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에 해당되는 글 151건

  1. 2017.02.22 모찌실로 만든 심플한 컵슬리브
  2. 2017.02.22 처음으로 참여해 본 1865 사랑의 빨간모자 만들기
  3. 2017.02.20 푸른빛의 다이아몬드 조각담요 - 시작
  4. 2017.02.20 미완성 상태의 상어모자
  5. 2017.02.08 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6. 2017.02.07 뜨던 양말을 풀어 덧신 한 짝 완성!
  7. 2017.02.03 반짝반짝 메탈릭사로 가방 만들기 도전
  8. 2017.01.28 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9. 2017.01.23 귀엽고 탐스러운 손뜨개 딸기 두 알
  10. 2017.01.23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중도 포기

모찌실로 만든 심플한 컵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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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 모찌실을 처음 출시했을 때,

실 속에 솜이 들어있다고 해서 가방 같은 소품 뜨기에 좋겠다 싶어서

다른 실을 구매하면서 테스트 삼아 연노랑과 연코코아색을 한 볼씩 사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코바늘에 익숙치 않은 터라...

파우치 사이즈로 뜨려다가 기둥이 자꾸 돌아가거나 코가 사라지는 바람에 포기하고

다 풀어서 둘둘 감아놓은 채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어떻게든 활용하고자 고민하다가!

 

컵슬리브를 떠보기로 했지요 :D

 

 

처음엔 티코스터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실이 워낙 짱짱해서 예쁘게 뜨기 어렵더라고요 ㅠㅠ

코바늘도 모찌실도 너무 친해지기 힘드네요 -ㅠ-

 

그래도 좋은 점은 패브릭얀을 닮은 모찌실의 특성상 아무리 뜨고 풀고 반복해도 변형이 적다는 겁니다.

안에 들어있는 충전재인 솜이 살짝씩 밀리긴 하지만 기능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더라고요.

 

 

티코스터를 중도포기하고 뭘 뜰까 고민하던 사이에도 모리가 모찌실을 가만두지 않네요 ㅋㅋ

 

 

결국 대바늘로 완성하게 된 심플한 모양의 컵슬리브!

원통뜨기로 떠서 옆선작업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재봉틀도 있고 하니 면라벨도 하나씩 붙여줬어요.

 

 

마침 집에 들고 와버린 일회용 종이컵에 하나씩 끼워보고-

 

둘레도 높이도 적당한 사이즈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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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참여해 본 1865 사랑의 빨간모자 만들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2.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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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모임 멤버분의 소개로 알게 된 1865 사랑의 빨간모자 만들기 캠페인!

 

1865로 유명한 와인수입사인 금양 인터내셔널과

뜨개쇼핑몰인 니트러브가 손잡고 2010년부터 매년 진행중인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예전에 다른 사람들이 올린 사진들을 보긴 했는데 세이브더칠드런에서 하는 신생아 모자뜨기와 달리

실제로 사람이 쓰기에는 너무 작은 미니어쳐 모자들로 어떤 봉사가 이루어지는지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이 작은 모자들은 와인에 씌우기 위한 모자였더라고요.

 

아직도 자세히 알아내지는 못 했지만 (무료 클래스 갔을 때 물어봤어야 하는데!)

아마도 제 추측으로는 봉사자들이 만든 빨간모자들을 1865 와인에 씌우고 판매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튼 모자 개수당 2,000원의 기부금이 소아암협회에 전달된다고 하여

키트에 포함된 실로 최대한 많이 만들어봤습니다.

 

네이버의 니트러브 카페에 가면 선착순으로 무료 클래스 신청을 할 수 있는데

처음 참여하는 것이어서 직접 듣고 보고 배워보기 위해 친구와 함께 수강을 했습니다.

그리고 수강경험자에 의하면 1865 와인 시음을 하면서 뜨개질을 하는데다가!

수강생 한 분 한 분께 1865 와인도 한 병 증정해준다고 하니

일단 한 번은 클래스에 참여하는 게 핵이득인 듯 합니다 +_ +b

 

 

홍대에 위치한 북카페에서 슈에이님의 진행으로 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수강생 전원에게 대바늘과 돗바늘, 도안과 실 4뭉치가 들어있는 키트가 하나씩 주어지고

주전부리까지 저렇게 예쁘게 한데 묶어 나눠주셨어요.

여기에 음료도 한 잔씩! (벌써 배부릅니다 ㅎㅎ)

 

 

빨간모자 캠페인 이름에 걸맞게 빨간색 실이 두 타래 들어있고,

나머지 실색은 랜덤인데 저는 연분홍과 보랏빛이 감도는 연회색을 받았습니다.

연노랑이 들어있는 키트도 있었어요.

 

 

주최측에서 뜨개질을 하는 수강생들의 손을 하나씩 다 찍어주십니다.

카페에서 담아온 저의 손이에요! //ㅅ//

 

슈에이님이 디자인하신 버섯모자를 다 뜨고 옆선을 돗바늘로 잇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빨간모자 만들기와 동시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손글씨 응원 이벤트도 진행됐는데

이렇게 손글씨로 응원 문자를 적어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면 한 건당 100원씩 기부가 됩니다.

참여와 공유를 통한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SNS 시대에 맞는 새로운 기부문화인 것 같아요.

 

클래스가 끝나고 와인 한 병과 함께 깜짝선물인 신상품 은색 수세미실도 한타래씩 받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작아서 금방 여러개 뜰 줄 알았는데 2시간동안 버섯모자 한 개 완성하고 왔네요 =ㅅ=a

 

 

집에 돌아와서 틈틈이 다른 모자들도 하나씩 완성해갔습니다.

키트에는 대바늘 모자 도안 4개가 있는데 온라인에 더 많은 도안이 공개되어 있습니다.

코바늘 모자 도안도 업데이트가 되어 있다고 하는데 전 대바늘이 더 익숙해서 모두 대바늘로만 떴어요.

 

 

우주비행사 모자는 특이하게 세로배색으로 되어 있는데

배색을 맞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안쪽에 지그재그 무늬가 나타나는게 예뻐서 찍었습니다.

 

 

아마 당일 이렇게 세 개의 모자를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망토는 실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데 역시나 예뻐요!

가장 오른쪽의 요정모자는 실제로 만들고 나니 더 예뻐서 총 3개를 만들었지요 +_ +

 

 

우주비행사 모자에 방울까지 달아준 모습입니다.

다른 분들 참여후기를 보면 모자를 최대한 많이 만들기 위해 일부러 방울을 생략하신 분도 있던데

저도 그럴까 하다가... 한 번 달아보니까 방울이 예쁘긴 예뻐서 ㅋㅋ 몇 개 더 만들어버렸습니다.

 

 

가장 먼저 완성했던 특이한 버섯모자!

망토와 더불어 실이 많이 들어가는 도안인 것 같아요.

와인에 씌울 땐 한코 고무뜨기단 때문에 꼭 양말 신기는 기분이더라고요.

 

 

두 종류의 하트무늬 비니입니다.

예쁜 모자 도안들도 많지만 역시 비니가 가장 실이 적게 들어가네요.

 

 

애매하게 남은 실들로는 그냥 손 가는 대로 줄무늬 비니를 뜨고 마무리를 했습니다.

 

 

이렇게 비니만 모아놔도 매력적이지요 :)

두 번째 참여할 때는 비니의 비율을 더 높여서 더 많은 모자를 완성해야겠습니다.

 

 

설명에는 평균적으로 10~13개 정도의 모자를 뜰 수 있는 실이 들어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열심히 뜨고 나니 총 16개의 모자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떼샷을 찍어놓으니 두고두고 뿌듯하네요 ㅋㅋ

 

다 완성되면 키트에 동봉되어 있던 봉투에 모자를 모두 넣고 기한내로 발송하면 됩니다.

 

완성해야 하는 작품 크기가 작아서 들고다니며 뜨기에 무리가 없더라고요.

출퇴근시간만 투자해도 충분할 것 같아서 앞으로 매년 최소 한 키트씩은 참여해볼 생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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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빛의 다이아몬드 조각담요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0.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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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모임에서 선물 받은 엄청난 양의 털실입니다 :D

 

인형을 만들려고 샀다가 너무 가늘어서(?) 탈락한 실이라고 하는데

색상이 서로 너무 잘 어울려서 제가 어떻게든 활용해보겠다고 다짐을 했죠.

 

근데 이렇게 털실을 하나씩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시던데 나름 꿀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바구니 안에 털실 그대로 넣어놨는데 뭔가 오염이 되거나 할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조각담요 디자인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블랭킷을 시작해봤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짧은뜨기로 코늘림을 하다가 다시 코줄임을 해서 마름모꼴을 만드는 거에요.

 

짧은뜨기로 시작을 해서 10개 남짓한 조각을 완성한 관계로 ㅠㅠ 계속 짧은뜨기로 해야 할 것 같지만

다른 작품들을 검색해보니 한길 긴뜨기로도 찰랑거리는 다이아몬드 블랭킷을 떠놓기도 했더군요.

뭐... 짧은뜨기로 뜨면 구멍은 안 생기니까 나름의 장점이 있겠죠...?!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은 큰 문제이지만 -ㅁ-

 

 

우선은 세 가지 색으로 이렇게 정육면체 모습이 나타나도록 배치할 생각이었는데,

 

 

아예 받은 모든 색상을 다 활용해서 이런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일단은 시간 날 때마다(진행중인 뜨개 프로젝트가 없을 때라든지...?!) 한 조각씩 떠서 모아두고

마지막에 배열해본 후 마음에 드는 방향으로 연결을 해줄 생각입니다.

 

조각담요의 숙명인 끝없는 연결 작업이 벌써 걱정됩니다.

뜨면서 이어주는 조각담요 디자인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휴대성이 좋은 방법으로 첫 번째 코바늘 조각담요를 시작하려고요 :)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대바늘 조각담요는 도미노 블랭킷이라고 연결하면서 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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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완성 상태의 상어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0.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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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이옷 손뜨개 책에 실려있던 플라밍고 덧칼라를 완성하고 나서

이번엔 조카에게 선물해 줄 상어모자를 뜨고 있었는데... 이빨 단계에서 막혀서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마침 사뒀던 허니실(아마 러시안블루 고양이를 뜨려고 두 가지 회색을 샀었던 것 같아요.) 중에

회색과 흰색이 있어서 상어모자 도안을 보고 야심차게 시작했죠.

 

 

한 타래가 45g이어서 이 때 회색실이 모자를 걸 예상했어야 했는데 -ㅅ-a

 

 

모자와 등지느러미까지 뜨고 나니 회색실을 다 쓰고 말았습니다.

옆지느러미가 될 귀달이도 있어야 하는데 생략하려니 좀 허전한 감이 있네요.

 

 

실꼬리가 붙어있으니 모리가 그냥 지나칠 리가 없습니다 ㅋㅋㅋㅋ

입에 물려있는 실꼬리 ㅠㅅㅠ 침범벅이 되었지요.

 

 

사실 허니실 한 타래씩 사둔 여덟가지 색상 중에 또 다른 회색실이 있었는데

약간 갈색톤이 섞인 다른 회색이었습니다.

 

그리고 액센트 실도 굵기가 비슷한데 회색이 있어서 어떤 걸로 떠야 좋을지 비교를 해봤습니다.

 

 

같은 실이지만 톤이 다른 것 보다는 다른 실이어도 톤이 비슷한 게 더 하나처럼 보이긴 하죠.

그래서 액센트 실로 귀달이 부분을 마저 떴습니다.

 

역시 뜨개질은 뜰 때 보다 돗바늘로 연결할 때가 가장 고비인데

뜨개모임에 가지고 나가서 등지느러미를 모자에 겨우 붙이고 이빨을 떠보려다가...

도안이 어려운 건지 제가 이해를 못 한건지 뜨면 뜰 수록 이상하게 돼서 결국 포기했습니다 ㅠㅠ

 

좀 더 쉬운 이빨모양 뜨는 법을 찾으면 다시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치만 지금 포스팅하는 이 시점엔 흰색 허니실을 이미 스노우덕 인형을 만드는데 다 써버리고 없네요! =ㅁ=

 

완성 시점은 점점 더 멀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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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8.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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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을 통해 알게 된 바이브리님의 함께뜨기!

 

아마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된 함께뜨기 이벤트여서

귀마개를 쓴 이 눈사람 같은 인형이 눈에 쏙 들어왔었지요.

 

스노우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동글동글한 오리 자매라고 합니다.

 

 

마침 허니실 중에 아이보리색과 청록색이 있어서 바로 신청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설명도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쉽게 따라 뜰 수 있었어요.

 

 

솜을 빵빵하게 넣어 하루만에 두 개 모두 완성!

귀마개가 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귀마개를 쓴 아이가 언니인데 빨간색 실이 부족해서 한 번 돌려 묶는 길이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먼저 뜬 길다란 목도리는 동생 차지가 되었어요. 왠지 귀마개가 없어서 더 추워보여서... (엥)

 

 

기쁜 마음에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인증샷을 남겼는데!

뭔가 빠졌다 싶어서 보니 볼터치가 빠졌더라고요 ㅋㅋ

 

제 볼터치 화장품을 스노우덕에게 양보했습니다.

면봉을 사용해서 슥삭슥삭~ 러블리함이 상승했습니다?!

 

 

그 전에 만들어놨던 퍼시폴라베어 대바늘 인형과 색깔이 아주 잘 어울립니다.

크리스마스 느낌이 물씬 나는 인형 컬렉션이 완성된 것 같아요.

 

 

뜨개모임 멤버 중 한 분도 함께뜨기에 참여하셨는데

실이 워낙 두꺼워서 제가 만든 것과 크기 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ㅁ'

 

 

함께뜨기의 매력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습니까? ㅎㅎ

누가 어떤 실로 떴는지에 따라 같은 도안이어도 느낌이 사뭇 다르다는 거죠!

 

 

친구가 챙겨온 귀여운 귤로 귤사람도 만들어봤습니다.

 

이로써 뜨개질로 뜬 인형이 고양이 인형까지 합쳐서 총 4개가 만들어졌네요.

지금은 아직 겨울이라서 TV장 앞에 쪼르르 세워뒀는데 날이 풀리면 제 방에다 자릴 잡아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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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던 양말을 풀어 덧신 한 짝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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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뜨에서는 매주 새로운 도안을 주문한 실과 함께 공개하고 있는데

어느 날은 대바늘로 뜨는 덧신 도안이 금주의 도안으로 떠서 냉큼! 겟했습니다.

 

예전에 다짜고짜 시작한 toe-up 양말이 있었는데

뒤꿈치 부분의 구조를 이해하지 못해서 발등 정도까지만 뜨고 멈춰있었죠.

 

 

연습삼아 양말을 풀어 덧신을 일단 빨리 완성해보고

뒤꿈치 쪽의 구조에 약간 감이 잡히면 남은 실로 다시 양말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가장 왼쪽이 새로 코를 잡고 시작했던 덧신인데 뭔가 맘에 안 들어서 다 풀어버리고-

(바늘이 너무 작았는지, 너비가 안 맞았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밀린 포스팅의 폐해)

 

 

기존에 뜨고 있던 양말 한 짝을 덧신의 발가락 덮이는 부분까지만 다시 풀어내고 이어서 뜨기로 했습니다.

 

풀어낼 단에 바늘을 주르륵 신중하게 한 코도 빠짐없이 끼워줍니다.

원통뜨기이므로 사진에 보이는 앞면은 물론 뒷면도 잘 끼워줘야겠죠.

 

 

그리고 후루룩~ 실을 잡아당겨 풀어내면 다시 그 단부터 진행할 수 있습니다.

꽤 많이 풀어냈네요.

 

 

덧신 도안의 설명에 따라 차근차근 떠 나갑니다.

발등 부분이 없기 때문에 원통뜨기가 아닌 평면뜨기로 바뀌는데

콧수가 확 줄어서 양말보다 진도도 휙휙 나갑니다~ :D//

 

 

너무나도 신기했던 뒤꿈치 뜨기!

문제는 벌써 까먹었는지 사진을 봐도 어떻게 떴는지 모르겠네요 ㅋㅋ

두 군데에서 코를 줄이면서 떴던 것 같은데 나머지 한 짝 뜰 때에도 역시 도안을 열심히 봐야겠습니다.

 

 

새로운 기법을 터득한 기쁨으로 열심히 떠서 마무리까지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전체 테두리를 코바늘로 짧은뜨기를 해주더라고요.

덕분에 짱짱한 느낌으로 마감이 됩니다.

 

 

발바닥 쪽은 양말실의 매력인 다채로운 무늬가 돋보이지요.

그치만 뭐가 문제인지 편물의 탄성이 좀 떨어져서 덧신이 발에 착~! 감기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역시나 한 쌍으로 완성되어야 하는 프로젝트이지만 한 짝만 완성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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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메탈릭사로 가방 만들기 도전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3.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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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이미지를 어디서 봤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핀터레스트겠죠?!)

어떤 뜨개 서적에 실렸던 도안 작품인데 캡쳐해둔 이미지만으로는 정확한 책 제목을 알 수가 없네요 ㅠㅠ

 

 

아무튼 완성품 사진을 보니 본판은 가터뜨기로 뜬 것 같고,

리본 부분은 메리야스 뜨기로 뜨면 될 것 같아서 무작정 실을 사다가 시작했습니다 ㅋㅋ

 

 

메탈릭사가 선택의 폭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이리저리 검색을 해보다가

가장 마음에 드는 색이 있던 '크루즈'라는 실로 결정을 했습니다.

 

 

실은 종이심지에 감겨 고무줄까지 끼워진 상태로 판매되는데

고무줄을 왜 끼워놨는지 떠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엄청 차르륵 떨어지는 실이라 실타래에서 실이 저도 모르게 마구 풀려있습니다.

그대로 뜨면 너무 많이 풀려서 엉키는 사태가 벌어져서 고무줄을 다시 끼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신 노란 고무줄 대신 액세서리 상자에 끼워져있던 넉넉한 길이의 고무밴드를 끼워서

뜨개질할 때 실이 너무 당기지 않게 했죠.

 

 

뜨개질을 하고 있자니 모리가 와서 자연스레 턱을 괴고 엎드립니다.

귀여우니 뭘 해도 봐줘야겠죠.

 

 

색감은 바로 위 사진이 가장 비슷합니다.

붉은 느낌이 가미된 보라색에 금색 반짝이가 섞인 색이에요.

 

지금은 가터뜨기도 리본을 위한 메리야스 편물까지도 다 떠놨는데 조립단계에서 멈춰있는 상태입니다.

처음부터 선물용으로 시작한거라 빨리 완성해서 아기가 크기 전에 핸드백으로 쓸 수 있게 줘야하는데...

한 번 손을 떼니까 다시 잡기가 힘드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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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로 받은 미니 챙모자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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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뜨개질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뜨개질로 떠서 만든 선물을 주변 사람들에게 주기만 하고 받을 기회는 많이 없는데

동네분들이랑 뜨개모임을 주기적으로 가지게 되면서 서로에게 선물해주는 일이 종종 생겼어요~!

 

저는 스마일브로치를 떠서 나눠드렸고

다른 분으로부터는 이 미니 챙모자를 받았습니다 :D

 

인형이 있었다면 딱이었을텐데 저희집엔 인형은 없지만 인형 같은(?) 모리가 있으니

괜히 앞에 앉아있던 모리 머리 위에 슬쩍 얹어서 인증샷을 찍어보았습니다 ㅋㅋ

 

 

코바늘로 뜬 상큼한 민트색 모자에 노란색실로 리본까지 둘러 정말 귀여운 모자에요.

 

 

모리의 연두색 눈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_ +

 

 

 

모자는 아주 예전에 친구 아기 선물로 만들어서 주려다가 중도 포기했던 머리띠에 장식으로 붙여놨습니다.

원래 저 연노랑 머리띠에 체리 모티브를 떠서 붙이려고 했는데 저 때는 코바늘에 익숙하지 않았던 때라

원형 모티브가 마음처럼 예쁘게 떠지지 않아 내팽개쳐뒀는데 이제야 모양이 갖춰지네요 :D//

 

왼쪽은 카페에서 함께뜨기에 참여해서 완성한 스텔라 보넷st 귀마개인데

이 때도 저 꽃모티브 때문에 애를 먹었었죠 ㅋㅋ

 

이제는 코바늘도 대바늘만큼 재미를 붙인 상태인데

특시 실수를 하면 대형사고가 나는 대바늘과 달리 (특히 레이스 뜨기를 하다가 놓치면...;)

코바늘은 실수한 지점까지 원상복구를 하기가 쉬운 장점이 있더라고요!

 

코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대바늘을 어렵게 느끼고

대바늘을 먼저 시작한 사람은 코바늘을 어렵게 느낀다는데

사실 시작해보면 의외로 쉬울 수도 있어요.

전 오히려 이제는 대바늘이 어렵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도 극복하지 못한 레이스 뜨기 ㅠㅠ

언제쯤 레이스 니트 한 벌 완성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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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고 탐스러운 손뜨개 딸기 두 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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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두 개의 뜨개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사실 뭐 활동이랄 건 그저 가까운 지역의 니터들끼리 카페에 모여서

뜨개질을 같이 하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정도이지요 :)

 

그 중 하나의 모임이 베리공방이라서

laly lala 공개도안인 딸기와 라즈베리를 같이 떠보기로 했습니다.

 

 

정말 깜찍하고 귀엽지 않나요?!

도안 링크를 찾아서 달아두려고 했는데 다시 찾으려니 좀처럼 찾아지질 않네요 -ㅅ-

 

 

라즈베리를 뜰 만한 색의 보라색 실이 없는 관계로 딸기만 두 개 떠봤습니다.

앙증맞은 크기만큼 정말 짧고 간단한 텍스트 도안입니다.

딸기 꼭지의 디테일을 따라하기가 좀 힘들긴 하더라고요.

 

 

워낙 작은 작품이라 카페에서 순식간에 두 개를 완성했습니다~!

딸기 꼭지는 도안에서는 사슬뜨기로 세우고 빼뜨기로 내려오는 건데

제가 사슬에 빼뜨기를 정말 못 해서 ㅋㅋㅋㅋ (도저히 보이지가 않아요 -ㅁ-)

그냥 남은 실을 세 갈래로 나눠 세 줄 땋기로 마무리를 해줬어요.

 

 

다른 분이 아크릴 수세미실로 완성하신 거대 딸기!! ㅋㅋ

딸기보다는 대추토마토 느낌이 물씬 납니다.

 

 

집에 가져와서 모리씨와 귀여운 컨셉사진을 남겨보고 싶었으나...

 

 

고양이 사진 찍기만큼 극한 작업이 있나 싶을 정도로 원하는 포즈를 취해주지 않는 모리씨;

 

 

슬슬 관심을 보이더니만-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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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맘대로 뜨는 대바늘 조끼 - 중도 포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23.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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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전 뭐랄까

치밀하게 준비하고 뜨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1) 실이 있다?

2) 무엇을 뜨고 싶다!

3) 뜨는 방법은 모르지만 일단 시작하자~

 

이런 흐름으로 대바늘을 잡는 대책 없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그마만큼 중도 포기하는 뜨개 프로젝트도 꽤 많습니다 ㅋㅋㅋㅋ

 

그치만 자꾸 이 짓(?)을 반복하는 건

딱히 완성되지 않아도 코를 잡고 뜨는 과정 자체가 재미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작년 2월에 도안도 없이 마음대로 뜨기 시작했던 조끼도 결국 멈춰있다가

1년이 되기 전에 푸르시오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앞판만이지만 꽤 많이 떴었군요.

앞이 좀 짧은 디자인으로 뜨려고 했었어요.

 

 

진동 부분에서 코를 줄여가기 시작했는데 뭔가 자연스럽지 않아서 포기하게 된 계기가 된 부분입니다 ㅠㅠ

 

 

조금씩 줄어드는데 왼쪽과 오른쪽 모습도 좀 다르고 어쨌든 어딘지 마음에 안 들었던 것 같습니다.

 

 

꽈배기를 만나는 부분이 특히 차이가 많이 났던 걸로 기억나고

저 부분 때문에 멘붕을 겪다가 내팽개쳐뒀었나 봐요 ㅋㅋ

 

왼쪽은 진동과 꽈배기 사이에 겉뜨기 선이 생기는데 오른쪽은 그 경계가 없고 바로 안뜨기가 되는

콧수가 달라서 그런지 뜨는 방향이 달라서 그런지 차이가 생겼는데 극복하지 못했죠 -ㅠ-

 

 

마음에 들지 않는 오른쪽 부분

 

 

다시 보니 왼쪽도 그닥 예쁘진 않았네요 ㅋㅋㅋㅋ

잘 포기한 것 같아요.

이 DROPS Merino Extra Fine 실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번에 미국 여행을 다녀오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또 샀지 뭐에요.

하필 캘리포니아 여행이었는데 애증의 노르딕마트가 캘리포니아에 있지 않습니까 ㅋㅋ

 

무난한 색을 의외로 구매한 적이 많이 없던 것 같아 이번엔 검은색으로 8타래를 주문했습니다.

레이블리의 Brick이란 탑다운 래글런 풀오버 도안으로 또 하나 떠보려고 합니다.

이미 이 도안으로 만든 저의 1호 손뜨개 상의인 풀오버가 하나 있지만

이번엔 실이 되는대로 계속 떠내려가 원피스를 만들어볼까 해요!

실이 부족할 수도 있으니 소매는 7부나 5부 정도로 줄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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