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면사를 탈탈 털어 만들어 본 여름 팔찌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1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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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올리는 포스팅에 나온 뜨개 프로젝트들은 최근에 만든 건 아니고요,

작년에 만들었지만 그닥 맘에 들지 않거나 타이밍을 놓쳐서 방치되었던 사진들을!

그래도 제 손으로 시간을 써서 만든 건데 안 예쁘다고 그냥 지우자니 아까워서 정리하는 중입니다.

 

사진도 참... 무신경하게도 찍어놨더라고요 ㅋㅋㅋㅋ

저는 팔에 털이 많아요 //ㅅ//

 

 

동그라미 모티브 팔찌는 여름에 많이 만들었던 겁니다.

색색깔로 만들어서 여름동안 착용하고 다녔고 탐내는 지인들에겐 선물도 하고

생각지도 못하게 누군가 주문도 해주셔서 꽤 여러개 만들었었죠.

 

 

원래는 한 쪽은 작은 동그라미, 다른 한 쪽은 고리를 만들어서 끼우는 마감이었는데

손목 둘레에 길이를 하나하나 맞추기도 어렵고 한 손으로 끼우기도 좀 힘들어서 연구를 좀 더 해봤습니다.

 

위 사진은 많은 분들이 길이조절 팔찌를 만들 때 많이 사용하는 기법이에요.

근데 만드는 게 영- 손이 많이 가서 하나만 만들고 포기 -ㅅ-//

 

 

어떤 색이 예쁠지 궁금해하며 일단 가지고 있는 면사로 하나씩 떠봅니다.

 

 

동그라미를 벗어나 다른 모티브로도 떠봤는데 일정하게 뜨기가 어렵더라고요 -ㅠ-

꽃모양도 나름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연결부위가 자꾸 돌아가서 아무래도 탈락!

 

 

하늘색 타조 면사는 친구가 커튼을 뜨려고 여러 타래를 샀다가 중도 포기하고 나눔을 해준 실인데

아주 쨍한 하늘색이라서 제 눈에는 별로였는데 또 이렇게 모아보니 밸런스도 맞고(?) 괜찮네요? ㅋㅋ

 

 

이 팔찌는 마감 부분을 제외하면 8~9개의 모티브로 되어 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20분 정도면 하나를 완성할 수 있기 때문에 정신 요가가 필요할 때 뜨면 아주 딱이에요 ㅋㅋ

 

개인적으로 볼 때 어두운 색 (제가 가진 실 중엔 검은색 뿐이지만-)으로 떠야

코모양이 보이지 않아서 뭔가 더 완성도가 높아보이는 것 같습니다.

 

가볍고 또 물에 마구 젖어도 되니까 올 여름에도 애용해줘야죠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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