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강아지가 그려진 하늘색 카드지갑 만들기

my handicrafts/stitch work 2021. 2. 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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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부자재를 항상 구비하고 있는 편이 아니라서

뭔가 만들기 전에 부자재를 다 꺼내보고 만들 수 있는 걸 고민하는 편입니다.

 

흰색 스냅단추가 두 쌍 남아있어서 붕어고리와 라벨도 두 개씩 꺼내 준비했어요.

 

그리고 패턴에 맞춰 안감과 겉감을 재단합니다.

 

안감은 하늘색 스트라이프 원단으로 선택했고,

겉감은 네스홈의 하늘색 강아지 원단인데 이거 진짜 예뻐요!

고양이랑 강아지 원단이 반반 붙어있던 Companion Animals란 원단인데 지금은... 단종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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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색으로 재출시 되었다가 또 단종된 것 같습니다.

예쁜 원단은 눈에 들어오면 일단 구매하는 것이 좋겠어요.

(그렇게 사들인 원단들이 서랍 한 칸을 꽉 채우고 있다는 것이 함정 -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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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다시 제작과정으로 돌아와서-

 

원단을 하나 자르고 나니 지갑으로 접었을 때 윗 부분 일러스트가 뒤집어지는 걸 알아채고

오른쪽은 반대 방향으로 자른 건데 이번엔 뒷면 일러스트가 뒤집어지는군요.

결론적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잘라야 맞는 방향입니다!

 

아래 위 방향이 없는 원단이 더 적합할 것 같은 패턴입니다.

 

손목 스트랩용 원단도 재단하여 준비합니다.

 

폭 4cm로 재단한 스트랩용 천을 반으로 접어 다림질하여 선을 만들어주고

가운데 생긴 선을 기준으로 양쪽에서 또 1cm 접어 선을 만들어줍니다.

 

이렇게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을 잘 접어서 손톱으로 살살 긁어서 손톱다림질을 해주세요.

그 뒤에 이렇게 반으로 포개서 다림질로 꾹꾹 눌러주면 준비 끝!

 

폭이 좁아서 일러스트들이 조각조각 보이게 됩니다.

이렇게 두 개를 만들어 놓고 바느질을 하기 전에 본체도 선작업에 들어갑니다.

 

두 개의 카드지갑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모든 재료들입니다. (+점착솜)

겉감, 안감, 스트랩, 붕어고리, 스냅단추, 라벨 이렇게 준비했어요.

 

안감과 겉감의 겉면(그림이 그려진 면)이 서로 마주보게 포개어줍니다.

 

과정이 생략되었지만 안감의 안쪽면에 접착솜을 붙여둔 상태입니다.

접착솜도 똑같은 크기로 재단하여 물을 뿌리고 다리미로 꾹 눌러서 붙입니다.

 

패턴대로 바느질 안내선도 연필로 그려줍니다.

앞뒤 한 쪽에만 그려주면 되고 저는 접착솜 위에 그렸어요.

 

다 그리고 기존 지갑을 대보고 크기가 잘 맞나 확인하는 모습입니다.

 

실이 보일 일은 크게 없지만 그래도 겉감과 비슷한 컬러로 실을 골라 박음질을 했습니다.

라벨도 원하는 위치에 끼워놓고 한 바퀴 빙 둘러 안감과 겉감을 붙여줍니다.

 

아래쪽에 이정도 창구멍을 남겨놓고 작업합니다.

접착솜이 있기 때문에 두께가 좀 있어서 넉넉하게 남기는게 좋더라고요.

 

창구멍쪽 시접을 접어서 손톱다림질을 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나중에 뒤집고 나서 정리하기 수월해요.

 

마지막으로 뒤집기 전에 꼭지점을 위 사진처럼 가위로 바짝 잘라줍니다.

바느질 위치부터 2mm 정도까지 여유를 두고 잘랐어요.

이렇게 하면 뒤집었을 때 꼭지점들의 각을 좀 더 살릴 수 있습니다.

 

창구멍을 통해 뒤집은 후 송곳으로 꼭지점들을 깔끔하게 빼주고

다림질로 마무리한 상태입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거의 완성한 기분이에요!

 

나머지 한 세트도 똑같이 작업하여 하나는 안감쪽으로 놔둔 모습입니다.

저 스트라이프 원단은 구매한지 엄청 오래된 건데 색깔이 잘 어울리죠?

 

창구멍이 있던 아래쪽을 상침합니다.

 

두 세트 모두 창구멍을 박음질로 막아준 모습입니다.

 

가이드선에 따라 천을 접어서 다림질로 모양을 잡아주고

바느질하면서 틀어지지 않도록 집게로 여기저기 잡아줬어요.

 

겉감과 안감, 그리고 접착솜까지 5겹의 천을 바느질해야 해서 은근 두껍습니다.

밀리거나 흐트러지지 않도록 천천히 박음질을 진행합니다.

 

왼쪽 귀퉁이에서 시작해서 오각형의 아랫면만 놔두고 한 바퀴 둘러준 모습입니다.

창구멍 막아준 부분이 입구에 포개진 쪽이 되는데 바느질선이 잘 어울리지요 :)

 

이제 손목스트랩 작업만 남았습니다.

접어둔 끈에 붕어고리를 끼워줍니다.

 

끈을 깔끔하게 연결하는 방법인데요,

바느질을 할 부분을 다시 펼쳐주고 겉면끼리 마주보게 잡아줍니다.

 

가까이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그리고 1cm 시접을 두고 박음질을 해주세요.

 

그리고 다시 접어줍니다!

두께가 두 배가 되었기 때문에 스팀을 팍팍 줘서 다려주는 게 좋습니다.

 

두 개의 끈 모두 같은 작업을 해주고 바느질을 할 준비를 합니다.

 

일단 접은 쪽의 반대쪽만 바느질로 붙여줄 겁니다.

양쪽을 다 바느질을 해주는 방법도 있는데

기능적으로는 필요없는데다 작업량을 줄이기 위해 생략했습니다 :D

 

위 사진처럼 끈을 한 바퀴 돌려가며 한 쪽을 쭉 박아서 이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사진상 아래쪽에 보이는 저 연결 부분을 최대한 안 보이도록

붕어고리를 그쪽으로 옮겨주고 잘 접은 후 고리가 움직이지 않도록 일자로 박음질을 해줍니다.

붕어고리에 바늘이 닿지 않게 주의하면서 최대한 바짝 붙여 박음질로 고정합니다.

 

스냅단추까지 붙여 완성한 두 개의 카드지갑입니다.

손목스트랩은 붕어고리를 사용해 라벨에 걸어줬어요 ㅋㅋ

 

라벨의 역할이 그건 아니지만 따로 고리를 거는 것도 일인지라... 겸사겸사!

 

거꾸로 재단했다고 생각한 원단이 접어서 완성했을 때 앞면에서 보면 맞는 방향이에요.

이 지갑을 뒤집어 보면 거꾸로 보이긴 하지만 굳이 뒷면은 위아래 기준이 딱히 없으니

사용하는 사람이 보는 앞면에서 제대로 보이는 게 중요하죠 ㅋㅋ

 

이미 고양이 털이 잔뜩 붙어있는 것 같네요 -ㅁ-!!!

집에 있던 비닐포장중 딱 맞는 사이즈가 있더라고요.

손목스트랩은 노출되지만 반짝반짝 깔끔해보여서 이렇게 포장했습니다.

 

하얀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친구와 하얀 비숑을 키우는 친구에게 하나씩 선물했어요.

이렇게 보니 말티즈인지 비숑인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뜬 너무 귀여운 원단이었습니다.

 

이런 원단이 두 번이나 단종되다니 너무 슬프네요 ;ㅅ;

예쁜 원단은 쭈욱 만들어주면 좋겠지만 뭔가 이유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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