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렇게나 만들어 먹는 까르보나라 파스타

my kitchen/meals 2020. 3.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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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왠지 라면에 비해 면 삶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느낌이라

집에서 해먹기 귀찮아서 자주 안 하는데 가끔씩 땡기는 맛이 있더라고요 ㅋㅋ

 

토마토 소스는 평소에 잘 사두질 않아서

우유와 치즈만 있으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크림파스타를 주로 만듭니다.

 

이번에도 뚝딱 만들어 먹었어요.

 

사용한 재료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냉장고에 보이는 재료들로 구성했어요 :D

 

- 우유, 치즈 (크림용)

- 마늘 3-5개

- 양파 1/4쪽

- 터키햄 (베이컨 대용)

- 느타리 버섯

- 시금치 (브로콜리 대용)

- 허브 약간

- 노른자 (생략 가능)

 

먼저 달군 프라이팬에 현미유를 두르고 편으로 썬 마늘을 달달 볶아줍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이 때 다진 청양고추를 같이 볶아주면 좋아요.

 

마늘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양파와 터키햄을 넣고 또 볶아줍니다.

 

뭉쳐있는 양파와 햄을 나무주걱으로 잘 풀어주면서 익혀줍니다.

어차피 우유를 넣고 또 끓일 거니 양파가 약간 투명해질 정도가 될 때까지 볶으면 됩니다.

 

불은 계속 켜둔 상태로 우유를 재료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부어줍니다.

 

그리고 슬라이스 치즈, 보통 체다체즈면 되어요.

제껀 냉동보관을 해둔 상태라 얼음꽃이 피었지만 상한 건 아니랍니다 ㅋㅋ

2장 정도 넣으면 따로 소금간 할 필요 없이 햄과 치즈로만 짭짤하게 만들어져요.

 

우유가 보글보글 끓으면 치즈가 골고루 녹을 수 있게 잘 저어주면 됩니다.

 

치즈가 잘 녹으면 이렇게 맛깔나는(?) 빛깔로 변한답니다.

허브나 통후추를 뿌려서 풍미를 더해주세요.

 

냉장고를 살펴보니 버섯도 있길래 중간에 썰어 넣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요리는 다 이렇지 않나요 ㅋㅋ

중간중간 암암리에 추가되는 재료들 :D

 

다른 냄비에 삶아둔 면을 소스에 투하하고 면에 양념이 고루 잘 밸 정도로 조금 더 끓여줍니다.

 

거의 다 완성될 무렵 초록색이 빠진 것 같아서 급히 추가된 시금치!!

 

시금치는 생으로 먹어도 무방한 재료니까

불을 내리고 파스타의 온도로 숨이 죽을 정도로만 뒤적여줬어요.

 

프라이팬을 테이블 위로 옮긴 후 약간 식혀준 뒤에 노른자를 탁 넣었습니다.

뜨거운 팬 위에서 노른자를 넣고 섞으면 노른자가 익어버리는 불상사가 벌어지거든요.

 

노른자가 하얗게 익지 않고 잘 섞였어요.

더 노릇노릇해서 맛있어 보이는 파스타 +_ +

 

1인분씩 파스타 그릇에 덜어서 저녁으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서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 법을 좀 더 연습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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