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바늘로 뜬 귀여운 스마일리 브로치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5. 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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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대바늘이건 코바늘이건 내팽개쳐뒀다가 다시 잡은 게 코바늘!

그 중에서도 30수짜리 타조면사와 1.5mm 코바늘입니다.

 

끝을 알 수 없는 대작보다는 하루 안에 완성해버릴 수 있으니

뭔가 성취감도 있고 선물해주기도 부담스럽지 않고 적당하더라고요 :D 

 

 

며칠 전에 코바늘 소품으로 뭐가 뜨기 재밌을지 고민하다가

불현듯(이라기보단 평소에 뜨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브로치가 생각났습니다.

 

매번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디자인을 구체화시켜서 만들어보기로 했죠.

 

 

이벤트로 받았던 '손뜨개로 꾸미는 집'이란 책에서 따라 만들어봤던

냄비받침이 앞 뒤 두 장으로 떠서 테두리를 뜨면서 붙여줬던 게 생각나서

그 기법을 응용하여 동그란 스마일리 브로치를 두 개 만들었습니다 :D//

 

코바늘 브로치 만드는 법은 간단합니다.

(그치만 실이 가늘어서 털실로 떴던 10cm짜리 티코스터와 작업량은 동일하죠

아니 앞면과 뒷면을 떠야 하니 실제로는 작업량이 두 배가 되겠습니다 =ㅁ=!)

 

1. 앞면과 뒷면이 될 원판을 두 장 만든다.

2. 앞면에는 표정을 수놓아 주고, 뒷면에는 브로치핀을 꿰매어 단다.

3. 짧은뜨기로 테두리를 뜨면서 두 장을 붙여준다.

 

 

원판은 가장 기본적인 코늘림으로 떴는데

처음에 짧은뜨기로 떠보려다가... 실이 워낙 가늘어서 진도가 안 나가겠다 싶어서

한길 긴뜨기로 '1단(원형코: 12코)-2단(매코 코늘림: 24코)-3단(격코 코늘림: 36코)' 이렇게 떴습니다.

 

이 스마일리 브로치는 크기가 지름 3.8cm 정도로 작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 단 테두리를 짧은뜨기로 둘러줄 때 특별히 코늘림을 하지 않아도

우그러들거나 하지 않고 손으로 매만지면 평평하게 펴집니다.

 

그치만 이 다음에 만든 수박 브로치의 경우는 한 단을 더 떠줘서 그런지

코늘림없이 둘러주니 심하게 우그러들더라고요.

이런 경우에는 테두리를 두르면서 코늘림을 하면 됩니다.

바로 전 단 코늘림할 때보다 한 코씩 증가시키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예) 1단 - 원형코 잡기 > 12코

2단 - 매코 코늘림 > 24코

3단 - 한코 걸러 코늘림 (격코) > 36코

4단 - 두코 걸러 코늘림 > 48코

테두리 - 세코 걸러 코늘림 > 60코 (맞나요? ㅋㅋ 쓰면서도 산수가 헷갈리네요;)

 

이렇게 코늘림 사이의 콧수가 하나씩 늘어나도록 작업하시면 평평하게 됩니다~!

테두리를 두 번 두를 때는 마지막 단은 네코 걸러 코늘림으로 하면 되겠지요 ;)

 

http://the-nuvo.com/berrynco (깨알 상점홍보 >ㅅ<)

 

만들고 나니 생각보다 귀엽고

똑같은 상품을 더 만들어낼 수 있겠다 싶어서

아무도 찾지 않는...(ㅠㅠ) 더-누보 상점에 상품등록을 해두었습니다 :D

 

그리고 바로 다음날 접속해서 어떻게 보이나 들어가봤더니

메인 화면 맨 처음에 며칠 머물러 있더라고요 ㅋㅎㅎ

 

사진을 집 안에서 촬영했더니 영 밝지도 않고 답답 ㅠㅠ

나중에 볕 좋은 카페에 가져가서 사진 업데이트를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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