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되지 못한 또 다른 니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1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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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목폴라 니트를 풀어어 8타래 정도의 털실몽당이를 얻었는데

무엇을 뜰까 고민하다가 GarnStudio 사이트에서 심플해보이는 A라인 탑다운 풀오버를 뜨기 시작했었죠.

 

도안을 미처 다 해석하기도 전에 마음이 앞서 시작을 해버렸는데

처음엔 잘 되는 듯 했지만... 진동둘레 부분으로 가면서 점점 멘붕 상태가 됨 -ㅁ-a

 

 

바늘 색을 보아하니 3mm는 넘고 4mm는 안 되는 바늘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실보다 조금 더 두꺼운 바늘로 떠서 하늘하늘하게 떠보려고 했었습니다.

 

 

뜨개모임에도 들고다니면서 틈틈이 진도를 뺐지만-

 

 

뒷판을 어깨선에서 겨드랑이 바로 아래까지 뜨고 앞판도 똑같은 뜬 다음에

원통으로 두 편물을 이어주면서 쭉 진행하게 되는 도안인데

어째 진동둘레부터 어설프게 코늘림을 하더니만...

 

 

구멍이 듬성듬성 생각보다 너무 커서 벙 쪘어요.

실도 한 번 풀었던 실이라 그런지 탄성이 없어서 더 그래보이고 ㅠㅠ

 

그리고 푸르시오를 결정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이렇게 힘들게 뜨는데

실이 새실이 아니라 헌실이라 그런지 헌옷 같은 느낌이 중간에 드는 거에요 ㅋㅋ

 

일단 연습은 어느정도 됐으니 코늘림 부분을 다시 해석해서 정리하고

원통뜨기에 돌입한 후 옆구리에 있는 레이스 느낌의 코늘림 부분도 완벽하게 연습한 후에

아껴둔 Drops Alpaca 실로 재도전을 하리라 마음만... 우선 먹어봅니다.

 

밀린 프로젝트가 많아서 과연 언제 시작할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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