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7.07.08 마무리가 미뤄지고 있는 왕모찌실로 뜬 뜨개가방 2
  2. 2017.06.18 색색깔의 냥발바닥 호빵 수세미
  3. 2017.02.26 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
  4. 2017.02.20 푸른빛의 다이아몬드 조각담요 - 시작
  5. 2017.02.20 미완성 상태의 상어모자
  6. 2017.02.08 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7. 2017.01.28 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8. 2017.01.27 발매트로 변신한 패브릭얀 바구니
  9. 2017.01.23 귀엽고 탐스러운 손뜨개 딸기 두 알
  10. 2017.01.16 핑크빛 플라밍고 모양의 덧칼라

마무리가 미뤄지고 있는 왕모찌실로 뜬 뜨개가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7. 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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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찌실을 써보고 나서 가볍고 쫀쫀하길래 왕모찌실이 출시되자마자 하나 구매해봤습니다.

 

패브릭얀이 대체로 무거운 편이라 가방을 만들면 꽤 묵직해져서 망설여졌는데

왕모찌실은 속이 솜으로 차있고 겉은 아주 얇은 니트조직이라 상대적으로 가볍게 완성될 것 같았어요.

 

 

일단 감을 보기 위해 한 타래만 구입해서 8mm 코바늘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크기는 스타벅스 다이어리(벌써 반 년이 지났는데 하얀 페이지가 늘고 있습니다 ㅋㅋ)를 기준으로 삼아

직사각형의 바닥을 먼저 뜨고 이후로는 기둥코없이 계속 빙빙 돌려서 떠올라갔습니다.

 

 

한 타래로는 좀 낮아서 결국 한 타래를 더 구매했고

원하는 높이까지 떠서 가방 몸체를 완성했습니다.

 

큰 사과 크기만하게 두 번째 타래가 남았어요.

 

 

혹시 바닥에 내려놓을 일이 생길까 싶어서 동대문에서 사온 가방발을 달아줬습니다.

 

 

동그랗게 생긴 가방발을 5개 구입했어요.

 

 

면적이 꽤 커서 다섯 개를 위 사진과 같이 달아주었습니다.

금속 부자재의 무게가 생각보다 꽤 되네요?!

 

 

안에서 보면 이렇게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어차피 안감을 재봉해서 달아줄 거라 보이는 모양은 신경 안 써도 돼요.

 

 

그리고 엄마께서 쓰다 남은 바닥감도 크기를 맞춰 잘라뒀습니다.

겉감과 안감 사이에 어떻게 고정시킬지는 좀 고민해봐야겠어요.

 

가방발 붙일 때 같이 뚫었어야 했나... 싶기도 하네요.

 

 

안감용 원단을 구입해서 생각나는대로 만든 가방안감입니다.

두번 접어박기 기법으로 앞에 커다랗게 네모난 주머니를 만들어주고-

 

 

한쪽 구석에는 텀블러가 넘어지지 않도록 잡아줄 고리도 크기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방을 뜨는 내내 꾸준히 방해해준 우리집 귀염둥이 모리씨 ㅋㅋㅋㅋ

 

 

가방벽이 높아질수록 더욱 편하게 자리를 잡고 들어가더라고요.

잠까지 청하는 모리씨

 

 

제가 뜨개질을 하고 싶건 말건 나오질 않습니다.

덕분에 안 그래도 느린 진행속도가 쉬엄쉬엄 하느라 몇 주 걸린 것 같아요.

 

 

가방끈 결정을 못해서 아직도 미완의 상태로 있답니다.

가방장식으로 주문했던 인조털방울도 알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도착했는데...

도대체 가방은 언제! 완성해서 언제! 개시를 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점점 완성되지 못한 프로젝트들만 늘어가는 것 같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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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색깔의 냥발바닥 호빵 수세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6. 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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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만들어 둔 파스텔톤 젤리의 냥발바닥 호빵 수세미들입니다.

 

쓰다보면 곧 더러워질 게 아깝긴 하지만 //ㅁ//

역시 수세미는 흰색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것 같긴 해요.

 

 

좀 더 리얼한 고양이 발바닥을 재현해보기 위해 다른 색상의 수세미실을 추가로 구입을 했습니다.

 

 

회색빛이 도는 베이지색과 카레색 느낌의 주황색 그리고 어두운 갈색을 샀어요.

 

 

우선 분홍색 젤리에 베이지색, 흰색, 주황색으로 완성해봤습니다.

 

 

그리고 뜨개모임에 가서는 양말 신은 치즈고양이도 만들어봤어요 ㅋㅎㅎ

배색을 살짝만 바꿔도 여러가지 느낌으로 만들 수 있습니당~

 

 

이건 제 수세미 프로젝트 가방인데요.

안에 열어보면 이렇게 수세미 실들을 세로로 세워놔서 배색하기 좋게 두었습니다.

 

 

뜨개모임에서 벼룩으로 구매한 분홍색 수세미실이 원래 제가 가진 인디핑크 색보다 훨씬 밝더라고요.

딸기우유색 느낌의 화사한 분홍색이어서 인디핑크가 엄청 어둑어둑해보이네요.

 

 

너무 밝아서 그런지 흰색과의 경계가 무뎌진 것 같기도 하고...

저는 개인적으로 인디핑크색이 선명해보여서 좋은 것 같습니다 :)

 

그리고 검은색에 가까웠던 진한 갈색의 수세미실 -ㅅ-a

 

악명 높은 검은색 수세미실과 마찬가지로 코가 거의 보이지 않더군요 ㅋㅋㅋㅋ

하나 뜨고 도저히 힘들어서 내려놓고 다시 분홍색으로 떴던 것 같아요.

 

심심할 때 하나씩 뜨면 재밌고 하나씩 나눠주는 재미가 있어서

중간중간 수세미는 계속 뜨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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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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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잉팩토리에 다니시는 엄마께서 만들어오신 가방입니다.

큼지막한 네모난 가방인데 보자마자 무엇을 넣으면 될지 딱 떠올랐죠! +_ +b

 

 

레트로풍의 미키마우스 원단이 눈에 띄는데 아직 밖으로는 들고 나가보진 않았습니다 ㅎㅎ

아직까지는 집 안에서 방과 거실을 왔다갔다 할 때 가볍게 들고 이동중이죠.

 

 

무엇이 들어있을까요...?

 

 

자석여밈을 열고 빨간 리본까지 풀면!

 

 

리빙박스에 담긴 수세미실들이 나타납니다~

지퍼가 달린 안주머니에 코바늘과 쪽가위, 돗바늘을 넣고 다니면

완벽한 '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이 되지요.

 

 

가방을 놔두자마자 모리가 계속 관심을 보이길래 리빙박스를 빼줘봤더니-

 

 

기다렸다는 듯이 엄청난 속도로 가방 안으로 돌진!

ㅋㅋㅋㅋ 사실 저러다 가방이 뒤로 넘어갔는데 다시 세워줬습니다.

 

가방 사이즈가 가늠이 되시나요?

고양이 모리씨가 아늑하게 들어가고도 넉넉한 공간입니다.

 

리빙박스 자체만으로도 수세미실을 6~8개 정도 깔끔하게 세워서 보관할 수 있지만

먼지가 쌓이거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게 가방으로 여며주니까 딱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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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다이아몬드 조각담요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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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모임에서 선물 받은 엄청난 양의 털실입니다 :D

 

인형을 만들려고 샀다가 너무 가늘어서(?) 탈락한 실이라고 하는데

색상이 서로 너무 잘 어울려서 제가 어떻게든 활용해보겠다고 다짐을 했죠.

 

근데 이렇게 털실을 하나씩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시던데 나름 꿀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바구니 안에 털실 그대로 넣어놨는데 뭔가 오염이 되거나 할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조각담요 디자인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블랭킷을 시작해봤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짧은뜨기로 코늘림을 하다가 다시 코줄임을 해서 마름모꼴을 만드는 거에요.

 

짧은뜨기로 시작을 해서 10개 남짓한 조각을 완성한 관계로 ㅠㅠ 계속 짧은뜨기로 해야 할 것 같지만

다른 작품들을 검색해보니 한길 긴뜨기로도 찰랑거리는 다이아몬드 블랭킷을 떠놓기도 했더군요.

뭐... 짧은뜨기로 뜨면 구멍은 안 생기니까 나름의 장점이 있겠죠...?!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은 큰 문제이지만 -ㅁ-

 

 

우선은 세 가지 색으로 이렇게 정육면체 모습이 나타나도록 배치할 생각이었는데,

 

 

아예 받은 모든 색상을 다 활용해서 이런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일단은 시간 날 때마다(진행중인 뜨개 프로젝트가 없을 때라든지...?!) 한 조각씩 떠서 모아두고

마지막에 배열해본 후 마음에 드는 방향으로 연결을 해줄 생각입니다.

 

조각담요의 숙명인 끝없는 연결 작업이 벌써 걱정됩니다.

뜨면서 이어주는 조각담요 디자인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휴대성이 좋은 방법으로 첫 번째 코바늘 조각담요를 시작하려고요 :)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대바늘 조각담요는 도미노 블랭킷이라고 연결하면서 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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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상태의 상어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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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이옷 손뜨개 책에 실려있던 플라밍고 덧칼라를 완성하고 나서

이번엔 조카에게 선물해 줄 상어모자를 뜨고 있었는데... 이빨 단계에서 막혀서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마침 사뒀던 허니실(아마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뜨려고 두 가지 회색을 샀었던 것 같아요.) 중에

회색과 흰색이 있어서 상어모자 도안을 보고 야심차게 시작했죠.

 

 

한 타래가 45g이어서 이 때 회색실이 모자를 걸 예상했어야 했는데 -ㅅ-a

 

 

모자와 등지느러미까지 뜨고 나니 회색실을 다 쓰고 말았습니다.

옆지느러미가 될 귀달이도 있어야 하는데 생략하려니 좀 허전한 감이 있네요.

 

 

실꼬리가 붙어있으니 모리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입에 물려있는 실꼬리 ㅠㅅㅠ 침범벅이 되었지요.

 

 

사실 허니실 한 타래씩 사둔 여덟가지 색상 중에 또 다른 회색실이 있었는데

약간 갈색톤이 섞인 다른 회색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센트 실도 굵기가 비슷한데 회색이 있어서 어떤 걸로 떠야 좋을지 비교를 해봤습니다.

 

 

같은 실이지만 톤이 다른 것 보다는 다른 실이어도 톤이 비슷한 게 더 하나처럼 보이긴 하죠.

그래서 액센트 실로 귀달이 부분을 마저 떴습니다.

 

역시 뜨개질은 뜰 때 보다 돗바늘로 연결할 때가 가장 고비인데

뜨개모임에 가지고 나가서 등지느러미를 모자에 겨우 붙이고 이빨을 떠보려다가...

도안이 어려운 건지 제가 이해를 못 한건지 뜨면 뜰 수록 이상하게 돼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ㅠㅠ

 

좀 더 쉬운 이빨모양 뜨는 법을 찾으면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치만 지금 포스팅하는 이 시점엔 흰색 허니실을 이미 스노우덕 인형을 만드는데 다 써버리고 없네요! =ㅁ=

 

완성 시점은 점점 더 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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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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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바이브리님의 함께뜨기!

 

아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된 함께뜨기 이벤트여서

귀마개를 쓴 이 눈사람 같은 인형이 눈에 쏙 들어왔었지요.

 

스노우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글동글한 오리 자매라고 합니다.

 

 

마침 허니실 중에 아이보리색과 청록색이 있어서 바로 신청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설명도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뜰 수 있었어요.

 

 

솜을 빵빵하게 넣어 하루만에 두 개 모두 완성!

귀마개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귀마개를 쓴 아이가 언니인데 빨간색 실이 부족해서 한 번 돌려 묶는 길이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먼저 뜬 길다란 목도리는 동생 차지가 되었어요. 왠지 귀마개가 없어서 더 추워보여서... (엥)

 

 

기쁜 마음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겼는데!

뭔가 빠졌다 싶어서 보니 볼터치가 빠졌더라고요 ㅋㅋ

 

제 볼터치 화장품을 스노우덕에게 양보했습니다.

면봉을 사용해서 슥삭슥삭~ 러블리함이 상승했습니다?!

 

 

그 전에 만들어놨던 퍼시폴라베어 대바늘 인형과 색깔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인형 컬렉션이 완성된 것 같아요.

 

 

뜨개모임 멤버 중 한 분도 함께뜨기에 참여하셨는데

실이 워낙 두꺼워서 제가 만든 것과 크기 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ㅁ'

 

 

함께뜨기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누가 어떤 실로 떴는지에 따라 같은 도안이어도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거죠!

 

 

친구가 챙겨온 귀여운 귤로 귤사람도 만들어봤습니다.

 

이로써 뜨개질로 뜬 인형이 고양이 인형까지 합쳐서 총 4개가 만들어졌네요.

지금은 아직 겨울이라서 TV장 앞에 쪼르르 세워뒀는데 날이 풀리면 제 방에다 자릴 잡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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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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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뜨개질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뜨개질로 떠서 만든 선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기만 하고 받을 기회는 많이 없는데

동네분들이랑 뜨개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일이 종종 생겼어요~!

 

저는 스마일브로치를 떠서 나눠드렸고

다른 분으로부터는 이 미니 챙모자를 받았습니다 :D

 

인형이 있었다면 딱이었을텐데 저희집엔 인형은 없지만 인형 같은(?) 모리가 있으니

괜히 앞에 앉아있던 모리 머리 위에 슬쩍 얹어서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코바늘로 뜬 상큼한 민트색 모자에 노란색실로 리본까지 둘러 정말 귀여운 모자에요.

 

 

모리의 연두색 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_ +

 

 

 

모자는 아주 예전에 친구 아기 선물로 만들어서 주려다가 중도 포기했던 머리띠에 장식으로 붙여놨습니다.

원래 저 연노랑 머리띠에 체리 모티브를 떠서 붙이려고 했는데 저 때는 코바늘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

원형 모티브가 마음처럼 예쁘게 떠지지 않아 내팽개쳐뒀는데 이제야 모양이 갖춰지네요 :D//

 

왼쪽은 카페에서 함께뜨기에 참여해서 완성한 스텔라 보넷st 귀마개인데

이 때도 저 꽃모티브 때문에 애를 먹었었죠 ㅋㅋ

 

이제는 코바늘도 대바늘만큼 재미를 붙인 상태인데

특시 실수를 하면 대형사고가 나는 대바늘과 달리 (특히 레이스 뜨기를 하다가 놓치면...;)

코바늘은 실수한 지점까지 원상복구를 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더라고요!

 

코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대바늘을 어렵게 느끼고

대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코바늘을 어렵게 느낀다는데

사실 시작해보면 의외로 쉬울 수도 있어요.

전 오히려 이제는 대바늘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레이스 뜨기 ㅠㅠ

언제쯤 레이스 니트 한 벌 완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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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트로 변신한 패브릭얀 바구니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7.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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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얀 클러치가 대유행 할 때

저도 울앤더갱의 져지비굿 실을 사다가 스코츠맨 클러치를 만들었었죠.

그러고 남은 애매한 양의 져지비굿 실과 그 후에 랩탑 슬리브를 만드느라 샀던 르네상스 실 등

처치곤란의 공간만 많이 차지하는 패브릭얀들이 쌓여가고 있었습니다.

 

그 중 프린트된 무늬가 있던 흑백의 르네상스 실은 화장실 앞 발매트로 재탄생했고...

 

응...?

 

근데 은근히 화장실 앞에 놔둔 그 발매트가 꽤 만족스러워서

이번에는 싱크대 앞에 둘 기다란 발매트를 뜨기로 했습니다.

푹신푹신해서 밟는 느낌이 좋다며 엄마가 요청하셨죠!

 

이번 프로젝트의 희생양은 뜨개 서적에 나온 설명을 따라 만들었던 사선무늬 뜨개 바구니

뭔가 용도가 애매해서 낙동강 오리알처럼 거실을 맴돌던 아이템입니다.

 

 

마무리를 지어놓지 않았기에 위에서부터 슥슥 풀어나가며 뜨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짧은뜨기로 줄무늬를 넣어 떴습니다.

 

 

테두리는 청록색으로 마감하면 깔끔할 것 같아서 적당한 시점(?)에 테두리를 두르기 시작했는데

사진으로만 봐도 실이 부족할 것이 팍팍 느껴지는 것이 전혀 적당한 시점이 전혀 아니었더라고요 ㅋㅋㅋㅋ

 

 

민트색 실도 바닥만 남기고 거의 다 사용된 상태입니다.

 

 

결국 위 사진처럼 끝에서 20코 정도를 남기고 청록색실이 오링이 나버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몇 단 푸르고 두르면 되는 거지만 너무 귀찮고 어차피 발로 마구 밟을 발매트라 그렇게 신경쓰기 싫어서

남은 민트색실로 마저 뜨고 마무리를 해버렸습니다~!

 

 

싱크대 앞에 넉넉히 깔 수 있도록 기다란 매트가 완성되었습니다.

면실이기 때문에 더러워졌다 싶으면 그대로 세탁기에 넣고 돌리면 되는 장점이 있죠!

 

아무튼 랩탑슬리브 외에는 다 발매트가 되어 버린 걸 보면

저는 패브릭얀과는 잘 맞지 않는 듯 하여 당분간 패브릭얀은 안 살 듯 합니다 ㅋㅋㅋㅋ

가방 외에는 딱히 활용할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는데 가방으로도 사실 좀 무겁거든요.

서핑을 하다보니 패브릭얀으로 만든 태슬 장식이 눈에 들어오긴 하는데 뭐 얼마나 많이 필요하겠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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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탐스러운 손뜨개 딸기 두 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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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개의 뜨개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뭐 활동이랄 건 그저 가까운 지역의 니터들끼리 카페에 모여서

뜨개질을 같이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이지요 :)

 

그 중 하나의 모임이 베리공방이라서

laly lala 공개도안인 딸기와 라즈베리를 같이 떠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깜찍하고 귀엽지 않나요?!

도안 링크를 찾아서 달아두려고 했는데 다시 찾으려니 좀처럼 찾아지질 않네요 -ㅅ-

 

 

라즈베리를 뜰 만한 색의 보라색 실이 없는 관계로 딸기만 두 개 떠봤습니다.

앙증맞은 크기만큼 정말 짧고 간단한 텍스트 도안입니다.

딸기 꼭지의 디테일을 따라하기가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워낙 작은 작품이라 카페에서 순식간에 두 개를 완성했습니다~!

딸기 꼭지는 도안에서는 사슬뜨기로 세우고 빼뜨기로 내려오는 건데

제가 사슬에 빼뜨기를 정말 못 해서 ㅋㅋㅋㅋ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요 -ㅁ-)

그냥 남은 실을 세 갈래로 나눠 세 줄 땋기로 마무리를 해줬어요.

 

 

다른 분이 아크릴 수세미실로 완성하신 거대 딸기!! ㅋㅋ

딸기보다는 대추토마토 느낌이 물씬 납니다.

 

 

집에 가져와서 모리씨와 귀여운 컨셉사진을 남겨보고 싶었으나...

 

 

고양이 사진 찍기만큼 극한 작업이 있나 싶을 정도로 원하는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 모리씨;

 

 

슬슬 관심을 보이더니만-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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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플라밍고 모양의 덧칼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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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카페 서평이벤트에 운 좋게 당첨되어 받은 아이옷 손뜨개 책!

이벤트 신청글에서 본 이후로 눈에 담아두었던 덧칼라를 가장 먼저 뜨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이는 여의도 뜨개모임에 훑어볼 겸 책만 가지고 나갔었는데

멤버 분 중 한 분이 남는 실이라며 왕창 챙겨오신 실 중 예쁜 톤의 핑크색 실이 있어서 바로 시작했어요.

 

 

원래 원작도안은 부리부터 원통형으로 뜨긴 하지만 속을 채우지 않고 납작한 평면으로 진행하는데,

전 원작과 달리 눈을 자수가 아닌 인형눈으로 꽂았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하려면 솜을 넣어야 했습니다.

 

 

부리와 눈까지 빵빵하게 채우고 목부터 서서히 볼륨을 줄였더니 괜찮은 것 같았어요.

빨간 눈도 실 주신 분이 챙겨주신 건데 잘 어울리는 것 같죠?!

 

 

역시 코바늘이어서 그런지 진도가 팍팍 나가니까 단 며칠 만에 완성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플라밍고 머리 부분의 짧은 뜨기가 끝나고 한길 긴뜨기가 시작되니까 금방이더라고요.

 

 

구슬뜨기 부분이 독특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펼쳐보면 전체적으로 아치형을 띄게 완성이 됩니다.

 

 

플라밍고 머리 뒤쪽에는 방울을 하나 만들어주고 사진처럼 포갠 후,

아무 단에나 구슬뜨기 사이 V자 공간에 콕 박아주면 고정이 됩니다.

 

 

친한 언니의 예쁜 공주님께 선물로 보냈더니

색깔이 예쁘다고 잘 착용해준다는 인증샷을 보내왔어요 :D

 

모양도 예쁘지만 목에 얹어놓고 있으면 은근히 뜨끈뜨끈한 덧칼라에요.

책에 다른 예쁜 작품들도 많이 있어서 나중에 남자아이인 조카에게도 뭔가 떠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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