바가지캡의 역할이 꽤 큽니다.

진주알만 쪼르륵 꿰어두면 심심한데 중간중간 금색이 보이니 지루하지 않아 예쁘더군요.

 

개인적으로 왠지 모르겠지만 진주는 항상 부담스러운 느낌이었는데

이건 상대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이라서 출근할 때 종종 착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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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모양새를 갖춘 코바늘 팔찌 두 번째 도전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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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Favorite Bracelet이란 공개 도안으로 다시 한 번 팔찌를 만들어봤습니다.

 

My Favorite Bracelet Pattern by Rhondda

http://oombawkadesigncrochet.com/2015/04/my-favorite-bracelet-pattern.html

 

지난 번에 크루치아니st 팔찌에 도전했다가 실패를 맛보게 해준 40수짜리 실에

바느질함에 있던 흰색 면실을 합사하여 조금 도톰하게 재도전했어요. 

 

 

나염실 안에 흰색 부분이 섞여있어서 일단 색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것 같군요.

사실 흰색보다는 하늘색, 분홍색, 민트색, 보라색 중에 하나였으면 더 좋았을 듯 합니다.

 

 

대충 제 손목 둘레가 될 때까지 패턴을 반복해서 떠주고,

아직 연결고리를 만들 깜냥이 되지 않으니 그냥 양쪽다 사슬뜨기로 길게 빼서

냅다 묶어주는 방식의 팔찌로 완성시켰습니다.

 

 

뜨는 중간에는 생각보다 색조합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또 막상 완성해놓고 보니 솜사탕같은 색이 귀엽기도 하고 그러네요.

 

 

일단 이정도 두께면 괜찮은 것 같아요 ;)

너무 가늘지 않아서 뜰 만 하고, 완성작도 너비가 적당하네요!

 

이제 20수 이상의 면실을 몇 개 쇼핑할 일이 남았군요 +_ +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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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 팔찌 첫 번째 도전! 그러나 실패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15.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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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블리(www.ravelry.com)에서 찾은 크루치아니st 코바늘 팔찌 도안!

http://www.ravelry.com/patterns/library/cruciani-style-bracelet

 

근데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니 한국분이 만드신 도안이더라고요 :D

결과물이 너무 예뻐서 무작정 따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가느다란 실이 없어서 태팅이 취미인 친구에게 실과 레이스용 바늘을 빌렸어요.

 

 

0.9mm짜리 코바늘로 40수짜리 나염실을 클로버모양으로 떴습니다.

코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서 눈이 빠질 것 같더라고요... -ㅠ-

 

 

흠- 도안을 보니 클로버와 연결고리를 따로따로 만들어서 마감을 한 뒤에

마지막에 다시 코바늘로 모든 모티브를 이어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하든 실꼬리 정리하는 게 제일 어렵고 지겨운 작업이죠-

 

 

이렇게 하나하나 실꼬리를 정리해나갑니다.

 

 

열심히 지겨움을 이겨내고 연결 작업까지 진행했지만...!

완전 망했어요 ㅋㅋㅋㅋ 주말에 TV 보며 3시간동안 작업했는데 ㅠㅠ

 

모티브 사이사이에 사슬뜨기 시작하는 부분에서 모티브에 코를 고정시켰어야 하는데

그걸 간과하고 바로 사슬뜨기를 하는 바람에 모티브가 조금씩 좌우로 움직여서

사진을 자세히 보면 중간중간 찍- 늘어난 듯한 부분이 보여요 ㅠㅠ

 

연결 부분만 다시 제거하고 새로 이으면 어느정도 봐줄만 할 것 같기도 한데

이 가느다란 실로 코바늘 작업을 하는 걸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프니

그냥 이 상태로 보관만 하려 합니다... 실패한 첫 작품으로 말이죠.

아무래도 조금 20수 이상의 실로 뜨는 게 정신건강과 눈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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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가지 색으로 만든 무지개 구름

my handicrafts/beads 2015. 5. 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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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원형판으로 만들어 본 무지개 구름입니다.

보라색도 있긴 하지만 무지개가 너무 뚱뚱해지기 때문에 다섯 가지 색만 썼어요. 

 

 

무지개 끝에는 하얀 구름을 대칭이 되도록 올려줍니다.

 

 

기름종이를 덮어 슥삭 다려 비즈들이 살짝 녹아 서로 붙게 만들어줍니다.

 

 

뒤집어서 판을 제거하면 이런 모양인데 어떤 분들은 이렇게 완성하시기도 하지만

저는 양쪽면 다 눌러붙은 게 예뻐보여서 여기에 다시 기름종이를 덮어 다려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넙데데한 완성품이 되는 거죠!

색이 다양하게 들어가서 예쁘네요.

 

어디에 쓸 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을 죄다 생산해보고 있습니다.

아 이거 완전... 중독성 장난 아니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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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추리알로 만든 햄야채 미니계란빵

my kitchen/desserts 2015. 4.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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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만든 건 아니고 오래전에 찍은 사진인데

맛있게 잘 나온 사진인 것 같아서 꺼내보았습니다 :D

 

바로 메추리알로 만든 햄야채계란빵입니다.

 

반죽의 기본 재료는 밀가루(250g), 설탕(80g), 우유(170ml)이며

여기에 베이킹파우더가 약간, 소금도 아주 약간 들어갑니다.

 

 

계란빵 반죽에 약간의 야채와 햄을 잘게 썰어 넣고

버터를 바른 머핀틀에 반죽을 70% 정도만 부은 뒤,

메추리알을 하나씩 깨서 올려 구우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에요.

그런데 메추리알을 온전히 깨는게 생각보다 어렵습디다 ㅋㅋ

 

 

6구 머핀틀이라 반죽에 비해 메추리알이 작을 거라 생각했지만

반으로 잘라보니 작은 메추리알 노른자가 반죽 가운데 가득 들어차있어요.

 

 

아침 식사 대용으로도 든든할 것 같은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한 판 구워내고 나니 메추리알 까기가 힘들어서 -ㅠ-

남은 반죽으로는 12구 머핀틀에 슬라이스 치즈를 넣고 구워줬습니다.

 

 

반죽을 역시 70% 정도로만 부어준 후, 위에 치즈 조각을 조금씩 올려줬는데...

 

 

좀 탔네요 ㅋㅋㅋㅋ

그래도 짭쪼롬하니 맛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안에는 햄과 야채가 야무지게 들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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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천으로 초미니 핀쿠션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5. 3. 15.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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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으로 봤을 때 화려하고 예쁜 것 같았던 조각무늬 천이...

막상 받아보니 그대로 쓰기에는 민망할 정도로 촌스러워서 당황했었어요.

 

엄마께서 쓰지도 못할 천 자꾸 갖다버리라고 하시는데 버리자니 아까워서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미니 핀쿠션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부분적으로 마카롱 동전지갑의 안감으로 사용했던 터라

중간중간 동그랗게 잘라서 썼었는데 그런 부분을 잘라내고

네모낳게 자를 수 있는 조각만 모았더니... 이만큼이나 되네요?!

 

물론 다 이렇게 잘라버린 건 아니고 동그랗게 잘려진 부분까지만 정리해낼 겸 해서 일부만 잘랐죠.

그래도 각 조각의 크기가 워낙 작다보니 이렇게나 많네요.

 

 

조각이 반복되기는 해도 그 종류가 수십가지가 되더라고요.

중간중간 예쁜 것도 있고 도저히 어떻게 써도 예쁘지 않을 것 같은 무늬도 섞여 있습니다.

 

 

네모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일단 테스트 겸 한 조각을 집어들었습니다.

초록색 새싹 무늬가 있는 천 조각을 두 개 골랐어요.

 

 

뒤집어서 마주대고 세 면을 박음질로 둘러줍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면은 뒤집을 창구멍을 남기고 박아줍니다.

 

 

창구멍이 작아서 뒤집기가 힘들었어요 -ㅠ-

 

 

열심히 뒤집은 모습입니다.

 

 

창구멍을 통해 방울솜을 충분히 넣어준 후,

공그르기로 마무리하면 완성입니다.

 

 

근데 솜 넣는 것도 공그르기 하는 것도 크기가 작아서 힘들어요!

박음질하는데 10분도 안 걸려서 대량생산 가능하겠구나 했는데 오산이었어요.

 

 

예전에 만들어둔 깜찍한 하트 시침핀을 꽂아보았습니다.

 

조각의 크기가 이것보다 2~4배 정도 크면 만들어볼 만 할 것 같아요.

아무래도 손가락 크기가 있어서 너무 작으니 만들기가 더 어렵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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