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handicrafts'에 해당되는 글 480건

  1. 2021.02.05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2. 2021.02.02 직접 만든 수제비누 사용기
  3. 2021.02.01 코바늘로 뜨는 귀엽고 간단한 식빵수세미
  4. 2021.02.01 한코 고무뜨기로 뜬 미니 목도리
  5. 2021.01.31 그 아저씨 공방 - 도예 원데이클래스
  6. 2021.01.30 마감을 놓쳤던 그린피스 컬러링 이벤트
  7. 2021.01.27 사랑의 빨간모자 털실방울 달기
  8. 2021.01.23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는 손뜨개 랩탑 슬리브
  9. 2021.01.14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그 이후 - 세탁 및 개시!
  10. 2021.01.11 원단 사는 게 취미인 사람? 저요!

아이보리색 양면꽈배기 넥워머 근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5. 23:42
728x90
728x90

뜨개질이 취미이긴 하지만 뜨개질 자체를 재미있어 하고

실 고르는 것과 도안 분석에는 그렇게 정성을 들이지 않는 편이라

완성된 건 많아도 자주 오래도록 쓰는 게 많진 않더라고요 :D;;

 

버리거나 다시 푸는 것도 다반사에요! ㅋㅋ

그럴 거면 대체 실을 왜 사고 왜 떴는지 ㅠ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취미인 만큼 고급스러운 소재로

무난하지만 아름다운 무늬와 디자인으로 떠서 애용해야 하는데

이게 참 뜨기 전 마음과 뜰 때 마음이 영 다르네요...

뜰 때는 그저 쉽게 뜨고 빨리 완성하고 싶어가지구 -ㅠ-

 

그 와중에 기성품만큼 자주 쓰는 게 바로 이 넥워머입니다.

한 볼에 8천원이었던 100% 울 소재에 꼬임이 없어서 포실포실한 촉감의 실로

앞뒤 무늬가 같게 떠보려고 이리저리 연구한 무늬로 진행했던 작품(?)입니다.

 

한코 고무뜨기를 기본으로 교차뜨기를 번갈아 넣은 무늬에요.

기본 꽈배기보다는 은은한 느낌이 마음에 듭니다.

 

역시 실이 좋아서 아주 가볍고 포근하게 완성이 되었답니다.

이런 실용성 있는 걸 또 만들어야 하는데 말이죠.

이걸 만들 때 올렸던 포스팅도 있어요!

 

tacetnote.tistory.com/145

 

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tacetnote.tistory.com

 

현재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페이크스웨터(숄더워머)와 고무뜨기 비니가 있는데

이 두 개부터 얼른 끝내고 실창고를 한 번 싹 정리해야겠어요.

무슨 실이 있는지 알아야 다음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을테니 ㅋㅋ 휴-

728x90
728x90
:

직접 만든 수제비누 사용기

my handicrafts/etc 2021. 2. 2. 22:51
728x90
728x90

친구들과 원데이클래스를 통해 만든 총 10개의 비누

세 명이 각자 자신만의 디자인으로 만들어서

서로 1개씩 교환해서 가져갔었어요.

 

그래서 제가 만든 비누 8개, 친구의 비누 2개 이렇게 가지고 있다가

또 제 비누는 세 개씩 나눠서 친오빠와 친한언니에게 선물로 보내서

집에 남아있는 비누는 제가 만든 것 2개와 친구의 비누 2개였습니다.

 

무슨 ㅋㅋㅋㅋ 써놓고 보니 산수 문제 내는 기분이네요.

"이러이러해서 결국 남은 비누는 몇 개인가!?" ㅋㅋ

 

아무튼 보라색 비누를 열심히 써서 조약돌 크기가 될 때까지 아주 잘 썼어요.

 

자석홀더에 붙여서 쓰다보니 자석크기만큼 남게 되었습니다.

떼어내서 쓰면 되긴 하지만 일단 기념(?)삼아 저대로 냅뒀어요.

 

동글동글 귀여워진 비누

 

천연성분으로 만들어서 피부에 순한 비누입니다.

향도 진하지 않고 은은하니 좋았습니다.

 

비누 성분과 향에 대한 지식이 좀 생기면

딱 원하는 비누를 만들 수 있겠죠.

 

보라색 비누 말고 다른 비누를 써보고 싶어서 이렇게 비닐에 같이 넣어 보관했습니다.

 

새로 꺼내 자석홀더를 붙여준 하늘색 비누입니다.

하늘색을 좋아하는 친구가 만든 비누에요.

뭉게구름이 인상적인 디자인!

 

저렇게 작아질 때 까지 또 매일 세안할 때 쓰겠죠.

직접 만든 비누를 쓰니 쓸 때 마다 왠지 모를 뿌듯함이 드는 것 같습니다.

 

집에 있는 비누를 다 쓰면 또 원데이클래스를 찾아서 들으려고요.

만드는 재미까지 있으니 취미삼아 한 번씩 만들 생각입니다 :)

728x90
728x90
:

코바늘로 뜨는 귀엽고 간단한 식빵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1. 22:55
728x90
728x90

식빵수세미 도안은 임땡글이님의 도안을 참고하였습니다.

 

m.blog.naver.com/udadadadada/221003804986

 

임땡글이 식빵수세미 수세미뜨기

​​​​​​​​이전에 만들었던 식빵수세미입니다​​포스팅하단에 PDF도안과 유튜브동영상 첨부해요 ...

blog.naver.com

 

다만 두꺼운 수세미는 물이 잘 안 마르는 것 같아서

원래의 도안대로라면 두 겹으로 떠야 하지만

전 그냥 한 겹으로 끝냈답니다 ;)

 

한 겹으로 뜨니 빨리 완성되고 여러개 만들 수 있어서 꿀이득 ㅋㅋ

 

친구와 동네 예쁜 찻집에서 만나 뜨개질을 했습니다.

베이지색 수세미실로 식빵을 뜨기 시작했어요.

 

테두리 직전까지는 임땡글이님 도안과 동일하게 작업했습니다.

 

한길 긴뜨기로 정사각형 가까이 되도록 뜨다가

마지막 단만 동글동글하게 마무리하면 돼요.

 

다른 날, 다른 카페에서 완성한 두 개의 한겹 식빵수세미입니다.

 

테두리는 긴뜨기로 한 바퀴 둘러줬던 것 같아요.

실 색이 진해서 잘 안 보이지만... =ㅅ=?

 

가지고 있는 수세미실 색이 많이 없어서

이런 조합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초코 식빵인 듯 아닌 듯 ㅎㅎ

 

오랜기간 사랑받는 귀여운 수세미 도안 중 하나인 것 같아요.

뜨기도 쉽고요! (물론 원본대로라면 돗바늘까지 필요하지만)

 

 

728x90
728x90
:

한코 고무뜨기로 뜬 미니 목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2. 1. 22:08
728x90
728x90

뭔가 만들고 싶은 건 없지만 뜨개질은 하고 싶을 때,

코바늘은 수세미, 대바늘은 미니목도리 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ㅋㅋ

 

처치 곤란인 양말용 실도 있어서 검은색과 회색실을 합사하여 뜨기 시작했어요.

4.5mm 대바늘에 30코를 잡고 겉뜨기와 안뜨기를 반복하며 한코 고무뜨기로 떴습니다.

 

TV 앞에 앉아 뜨개질을 하고 있으면 어느샌가 고양이가 곁에 자리를 잡습니다.

 

정신없이 꼬리를 움직이다 보면 실에 걸리기도 해요...

일부러 하기도 쉽지 않은데 실이 어딘가 걸린 것 같아서 보니까 이렇게 -ㅅ-a

 

실이 꼬리에 걸려있든 말든 뒤도 돌아보지 않는 모리씨 ㅎㅎ

 

이렇게 작은 뜨개 프로젝트는 파우치에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집에서도 방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면서 뜨기도 하고 

친구랑 카페에서 뜰 때도 파우치만 쇽 들고 가구요.

 

실은 Drops의 Fabel이라는 실인데 성분은 75% wool, 25% polyamid로 이루어져 있고

세탁도 가능하고 질기기 때문에 양말실로 아예 이름붙어 나오는 실입니다.

 

근데 제가 양말은 뒤꿈치 부분의 난이도때문에 잘 안 뜨는 관계로

목도리를 만들어 본 건데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조금 따가워요! ㅠㅠ

 

목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보들보들한 촉감이어야 될 것 같네요.

이건 섬유유연제까지 써서 세탁을 해보긴 했는데 그래도 뻣뻣한 편이라 손이 잘 안 가더라고요.

 

그래도 컬러감은 마음에 들게 나오고 있습니다.

진회색과 검은색을 합사해서 나온 멜란지 느낌의 편물

 

실이 되는 데까지 쭉 떠서 완성했던 것 같아요.

회색이 먼저 떨어져서 끝에는 검은실을 두겹으로 잡고 떠서

1-2cm 정도는 검은색으로만 마무리가 되었는데 나름의 포인트가 되었습니다.

 

좋은 실로 떴다면 아주 유용하게 썼을 거예요... 하핫

캐시미어나 울실로 코트 안에 스카프처럼 쓸 미니목도리 만들면 딱일 디자인이죠!

 

 

한 쪽 끝에 달아준 Hand Made 라벨도 있고 없고의 차이가 꽤 큽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라벨을 붙여두면 완성도가 쭉 올라가는 것 같아요 :)

 

728x90
728x90
:

그 아저씨 공방 - 도예 원데이클래스

my handicrafts/etc 2021. 1. 31. 23:16
728x90
728x90

상왕십리에 위치한 그 아저씨 공방

 

친구가 도자기 만들어보자며 같이 가자고 해서

평소 도자기 만드는 것에 관심도 있고 라면그릇이나 하나 만들겸

도예 원데이클래스에 등록을 하고 찾아갔습니다.

 

간판이 심플하고 예뻐요.

핸드메이드를 표현한 그림과 영문

 

문으로 가는 길목에 도자기로 만들어진 작품도 벽에 하나 붙어있었습니다.

 

넓은 공방에 저와 친구 둘 뿐이었어요.

인사 드리고 자리에 앉으니 앞치마를 건네주셨어요.

 

둘러보니 저쪽 테이블에 원데이클래스에서 만들어진 도예 작품들이 건조중이었습니다.

 

한 쪽엔 이렇게 물레도 있는데 저희는 초심자이기 때문에 반죽성형을 해서 만들 거예요.

꾸준히 배우는 분들은 물레로 작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손에 익히기 쉽지 않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그... 만들다가 눌리면서 찌그러지는 영상 한 번쯤은 보셨잖아요?

저희가 하게 되면 아마 몇 초만에 딱 그렇게 될 거라고 ㅋㅋ ㅠㅠ

 

만드는 방법은 먼저 바닥이 될 평평한 반죽을 만들어 동그란 모양으로 자르고

옆면은 면으로 붙이는 게 아니라 반죽을 손바닥으로 돌돌 굴려서 우동가락처럼 길게 뽑아서

바닥으로부터 코일 쌓듯이 빙글빙글 쌓아 올려가는 방식으로 만들어갑니다.

 

그러면 코일처럼 사이사이 간격이 있을 테죠?

그 때 물에 적신 헝겊을 대고 싹- 문질러주면서 면으로 성형해주는 겁니다.

찌그러지거나 손가락 무늬가 찍힌 부분도 물칠을 하면서 곱게 다듬으면 됩니다.

 

사실 한 번 무너뜨리고 나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다시 만든 그릇이에요 :D;;

생각보다 흙을 다루는 게 쉽지가 않더라고요.

 

그리고 알파벳 도장을 이용해서 원하는 문구도 찍을 수 있습니다.

제 블로그 닉네임과 반려묘 이름을 찍어봤어요.

 

꾹 눌러야 선명하게 글자가 찍히는데 또 너무 세게 누르면

도장의 네모난 테두리까지 찍혀서 힘조절이 중요합니다.

주변에 원하지 않는 찍힘이 있으면 이렇게 문질러서 없애줘요 ㅎㅎ

 

글자 도장 말고도 여러가지 동물이나 도형도 많이 준비되어 있어 고르는 재미도 있었어요.

저랑 친구는 물고기가 예뻐보여서 둘 다 물고기로 찍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제 그릇이에요.

이제 어떤 색의 유약을 칠해 구울 건지 정하면 원데이클래스는 끝이 납니다.

 

이 다음 단계는 선생님께서 진행을 하시고 그릇이 완성되면 문자로 알려주십니다.

그러면 한 번 더 공방에 가서 그릇을 찾아오면 되는 것이지요.

 

여섯 가지의 색상 중에 고심해서 골라야 합니다.

다 너무 예쁘죠.

 

저는 무난하게 옥색유와 유백유를 골랐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일종의 서비스(?) 차원에서

만들고 남은 흙반죽으로 미니 그릇도 하나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간장 종지라 생각하고 자유롭게 만들어보라고 해서

친구는 이렇게 깔끔한 모양으로 하나 만들었고

 

저는 약간 언발란스하게 마무리를 했습니다 ㅋㅋ

 

사실 작은 그릇은 코일처럼 만들지 않고 면으로 잘라 둥글게 말아 붙인 것인데

붙이고 나서 윗부분을 같은 높이로 잘라줘야 하지만 그 작업을 생략한 거예요.

 

그릇이 완성되어 찾으러 간 날 찍은 친구의 그릇입니다.

친구는 큰 그릇은 아이언블루로 작은 그릇은 코발트유로 선택했는데

선명한 색깔이 생각보다 과하지 않고 너무 예쁘더라고요?

 

반면 저는 무난무난한 컬러로만 선택해서 약간은 심심한 느낌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진한 색깔의 그릇이 집에 없어서 진한 색으로 할 생각을 아예 못 한 것 같아요.

 

글자는 이렇게 살짝 연해집니다.

 

바닥에 찍은 물고기는 유약이 채워지면서 더 흐려졌네요.

 

미니 그릇도 얄쌍하고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자유분방하게 생긴 게 매력인 걸로 ㅋㅋ

 

받아오자마자 떡만두국을 담아서 먹었습니다.

그릇이 생각보다 용량이 커서 제가 먹을만큼만 담았더니 음식이 부족해보이네요.

 

미니 그릇에 간장까지 담으니 더욱 뿌듯한 저만의 그릇입니다.

 

튼튼해서 아직도 이 나간 곳 하나 없이 잘 쓰고 있어요.

라면, 국수, 국물할 것 없이 괜시리 꺼내 쓰게 되네요.

엄마께서도 제 음식은 자꾸 여기에 담아 주시고 ㅋㅋ

 

일일 체험으로 나만의 그릇을 만드는 재미

손재주가 없어도 완성할 수 있게 도와주시니

취미로 하루 들어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

728x90
728x90
:

마감을 놓쳤던 그린피스 컬러링 이벤트

my handicrafts/painting 2021. 1. 30. 22:34
728x90
728x90

오랜 기간 후원중인 그린피스에서 종종 우편물을 보내오는데

한 번은 봉투에 컬러링 도안이 그려져 있지 뭐예요?

 

뭔가 했더니 자유롭게 색칠해서 인증사진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착한참치를 보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바야흐로(?) 2016년에 받은 우편물인데 10월 3일까지 제출했어야 하는데

고심해서 칠하다가 그만 마감기한을 놓쳐버려 이대로 멈춘 그림입니다.

 

그린피스 아크틱 선라이즈(Arctic Sunrise)호의 사진도 찾아 무지개색으로 칠하고

돌고래 중 한 마리는 분홍색 돌고래로 칠하는 등 신경을 썼는데

그럼 뭐하나요 ㅋㅋ 마감이 지나자 의욕이 떨어져 홀드!

 

컬러링은 도무지 끝까지 채색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상 백지 한 장을 꽉꽉 칠해야 하는 작업인데

생각보다 시간이 엄청 소요되더라고요.

 

몇날 며칠을 나눠서 펼쳐보긴 하는데

그래도 빈 곳이 남아있게 되네요 -ㅅ-a

728x90
728x90
:

사랑의 빨간모자 털실방울 달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27. 16:40
728x90
728x90

와인에게 씌우는 미니모자인 '사랑의 빨간모자'로

모자에 털실방울을 다는 방법을 기록해보았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다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

 

아래 파우치는 친한 친구들끼리 연례행사로

서로 안 쓰는 물건 교환할 때 받은 고양이 파우치입니다.

물건이 방치되거나 버려지지 않고 필요한 사람에게 가게 되니 좋은 이벤트였는데

지금은 다들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어서 온라인으로만 만날 수 있어 쉽지 않게 되었네요.

그래도 작년 연말에 소포를 통해 또 선물을 주고 받긴 했습니다- 

선물은 언제 주고 받아도 설레고 좋은 거죠 :D

 

 

 

저는 이 네모난 지퍼파우치를 미니 뜨개 프로젝트용으로 쓰고 있습니다.

 

 

 

라벨과 방울을 달기 전엔 완성된 미니모자들을 오른쪽에 가득 담고

왼쪽 그물망엔 작업을 위한 도구들을 넣어뒀었죠.

 

 

 

여드름 패치인 이지덤 지퍼백 봉투에 라벨을 넣고 다니니 딱이더라고요.

한 번 뜯고 바로 버리지 않고 이렇게 아주 작은 소품들을 보관할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모자 20개를 만들고 남은 실몽당이들입니다.

흰색은 아주 많이 남아있어요.

 

 

 

그리고 모자를 뜨면서 자르고 남은 실꼬리들도 챙겨놨습니다.

모자방울을 만들기 위한 도구까지 준비했어요.

 

저 플라스틱 도구가 없어도 카드나 골판지에 감아 만들 수도 있긴 합니다.

둘둘 감아서 가운데를 실로 꽉 묵어주고 양 끝을 가위로 다듬어주면 되거든요.

 

 

 

털실 방울을 만들 때 사용할 실들을 준비합니다.

실꼬리중에서도 좀 길이가 있어서 감을 수 있는 건 최대한 활용했어요.

 

 

 

실꼬리들 중에서 가운데를 묶어줄 실 한 가닥을 남겨둔 후에

짧은 실꼬리와 남은 실몽당이를 사용하여 방울도구에 꽉꽉 감아줍니다.

틈새가 없이 꽉꽉 감을 수록 풍성한 방울이 만들어집니다.

 

 

 

모두 감고 나면 틈새를 따라 쪽가위처럼 날이 잘 드는 가위로 쭉 잘라줍니다.

그리고 그 틈새로 아까 남겨둔 한 가닥의 실로 풀리지 않게 꽉 묶어주고

방울도구를 양쪽으로 살살 당겨서 빼면 털실방울만 쏙 남습니다.

 

 

 

처음엔 털실방울의 실 길이가 각기 달라 찌글찌글(?)한데

가위로 길이를 맞춰 계속 다듬어주면 동그랗고 예쁜 방울이 됩니다.

오래 정성껏 다듬을수록 더 동그랗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제 만들어진 빨간 방울을 흰색 비니에 달아줄 건데요.

방울에 길게 늘어져있던 두 가닥의 실을 모자 겉면에서 사진처럼

한 가닥씩 돗바늘이나 코바늘을 사용하여 안으로 통과시켜줍니다.

 

 

 

그리고 모자를 뒤집어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여기서 묶어주기만 하면 돼요! ㅎㅎ

 

 

 

탈부착할 수 있게 달려면 길이를 자르지 않고 리본을 묶어주면 되고,

한 번 달고 떼지 않을 거라면 위 사진처럼 풀리지 않게 두 번 매듭을 짓고 짧게 잘라주시면 됩니다.

실제 사이즈의 모자라면 리본이어도 전혀 머리에 걸리적 거리지 않기 때문에 괜찮아요.

 

 

 

같은 방법으로 흰색 털실방울도 만들어봤습니다.

가운데 실로 묶은 둘레를 보면 엄청 빵빵하죠.

 

 

 

칠렐레 팔렐레한 처음 모습의 방울 ㅋㅋ

열심히 가위로 다듬어서 동그랗게 해주는 게 포인트입니다.

 

 

 

이 하얀 방울은 토끼모자에 꼬리처럼 붙여줬어요.

이번엔 모자 위쪽이 아닌 뒤쪽 옆면에 붙여주었습니다.

 

 

 

총 6개의 방울을 만들어서 붙인 완성품들입니다.

만들어보시면 알겠지만 털실방울에 털실이 은근 많이 들어가요.

방울을 만드느니 모자를 더 만드시는 분도 계시고 취향껏 하시면 됩니다.

 

 

 

두 개의 봉투에 나눠서 보내기 위해 초록색과 파란색으로 나눠 담았습니다.

바로 종이봉투에 담으면 혹시나 오염되거나 찢어지면 분실될까봐

집에 굴러다니는 비닐봉투를 재사용하여 넣었습니다.

 

 

 

키트를 주문하면서 받은 봉투에 쏙 넣어서 보내면 끝!

 

검색해보면 다 옛날 포스팅만 나오는 걸 보니 지금은 이 이벤트를 하고 있는 것 같지 않네요.

나름 재미있는 체험형 기부였기에 니터로서 아쉽지만 사정이 있겠지요 ;ㅅ;

 

 

728x90
728x90
:

아직까지도 잘 쓰고 있는 손뜨개 랩탑 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23. 01:32
728x90
728x90

패브릭얀이 대유행하기 시작할 때 열심히 떠서 만든 랩탑 슬리브입니다.

보라색과 검은색으로 두 개를 쌍둥이처럼 똑같이 만들었어요.

 

그냥 겉뜨기만 하면 되니까 편하긴 한데

실이 굵어서 무겁기도 하고 뜨다보면 손이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몇 번 더 떠보다가 패브릭얀은 졸업을 했습니다 :D;;

 

거의 뜬 지 5년 정도 된 것 같은데 종종 꺼내 쓰고 있어요.

가방 자체가 무게가 있어서 멋(?)으로만 의미가 있다고나 할까요? ㅋㅋ

그리고 정말 랩탑 자체만 담을 수 있어서 파워 케이블이나 외장하드 등

자질구레한 주변 기기들을 챙기기 위해서는 가방을 두 개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점!

 

그... 점만 빼면 예쁘고 심플하고... 뭐 그렇네요 :D

 

친구와 카페에 갈 때 작은 핸드백과 함께 챙겨가면 간편하고 좋아요.

가방을 랩탑 아래 깔고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손뜨개 취미가 겹치는 친구 중 보그 과정을 수료한 친구가 있었는데

과제를 위해 뜬 무늬 목도리를 저한테 선물로 줬지 뭡니까- 히히

 

가볍고 심플해서 이 역시 아직까지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요새 마스크때문에 목도리를 잘 안 쓰게 되긴 하지만-

언젠가 또 따뜻하게 두르고 다닐 때가 있겠죠.

 

이 목도리도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디자인 느낌이라 오래오래 간직할 것 같습니다.

 

랩탑 슬리브 포스팅은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보실 수 있어요.

 

tacetnote.tistory.com/795

 

패브릭얀으로 만든 나의 두 번째 랩탑 슬리브백

진보라색 르네상스실로 떠서 잘 들고다니고 있던 랩탑 슬리브백이 가끔 옷과 색이 안 맞거나 너무 부담스러운 날이 있어서 고민하던 차에 회사 친구들도 뜨고 싶다고 해서 실을 주문하는 날 저

tacetnote.tistory.com

패브릭얀도 여러 브랜드에서 다양한 이름으로 나오는데 저는 르네상스라는 패브릭얀을 사용했어요.

30수 면으로 쫀득한 질감이 좋았던 거 같은데 500g 단위로 25,000원쯤 됩니다.

콘사 형태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한 개로 하나의 가방이 나오더라고요.

 

뜨개질을 해보지 않았던 친구들이 이 가방을 함께 뜰 때

제가 한 번에 주문했었는데 2만 5천원이란 가격에 놀라더라고요.

뜨개질이 돈 안 드는 취미인 줄 알았다고들 ㅎㅎㅎㅎ

고급실 세계로 가면 한 타래에 십만원을 호가하는 실도 있는데 말이죠...?!

 

아무튼 르네상스 실로 가방을 뜨신다면 단색과 무늬실을 적절히 조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앞뒤를 다르게 해도 되고 저처럼 손잡이 부분만 살짝 배색하는 것도 좋아요.

아니면 태슬 장식만 어울리는 색과 무늬로 달아줘도 확실히 포인트가 됩니다.

 

아래는 제가 사용했던 컬러들만 다시 찾아본 건데

다른 컬러나 무늬도 많아서 골라쓰는 재미가 있어요!

 

 

[니트박스 뜨개실] 르네상스 콘사, 21.검정 [니트박스 뜨개실] 르네상스 콘사, 27.흰색+검정 [니트박스 뜨개실] 르네상스 콘사, 11.진보라

 

 

갑분 뜨개실 추천으로 마무리 :D

 

실 구경하고 보니 은근 또 다시 만들어보고 싶기도 하네요.

뜨다보면 또 손가락 아프다고 후회하겠죠? ㅋㅋ 휴-

 

728x90
728x90
:

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그 이후 - 세탁 및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1. 1. 14. 23:16
728x90
728x90

사실 이 옷은 2017년 11월에 만든 옷입니다.

처음으로 정식으로 배워 뜬 손뜨개옷이기도 하죠.

 

5주에 걸쳐 부분부분 배워가며 완성했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으로 만들어져서 종종 입고 있는 옷입니다.

알파카 실 특성상 살갗에 닿으면 조금 간지러워서 자주는 못 입지만-

 

양쪽 소매를 살포시 포개어 찍어본 항공샷

 

네크라인은 한코 고무뜨기를 원하는 단수보다 2배 길게 떠준 후에

안쪽으로 접어 이중으로 마무리되도록 했습니다.

 

근데 접어서 연결할 때 잘 늘어나게 연결하는 법을 모르겠어요.

저 옷은 네크라인이 좁지가 않아서 잘 안 늘어나도 문제가 없었지만

신축성이 있는 실로 꿰매야 하는 건지 아니면 뭔가 요령껏 연결하는 방식이 있는지 찾아봐야겠어요.

 

울샴푸를 넣고 거품을 충분히 낸 미지근한 물에 완성된 니트를 퐁당 빠뜨려줍니다.

 

네이비 색의 알파카 실에서 파란 물이 많이 빠지더라고요.

빠진 물이 아이보리 부분을 염색시키진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로 푸른색-

 

그래서 아이보리 부분이 물에 빠지지 않게 방향을 바꿔

파란 물이 안 나올 때까지 여러번 물을 바꿔 헹궈줬습니다.

 

더러운 상태의 옷이 아니니 절대 비비거나 세게 주무르지 말고

손바닥으로 꾹꾹 눌러주는 정도로만 세탁을 해야 합니다.

 

이제 파란 물이 거의 안 나오는 상태네요.

여기서 물기를 짤 때도 쥐어짜지 않고 손바닥으로 눌러서 머금은 물을 어느정도 빼낸 후

탈수기가 있다면 탈수를 좀 해준 후에 그늘진 곳에 마른 수건을 깔고 펼쳐서 말리면 됩니다.

 

바짝 마르고 나서 옷걸이에 걸어봤어요.

뽀송뽀송 아주 잘 마른 상태입니다.

 

이렇게 양팔을 묶어서도 많이들 찍으시길래 저도 한 번 ㅎㅎ

 

친구와 카페에 갈 때 아이보리색 코듀로이 스키니와 코디해서 입고 나갔습니다.

목과 어깨 부분에 아이보리색 배색이 있어 아이보리색 바지랑 제일 잘 어울리더라고요.

 

물론 청바지랑도 무난하게 어울리는 색감이었습니다.

처음으로 바텀업 방식의 스웨터를 뜨면서 배색도 해보고 좋은 경험이었어요.

 

집에 넘쳐나는 실들로 다음 스웨터를 좀 떠야... 할 텐데 말이죠 ㅋㅋㅋㅋ

배우고 나면 끝나버리는 이 가느다란 의지 :D;;

 

지금 조용히 뜨고 있는 스웨터 모양 숄을 먼저 완성하고

멈춰있던 뜨개 프로젝트들도 꺼내서 완성을 좀 해놓고

그 다음에 일을 벌려야 할 것 같습니다.

728x90
728x90
:

원단 사는 게 취미인 사람? 저요!

my handicrafts/stitch work 2021. 1. 11. 01:31
728x90
728x90

만드는 건 뒷전이고 예쁜 원단을 볼 때마다

상상 속으로 완성품을 떠올려보고 지른 후에

그대로 원단 보관함에 차곡차곡 모아두는 취미가 있습니다.

 

이렇게 많이 모아놓고 나중에 대체 뭘 만들지 모르겠어요. 하하-

제가 잘 만들 수 있는 건 스트링 파우치랑 납작 지퍼 파우치 뿐인데 ㅠㅠ

 

뭐 일단 단종 전에 구매했다 치고 ㅋㅋ 일단은 잘 보관 중입니다.

 

안감으로는 이런 잔꽃이 그렇게 예쁘더라고요.

잔꽃무늬 원단이 있으면 꼭 하나씩 사게 됩니다.

 

이런 심플한 무늬를 제가 제돈 주고 샀었다니...!

왜 골랐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네요.

 

아! 이걸로 엄마께서 여름 민소매 블라우스를 만들어주셨어요 ㅎㅎ

아마 엄마의 요청으로 같이 주문을 했던 모양이에요.

 

이건 데일리라이크 홈페이지에서

블라우스인지 원피스로 샘플 이미지가 있던 건데

컬러감이 정말 예뻐서 홀린 듯이 주문했습니다.

 

왜 주문했는지 너무나도 명확한 원단들 ㅋㅋㅋㅋ

고양이가 나온 원단은 모두 골라서 주문했어요.

 

가운데 어여쁜 페르시안 고양이 원단과 세트로 출시된 털실 무늬 원단입니다.

고양이 무늬도 좋지만 털실 무늬는 흔하지 않아서 더 집착(?)하게 되네요.

 

여기까지 데일리라이크 원단 사재기 후기를 마칩니다 :D

엄마가 사용하신 스트라이프 원단을 제외하고 그대로... 보관중이라는 소문;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