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코 고무뜨기와 교차뜨기로 만든 아이보리색 넥워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 12.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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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날씨가 또 추워졌어요.

목이 너무 추워서 3일만에 뚝딱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아이보리색 실이 4타래 + a 남아있었는데,

그 중 3타래를 사용하여 만들었어요.

하루에 한 타래씩 자기전에 떴더니 금방 떠지더라고요. 

 

무늬는 간단합니다.

넥워머를 접어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올 수 있도록

한코 고무뜨기를 바탕으로 중간중간 엇갈려서 교차뜨기를 넣어 꽈배기가 나오도록 했어요.

 

아래 사진은 한코 고무뜨기를 12단 뜨고 8코 단위로 나눴을 때

한 단위 걸러 한 번씩 교차뜨기를 한 상태입니다.

 

 

무늬는 확대하면 이런 모습이에요.

4코씩 엇갈려서 꽈배기를 뜨는 건데

안-겉-안-겉 이런식으로 동시에 한코 고무뜨기를 하는 거죠.

막상 떠보면 쉬워요 @.@

 

 

그리고 어깨부분에서 편히 착용할 수 있도록 트임을 주기 위해

처음에는 평면으로 떴던 거고 24단부터 원통으로 연결하여 떴습니다.

 

아, 그리고 꽈배기 무늬는 12단마다 엇갈려서 넣었습니다.

8코씩 세로로 구분했을 때 실제로 꽈배기 무늬는 24단의 길이가 되는 거죠.

말로 설명하려니 영 이상하지만 사진 보면 아실 거에요 ㅋㅋ

 

 

또한 원통으로 연결되는 부위가 겉으로 잘 보이지 않도록

이어지는 부분에 교차뜨기가 걸쳐지도록 코수를 계산해서 떴어요.

이러면 평면에서 원통으로 이어지는 경계가 보기 싫게 벌어지더라도

교차뜨기 때문에 아래로 가려져서 잘 보이지 않아요.

 

 

짠! 세 타래를 써서 완성한 넥워머입니다.

중간에 살짝 줄어든 건 바늘 호수만 작은 걸로 바꿨다가 다시 원래 호수로 바꾼 거에요.

 

 

세탁 후에는 편물이 부드러워져서 아래처럼 꽈배기 모양이 더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야무지게 반 접어서 목에 착용하면 아래 사진처럼 됩니다 :$

터틀넥 입은 것처럼 무척 따뜻해요 +_ +b

 

 

전 128코로 시작했는데 세탁 후에 약간 여유있게 늘어나니까

다음에 다른 색으로 만들 때는 시작 코수를 16코 이상 줄여도 될 것 같아요.

 

한코 고무뜨기 꽈배기는 처음 떠봤는데

양면이 같은 무늬가 나오기도 하고 모양도 나름 예뻐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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