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실'에 해당되는 글 27건

  1. 2015.09.06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 - 털실 태슬 만들기
  2. 2015.08.21 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3. 2015.08.12 고양이 모양의 아이폰 손뜨개 케이스
  4. 2015.06.08 연노랑 별모양 코바늘 아플리케 뜨기
  5. 2015.01.12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개
  6. 2014.12.23 울앤더갱 실과 바늘 해외 직구
  7. 2014.12.22 울앤더갱st 미니 니트클러치 뜨기 - 시작
  8. 2014.12.12 안 입는 니트를 풀어서 털실로~ 2
  9. 2014.12.08 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모헤어 합사
  10. 2014.12.03 빛의 속도로 구매한 모헤어 털실

가터뜨기 뾰족 스카프 - 털실 태슬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9. 6.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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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견되었던 실의 부족으로 삼각숄을 포기하고 뜨기 시작한 뾰족 스카프에

귀여움(?)을 더해줄 포인트가 될 털실 태슬을 만들었습니다. 

 

 

10센티 정도 되었어야 더 차분한 태슬이 만들어졌을 것 같지만

보이는 게 카드여서 이걸 잡고 감아서 만들어버렸어요.

 

 

40회 정도 감아준 뒤, 위 사진처럼 한 쪽을 별도의 실로 묶을 준비를 합니다.

 

 

반대쪽은 가위로 잘라 둘로 나눠주면 됩니다.

 

 

그리고 아까 실을 끼워둔 한 쪽을 꽉 묶어준 모습입니다.

 

 

또 다른 별실을 잘라 위 사진처럼 위에서 1~2cm 아래 부분을 동여매주면 끝!

 

 

오동통한 문어같은 모습의 털실 태슬이 완성되었습니다.

 

저 중간에 묶는 실 때문에 처음에 감을 때 길이를 잘 계산해야 합니다.

저는 그 생각을 못해서 생각보다 짤똥한 털실 태슬을 가지게 되었죠 ㅠㅠ

여기에 쓰이는 실로 단을 몇 단을 더 뜰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스카프의 양 끝 색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색으로 하나씩 만들어두었습니다.

사실 오늘 스카프 뜨기가 완료가 되어 세탁 후 건조를 시키는 중입니다.

 

내일 완전히 건조되면 완성된 사진을 예쁘게(실물보다...;) 찍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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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니 대바늘 고양이 인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2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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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터레스트에서 눈독 들이고 있던 초미니 대바늘 인형!

원래는 인형을 위한 인형이란 컨셉의 도안이라 이렇게 작은 거였어요.

 

도안은 아래 페이지에서 사진과 함께 영문으로 된 텍스트로 무료 제공되고 있습니다.

 

Teeny tiny knitted toys
http://littlecottonrabbits.typepad.co.uk/free_knitting_patterns/2008/05/teenie-tinies.html

 

 

샘플 이미지에는 토끼인형과 곰인형이 있었는데 저는 귀를 뾰족하게 바꾸고 꼬리를 추가하여

회색빛이 아름다운 러시안 블루 고양이 인형을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

 

1) 13코 18단의 몸판

2) 두 개의 귀

3) 네 개의 팔다리 (4코 아이코드)

4) 기다란 꼬리 (3코 아이코드)

 

팔다리와 꼬리는 단수가 정확히 기억이 안 나긴 하지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니 그냥 뜨다가 적당한 길이에서 멈추면 됩니다. 

 

 

러시안 블루는 눈의 색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초록색 눈이 가장 신비롭더라고요.

그래서 저의 로망묘인 초록눈의 러시안 블루를 컨셉으로 눈코입을 수놓았습니다.

 

 

뜨개 편물에 자수를 하게 되면 털실 사이로 실이 숨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뒷면에 부직포 조각이나 천을 댄 상태로 수를 놓아야 합니다.

 

저는 작은 천조각을 두번 접어서 도톰하게 대고 수를 놨어요.

 

 

눈코입이 완성되면 돗바늘로 원통형으로 이어가면서 솜을 채워 마무리합니다.

그리고 가운데 혹은 가운데에서 약간 위에서 실로 꽁꽁 묶어서 목을 만들어줍니다.

 

 

이런식으로 조각들이 몸에 붙여지게 됩니다.

워낙 크기가 작아서 잇는 작업이 가장 귀찮은 작업이 될 거에요...-ㅠ-

 

 

그래도 인내심을 가지고 모두 연결하면 +_ +//

이렇게 귀여운 미니미니 고양이가 완성됩니다.

 

 

마침 저 튜토리얼에서 DROPS Alpaca 실을 썼던데

저도 우연찮게 연회색과 진회색 DROPS Alpaca 실이 남아있어서

연회색으로 먼저 한 마리 떠봤습니다.

 

2.25mm 대바늘로 뜰 만큼 실이 가느다랗고 매우 부들부들해요.

털이 휘날리는게 사진에 찍힐 만큼 기모감이 풍성한데 의외로 부드러워서 이걸로 옷을 많이 뜨더라고요.

예전에 직구로 사재기해둔 Alpaca 실이 많긴 한데... 전 언제 옷을 만들 수 있을까요 ;ㅅ;

 

 

우리집 귀염둥이 고양이 모리에게 갓 만든 고양이 인형을 보여주러 갔어요.

 

 

자다 일어나서 그루밍에 열중인 모리입니다.

얼굴에 가까이 대고 투샷을 찍으려는데...

 

 

고양이 인형을 그루밍해버리네요 ㅋㅋ

 

 

계속 핥으려고 해서 손으로 막아봤지만 사진이 흔들려서 실패!

 

 

누워있다가 앉아있길래 다시 투샷을 시도했지만 또 그루밍...!

 

 

가장 처음 찍었던 사진이 그나마 그루밍 공격이 없어서 잘 나왔길래 확대해봤습니다.

기모감이 정말 풍성하죠. 절대 고양이 털이 묻은게 아니고 다 알파카 털입니다 ㅋㅋ

 

다음에 도전할 대바늘 인형은 고양이 식빵자세 인형으로 점 찍어두었습니다.

궁디팡팡을 부르는 매력적인 뒤태의 인형인데 빨리 만들어보고 싶네요.

모리를 그대로 만들어보려고 하니 얼른 삼색실을 구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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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모양의 아이폰 손뜨개 케이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8. 12.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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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에 원래 하드케이스를 꼭 끼우고 다녔었는데

어떤 이유로 계속 하드케이스를 끼웠다 빼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근데 이게 계속 반복되니 옆구리가 조금씩 벗겨지더라고요 -ㅅ-a

 

그래서 그냥 어느 날부터 케이스 없이 가방 안에 굴리고 다녔더니

이게 웬 걸...?!

 

케이스와의 마찰에 의해 벗겨지는 것보다 더 심각한

뒷면 한 가운데 엄청난 스크래치가 팍! 나버렸지 뭐에요 ㅠㅠ

 

엎친데 덮친격으로 갑자기 수화음이 엄청 작게 들리는 고장이 나서

사무실 근처 사설 수리점에  고치러 갔더니 이리저리 뜯어보시고는

뭔가 분리해내어 청소를 하시며 수화음 스피커에 음료가 들어가서

소리를 받는 특정 부품에 설탕물 코팅이 되어버려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술자리나 식사자리에서 아이폰을 식탁에 올려두는 버릇이 있어서

건배를 하거나 그럴 때 조금씩 들어갔었나 봅니다. 

 

아무튼 물리적 충격에서도 보호하고 스피커에 물이 들어가는 것도 막기 위한 뭔가가 필요했는데

머릿속에 떠오른 것은 바로 아래 핀터레스트에서 누군가 만들어 올린 케이스 이미지였습니다.

 

 

예전에 보고 like를 눌러뒀던 건데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귀엽지 않습니까? ㅋㅋ

고양이 귀와 얼굴이 너무 부담스러우면 그냥 주머니 모양으로만 떠서 마무리해도 괜찮겠죠.

 

 

오랜만에 코바늘을 들고 뜨개질을 시작하려니 갑자기 모리가 와서 털실을 공격합니다.

 

 

실을 올올히 뜯어버릴 기세여서 얼른 털실을 사수하고 다시 코바늘에 열중!

 

 

아이폰의 폭에 맞춰 사슬뜨기로 시작코를 잡아줬습니다.

5mm 용 면사와 4mm 코바늘로 15개의 코를 잡으니 적당하더라고요.

 

 

15개의 사슬코를 만들고 나면 원통형으로 쭈욱 떠올라가면 되는

도안도 필요없는(?) 간단한 작업이 되겠습니다.

 

저도 사실 처음이라 사진을 단계별로 찍을 생각을 못했는데

기억을 더듬어 텍스트로라도 기록해보자면-

 

사슬코로 만들면 V자모양의 코가 15개가 생겨있는데

일단 한 쪽 사선에 코바늘을 걸어 첫코로 되돌아가는 방향으로 짧은 뜨기를 해줍니다.

2단짜리 편물이 만들어졌을 겁니다.

 

이제 편물을 돌려잡고 다시 반대로 남은 반대쪽 사선에 코바늘을 걸어 짧은 뜨기를 해줍니다.

코를 늘리지 않고 떴기 때문에 약간 우그러들었겠지만 어쨌든 계산적으로는 3단짜리 편물이 만들어졌죠!

 

이제부턴 온전한 V자에 코바늘을 걸어서 옆면은 없다고 생각하고

원통을 뜨듯이 편물을 돌려가며 빙글빙글 계속 짧은뜨기로 떠올라가면 됩니다.

바닥이 원형이었던 보틀 삭스와는 달리 바닥이 15코 1단짜리 선모양이 되는 겁니다. 

 

 

아이폰에 중간중간 끼워가며 아이폰 높이에 맞춰 계속 떴습니다.

여기서 마무리해도 무난하고 좋지만!

 

 

약간의 변형을 주어 고양이 귀를 표현해봤습니다.

 

 

뒤집어보면 힙조절을 잘 못해서 들쭉날쭉한 걸 보실 수 있어요 ㅋㅋ

 

 

두 군데를 기준으로 Half-double crochet, Double crochet 2번, Half-double crochet를 했습니다.

제가 유튜브로 뜨개질을 배운 터라 정확한 한글 명칭은 모르겠지만 아마도-

HDC는 긴뜨기, DC는 한길긴뜨기일 거에요.

이것도 뭐 같은 영어권 국가여도 부르는 데 좀 차이가 있어서

적당히 모양을 봐가며 조절하며 떠야 할 것 같습니다.

 

아이폰을 넣은 상태의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제가 보통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서 방법이 없더라고요.

곧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착용샷(?)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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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노랑 별모양 코바늘 아플리케 뜨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6. 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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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에서 해외직구할 때 왕창 사둔 실 중 면사도 세 개 사봤는데

상품명은 PARIS이고 100% 면으로 된 꼬임과 탄력이 거의 없는 실입니다.

 

그래서 코바늘로 뜨기에 손가락 힘도 많이 들어가서 아프고

잘못하면 실 중간으로 코바늘이 삐져들어가 실이 갈래갈래 나눠져버리기도 하는데

색깔만큼은 은은한 톤으로 염색이 잘 되어 있는 실인 것 같더라고요.

 

연노랑, 초록, 빨강 이렇게 세 가지 색을 사놨는데

초록과 빨강은 약간 톤다운된 차분한 느낌의 색이라 다 마음에 듭니다.

 

뜰 때는 좀 힘들긴 했지만 막상 완성해놓고 보니 야무지게 잘 떠지더군요.

역시 털이 삐죽삐죽 나오는 모사와 달리 면사가 이런 소품에 제격인 것 같습니다. 

 

 

역시 핀터레스트에 누군가 핀해둔 무료 텍스트 도안을 참고하여 만들었어요.

 

15개의 double crochet (한 길 긴뜨기)로 원형판을 만들고

3코 너비를 기준으로 별의 뿔모양을 만들어주는데 아래와 같은 작업을 5번 반복하면 됩니다.

 

1) 6코의 사슬을 만든다.

2) 바늘이 걸린 코를 기준으로 3번째 코에 single crochet (짧은 뜨기)를 한다.

3) 4번째 코에 half double crochet (긴뜨기)를 한다.

4) 5번째 코에 double crochet를 한다.

5) 6번째, 즉 마지막 코에 double crochet를 한다.

6) 원형판에서 두 코를 건너뛰고 3번째 코와 붙여준다.

 

 

손바닥보다 작은 앙증맞은 크기의 별모양 아플리케가 완성되었습니다.

일단 만들고 싶을 때 열심히 만들어두고 활용방안은 나중에 생각해보려고요.

 

면사를 다양한 색으로 한 세트 구매하거나

인형 뜨는데 사용되는 저렴하고 좋은 실이 있으면 쟁여놔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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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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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 Loves You♥ 실을 검은색, 베이지색, 빨간색, 하늘색, 갈색, 회색

이렇게 6가지 색상을 구매해서 한코 고무뜨기 방울모자와 뫼비우스 넥워머를 만들고,

각각 한 타래가 조금 못 되거나 검은색의 경우 조금 넘는 상태로 남았습니다.

 

뭔가 만들기에는 참으로 애매한 양이었죠.

그리고 넥워머를 만들어 보고 나니 털날림 때문에 옷으로는 부적합했기에

이리저리 궁리해 본 끝에 작은 조각 담요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40코를 잡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31코를 잡고 시작을 했습니다.

 

참고로 '도미노 블랭킷'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대바늘 조각 담요의 이미지가

영문 사이트에서는 Mitered Square Blanket 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Mitered가 무슨 뜻인지 잠시 찾아봤는데 쉽게 보던 단어는 아니네요.

연귀 이음이라니...! 심지어 발음도 마이터드?! 제겐 여러모로 생소한 단어=ㅅ=a

 

mitered
미국·영국 [máitərd] 발음듣기
1. 주교관을 쓴   2. 연귀 이음을 한

 

 

몇 가지 튜토리얼을 살펴봤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짝수코로 시작하는 튜토리얼도 있고 홀수코로 시작하는 튜토리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를 줄이는 과정에서의 방법도 살짝씩 다르더라고요.

 

어쨌든 ㄴ 모양과 같이 코너에 해당하는 코수를 시작코로 잡고

정가운데 코에서 격단으로 코를 줄여 ㅁ 모양이 되도록 떠가는 방식

...이라는 점에선 모두 동일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을 골라 한 조각을 휘리릭 떠봤어요.

첫 번째 조각을 뜨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제 경우를 텍스트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 31코를 잡고 한 단 겉뜨기

1) 14코 겉뜨기, 2코 줄이기(이 방법은 여러가지*), 남은 14코 겉뜨기

1-1) 14코 겉뜨기, 가운데 코줄임 한 코는 안뜨기, 남은 14코 겉뜨기

2) 13코 겉뜨기, 2코 줄이기, 남은 13코 겉뜨기

2-1) 13코 겉뜨기, 가운데 코줄임 한 코는 안뜨기, 남은 13코 겉뜨기

.

.

(이렇게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 겉뜨기 코의 개수가 하나씩 줄어들면서

두 개의 모서리에서 시작된 뜨개 단이 꼭지점으로 향해가게 됩니다.)

.

.

n) 마지막에 3코가 남았을 때 2코를 줄이면 마무리가 됩니다.

 

* 참고로 가장 쉬운 코줄임 방법은 3코를 한 번에 모아뜨는 것입니다.

 

저는 3코 중 위의 2코를 오른쪽 바늘에 뜨지 않고 옮겨둔 후, 왼쪽 바늘에 남은 한 코를 겉뜨기 해주고,

오른쪽 바늘에 옮겨두었던 2개의 코를 '덮어씌워 마무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바늘에서 빼주는 방식을 사용했어요.

(정확한 뜨개기법 이름을 몰라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ㅅ; 나중에 용어를 찾아봐야겠어요.)

 

 

참, 그리고 각 조각들을 따로 만든 후 마지막에 돗바늘로 잇는 방법이 아니라

매 조각을 옆 조각에서 코를 주워 뜨면서 잇는 방식의 조각 담요입니다.

 

원래는 천천히 진행하면서 사진으로 기록해보려 했는데

막상 저도 처음 뜨는 거라 튜토리얼을 집중해서 보면서 뜨다 보니

이미 첫 조각을 완성해버렸지 뭐에요 @.@;;

 

이 조각 담요는 첫 조각만 예외적으로 이렇게 독립적으로 뜨는 것이고

나머지 조각들은 이미 만들어진 조각에서 코를 주워 붙여 뜨는 거라 기법이 달라집니다.

세 번째 조각부터라도 추후 참고를 위해 사진으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두 번째 조각을 뜨기 시작하면서 과연 어느 쪽이 윗면인지 꽤 고민이 됐었는데

제가 볼 때는 이 위 사진에 나온 면이 가운데 코줄임이 있는 대각선 부분의 코가

주변 가터뜨기의 코 모양과 비슷하게 보여 더 통일감이 있어 예쁘더라고요.

 

 

좀 더 확대해보면 이렇습니다.

 

두 번째 조각이었던 베이지색 조각은 빨간색 조각의 한쪽 단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아랫 부분에 해당하는 16개의 코를 추가로 잡아 같은 기법으로 떠준 겁니다.

 

 

이 쪽을 윗면으로 둔 예시 이미지도 많았어요.

가운데 코줄임이 있는 대각선이 약간 입체적으로 돋보입니다.

딱 이 가운데 코에서만 메리야스 뜨기를 하기 대문에 V자 모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이 쪽을 윗면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두번째 조각을 뜰 때 아무리 해도 저 배색 표시가 윗면에서 안 보이도록

단에서 코를 줍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해 한 세 번을 풀어냈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ㅠ-

 

이 바로 위 사진에서 그 쪽면이 예쁘다고 말씀드린 건

아마도 스스로 세뇌한 걸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앞으로 다섯 가지 색깔의 실을 겹치지 않도록 잘 배치해가면서 떠 나가야겠습니다.

마지막에 수많은 조각들을 잇기 위한 돗바느질이 없어서 편하긴 하지만

대신에 프로젝트 진도가 나갈수록 들고 다니기는 어려워지겠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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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앤더갱 실과 바늘 해외 직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23.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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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쟁여둔 실이 산더미지만 결국은 이렇게 주문해버렸습니다!

기왕 사는 거 $200 제한까지 꽉 채워서 살 걸 그랬나봐요 @.@

(참고로 양모실은 목록통관 대상입니다!)

 

우리나라의 플레이울 사이트에서도 주문이 가능하지만

지난주 금요일에 구매할 시, 대부분의 색이 품절이었던 관계로 영국에서 직구를 했습니다.

뉴스레터 메일링을 등록하면 10% 할인 쿠폰을 줘서 $12.7를 할인 받았어요.

 

 

- Crazy Sexy Wool 4타래

- Jersey Be Good 1타래

- 15mm 장미나무 대바늘 1set

 

위와 동일한 상품 구성으로 플레이울에서 구매했다고 가정하면 총 207,500원이 됩니다.

영국 직구가가 $154.28 이니까 대략 172,100원으로 환산하면 35,400을 절약(?)한 셈이네요.

 

물론 배송료 $40의 압박이 있긴 했지만 총 구매금액 자체도 더 적을 뿐더러

저 정도 배송료야 미국의 NordicMart에서 털실 구매할 때도 매번 냈었으니까 익숙한 숫자일 뿐 -ㅅ-//

 

빨리 와야 겨울이 가기 전에 모자를 뜰 수 있을 텐데 말이죠.

그리고 영국에서 구매하는 건 처음인데, 이제 개인 통관 번호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경험자를 찾아 물어봐야겠습니다.

 

(주문한 지 겨우 5일 만에 집에 도착했습니다!! DHL Express 짱! ㅋㅋ)

 

개인통관고유부호를 관세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해서 받아두고,

DHL Korea에서 문자 연락이 오면 메일이나 전화로 그 부호를 알려주면 바로 배송됩니다.

저녁에 연락받아서 밤에 메일로 보내놨더니 그 다음날 집으로 오더라고요 @ㅁ@b

 

 

울앤더갱 택배박스의 시그니쳐, HELLO 문구가 인상적이에요.

그치만 박스테이프를 뜯으며 이름 부분은 바로 찢어졌...;

 

 

박스를 열자마자 에코백?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매우 얇은 두께의 천인데 뜨개실과 바늘을 보관하고 다니기에 적당하네요.

 

 

에코백을 들어보면 제가 주문한 실들이 낑겨서 들어가있어요.

비닐포장 같은 건 없는데 만약 박스가 젖을 땐 어떻게 될 지 좀 걱정입니다.

 

 

제게 생일 선물로 누가 사주기로 했던 15mm 대바늘입니다.

실 사면서 겸사겸사 주문을 같이 했는데 첫 인상은 정말 두껍더군요.

위 사진은 바늘 아랫 부분의 WATG 로고를 찍어본 사진입니다.

 

인스타그램에 올렸더니 WOOLANDTHEGANG 계정이 Like 해줬네요 :$ 히히

 

 

 

p.s. 마성의 노르딕마트 -ㅅ-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NordicMart에서 잠시 한국을 배송 대상 국가에서 제외한 적이 있었는데,

그 전에 2회나 구매한 이력이 있던 터라 메일을 보내서 꼭 사고 싶은데 왜 없어졌냐며 따졌더니

한국으로 보내는 배송비가 높아져서 어쩔 수 없이 제외했다고 미안하다는 답이 왔었거든요?!

 

근데 그게 대체 무슨 이유가 되는지...

배송비는 어차피 고객 부담인데 그게 말이 되냐고 다시 보냈더니

그러면 주문목록을 알려주면 메일로 처리 해줄 수 있다고 왔었던 기억이 있네요 ㅋㅋ

 

당시에는 왠지 기분이 나빠서 됐다고 하고 아일랜드 사이트를 찾아 주문하고 말았는데,

그 다음 해에 혹시나 해서 다시 노르딕마트에 가보니 또... 추가가 되었더라고요?!

왜 다시 추가됐는지 궁금했지만 ㅋㅋㅋㅋ 주문이 가능하니 이후에 또 주문을 했었지요.

 

몇 군데 돌아다녀봤지만 아무래도 Drops 실은 NordicMart가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 같아요.

보니까 Drops사의 모든 종류의 실을 판매하는 DROPS SUPERSTORE 로 등록이 되어 있는 곳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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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앤더갱st 미니 니트클러치 뜨기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22.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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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 Nordic Mart에서 사재기(?)해 둔 많은 실 중,

소품을 뜨려고 사둔 Boston사의 형광초록색(7:3) 실과 회색실(5:5).

 

색깔 옆의 비율은 실의 소재 중 아크릴과 울의 혼방 비율입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색마다 혼방된 비율이 차이가 있더라고요.

아크릴이 더 쨍한 색으로 염색이 잘 되는 걸까요...?

 

뭐 아무튼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에서 눈에 들어왔던,

WOOL AND THE GANG의 Hold Tight Clutch를 따라 떠보기로 했습니다.

 

 

져지실 혹은 티셔츠실 등으로 떠야 원작의 느낌이 날 테지만,

전 그냥 울 혼방사로 모양만 본따서 뜨기 시작했습니다.

 

실은 며칠 전에 www.woolandthegang.com 에서

Crazy Sexy Wool과 Jersey Be Good 실을 주문한 건 안 비밀 :$

터무니없이(?) 비싼 털실 가격을 보고 '이건 허세용 뜨개질이다!'

...라고 생각해서 안 사려고 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질러버리고 말았네요 ㅋㅋㅋㅋ

 

아무튼 실이 도착하면 그 땐 Hold Tight Clutch가 아닌 Scotsman Clutch를 뜨려고요.

이건 크기도 약간 작고 바디부분이 우븐스티치가 아닌 멍석뜨기인 클러치입니다.

(아, 다시보니 멍석뜨기가 아니라 리넨스티치인 것 같기도 하네요 @.@)

 

 

본론으로 돌아와서 저 우븐스티치(Woven Stitch)가 설명은 참 쉬운데

이걸 실제로 떠보려니 손가락이 띵할 정도로 아프더라고요 ㅠㅠ

그래도 몇 단 떠보니 요령이 생겨서 처음보다는 덜 아프긴 하네요.

 

KNITTING A WOVEN STITCH 영상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8HiXPBvN6cE

 

 

사진보고 혹해서 주문한 형광초록색 실의 색감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클러치 입구 부분이 좀 넓어서 살짝 배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참고로 제가 뜨고 있는 털실 및 바늘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 8mm 바늘용 실 두 가지 색

- 시작단은 막코로 33코 - 20cm 육각바네에 맞춘 콧수 (반드시 홀수)

- 육각바네가 들어갈 포인트 컬러 부분은 6.5mm 바늘로 메리야스 뜨기로 약 5cm

- 클러치 바디가 될 부분은 8mm 바늘로 우븐스티치 뜨기 진행중 (원하는 크기만큼)

 

중간에 바늘 호수를 큰 걸로 바꾼 이유는 우븐스티치가 매우 타이트한 뜨개 기법이기 때문입니다.

손으로 힘조절을 하셔도 되겠지만 일정하게 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전 아예 바늘을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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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니트를 풀어서 털실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2.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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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목도리를 하나 풀어내시고 은근 재미를 붙이셨는지

옷장안에 잠자고 있던 오래된 니트 스웨터를 꺼내 풀자고 하셨어요.

 

이 니트의 구조는 목폴라, 양 팔, 몸판 앞뒤.

이렇게 다섯 부분이 박음질로 이어져 있었습니다. 

 

 

옛날에 백화점에서 샀던 옷이었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SPORT REPLAY.

풀어서 다시 뜨면 뭘로 뜰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택은 고이고이 모셔둬야겠죠.

 

 

털실은 자르지 않으면서 박음질실만 찾아 조심조심 제거해야 합니다.

귀찮다고 털실 부분까지 가위로 잘라 판을 나눠버리면 실이 갈래갈래 끊어지게 돼요.

 

 

저는 분리된 팔 한 쪽을 어깨 부분부터 풀어내봤습니다.

꼬불꼬불 라면발같은 털실이 생성되고 있습니다 +_ + ㅋㅋㅋㅋ

 

 

며칠 후, 총 여덟개의 털실 뭉치로 바뀐 모습입니다.

주전자로 스팀 쐬어주고 나면 좀 뽀송해지겠죠.

 

그런데 수고에 비해서 털실로 만드는데 시간도 많이 들고

이미 여러번의 세탁에 의해 펠팅도 조금 진행돼서 실도 뻣뻣하네요.

일단 풀어내보는 첫 번째 옷이니까 재미로 해보는 걸로 만족을...-ㅅ-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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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니트 목도리 리폼 프로젝트 - 모헤어 합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8.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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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모헤어 털실를 받자마자 이미 뜨고 있던 목도리를 풀어서

모헤어를 합사하여 처음부터 다시 뜨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풀어낼 일이 없길...-ㅠ-a)

 

두코 고무뜨기 시작코 잡는 부분까지는 회색 털실만으로 작업했고

그 이후부터 모헤어를 합사하여 두코 고무뜨기를 진행중입니다.

 

 

모헤어 털실 역시 센터풀 방식으로 실을 뽑아 쓰고 있습니다.

지금은 40cm 정도 떴는데도 모헤어 털실을 전혀 줄어드는 기미가 없네요

 

 

사진에는 잘 찍히지 않았지만 매우 풍성한 기모감을 볼 수 있습니다.

2천원대 가격에 비해서 정말정말 만족스러운 품질이었어요 +_ +b

 

 

원래의 회색 털실과 멜란지그레이 색상의 모헤어 털실이

마치 하나의 실인냥 매우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두코 고무뜨기를 진행하다보니

생각보다 목도리 길이가 길게 안 나올 것 같은 불안한 예감이 드네요.

일단 풀어내는 건 제외하고!! 현재 실을 다 사용하여 뜬 이후에 길이감이 짧은 경우,

현재 실과 최대한 비슷한 회색실을 찾아 구입하여 이어 뜨거나

아니면 진회색 등 다른 색으로 컬러블럭 목도리로 만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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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속도로 구매한 모헤어 털실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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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통 니트 목도리를 풀어 다시 뜨려는 중인데,

5cm 정도 떠보니 기모감이 너무 없어서 촉감이 별로더라고요.

 

그래서 모헤어를 합사하여 뜨려고 모헤어 털실을 찾아 사방팔방 헤매다가!

털실을 엄청 저렴하게 팔고 있는 '뜨개홈'이란 쇼핑몰을 발견하고 바로 6볼을 결제해버렸습니다 ㅋㅋ

 

네이버 검색시 아래와 같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전품목 2천원대의 최고급 도매실 공장,털실 70%할인,업계최저가,순모,캐시미어,모헤어,베베,면사,목도리실

실제로 모두 2천원대는 아니었고 3-4천원대도 있긴 했어요.

제가 이번에 결제한 키드모헤어도 50g 한 볼에 4천원이었습니다.

 

보통은 배송료를 없애려고 계획에도 없던 실까지 마구 골라담아서 사곤 했는데,

여긴 털실이 다 저렴해서 배송료나 털실 가격 하나나 비슷하지 뭡니까?

그래서 딱! 필요한 모헤어 털실로 아이보리 2볼, 연회색 4볼을 구매했어요.

개수는 조금 넉넉하게 사서 남을지도 모르지만 무난한 색이라 곧 쓰이겠죠 ;)

 

아주 부드럽고 보송보송한 털실이 주문한지 사흘만에 도착했습니다~!

 

 

모헤어 털실을 처음 사봐서 양 가늠을 못 했는데 완전 실패했네요 ㅋㅋㅋㅋ

목도리 하나 뜨는데 한 볼이면 충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무리 뽑아 써도 줄어드는 것 같지 않아요.

 

 

참고로 저는 이 쇼핑몰과 아무 관련이 없는 일반소비자이며,

오늘 첫 방문인데 회원가입도 안 한채 비회원으로 구매했어요 ㅋㅋㅋㅋ

 

집에 있는 털실들이 좀 줄어들면 다음에는 여기서 한 번 사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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