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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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뜨개질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뜨개질로 떠서 만든 선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기만 하고 받을 기회는 많이 없는데

동네분들이랑 뜨개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일이 종종 생겼어요~!

 

저는 스마일브로치를 떠서 나눠드렸고

다른 분으로부터는 이 미니 챙모자를 받았습니다 :D

 

인형이 있었다면 딱이었을텐데 저희집엔 인형은 없지만 인형 같은(?) 모리가 있으니

괜히 앞에 앉아있던 모리 머리 위에 슬쩍 얹어서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코바늘로 뜬 상큼한 민트색 모자에 노란색실로 리본까지 둘러 정말 귀여운 모자에요.

 

 

모리의 연두색 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_ +

 

 

 

모자는 아주 예전에 친구 아기 선물로 만들어서 주려다가 중도 포기했던 머리띠에 장식으로 붙여놨습니다.

원래 저 연노랑 머리띠에 체리 모티브를 떠서 붙이려고 했는데 저 때는 코바늘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

원형 모티브가 마음처럼 예쁘게 떠지지 않아 내팽개쳐뒀는데 이제야 모양이 갖춰지네요 :D//

 

왼쪽은 카페에서 함께뜨기에 참여해서 완성한 스텔라 보넷st 귀마개인데

이 때도 저 꽃모티브 때문에 애를 먹었었죠 ㅋㅋ

 

이제는 코바늘도 대바늘만큼 재미를 붙인 상태인데

특시 실수를 하면 대형사고가 나는 대바늘과 달리 (특히 레이스 뜨기를 하다가 놓치면...;)

코바늘은 실수한 지점까지 원상복구를 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더라고요!

 

코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대바늘을 어렵게 느끼고

대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코바늘을 어렵게 느낀다는데

사실 시작해보면 의외로 쉬울 수도 있어요.

전 오히려 이제는 대바늘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레이스 뜨기 ㅠㅠ

언제쯤 레이스 니트 한 벌 완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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