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에 해당되는 글 92건

  1. 2016.08.15 말풍선 모양의 메시지 브로치
  2. 2016.08.15 몰리메이크스 크로셰 패키지 - 엠마 램의 꽃 핀쿠션
  3. 2016.07.11 아이폰 케이블 보호를 위한 코바늘 커버
  4. 2016.06.20 나의 두 번째 손뜨개 책,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5. 2016.06.09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4
  6. 2016.05.17 패브릭얀으로 만든 랩탑슬리브
  7. 2016.05.06 코바늘로 뜬 달콤시원한 수박 브로치
  8. 2016.05.06 코바늘로 뜬 귀여운 스마일리 브로치
  9. 2016.04.22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완성!
  10. 2016.04.19 잊지말아요, 노란리본 코바늘 아플리케

말풍선 모양의 메시지 브로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8. 1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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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풍선 브로치를 만들어 볼 생각을 하게 된 건,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아래 사이트의 이미지 때문이지요~!

 

 

 

http://www.whistleandivy.com/2016/04/crochet-speech-bubble-coasters.html

 

근데 워낙 심플한 모양이라 도안은 참조하지 않고

그냥 사진 속 모양만 보고 대충 뜨기 시작했습니다.

 

 

타조 40수 면사 2겹으로 4단 짜리 한길긴뜨기 원형 모티브를 떠주고,

말풍선의 꼭지 부분은 별 모티브 뜨는 방식으로 만들어줬어요.

 

저는 티코스터가 아니라 브로치를 만들 것이기 때문에

가방에 달고 다닐 때 편물이 앞으로 오그라들지 않도록

앞면과 뒷면 두 장을 떠서 붙일 거에요.

 

 

그리고 이 작품의 하이라이트인 글자 자수 놓기!

물로 지워지는 수성 초크(?)펜으로 글씨를 미리 썼는데

워낙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손글씨 쓰기도 어렵더라고요 -ㅠ-

 

자수용 바늘에 검은색 실을 꿰서 글씨를 따라 hello를 수놓아줍니다.

곡선 표현이 너무나도 어렵군요...ㅠㅠ 겨우겨우 알아볼 정도가 되었습니다.

 

 

자수가 끝나면 물을 살짝 묻혀서 잉크를 씻어냅니다.

 

앞면과 뒷면의 안쪽면을 맞대고 테두리를 빼뜨기로 둘러주면

검은색 테두리가 생기면서 이미지가 전체적으로 선명해집니다 +_ +b

 

 

아참 그리고 두 장을 붙이기 전에 뒷면에는 이렇게 브로치핀을 달아야 합니다.

실로 꿰매는 방식이 아니라 원형판 모양의 브로치라면 이 위에 글루건으로 붙여도 될 것 같네요.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완성 인증샷!

 

생각보다 글자 자수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마음대로 예쁘게 잘 안 되는 바람에

다른 메시지로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손을 놔버렸습니다 ㅋㅋㅋㅋ 휴~

 

글자 자수 요령이 따로 있으려나요...?

알아내게 되면 다시 또 만들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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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메이크스 크로셰 패키지 - 엠마 램의 꽃 핀쿠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8. 15.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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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메이드코리아 페어에 갔다가 영국 수공예 잡지 두 권을 사왔는데,

그 중에 하나가 Mollie Makes 이고 하나는 Simply Knitting입니다.

 

몰리메이크스 잡지에는 코바늘 키트가 붙어있었고,

심플리니팅 잡지에는 대바늘 키트가 붙어있었어요.

 

원래는 한 권에 8천원 이상씩 하는 것 같은데

박스에 담아놓고 일괄 5천원씩 판매하길래

뜨개질 키트가 붙은 것만 골라서 두 권을 샀습니다 :D

 

 

대바늘 키트는 인형을 뜨는 거라서 우선은 간단해보이는 코바늘 핀쿠션을 먼저 개봉했어요.

사진과 똑같은 색상의 실과 플라스틱으로 된 3mm짜리 코바늘이 같이 들어있습니다.

도안은 같이 구매한 잡지에 실려있었는데 처음엔 키트 안에 들어있을 줄 알고

키트만 달랑 들고 카페에 갔다가 낭패를 봤죠 ㅋㅋㅋㅋ

 

 

설명에 따라 한 단 한 단 작업해 나갑니다.

 

 

다 뜨고보니 실이 좀 간당간당 했었는데 알고보니 여기서부터 실수가 있었어요.

 

미국식 표기에서의 DC, 즉 Double Crochet는 우리나라에서 한길 긴뜨기와 같은데

(참고로 긴뜨기는 Half-Double Crochet여서 HDC라고 표기합니다.)

어디서 얼핏 본 바로는 영국식 표기는 미국식 -1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 것 같아서

그냥 긴뜨기로 떴거든요... 근데 사진을 보니 아무리 봐도 짧은뜨기 같아요 ㅠㅠ

 

 

핫핑크색의 세 번째 단은 Treble Crochet로 뜨라고 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부터 멘붕이 옵니다.

Treble Crochet는 미국식이라면 두길 긴뜨기인데... 사진은 아무리 봐도 한길 긴뜨기란 말이죠?

그래서 이 땐 그냥 한길 긴뜨기로 떴던 것 같습니다 ㅋㅋ 정말 마음가는대로 떴네요.

 

 

연핑크로 된 네 번째 단도 Double Crochet로 되어 있어서

짧은뜨기로 떴어야 하지만!! 긴뜨기로 떠버렸고-

 

 

초록색은 다시 Treble Crochet여서 한길 긴뜨기!

 

 

틀린 걸 깨닫게 한 연핑크색의 마지막 두 단!

눈 씻고 봐도 짧은뜨기 두 단인데 Double Crochet로 표기가 되어 있었습니다.

 

근데 이미 여기까지 떴는데 앞 단의 긴뜨기때문에 다시 풀기는 귀찮아서 그대로 고고-

연핑크 실이 정말 기적적으로 딱 맞아 떨어져줬습니다.

 

 

그리고 남은 핫핑크색 실로 짧은뜨기로 원형 모티브로 뒷판을 만들면 됩니다.

아마 이 뒷면 도안 설명을 먼저 봤다면 Double Crochet가 짧은뜨기를 뜻한다는 걸 빨리 알아챘을 텐데요...;

 

앞판에서 짧은뜨기였어야 하는 단들이 긴뜨기로 몇 개 떠져서

뒷판을 도안대로 뜨면 너무 작더라고요.

그래서 실이 되는데까지 떴습니다.

 

마지막 단은 반바퀴 밖에 못 돌아서 살짝 찌그러진 원형이 되었습니다 -ㅠ-

 

 

그리고 앞판과 뒷판을 붙여서 가운데 솜을 넣으면 되는데

가느다란 핀과 바늘을 꽂으려면 안에 면직물이 있어야 할 것 같더라고요.

대충 원형으로 싹둑싹둑 원단 두장을 잘라서 창구멍을 남기고 재봉틀로 휠 둘러줬습니다.

 

 

거의 크기가 비슷하게 만들어졌습니다.

 

 

여기에 솜을 채워두면 되는데 앞판을 뜨면서 정리한 실꼬리들도 몽땅 넣어줬어요.

실꼬리 그냥 버리면 쓰레기일텐데 이렇게 솜과 함께 채워넣으면 왠지 뿌듯하더라고요 ㅋㅋㅋㅋ

전 항상 코바늘 인형을 만들 때도 남은 실꼬리들을 모아서 솜과 함께 넣어버리고 있습니다.

 

 

빵빵하게 채운 후 창구멍을 꿰매면 쿠션은 완성입니다.

 

 

사이즈가 적당한 것 같군요.

 

 

앞판과 뒷판의 안쪽면을 맞대고 코와 코를 짧은뜨기로 이어줍니다.

원래는 둘 다 60코로 콧수가 딱 맞아 떨어져야 하는데

뒷판을 임의대로 늘려서 뜬 관계로 12코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그래서 5-6코 마다 뒷판에서는 한 코를 제끼고(?) 이어줬어요.

 

 

앞판이 넓게 떠져서 그런지 아주 동그랗고 귀여운 모양의 핀쿠션이 되었습니다.

 

 

한 바퀴 둘러주고 난 뒤 초록색 실도 약간 남았었는데, 자르면 뭐합니까? ㅋㅋㅋㅋ

또 버리지 못해서 괜시리 20개의 사슬을 떠서 고리를 만들어줬습니다.

 

 

딱 사진에 보이는 저만큼만 쓰레기통에 버려졌어요 ;D

 

근데 또 생각해보니 저 키트...

정말 무시무시하게 정확한 양의 실이 감겨있던 거네요!!

한 치의 자비도 없는 실의 양 같으니라고 =ㅁ=!

 

 

엄마의 아주아주 오래된 바늘꽂이를 오늘 새로 완성한 상큼한 코바늘 핀쿠션에 옮기기로 했어요.

저 괴기스러운 시뻘건 하트 핀쿠션은 고민도 없이 바로 쓰레기통으로 직행!

 

 

알록달록한 시침핀을 꽂아뒀으면 사진이 더 예뻤을텐데

소기의 목적에 충실한 바늘꽂이가 되었습니다.

 

 

색감도 그렇고 모양까지 사진과 정말 똑닮은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2번째, 4번째 단이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넓긴 넓네요 ㅎㅎㅎㅎ)

 

전 여태까지 뜨개질 키트는 왠지 제가 원하는 실선택이 어려워서

항상 도안만 구하거나 째려보기로 모양만 따라서 뜨곤 했는데

배색과 목적(?)이 확실하게 정해져서 그런지 키트도 뜨는 맛이 있네요.

 

아참!

 

이 꽃 핀쿠션 도안의 작가가 엠마 램이라고 되어 있어요.

예전에 받은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의 저자였는데 이름이 예뻐서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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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케이블 보호를 위한 코바늘 커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7. 1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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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선, 또 단선!

 

단선은 아이폰을 사용하는 사람의 숙명인건가요...-ㅠ-

 

제가 왜 이번에도 아무 생각없이 정품 케이블을 사왔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새는 케이블을 두껍게 커버하여 튼튼하게 만든 제품들이 많이 나와있는데

다음에 또 (그저 시간 문제일 뿐-) 사게 되면 그런 제품으로 골라와야겠어요.

 

 

아무튼 이번에는 단자 부분의 케이블 꺾임 방지를 위해 코바늘 작업을 해두기로 했습니다.

십자수를 다시 해보겠다고 사놓고는 한 번도 꺼내보지 않은 그라데이션 실과

레이스용 코바늘 2호로 뜨개를 시작했습니다. 

 

 

몰라 밀스의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서적에도 이런 기법이 나왔었죠.

전선을 감싸면서 짧은뜨기를 해주면 자연스레 커버가 됩니다.

 

 

두둥-

 

뜨다보니 DMC 자수실 한 타래로는 택도 없는 길이 ㅠㅠㅠㅠㅠ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53번 그라데이션(베리에이션) 색상은 단종이 되었는지

검색되는 데가 많이 없더라고요... 망했어요 ㅋㅋㅋㅋ

 

며칠 이 상태로 실꼬리를 단 채로 들고 다녔습니다 ㅋㅋ

 

 

뜨다보니 실이 모자를 것을 감지하고 단자 부분만 촘촘히 떠주고

중간에 케이블 부분은 듬성듬성 떴는데도 한참 모자르네요.

 

 

단종된 듯 한 색상이라 다시 살 수도 없었겠거니와

실을 새로 사는 건 배보다 배꼽(실은 1000원 남짓인데 배송료가 2500원?!)이 더 커지는 일이라

있는 십자수실 중에서 어울리는 톤으로 이어서 떠보기로 했습니다.

 

진회색부터 회색, 연회색 세 가지를 골라서

그라데이션 마냥 실을 바꿔가며 남은 케이블을 감싸줬어요.

덕분에 중간중간 아주 작은 매듭이 세 개가 생기긴 했지만

순간 접착제 등의 마무리 작업을 잘 해주면 크게 눈에 띄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시작 부분은 별 생각없이 실로만 감싸줬는데

끝 부분은 한 번 테이핑을 하고 그 위를 감싸서 좀 더 튼튼하게 만들어줬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미니 프로젝트이자 매우 실용적인 뜨개작품이 완성되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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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두 번째 손뜨개 책,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20.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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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니팅카페에서 당첨되어 받게 된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책!

표지 디자인부터 코바늘 작품들 모두 제 마음에 쏙 드는 책이었어요 :Db

 

 

모던시크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블랙&화이트 배색의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 외에도 톡톡 튀는 컬러로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디자인의 작품들은

집 안 곳곳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을 것 같더라고요.

 

 

너무 작아서 잘 보이지 않지만 서평의 필수 이미지인 목차컷! ㅋㅋ

코바늘 초보도 따라만들 수 있도록 기초 강의로 책이 시작됩니다.

 

첫 번째 카테고리에는 바구니, 쿠션, 러그 등이 소개되어 있고

좀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인 전등갓, 전선커버도 눈에 띕니다.

두 번째 카테고리는 가방과 각종 물건을 담을 수 있는 케이스,

그리고 개성 강한 손뜨개 반지와 귀걸이도 있어요.

 

마지막 카테고리는 다양하게 활용하여 나만의 아이템을 만들 수 있도록

모눈뜨기 기법을 이용한 여러가지 모양의 가방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내가 직접 만든 소품들에 라벨링을 할 수 있는 팁도 있어요!

가죽과 패브릭, 코바늘로 직접 뜬 원단 등을 활용하여 예쁜 라벨을 달아 완성도를 높이는 거죠 :D

 

 

목차를 넘기면 작가인 몰라 밀스 Molla Mills의 멋진 프로필 사진이 나옵니다.

헤어스타일부터 패션센스까지 평범과는 거리가 먼 듯 하죠 ㅎㅎㅎㅎ

 

이 사진을 보고 반해버린 나머지 핀터레스트에서 작가를 찾아 팔로우를 했는데

레트로풍의 의상에도 뜨개질만큼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가녀린 팔목의 강렬한 타투도 그녀의 개성을 잘 드러내주는 것 같습니다.

 

전 세계로 강연을 다니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멋진 여성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_ +b

시간 날 때 차차 더 알아봐야할 인물인 것 같아요.

 

 

위 사진은 이 책에 담긴 작품들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뜨고 싶은 아이템들이 많이 보이지 않나요?

 

대부분 심플하지만 시선을 끄는 무늬가 돋보이는 것 같아요.

작가의 핀을 살펴보면 짧은뜨기 기법만 사용하여 무늬를 그려내는 작업을 많이 하더라고요.

줄무늬나 삼각형 무늬로 시작해서 배색이 익숙해지면 좀 더 복잡한 무늬를 따라 떠봐야겠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책의 첫 부분에 아주아주 기초적인 내용부터 담고 있어서

코바늘 초보자들도 이 책으로 멋지게 뜨개질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책에 실린 작품들은 세 가지 등급(?)으로 난이도가 표현되어 있는데

제가 볼 때는 배색만 손에 익힌다면 난이도는 크게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시간! 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다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위 사진의 육각러그는 카페 이벤트에 응모하기 훨씬 전에

핀터레스트 서핑 초기에 본 작품이었는데 모던한 느낌의 러그가 정말 마음에 들었었는데

이 책을 보고 나니 몰라 밀스의 작품이었더라고요. 딱 저 왼쪽 사진이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이 작품의 작가의 책을 받아보게 되다니 너무 신기했어요.

 

 

다른 데서는 잘 소개되지 않는 독특한 손뜨개 소품들도 눈길을 끕니다.

위 사진은 전선커버에요.

 

색깔이 서로 다르거나 너무 더러워져 보기 싫은 전선들을

이런 식으로 실로 감싸주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_ +b

 

 

그리고 이건 전선커버와 마찬가지 방식으로 와이어를 감싸 만든 전등갓입니다.

거실에 커다랗고 통통 튀는 색깔의 전등갓을 놔두면 제대로 포인트가 되겠지요.

 

 

몰라 밀스의 개성이 그대로 반영된 듯한 다양한 손뜨개 액세서리들입니다.

저는 저기서 가운데 있는 동그란 목걸이와 리본장식의 반지를 떠보고 싶어요.

 

 

언젠가는 친환경 장바구니를 떠봐야지... 라며 몇 년째 벼르고만 있는데

이 그물 가방이 딱일 것 같아요. 아무렇게나 구겨놓으면 부피가 정말 작을 것 같아요!!

 

 

다양한 방법으로 라벨링한 뜨개 작품들로 책은 마무리가 됩니다.

대충 책을 훑어보니 어떤 느낌의 작품을 뜰 수 있을지 감이 오시나요?

 

저는 간단하면서 실용적일 것 같은 작품 두 개를 골라

하나는 반나절만에 완성했고 나머지 하나는 현재 열심히 진행중이랍니다.

 

 

제가 고른 그 첫 번째 아이템은 바로 이 줄무늬 바구니!

이미 포스팅을 하기도 했습니다 :-)

 

 

근데 아래 보시면 알겠지만 실의 색깔과 소재에 따라 느낌이 많이 달라지더라고요.

원작은 로프 느낌의 단단한 실이지만 저는 패브릭얀으로 떠서 단단한 느낌은 좀 덜 합니다.

 

 

색깔도 블랙&화이트인 원작에 비해 모던시크한 느낌도 덜... 하지요 'ㅅ'a 

 

 

뭔가 완성된 바구니의 느낌이 생각과 조금 달라서 아직 마무리하진 않았습니다.

한 번 떠본 것에 의의를 두고 다 풀러서 고양이 모리씨를 위한 아이템을 만들까도 생각중입니다.

모리가 패브릭얀으로 만든 뜨개편물의 느낌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고요 ㅋㅋ

열심히 발톱으로 뜯고 뒷발로 차고 난리가 나는 걸 보니까 말이죠.

 

 

만족도 60% 정도의 줄무늬 바구니를 뒤로한 채 두 번재로 시작한 아이템은,

바로 삼각 무늬 이브닝 백입니다.

 

 

삼각무늬 손뜨개 원단을 만들어준 뒤에 안감과 지퍼, 손목 스트랩을 손바느질로 달아주는 작품이에요.

 

 

근데 전 손목 스트랩 대신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위 이미지와 같이 가방끈을 달아줄 예정입니다.

동대문에서 사둔 체인끈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가느다란 벨트도 두 개 정도 있어서

나중에 끈 달 때 제일 잘 어울리는 걸로 골라서 달아주려고요.

 

 

도안을 보려고 A4 용지 인쇄한 걸 펼쳐두었을 때도 그 위에 앉더니만...

책을 펼쳐놔도 딱 설명이 있는 페이지 위에 식빵을 굽고 앉아있네요 -ㅠ-

 

 

틈틈이 아주 조금씩 진행중입니다.

삼각형 한 단을 뜨고 나면 도안이 손에 익어서 책 없이도 작업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이후로 정신 놓고 뜨다가 두 번 정도 푸르시오를 경험하긴 했지만요;;)

 

 

뜨개모임에도 들고 나가 열심히 면적을 넓히고 있습니다.

159코의 너비라 진도가 영... 안 나가네요 ㅠㅠ

 

 

서평을 남기고 있는 오늘까지 딱 삼각형 두 단을 완성했습니다.

총 9단을 떠야 하는데 과연 얼마나 걸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ㅠ-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 제 첫 번째 손뜨개 책이었는데

그 책은 아주 빈티지한 디자인과 색감의 따뜻한 코바늘 작품집이었다면

이번에 받은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는 최소한으로 꾸며 단순하지만서도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세련된 색감의 모던한 코바늘 작품집인 것 같습니다.

 

뜨고 싶은 작품들이 아직도 너무 많아요 +ㅅ+b

손이 두 개 뿐이라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ㅋ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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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 - 대각선 줄무늬 바구니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6. 9.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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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도 네이버 니팅카페에서 서평단으로 뽑혀

예쁜 손뜨개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

 

지난 번에 받은 '엠마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는

알록달록한 레트로풍의 인테리어 소품이 다양하게 소개된 반면,

이번에 받은 '모던시크 코바늘 손뜨개'란 책은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뜨개 소품들이 가득했습니다.

 

책에는 아무래도 블랙&화이트를 주로 사용하여 모던시크함을 극대화했지만

할인가에 눈이 멀어 무작정 사뒀던 패브릭얀을 처치해야했기에...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민트색 - SPAGHETTI, 청록색 - WOOLANDTHEGANG JerseyBeGood)

 

앞으로는 작업할 프로젝트를 미리 결정하고

그 프로젝트에 맞는 실'만' 구매하는 습관을 들여야겠어요.

 

과연 실천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카메라 앱을 사용해서 색감이 조금 다르게 나온 감이 있긴 하지만

아주 연한 민트색의 실인데 소재도 쫀쫀하면서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그 전에 사용해본 스파게티 실은 나염실이어서 그런지

프린트된 부분의 감촉도 좋지 않고 냄새도 좀 시큼하게 나고 그랬는데

아무래도 색깔별로 원단이 달라서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720g 정도의 스파게티실과 250g 정도 남은 져지비굿 실.

 

 

몇 번을 떴다 푼 흔적이 가득한 져지비굿 실과

반짝반짝 새 것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던 스파게티 실! +_ +

 

 

두 가지 색의 실 양이 현저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책 속의 도안을 살짝 변형하여 민트색 실과 청록색 실의 사용량을 6:4 정도로 조정했습니다.

 

 

원통형 바구니인데 책 속의 이미지는 줄무늬가 1:1로 되어 있지만

제가 만든 바구니는 청록색이 민트색에 비해 좁은 무늬를 하고 있습니다.

 

원작은 5코씩 뜨고 색을 바꿨지만

저는 민트색을 6코, 청록색을 4코로 떴고

원작은 바닥이 검은색이지만 저는 양이 충분한 민트색으로 떴죠.

 

 

생각보다 작은 바구니가 만들어져서 이걸 그대로 쓸지...

아니면 미련없이 다 풀어서 제가 임의로 한 단 줄였던 바닥을 다시 원래대로 뜨고

지루한 원통뜨기 작업을 한 번 더 할지 조금 고민이 됩니다.

 

아직 실 마무리 하기 전이라서 마음만 먹으면 가능하긴 한데

뭔가 노가다 같기도 하고 해서 조금 더 고민해보려고요 :$

 

 

집사의 고민은 하나도 관심 없다는 듯

오늘 받은 새 책을 즈려밟고 지나가고 계시는 모리씨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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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브릭얀으로 만든 랩탑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17.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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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 언젠가 전품목 25%였나, 30%였나...?

아무튼 큰 폭으로 할인 이벤트를 할 때 아무생각없이 일단 쟁여둔 패브릭얀!

 

진보라색 르네상스 한 타래와

민트색 스파게티, 흑백나염 스파게티 각각 한 타래씩 총 세 타래를 구매했었습니다.

그 후로 거의 몇 달을 선반에 올려놓고 묵혀뒀었는데 드디어 한 타래를 처리(?)했어요!

 

예전에 핀터레스트에서 찾은 아래 이미지를 보고

한 번 랩탑슬리브로 떠봐야겠다 생각만 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진보라색 패브릭얀을 잡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도안이랄 것도 없이 아래에서 위로 원통형으로 떠올라가면 되고

손잡이 부분은 사슬뜨기로 건너뛴 후에 다음 단에서 짧은뜨기를 해주면 되겠죠.

 

 

패브릭얀은 몇 개월 전에 사놓고선 왜 지금 뜨게 됐느냐 하면,

바로 회사에서 받은 랩탑이 4년을 훌쩍 넘어 교체시기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달 말에 새로 받을 초슬림 와이드형 랩탑 크기에 맞춰 바닥 길이를 정했습니다.

 

실 두께에 따른 여유분과 편물이 어느 정도 늘어날 것까지 생각하면

정확하진 않겠지만 대략 35*23 정도가 적당하겠더라고요.

 

 

10mm 코바늘로 24코 정도 잡은 것 같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 이유는... 코바늘로 떴다가 완성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싹~ 다 풀어버리고 대바늘로 갈아탔기 때문이에요 ㅎㅎ

 

 

필터를 썼더니 엄청난 색감으로 나온 중간과정입니다.

슬리브 목표길이의 반 정도를 떴는데 벌써 반 타래도 안 남은 것 같죠;

이 때 부터 불안불안-ㅁ-

 

 

저 패브릭실로 만든 짧은뜨기 편물이 고양이 모리씨의 발에 느낌이 좋았는지

스크래치 판 삼아서 긁기도 하다가 꾹꾹이도 하다가 이빨로도 물어뜯고 그러더라고요.

 

 

모리씨의 방해공작에도 2-3일 정도 부지런히 떠서 진보라색 실을 소진시켰습니다~!

 

 

손잡이 길이까지 나와줬어야 하는데 부족한 관계로

쟁여두었던 스파게티실 중 그나마 어울리는 나염실을 꺼냈어요.

 

 

스파게티실이 탄성도 적고 두께도 두꺼워서 같은 호수의 코바늘로 그대로 떴더니

손잡이 부분이 좀 너풀너풀한 느낌이 되어버렸습니다 ㅠㅠ

 

 

지금 사용중인 랩탑이 두꺼운 편이지만 꾸역꾸역 들어가긴 합니다.

근데 아무래도 손잡이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고민 끝에

단색으로 완성할 수 있는 다른 가방 디자인을 찾아보다가

대바늘로 뜬 울앤더갱 쇼퍼백을 발견했습니다 +_ +

 

아무래도 코바늘 짧은뜨기가 대바늘로 뜨개질 할 때보다

실을 많이 잡아먹는 것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바늘로 다시 뜨기로 결심했어요. 

 

 

손잡이 부분을 먼저 풀어버린 모습-

 

 

짧은뜨기는 뜰 때에도 힘이 많이 드는 데

풀어낼 때도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ㅁ=a

 

그래서 그냥 한 단씩만 풀어내면서 대바늘로 천천히 떠나갔습니다.

 

 

물고 뜯고 하다가 깔고 앉기도 하고 위 사진처럼 베고 자기도 합니다.

실을 잡아당겨 풀려고 할 때는 실을 자꾸 발로 잡아서 못 풀게 하더라고요 ㅎㅎ

 

 

코바늘은 원통으로 뜬 거라서 한 단을 풀어낸 후에 대바늘로 옮겨 뜰 때

가터뜨기 2단 이상이 떠져야 안심할 수 있는(?) 크기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대바늘은 12mm로 떴고 폭은 34코로 원통이 아닌 일자로 쭈욱 떠줬어요.

 

시작과 끝, 양 끝단에서는 세 단 안 쪽에서 가운데 10코를 막았다가

다음 단에서 다시 back loop 방식으로 10코를 잡아 손이 들어갈 공간을 만들어줬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손잡이로는 좀 작아보일지 모르지만 잘 늘어나기 때문에 저정도면 적당합니다 ;)

 

 

다 뜬 편물은 반으로 접어서 양 옆을 돗바늘로 이어줍니다.

 

 

그냥 겉면을 보면서 단과 단을 감침질로 단단하게 붙여주면 됩니다.

 

 

잘 이어졌죠?

 

 

아주 단순한 패턴과 기법으로 완성된 랩탑슬리브입니다.

 

 

손잡이도 있기 때문에 그대로 가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500g 한 타래가 몽땅 사용된 작품이라 좀 무겁긴 하지만 가끔 기분전환 삼아 들고 다니기 좋겠죠.

가터뜨기 특성상 도톰하게 떠져서 어느정도의 충격은 완화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코바늘로 완성했던 디자인과 달리 가로로 넣습니다.

사실 이게 더 일반적인 가방 모양이긴 하죠 ㅋㅋㅋㅋ

 

 

옷 입히듯이 양쪽을 잘 맞춰 손으로 당겨 넣어주면 쏙 들어갑니다.

대충 12~14인치 노트북이면 잘 들어갈 것 같은 사이즈에요.

 

흠- 저 손잡이가 시작되는 부분의 코가 늘어진 부분만

손바느질로 잘 정리해주면 완성도가 좀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랩탑을 넣고 손잡이 부분을 잡고 들어보면

몸판은 모양이 거의 유지되면서 손잡이 단만 위로 쑥 늘어납니다.

뜨개질로 엮여있기 때문에 아무리 늘어나도 끊어지거나 찢어질 위험은 없죠!

 

팔꿈치까지 여유있게 들어가기 때문에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 때와 같이

혹은 커피를 들어야 할 때 등 손이 자유로워야 할 때에도 편리해요~

 

 

완성은 했지만 가방이 어딘지 모르게 심심해서 와펜을 붙여보기로 했습니다.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서 개당 5천원에 구매해둔 와펜들인데

귀여워서 일단 샀지만 한 번도 꺼낸 적은 없었네요 =ㅅ=a

 

 

가장 무난한(?) 콘을 붙여봤습니다.

보라색의 보색인 초록색이라 그런지 잘 어울리네요.

 

 

올록볼록 가터뜨기의 무늬가 잘 살아있는 가방입니다 +_ +//

 

 

예뻐서 충동구매하긴 했지만 처치곤란이 될 뻔한 패브릭얀 한 타래가

이렇게 유용한 랩탑슬리브 겸 가방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최근 완성한 작품 중에 가장 뿌듯한 아이템인 것 같아요.

이제 새 랩탑을 받으면 개시할 수 있겠지요 :D

 

너무 튈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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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달콤시원한 수박 브로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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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리 브로치를 완성하고 나서 탄력받아 만든 수박 브로치입니다.

 

아직 원형 모티브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지고 있는 실 색상으로 만들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하고 있었는데

팔찌를 만들어볼까 해서 왕창 구매해둔 타조실을 보니 수박이 가능했습니다//

 

두 가지 배색으로 만든 두 개의 수박 브로치입니다. 

 

 

이 파스텔톤 수박을 먼저 만들어봤습니다.

분홍색에 초록색 테두리를 둘러줄까 하다가 더 산뜻한 네온그린색으로 만들어봤는데

여리여리하면서 톡톡 튀는 게 상큼해보이는 것 같았어요 +_ +b

 

 

분홍색, 흰색, 연두색, 갈색실로 만든 수박 브로치 1호

 

 

빨간색, 아이보리색, 초록색, 검은색 실로 만든 수박 브로치 2호!

어느 하나 같은 색이 사용되지 않은 섬세한 배색(엥 ㅋㅋㅋㅋ)입니다.

 

생각보다 쟁여둔 실이 많네요...

이걸 다 언제 써서 없앨지 막막합니다 -ㅅ-a

 

 

브로치대는 스마일리 브로치에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핀브로치인데

어차피 브로치에 있는 구멍에 바느질로 꿰매주는 것이기 때문에

길이에 상관없이 단단하게 붙여둘 수 있습니다.

 

근데 분홍색과 빨간색을 한 단 더 두르고 테두리도 짧은뜨기 두 단을 둘렀을 뿐인데

스마일리를 뜰 때에 비해 작업 공수가 배 이상 들어가는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씨앗을 수놓는 게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니라는 게 함정;;

 

면사가 튼튼하고 색도 선명해서 이런 소품 만드는 데 제격인 것 같아요.

나중에 보유실이 더 많아지면 디자인도 크기도 더 다양하게 만들 수 있을텐데 ㅠㅠ

니터들에게 실은 아무리 많아도 당장 사용할 실은 없다는 게 진리죠 ㅋㅋ 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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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바늘로 뜬 귀여운 스마일리 브로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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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대바늘이건 코바늘이건 내팽개쳐뒀다가 다시 잡은 게 코바늘!

그 중에서도 30수짜리 타조면사와 1.5mm 코바늘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대작보다는 하루 안에 완성해버릴 수 있으니

뭔가 성취감도 있고 선물해주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하더라고요 :D 

 

 

며칠 전에 코바늘 소품으로 뭐가 뜨기 재밌을지 고민하다가

불현듯(이라기보단 평소에 뜨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브로치가 생각났습니다.

 

매번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디자인을 구체화시켜서 만들어보기로 했죠.

 

 

이벤트로 받았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서 따라 만들어봤던

냄비받침이 앞 뒤 두 장으로 떠서 테두리를 뜨면서 붙여줬던 게 생각나서

그 기법을 응용하여 동그란 스마일리 브로치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D//

 

코바늘 브로치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그치만 실이 가늘어서 털실로 떴던 10cm짜리 티코스터와 작업량은 동일하죠

아니 앞면과 뒷면을 떠야 하니 실제로는 작업량이 두 배가 되겠습니다 =ㅁ=!)

 

1. 앞면과 뒷면이 될 원판을 두 장 만든다.

2. 앞면에는 표정을 수놓아 주고, 뒷면에는 브로치핀을 꿰매어 단다.

3. 짧은뜨기로 테두리를 뜨면서 두 장을 붙여준다.

 

 

원판은 가장 기본적인 코늘림으로 떴는데

처음에 짧은뜨기로 떠보려다가... 실이 워낙 가늘어서 진도가 안 나가겠다 싶어서

한길 긴뜨기로 '1단(원형코: 12코)-2단(매코 코늘림: 24코)-3단(격코 코늘림: 36코)' 이렇게 떴습니다.

 

이 스마일리 브로치는 크기가 지름 3.8cm 정도로 작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단 테두리를 짧은뜨기로 둘러줄 때 특별히 코늘림을 하지 않아도

우그러들거나 하지 않고 손으로 매만지면 평평하게 펴집니다.

 

그치만 이 다음에 만든 수박 브로치의 경우는 한 단을 더 떠줘서 그런지

코늘림없이 둘러주니 심하게 우그러들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테두리를 두르면서 코늘림을 하면 됩니다.

바로 전 단 코늘림할 때보다 한 코씩 증가시키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예) 1단 - 원형코 잡기 > 12코

2단 - 매코 코늘림 > 24코

3단 - 한코 걸러 코늘림 (격코) > 36코

4단 - 두코 걸러 코늘림 > 48코

테두리 - 세코 걸러 코늘림 > 60코 (맞나요? ㅋㅋ 쓰면서도 산수가 헷갈리네요;)

 

이렇게 코늘림 사이의 콧수가 하나씩 늘어나도록 작업하시면 평평하게 됩니다~!

테두리를 두 번 두를 때는 마지막 단은 네코 걸러 코늘림으로 하면 되겠지요 ;)

 

http://the-nuvo.com/berrynco (깨알 상점홍보 >ㅅ<)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귀엽고

똑같은 상품을 더 만들어낼 수 있겠다 싶어서

아무도 찾지 않는...(ㅠㅠ) 더-누보 상점에 상품등록을 해두었습니다 :D

 

그리고 바로 다음날 접속해서 어떻게 보이나 들어가봤더니

메인 화면 맨 처음에 며칠 머물러 있더라고요 ㅋㅎㅎ

 

사진을 집 안에서 촬영했더니 영 밝지도 않고 답답 ㅠㅠ

나중에 볕 좋은 카페에 가져가서 사진 업데이트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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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아이스크림콘 미니 갈런드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4. 22.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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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미루고 미뤄왔던 갈런드 만들기를 끝냈습니다.

 

몇 달 전, 아이스크림콘 도안에 꽂혀서

나름 대량생산을 했던 아이스크림콘 아미구루미!

 

뭐, 그래봤자 사진에 보이는 16개의 완성작과

솜을 넣기 전인 8개의 미완성작이 전부입니다 ㅎㅎ 

 

 

칙칙한 거실바닥에 꺼내놓고 보니 정말 칙칙해보이네요...;

 

 

민트색과 핑크색은 파스텔톤을 기대했는데

실을 받고 보니 생각보다 좀 진한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단색으로 만들어두니 나쁘진 않더라고요.

 

 

이건... 야심차게 만든 슈팅스타 느낌의 아이스크림 만들어본 건데

무지개색의 아크릴 수세미실을 사다가 한 개 완성했을 때는 좀 이상한가 싶다가

여러개 만들어서 모아두면 귀엽겠지 하고 일을 벌였다가 이 지경이 되었네요 ㅋㅋㅋㅋ

 

 

정상적인(?) 버전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부터 완성!

 

양쪽 고리는 10코의 사슬을 원형으로 이어서 15번의 짧은뜨기로 둘러주었고,

아이스크림콘까지 30코의 사슬을 떠준 후, 아이스크림콘 간격은 20코의 사슬로 떴습니다.

아이스크림콘들은 두길긴뜨기로 붙여줬어요.

 

 

휘황찬란 현란한 버전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도 완성!

 

 

완성샷은 실물보다 예쁘게 화사한 필터를 팍팍!

 

갈런드줄을 무슨 색으로 하면 좋을지 고민고민한 끝에

흰색 문에 보일 듯 말 듯 어울리도록 아이보리색 실로 결정했습니다.

 

갈런드줄은 어디에 걸지에 따라 그 색에 맞춰서 뜨는 게 가장 예쁜 것 같아요.

원목이면 베이지색, 검은색 벽이면 검은색으로 뜨는 것이죠.

 

 

줄줄이 이어주면서도 별로 안 예쁠 것 같았던 아이스크림콘 갈런드가

문에 붙여놓고 나니 제자리를 찾은 듯 어울려서 기분이 좋네요 +_ +

 

방 벽지도 분홍색이라서 다행히 좀 더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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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말아요, 노란리본 코바늘 아플리케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4. 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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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년

 

2014년 4월 16일의 일을 잊지 않기 위해 만들어 본 노란리본

 

도안이랄 것도 없이 한길 긴뜨기로 적당한 길이의 끈을 만들어서

왼쪽 리본이 위로 가도록 한 번 겹쳐주면 끝입니다.

(이미지를 많이 찾아봤는데 왼쪽, 오른쪽 어떤 것이 맞는지 아직도 모르겠네요-)

 

 

사슬코 없이 바로 한 길 긴뜨기로만 작업을 할 수 있는데,

구글이나 유튜브에서 Chainless Foundation Double Crochet로 검색하면 됩니다 :D

 

동영상을 찾아보시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이겠지만

그래도 기록 차원에서 포인트 부분만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1. 시작은 네 개의 사슬코

2. 첫 번째 코(V자 코에 바늘을 넣어요)에 한길 긴뜨기 하듯 바늘을 넣고

   2코/2코에 걸쳐 실을 빼는게 아니라

   처음엔 1코만 걸쳐서 빼오고 그 다음에 일반적인 한길 긴뜨기 과정과 같이 2코/2코에 걸쳐서 빼면

   맨 처음 1코가 마치 사슬코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음... 써놓고 머릿 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봤는데 아무래도 글로는 설명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진이나 동영상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해드려요 ㅋㅋㅋㅋ

 

이 작업을 길게 진행하면 심플한 팔찌 혹은 랜야드까지도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사원증을 매달 랜야드를 뜨려고 핑크색으로 뜨기 시작했다가

사용한 실이 갈래갈래 갈라지는 면사여서 너무 뜨기 힘들어 중간에 포기했는데

공교롭게도 4월 16일이어서 노란색 실을 잡고 만들어보게 된 것이지요.

 

 

아래 사진은 사진앱으로 보정한 색감의 이미지입니다.

뒷면에는 남은 실꼬리로 바느질을 해서 핀대를 단단히 붙여 에코백에 달아둔 상태입니다.

 

제가 에코백을 잘 들고 다니지 않는 게 함정이긴 하지만...

에코백을 들고 다닐 기분이 나도록 예쁜 손뜨개 아플리케를 몇 개 더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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