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kitchen'에 해당되는 글 272건

  1. 2014.05.12 남은 식빵으로 바삭바삭 러스크 만들기 - 마늘 & 시나몬
  2. 2014.05.12 매콤달콤 돼지주물럭 만들기
  3. 2014.05.11 집에서 내리는 드립커피
  4. 2014.05.06 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5. 2014.05.06 신김치를 넣어 끓인 돼지고기 김치찌개
  6. 2014.04.27 향긋한 밀크티 잼 만들기 도전! 2
  7. 2014.04.27 핫케이크 가루로 만든 바나나 호두 팬케이크
  8. 2014.04.25 울금을 넣은 돼지고기 버섯 커리
  9. 2014.04.14 생딸기를 얹은 호두 팬케이크
  10. 2014.04.01 꼬마 마약김밥 따라 만들기

남은 식빵으로 바삭바삭 러스크 만들기 - 마늘 & 시나몬

my kitchen/desserts 2014. 5. 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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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만든 밀크티잼을 발라먹으려고 식빵 한 봉지를 사왔었는데,

크래커에 밀려버려서 식빵이 말라가고 있었지 뭐에요 ;ㅅ;

그냥 먹기는 좀 그래서 러스크로 만들어 먹기로 했습니다. 

 

 

식빵 네 장을 주방가위로 사정없이 난도질을 해줍니다.

참고로 이 빵은 버터와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식빵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지 약간 식감이 질기긴 하더라고요.

 

아마 그래서 잘 안 먹힌 듯도...

 

 

마늘러스크와 시나몬러스크를 위한 두 가지 소스를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버터대신 현미유(외 식용유 모두 가능)를 사용하였고,

공통 재료인 설탕과, 시나몬 가루 그리고 다진 마늘이면 됩니다.

 

 

현미유와 설탕은 두 스푼씩 넣어주시고,

마늘은 반 스푼에서 한 스푼 정도 취향껏 넣으시면 됩니다.

계피는 조금만 넣어도 색과 향이 엄청 진해지니 반의 반 스푼만 넣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마늘과 시나몬의 강한 향을 조금 부드럽게 해주기 위해 우유도 한 스푼 넣어줍니다.

 

그런 후 쉐낏쉐낏!!

 

 

팬에 유산지를 깔고 식빵을 배열한 후,

숟가락으로 윗 부분에만 소스를 얹어줍니다.

바닥에 소스가 흘러내리지 않게 주의해주세요.

흘러내린 소스는 오븐에 구울 때 타게 되더라고요.

 

저는 처음에 식빵을 소스에 담갔다가 패닝했더니 ;ㅅ;

구울 때 유산지에 다 달라붙는 참사가 벌어졌지 뭐에요;;

그래서 한 판 다시 구웠습니다 ㅋㅋ

 

 

180도에서 구웠는데 시간은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네요.

그냥 수시로 가서 확인하다가 아래 사진처럼 마늘이 노릇노릇해질 때 꺼냈어요.

 

조금 더 구우면 바삭바삭해질 것 같은데,

이정도에서 꺼냈더니 촉촉한 맛이 있었어요.

마늘도 익으니 매운 맛이 사라져서 조금 더 넣었어도 될 것 같더라고요.

 

 

시나몬 소스도 같은 방법으로 얹어서 구웠습니다.

 

 

시나몬 색이 진해서 이게 탄건지 익은건지 좀 헷갈리더군요 ㅋㅋ

 

 

아빠께서 시식 후, 어떤 게 더 맛있었냐는 질문에 둘 다 아주 맛있다고 평을 주셨어요 +_ +b

 

소스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매우 간단해서 앞으로 종종 해먹을 것 같습니다.

특히 마늘 러스크가 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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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달콤 돼지주물럭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5. 1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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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만들어 먹을 때 쓰려고 소량씩 냉동시켜둔 돼지 앞다릿살이 있었는데

매번 김치찌개만 먹자니 입에 물려서 새로운 요리에 도전해봤어요.

 

이름하야 돼지 주물럭!

 

돼지 주물럭은 양념장만 잘 만들면 반은 성공인 요리같아요.

양념장 재료는 고추장, 참기름, 고춧가루, 설탕, 후추, 간장, 다진마늘, 청주 정도면 되고,

저는 집에 매실액과 가쓰오부시 장국이 있어서 한 번 넣어봤습니다.

 

 

저는 돼지 앞다릿살 약 250g 분량이어서 양념장은 아래와 같이 섞어서 만들었습니다.

- 고추장 2큰술

- 청주 1큰술 (저는 없어서 소주를 넣었어요 ㅋㅋ)

- 설탕 1큰술

- 다진마늘 반큰술

- 간장 반큰술

- 고춧가루 반큰술

- 참기름 반큰술

- 후추, 매실액, 가쓰오부시 장국 적당량

 

 

아, 그리고 송송 썬 대파와 잘게 다진 청양고추도 섞었습니다.

 

 

해동시켜 준비해둔 돼지고기에 양념장을 섞어서 재워주시면 됩니다.

 

 

손으로 해야 제맛이라고 했는데 전 귀찮아서

그냥... 숟가락으로 열심히 뒤적거려서 섞어줬어요.

 

 

그리고 양파, 애호박, 당근과 같은 야채도 썰어서 같이 버무려줍니다.

 

 

그릇이 작아서 섞기가 힘들었어요;;

조금 큰 양푼 같은데다가 섞는게 좋을 것 같은데 어딨는지 도저히 -ㅁ-

 

 

센불에 달군 프라이팬에 모두 부어주시고,

어느정도 익으면 중불로 내려서 타지 않게 뒤적이면서 익힙니다.

돼지고기니까 충분한 시간을 들여 익혀주었어요.

익어도 티가 잘 안 나서 가위로 잘라서 단면도 한 번 확인해줬어요 ㅎㅎ

 

 

양념이 좀 많았던 것 같은데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_ +b

 

 

엄마의 빈자리 덕분에 이것저것 열심히 차려먹어보게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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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내리는 드립커피

my kitchen 2014. 5.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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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서

드립커피를 한 잔 우아하게 마셔보려다가...

물의 양 조절에 실패해서 식탁에 커피 홍수를 일으킨 날입니다;

 

역시 평소에 안 하던 짓(?)은 하지 말아야 ㅋㅋ

 

저는 원래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엄마께서 즐기시기 때문에 원두가 부엌 여기저기 있습니다.

냉동실에도 있긴 할텐데 오늘은 찬장에 보이는 탐앤탐스 커피 원두를 갈았습니다.

 

얼마나 해야 한 잔 분량인지 몰라서

일단 핸드 그라인더에 꽉꽉 채웠어요;; (이때 부터 불안;;)

 

 

핸드 그라인더 아래쪽에는 갈아진 원두가 담기는 통이 붙어있어요.

 

 

뚜껑에는 빙글빙글 돌릴 수 있는 손잡이가 달렸고,

뚜껑을 덮고 손잡이를 돌리면 드드드득(???) 거리는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커피 원두가 갈리게 됩니다. 이때 손에 느껴지는 진동이 의외로 크다는 사실-ㅁ-!

 

 

열심히 갈고 나면 진동때문에 손이 얼얼해질 거에요.

왜인진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갈린 위쪽 원두는 조각이 좀 크더라고요 @.@

 

 

이제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합니다.

커피 드리퍼와 커피 필터, 그리고 커피잔이 필요하겠죠.

 

 

깔대기 모양의 드리퍼에 필터를 끼우고 원두 가루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커피잔 위에 착!

 

 

뜨거운 물을 쫄쫄쫄~

처음에 전체적으로 적셔준 후에

천천히 원을 그려가면서 부어주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둥글게 위로 올라온다고 했는데 ㅠㅠ

아로마돔이 올라와야 하는데 ㅠㅠ

 

너무도 평온히 있는 원두 가루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물을 붓다보니 결국 홍수가 났습니다 ㅋㅋㅋㅋ

흘러 넘친 커피를 닦아내고 드리퍼를 들어보니 이렇게 커피가 꽉 찼네요.

 

 

두 잔으로 나눠서 한 잔은 오늘 저녁에 한 잔은 내일 모닝커피로 마시기로 ;ㅅ;

 

 

우유를 살짝 부어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옆집 친구가 구워다 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야밤에 간식으로 뚝딱 해치웠어요. 

 

 

이 당근 케이크가 생긴건 무심한데 맛은 엄청 맛있어서

레시피 공유를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D

다음에 한 번 만들어 봐야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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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끓여본(?) 된장찌개

my kitchen/meals 2014. 5. 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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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여행가신 동안 아빠가 좋아하시는 된장찌개를 끓여먹을 수 있도록

레시피를 적어놓고 가시라고 했더니... 아래처럼 포스트잇에 적어주셨지 뭐에요 ㅋㅋ

 

- 멸치육수

- 된장

- 양파

- 애호박

 

...???

이건 뭐 방법도 계량도 전혀 없는 엄마만 이해하는 레시피;

 

어쨌든 오늘은 된장찌개를 만들어 먹어보기로 했으니 일단 아래 사진처럼 재료를 준비했어요.

 

- 된장 두 숟가락

- 청양고추 한개

- 양파 한개

- 대파 (당근은 그냥 대파랑 같이 있어서 찍혔을 뿐-)

- 두부 반모

- 사진엔 없지만 멸치와 애호박도!

 

 

우선 쌀뜨물에 멸치 5-6마리 정도를 넣고 팔팔 끓여 멸치 육수를 우립니다.

구수한 육수가 우러나면 멸치를 다 건져내고 된장을 적당히(;;) 풀어주세요.

저희집은 연하게 끓여서 밥도 말아먹고 하기 때문에 밥숟가락으로 두 숟가락만 넣었어요.

뭐 이 부분은 끓이시다가 중간에 맛보면서 조절하시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

 

 

그리고는 두부, 양파, 애호박을 모두 투하합니다.

 

 

팔팔 끓여서 양파가 투명하게 익어가면 불에서 내리고,

대파를 송송 썰어서 뿌려주시면 완성이에요.

 

 

맑고 구수한 된장찌개 대성공!

 

뭐 사실 김치찌개나 된장찌개나 ㅋㅋ

본재료가 맛있으면 망칠 일은 거의 없으니 참 좋은 메뉴에요- 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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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김치를 넣어 끓인 돼지고기 김치찌개

my kitchen/meals 2014. 5. 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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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께서 무려 16박동안 터키 여행을 가셨어요 ㅠㅠ

그래서 반강제적으로 요리를 해야 할 기회가 많아졌지요 ㅋㅋ

 

며칠 전, 푹 익은 김장김치와 돼지 앞다릿살로 김치찌개를 끓여먹었습니다.

 

사용한 재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신김치

- 냉동된 돼지고기 앞다릿살

- 물!

- 설탕 약간

- 생들기름 약간

 

뭐 김치찌개야 김치 넣고 돼지고기 혹은 참치 통조림 넣고 물 넣고 끓이면 끝이지만,

이번엔 식당에서 파는 김치찌개 맛의 비법으로 알려진 생들기름 한 숟가락을 한 번 넣어봤어요.

그리고 설탕도 조금 들어가면 더 감칠맛 나는 김치찌개가 된다는 어머님의 말씀!

 

 

뚝배기와 주재료들을 준비해놓습니다.

 

 

그리고 찌개를 끓이기 전에 현미와 백미를 반반 섞어서 2인분의 밥을 준비했어요.

이 밥통은 정말 초초초미니 밥통인데 집에 식구가 전부 다같이 식사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1~2인분 정도만 그때그때 새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새로 산 거에요.

 

아주 좋음!! 각설하고... 다시 찌개 준비 과정으로;

 

 

앞다릿살은 원래 지방이 많지 않은 부위이지만,

그래도 하얀 지방 부분을 또 잘라서 다듬어주었습니다.

 

참고로 저건 길고양이의 영양보충(?)를 위해 사용하셔도 좋다고 하네요.

저녁에 길고양이다 다니는 길목에 내놨는데 집에 돌아오니 싹 다 없어졌더라고요 @ㅅ@a

음- 아 근데 나중에 찾아보니 비계는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에게도 좋을게 없다해서 앞으론 그냥 버릴 생각입니다 :$

 

 

돼지고기를 뚝배기의 아래 깔아놓고,

위에는 신김치를 가위로 적당히 잘라 쌓아올려 줍니다.

그리고 김칫국물도 쪼르륵 따라서 넣어주고 물도 채워주세요.

자박자박하게 먹는걸 좋아해서 많이 넣지는 않았어요.

 

 

팔팔 끓이시다가 뒤적여보시고 돼지고기가 다 익었으면 드시면 되는 거죠.

상에 내기 직전에 설탕과 생들기름을 한 스푼씩 넣고 휙 섞어주시면 완성!

 

 

단촐한 현미밥과 고사리나물, 돼지고기 김치찌개 한 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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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긋한 밀크티 잼 만들기 도전!

my kitchen/desserts 2014. 4. 27.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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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티몬에서 보르미올리 유리병을 팔길래 150ml짜리를 다섯개 주문했었어요.

그냥 귀여워서 주문한 것도 있지만 심심할 때 잼이나 만들어서 넣어볼까 해서요.

그래서 오늘 삘 받은 김에 평소 좋아하던 밀크티 잼에 도전을 해봤습니다. :D

 

밀크티 잼의 재료 역시 팬케이크 재료 만큼이나 간단한데요!

- 홍차 (잎이나 티백 아무거나)

- 우유

- 설탕

 

이게 끝이에요. 진짜로 :D

 

저는 우유 1L, 설탕 200g, 홍차 티백 10g으로 밀크티잼 약 250ml를 만들었습니다.

최종 목표량을 먼저 설정하시고 재료는 비율만 맞게 준비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찾아보니 밀크티 잼을 만들 때에는 보통 잉글리시 브랙퍼스트나 얼그레이를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집에 있던 Twinings의 얼그레이 티백은 겨우 3개밖에 남아있지 않아서 포기하고

예전에 친구가 선물해 줬던 Harney & Sons의 블렌디드 티를 사용했습니다.

티백 5개가 총 11g 이길래 다 털어넣었죠!

 

 

밑판이 충분히 두껍고 높이도 충분히 높은 냄비에 작업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눌러붙지도 않고 우유가 끓어넘치지도 않습니다.

 

 

티백을 터뜨려서 모은 찻잎이에요. 향긋향긋~

 

 

우유와 설탕을 넣고 불에 올린 후, 따듯하게 데워진 것 같으면 불을 꺼주세요.

찻잎을 투하한 후 약 10분간 우려냅니다.

 

 

핫플레이트에 여열이 있어서 살짝 끓네요 @.@

 

 

찻잎은 너무 오래 우리면 쓴 맛이 생기기도 하니 건져내는게 좋아요.

그치만 찻잎이 살짝씩 보이는 것도 예쁘기 때문에 약간만 남겨놓고 건져냈습니다.

 

 

이제 인내의 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그냥 밀크티일 뿐인 이 냄비 속의 1리터의 액체가...;;

되직한 잼이 될 때까지 그저 젓고 젓고 또 저어주는 작업만이 남아있지요.

 

부엌에서 서서 작업하다가 도저히 힘들어서 휴대용 핫플레이트를 거실에 놓고

TV를 보며 편히(?) 작업을 이어서 했습니다.

 

 

그 사이 엄마께서 야심차게 150ml짜리 병을 3개나 열소독해서 준비했지만 -ㅅ-

결과적으로는 1.5개만 채울 수 있었다는 사실 ㅋㅋ

 

 

약 1시간 10분을 넘어간 것 같은 시점의 상태입니다.

저녁 8시 반 부터 시작해서 9시 반이 약간 넘었던 거 같은데 정확히는 @.@;;

주걱으로 반을 갈랐을 때 저렇게 살짝 유지되는 느낌이 되면 불을 꺼주세요.

 

병에 담기 전까지의 시간동안 더 굳기 때문에 조금 묽다 싶을 때 끄는 게 좋습니다.

저는 아래보다 조금 더 묽게 되길 바랐는데 진짜 막판에 확 졸아붙더라고요 -ㅁ-!

 

 

한 병을 꽉 채우고 반 병 조금 넘게 채웠습니다.

약 250ml 정도 나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집에 빵이 없어서 크래커에 발라 먹어봤어요. :)

중간중간 찻잎 조각이 보이는 것도 예뻐요.

맛은 역시 너무 너무 맛있어요 ;ㅁ;b

 

 

재료도 만드는 방법도 간단한 밀크티 잼 다들 한 번 만들어보세요!

1시간 반 정도 무한 휘젓기는 각오하고 시작하셔야 하지만...

물론 양이 많아지면 졸이는 시간도 더 늘어나겠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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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케이크 가루로 만든 바나나 호두 팬케이크

my kitchen/desserts 2014. 4. 27.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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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께서는 한살림에서 식재료를 자주 사오시는데

오늘은 핫케이크 가루가 눈에 띄어서 덥썩 집어오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원래 집에서 이런 건 잘 안 먹는데 말이죠 :$

 

며칠 전에 밀가루, 우유, 설탕, 계란으로 팬케이크를 구워서 딸기랑 먹은 적이 있는데,

반죽을 숙성도 시키지 않고 바로 굽는 바람에 얇은 팬케이크가 되었지 뭐에요;;

그래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한 번 더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D

 

우리밀과 호박분말이 들어갔다고 되어 있네요. 

 

 

600g짜리 봉투를 열면 200g으로 소분된 팩이 3개 들어있습니다.

200g을 모두 사용하면 3인분이라고 하는데 구워보니 프라이팬 크기로 3개 나오더라고요.

 

'팬케이크를 한 사람 당 겨우 한 개만 먹으란 거냣?!'

 

아무튼! 재료는 아래와 같이 준비하면 끝입니다.

- 핫케이크 가루 1봉 (200g)

- 계란 1개

- 물 또는 우유 180ml (저는 우유로 했어요)

 

핫케이크 가루에 이미 설탕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요.

그치만 적게 들어가 있는지 맛은 담백했습니다.

 

 

위의 재료를 몽땅 한 곳에 넣고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줍니다.

 

 

저는 좀 오래 저었나보더라고요.

예상했던 것 보다는 약간 단단한 핫케이크가 되었어요 ㅠㅠ

 

 

역시 호두 7-8개 정도를 잘게 부셔서 반죽에 섞어줍니다.

이렇게 섞어준 반죽은 실온에서 약 30분간 숙성시켜줍니다.

숙성 단계가 있어야 좀 더 되직한 반죽이 되어서 도톰하게 구울 수 있어요.

 

 

크게 한 국자 퍼서 기름을 두른 달궈진 프라이팬에 얹어주고

아래 사진처럼 기포가 폭폭 터지기 시작하면 밑면을 확인하고 뒤집어줍니다.

 

 

왜 집에서 하면 이렇게 얼룩덜룩하게 구워질까요...?!

 

 

그냥 먹으면 심심하니까 집에 있던 바나나를 같이 먹었어요.

캐나다에서 공수한 메이플 시럽과 함께-

 

 

바나나로 나름 예쁘게 데코해보려고 했지만 ㅋㅋㅋㅋ

별로 예쁘지 않네요 -ㅅ-a

 

 

도톰~한 단면 샷 입니다!

호두가 콕콕 박혀있는게 보이시죠?

 

 

한살림 핫케이크 가루에 대한 후기처럼 된 팬케이크 만들기였습니다. :$

 

핫케이크 가루가 달지 않고 담백해서 메이플 시럽을 듬뿍 뿌려도 적당히 달고 좋더라고요.

호박가루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호박맛은 거의 안 났어요 @.@a

 

꼭 핫케이크가 아니라 스폰지케이크, 컵케이크, 핫도그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적혀있네요.

남은 두 봉으로 여러가지 시도를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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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금을 넣은 돼지고기 버섯 커리

my kitchen/meals 2014. 4. 25.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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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서는 커리를 만들어 먹을 때 이 커리를 주로 사용하는데요.

큐브 모양의 고체블럭으로 된 커리 뭉치(?)가 6조각씩 2팩으로 포장이 되어 있습니다.


재료를 익히다가 물을 넣고 끓일 때 가루처럼 개어서 넣지 않고

바로 블럭을 넣어주면 잘 녹으면서 섞이기 때문에 편리하더라고요.


원산지가 일본이라... 약간 꺼려지지만 집에 있던 거니까 마저 사용하도록 하죠 :$

약간 매운 맛과 달콤한 맛 두 가지를 사왔었는데 달콤한 맛만 남았네요.



두툼한 돼지고기 목살 한 덩어리와 냉장고 야채칸에 있던 온갖 야채를 준비했습니다.

양파, 애호박, 당근, 양송이 버섯, 통마늘, 청경채, 대파 이렇게 썼어요.



생고기를 자를 때는 항상 우유팩을 도마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도마에서 자르면 고기의 기름기 때문에 설거지하기도 어렵고

또 교차감염을 막기 위해 야채를 썰 때 또 다른 도마를 사용해야 해서 번거롭지만,

이렇게 버리는 우유팩을 사용하면 슥슥 물로 씻어서 버리면 되기 때문에 위생적이고 편하답니다 :)b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준비한 재료들 중에서 돼지고기와 함께

익는데 시간이 걸리는 단단한 야채인 당근, 애호박, 통마늘을 솎아 먼저 볶아줍니다.



재료가 적당히 익으면 물을 붓고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나머지 재료인 양파, 양송이 버섯, 청경채, 대파를 모두 넣어줍니다.



물이 끓으면 커리 블럭을 4개 (4인분을 요리했습니다~) 넣고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불이 너무 세면 바닥에 눌러붙을 수 있기 때문에 중간 불로 놓고 주걱으로 간간히 저어줬어요.



참, 여기서 엄마가 사오셨던 울금 가루를 한 스푼 넣어봤어요 :D

강황과 울금이 가진 성분들이 건강에 좋다는 얘기는 이미 방송에도 많이 나왔었는데요,

그치만 몸에 좋다고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하니 적당히 먹어야겠죠 ㅋㅋ


솔직히 몸에 좋다고 해서 넣어볼 생각을 하긴 했지만 울금 가루 향을 맡아보니 범접하기 어려운 향이 @ㅠ@

그래도 향이 강한 커리에 섞어주면 훨씬 먹기 편해지는 것 같...았는데 오산이었습니다...;

씁쓰름한 울금의 맛과 향이 조금 나긴 하더군요. 좀 더 양을 줄여도 될 것 같아요. @.@a



되직하게 끓여낸 커리 한 사발과 현미밥, 그리고 무 장아찌를 반참삼아 한 그릇 했습니다 :D



제 입맛에는 카레에는 잘 익은 깍두기가 가장 궁합이 잘 맛는 것 같은데

엄마께 깍두기를 담아달라고 부탁해야겠어요 :$

아니면 이참에 한 번 레시피를 전수받아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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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딸기를 얹은 호두 팬케이크

my kitchen/desserts 2014. 4. 1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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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캐나다 출장을 다녀오면서 메이플 시럽을 사왔는데

그거 받자마자 팬케이크 만들어 먹어야지 먹어야지 하고만 있었거든요 :$

근데 엄마께서 딸기를 한 박스 사들고 오셔서 급 삘 받아서 구워먹었어요!

 

팬케이크 반죽 재료는 거의 집에 있는 재료라서 마음만 먹으면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노릇노릇 굽는 스킬이 있으시면 좋겠죠. 전 4장 시도했다가 마지막 것만 성공-ㅅ-;;

 

반죽 재료 (호두를 부셔서 넣어주면 씹히는 맛도 있고 고소해서 좋아요!)

- 밀가루 1컵

- 우유 반컵

- 달걀 1개

- 설탕 2큰술

 

부재료

- 메이플 시럽 or 꿀

- 생딸기 슬라이스

- 생크림 (전 없었지만 :$)

 

만드는 방법은 밀가루를 체쳐서 위 반죽 재료를 모두 한 번에 섞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프라이팬에 버터나 기름을 둘러서 중불에서 타지 않게 잘 구워주세요.

 

잘 익은 팬케이크를 접시에 올리고 생딸기를 적당히 잘라 올린 후,

(먼저 생크림을 얹으면 딸기도 고정되고 좋은데 집에서 거의 먹지 않는 재료라 없네요;;)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끼얹어서 드시면 됩니다!

 

 

반죽을 만들자마자 구워서 그런지 팬케이크 두께가 얇은데,

어떻게 하면 시중에서 파는 두툼한 팬케이크처럼 만들 수 있는지 연구 좀 해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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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마약김밥 따라 만들기

my kitchen/meals 2014. 4. 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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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시장의 명물인 꼬마 마약김밥!

재료가 간단해서 주말 오후에 뚝딱 만들어 먹었어요.

 

마약김밥을 먹어본 제가 기억을 더듬어서 알려드리고 만드시는 건 김밥장인인 엄마께서 돌돌돌 :$

분명 그 때 마약김밥 한 팩을 싸왔던 거 같기도 한데 드셔보신 기억이 없다고 하시네요?!

대체 어찌된 일이지...@.@

 

아무튼 마약김밥은 드셔보신 분은 알겠지만 재료가 정말 간단해요.

- 당근, 오이

- 밥

- 김밥용 김

- 소스: 연겨자, 간장, 설탕 (같은 비율로!)

 

이 정도 재료만 있으면 얼핏?! 비슷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당근과 오이는 채썰어서 그 중 당근은 볶아서 준비해둡니다.

 

 

김은 김밥용김을 4등분해서 썼더니 크기가 적당하더라고요.

밥은 초밥처럼 양념해도 좋고 참기름을 조금 섞어줘도 좋아요.

맨밥도 물론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마법의 겨자 소스를 찍어먹을 것이기 때문에! ㅋㅋ

 

 

밥 위에 당근과 오이를 듬뿍 얹어서 돌돌 말아줍니다.

 

 

크기가 작아서 아무리 많이 만들어도 쏙쏙 잘 먹어집니다. :D

일반 김밥과 다르게 여러번 말아야 하는 수고가 있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김밥의 모든 재료를 준비하는 일이 더 손이 많이 가잖아요? :$

이건 당근과 오이면 되고 예쁘게 말 필요도 없어서 금새 만들 수 있습니다.

 

 

소스는 사진에 없지만 꼭 찍어먹어야 마약김밥의 매력을 알 수 있습니다.

간장과 연겨자와 물을 같은 비율로 섞어주고 기호에 따라 설탕을 약간 넣어주면 돼요.

 

먹다보면 겨자때문에 코가 찡~해지는데 그 맛에 먹는 것 같아요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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