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내리는 드립커피

my kitchen 2014. 5. 1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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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 그라인더로 원두를 갈아서

드립커피를 한 잔 우아하게 마셔보려다가...

물의 양 조절에 실패해서 식탁에 커피 홍수를 일으킨 날입니다;

 

역시 평소에 안 하던 짓(?)은 하지 말아야 ㅋㅋ

 

저는 원래 집에서 커피를 마시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엄마께서 즐기시기 때문에 원두가 부엌 여기저기 있습니다.

냉동실에도 있긴 할텐데 오늘은 찬장에 보이는 탐앤탐스 커피 원두를 갈았습니다.

 

얼마나 해야 한 잔 분량인지 몰라서

일단 핸드 그라인더에 꽉꽉 채웠어요;; (이때 부터 불안;;)

 

 

핸드 그라인더 아래쪽에는 갈아진 원두가 담기는 통이 붙어있어요.

 

 

뚜껑에는 빙글빙글 돌릴 수 있는 손잡이가 달렸고,

뚜껑을 덮고 손잡이를 돌리면 드드드득(???) 거리는 둔탁한 소리가 나면서

커피 원두가 갈리게 됩니다. 이때 손에 느껴지는 진동이 의외로 크다는 사실-ㅁ-!

 

 

열심히 갈고 나면 진동때문에 손이 얼얼해질 거에요.

왜인진 잘 모르겠지만 마지막에 갈린 위쪽 원두는 조각이 좀 크더라고요 @.@

 

 

이제 커피를 내릴 준비를 합니다.

커피 드리퍼와 커피 필터, 그리고 커피잔이 필요하겠죠.

 

 

깔대기 모양의 드리퍼에 필터를 끼우고 원두 가루를 부어줍니다.

 

 

그리고 커피잔 위에 착!

 

 

뜨거운 물을 쫄쫄쫄~

처음에 전체적으로 적셔준 후에

천천히 원을 그려가면서 부어주라고 되어 있는데...

 

 

그렇게 하면 둥글게 위로 올라온다고 했는데 ㅠㅠ

아로마돔이 올라와야 하는데 ㅠㅠ

 

너무도 평온히 있는 원두 가루들;;

 

 

그렇게 아무 생각없이 물을 붓다보니 결국 홍수가 났습니다 ㅋㅋㅋㅋ

흘러 넘친 커피를 닦아내고 드리퍼를 들어보니 이렇게 커피가 꽉 찼네요.

 

 

두 잔으로 나눠서 한 잔은 오늘 저녁에 한 잔은 내일 모닝커피로 마시기로 ;ㅅ;

 

 

우유를 살짝 부어준 따뜻한 커피 한 잔과

옆집 친구가 구워다 준 당근 케이크 한 조각을 야밤에 간식으로 뚝딱 해치웠어요. 

 

 

이 당근 케이크가 생긴건 무심한데 맛은 엄청 맛있어서

레시피 공유를 요청해 둔 상태입니다 :D

다음에 한 번 만들어 봐야지~!!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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