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터뜨기'에 해당되는 글 31건

  1. 2015.01.13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4개
  2. 2015.01.12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개
  3. 2014.12.03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완성!
  4. 2014.12.03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90%
  5. 2014.12.01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60%
  6. 2014.11.26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30%
  7. 2014.11.16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8.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9. 2014.11.12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6
  10. 2014.11.09 가터뜨기 삼각숄 코늘림 방법 설명 - Yarn Over (바늘비우기) 2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4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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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제가 뜨고 있는 이 Mitered Square Blanket은

현재 오른쪽 아래 코너에서 시작하여 왼쪽 위 코너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1) 빨간색의 첫 번째 조각은

   바늘에 31개의 막코를 잡아 떠서 마무리하였고,

 

2) 베이지색의 두 번째 조각은

   아래 사진과 같이 첫 번째 조각의 윗 변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나머지 코는 바늘에 16개의 막코를 추가하여 뜬 것입니다.

 

3) 그리고 이번에 뜰 갈색의 세 번째 조각은

   아래 사진과 같이 첫 번째 조각의 왼쪽 변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나머지 코를 바늘에 backloop 기법으로 추가하여 떴습니다. (아래 사진으로 설명)

 

 

매 조각마다 처음 바늘에 걸리는 31개의 코 중,

앞 15개의 코가 새로 만들어져야 하는 것인지

뒤 15개의 코가 새로 만들어져야 하는지

...에 따라 바늘에 코를 만드는 방법(막코 or backloop)이 달라지게 됩니다.

 

물론 기호에 따라 새로 잡는 코를 모두 backloop 기법으로 추가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그게 실도 덜 소모되고 테두리도 두꺼워지지 않는 효과도 있어요. 

 

 

위 사진과 같이 주워놓은 코에 새로이 갈색실을 사용하여 겉뜨기 한 단을 진행합니다.

(한 단의 시작을 31코로 본다면 엄밀히 말하면 반 단을 진행한 상태입니다.)

 

 

15개의 코를 한 단 뜬 상태죠.

 

16번째 코를 떠야 하는데 왼쪽 바늘도 실도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오른쪽 바늘에 backloop 기법으로 코를 추가해야 다음 단을 진행할 수 있어요.

 

 

사진과 같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고리를 만들어 오른쪽 바늘에 하나씩 걸어줍니다.

 

 

실색이 어두워서 잘 보일지 모르겠네요 @ㅅ@

 

 

총 16개의 코를 backloop 기법으로 쭉쭉- 추가한 상태입니다.

 

다음 단을 뜰 때는 뒤집어서 14개의 코를 겉뜨기 하고

가운데 3개코에서 2코를 줄이고 이어서 나머지 14코를 겉뜨기해줍니다.

 

이 조각 담요에 대한 첫 번째 포스팅에 텍스트로 설명해놓았으니 필요하면 참고하세요!

좀 더 밝은 색의 실로 네 번째 조각을 뜰 때에는 동영상을 한 번 남겨보겠습니다 ;)

 

 

진행 상황을 보여드리면 이런 식으로 90도로 꺾인 두 변이 바늘에 걸리는 코가 됩니다.

뜨개를 진행하면 위 사진을 기준으로 보면 오른쪽 상단 꼭지점 방향으로 떠지겠지요.

 

 

짠~ 세 번째 조각을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네 번째 조각을 시작하려면 눈치 채셨을지도 모르겠지만!

위 사진에서 갈색 조각의 윗 변과 베이지색 조각의 왼쪽 변에서 각각 15개의 코를 주우면 됩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총 31개의 코를 바늘에 걸기 위해서

가운데 빨간색 조각의 꼭짓점에서 코 하나를 주워야 된다는 거에요 ;D

 

 

이렇게 코를 주우면 31개의 코가 걸리게 됩니다.

 

그러면 한 단을 쭈욱 겉뜨기한 후에 편물을 뒤집어서

'14코 겉뜨기/2코 줄이기/14코 겉뜨기' 단계부터 반복하면 되겠죠.

 

 

네 번째 조각까지 완성한 모습이에요.

색깔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어딘지 모르게 컨트리풍-)

 

 

제가 선택한 이 윗면은 이렇게 깔끔하게 연결이 되어있지만-

 

 

뒷면에는 배색 부분과 정리해야 할 실꼬리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무리 돗바느질 이음 작업이 없다고 해도 배색 작업인 만큼

조각을 만들 때 마다 실꼬리는 생성될 수 밖에 없어요 ㅠㅠ

 

 

위 사진처럼 직접 만든 탐스 파우치에 네 가지 색 털실과 줄바늘, 가위

이렇게 넣고 다니면서 카페같은 데 갈 때마다 틈틈이 떠볼 생각입니다 :) 

일단 한 번 손에 익히면 어렵지 않은 기법이면서 평소 떠보던 방향이 아니라

지루하지도 않아 뜨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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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12.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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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ps Loves You♥ 실을 검은색, 베이지색, 빨간색, 하늘색, 갈색, 회색

이렇게 6가지 색상을 구매해서 한코 고무뜨기 방울모자와 뫼비우스 넥워머를 만들고,

각각 한 타래가 조금 못 되거나 검은색의 경우 조금 넘는 상태로 남았습니다.

 

뭔가 만들기에는 참으로 애매한 양이었죠.

그리고 넥워머를 만들어 보고 나니 털날림 때문에 옷으로는 부적합했기에

이리저리 궁리해 본 끝에 작은 조각 담요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사진에는 40코를 잡은 것 같은데 실제로는 31코를 잡고 시작을 했습니다.

 

참고로 '도미노 블랭킷'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대바늘 조각 담요의 이미지가

영문 사이트에서는 Mitered Square Blanket 으로 검색할 때 나오는 것과 같습니다.

 

Mitered가 무슨 뜻인지 잠시 찾아봤는데 쉽게 보던 단어는 아니네요.

연귀 이음이라니...! 심지어 발음도 마이터드?! 제겐 여러모로 생소한 단어=ㅅ=a

 

mitered
미국·영국 [máitərd] 발음듣기
1. 주교관을 쓴   2. 연귀 이음을 한

 

 

몇 가지 튜토리얼을 살펴봤는데 하나가 아닌 여러가지 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짝수코로 시작하는 튜토리얼도 있고 홀수코로 시작하는 튜토리얼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를 줄이는 과정에서의 방법도 살짝씩 다르더라고요.

 

어쨌든 ㄴ 모양과 같이 코너에 해당하는 코수를 시작코로 잡고

정가운데 코에서 격단으로 코를 줄여 ㅁ 모양이 되도록 떠가는 방식

...이라는 점에선 모두 동일했습니다.

 

그 중 한 가지 방법을 골라 한 조각을 휘리릭 떠봤어요.

첫 번째 조각을 뜨는 건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제 경우를 텍스트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0) 31코를 잡고 한 단 겉뜨기

1) 14코 겉뜨기, 2코 줄이기(이 방법은 여러가지*), 남은 14코 겉뜨기

1-1) 14코 겉뜨기, 가운데 코줄임 한 코는 안뜨기, 남은 14코 겉뜨기

2) 13코 겉뜨기, 2코 줄이기, 남은 13코 겉뜨기

2-1) 13코 겉뜨기, 가운데 코줄임 한 코는 안뜨기, 남은 13코 겉뜨기

.

.

(이렇게 가운데를 기준으로 양쪽 겉뜨기 코의 개수가 하나씩 줄어들면서

두 개의 모서리에서 시작된 뜨개 단이 꼭지점으로 향해가게 됩니다.)

.

.

n) 마지막에 3코가 남았을 때 2코를 줄이면 마무리가 됩니다.

 

* 참고로 가장 쉬운 코줄임 방법은 3코를 한 번에 모아뜨는 것입니다.

 

저는 3코 중 위의 2코를 오른쪽 바늘에 뜨지 않고 옮겨둔 후, 왼쪽 바늘에 남은 한 코를 겉뜨기 해주고,

오른쪽 바늘에 옮겨두었던 2개의 코를 '덮어씌워 마무리'할 때와 마찬가지로 바늘에서 빼주는 방식을 사용했어요.

(정확한 뜨개기법 이름을 몰라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ㅅ; 나중에 용어를 찾아봐야겠어요.)

 

 

참, 그리고 각 조각들을 따로 만든 후 마지막에 돗바늘로 잇는 방법이 아니라

매 조각을 옆 조각에서 코를 주워 뜨면서 잇는 방식의 조각 담요입니다.

 

원래는 천천히 진행하면서 사진으로 기록해보려 했는데

막상 저도 처음 뜨는 거라 튜토리얼을 집중해서 보면서 뜨다 보니

이미 첫 조각을 완성해버렸지 뭐에요 @.@;;

 

이 조각 담요는 첫 조각만 예외적으로 이렇게 독립적으로 뜨는 것이고

나머지 조각들은 이미 만들어진 조각에서 코를 주워 붙여 뜨는 거라 기법이 달라집니다.

세 번째 조각부터라도 추후 참고를 위해 사진으로 남겨볼 생각입니다.

 

 

두 번째 조각을 뜨기 시작하면서 과연 어느 쪽이 윗면인지 꽤 고민이 됐었는데

제가 볼 때는 이 위 사진에 나온 면이 가운데 코줄임이 있는 대각선 부분의 코가

주변 가터뜨기의 코 모양과 비슷하게 보여 더 통일감이 있어 예쁘더라고요.

 

 

좀 더 확대해보면 이렇습니다.

 

두 번째 조각이었던 베이지색 조각은 빨간색 조각의 한쪽 단에서 15개의 코를 줍고

아랫 부분에 해당하는 16개의 코를 추가로 잡아 같은 기법으로 떠준 겁니다.

 

 

이 쪽을 윗면으로 둔 예시 이미지도 많았어요.

가운데 코줄임이 있는 대각선이 약간 입체적으로 돋보입니다.

딱 이 가운데 코에서만 메리야스 뜨기를 하기 대문에 V자 모양이 나타나게 됩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이 쪽을 윗면으로 만들어보려고 했는데

두번째 조각을 뜰 때 아무리 해도 저 배색 표시가 윗면에서 안 보이도록

단에서 코를 줍는 방법을 알아내지 못해 한 세 번을 풀어냈다가 결국 포기했습니다. -ㅠ-

 

이 바로 위 사진에서 그 쪽면이 예쁘다고 말씀드린 건

아마도 스스로 세뇌한 걸지도 몰라요 ㅋㅋㅋㅋ

 

앞으로 다섯 가지 색깔의 실을 겹치지 않도록 잘 배치해가면서 떠 나가야겠습니다.

마지막에 수많은 조각들을 잇기 위한 돗바느질이 없어서 편하긴 하지만

대신에 프로젝트 진도가 나갈수록 들고 다니기는 어려워지겠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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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완성!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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돗바늘로 지루한 옆선 잇기 작업이 완료된 상태입니다.

뫼비우스의 띠 형태로 이었기 때문에 아래 사진처럼 한 번 꼬아져있어요. 

 

 

착용할 때에는 모양을 삼각형으로 잡아주면 됩니다.

 

 

세탁을 하는데 검은물이 엄청 많이 나오더라고요...;

검은색 실에서 물이 많이 빠지는 것 같습니다.

 

 

한 7-8번 정도 헹궈내니 겨우 물이 투명해졌어요.

손세탁할 때에는 찬물로 울세제를 써서 세탁을 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쥐어짜게 되면 자칫 펠팅이 될 수도 있으니 지긋이 누르듯 빨아주세요.

 

 

지금은 짤순이로 돌려 물을 빼주고 마른 수건 위에 올려서 완전건조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낮 시간이더라도 변색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햇빛에 말리면 안 되며 그늘에서 건조해야 해요.

 

마침 어제부터 날씨가 매우 추워졌는데 곧 착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착용 후기 추가)

 

이렇게 코트 위에 겹쳐 쓰면 될 만큼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어요.

그런데 Drops Loves You 털실의 털빠짐이 생각보다 더 심해서 딱 한 번 실외 착용을 해본 이후,

집에다 두고 롤클리너로 생각날 때마다 털을 제거해보고는 있지만 계속 나오는 느낌이네요.

열심히 떴는데 착용이 어려운 아까운 상황...

 

이제 알파카가 섞인 슬라브사는 되도록 피해야겠어요 ㅠㅠ

다른 옷과 직접 닿는 작품을 뜰 때에는 털이 빠지지 않게 실 자체에 짜임이 있는 게 적격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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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9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3.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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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색의 털실을 합사하여 뜨는데 계속 검은색 실이 남더라고요.

아무래도 베이지색 실보다 검은색 실이 좀 더 길게 만들어진 게 분명합니다 @.@a

 

아무튼 베이지색 실을 기준으로 딱 3타래를 사용하여 가터뜨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코트 등 겉옷 위에도 착용할 수 있게 본인의 어깨너비보다 넉넉하게 만들면 됩니다.

 

 

위 사진은 너비 가늠을 위해 반 접어본 모습이고,

연결할 때에는 아래 사진처럼 한 번 꼬아서 꿰매야 하죠.

 

 

이렇게 보면 어떻게 착용하게 될 지 잘 모르겠지만,

아래처럼 접어보면 실제 넥워머 겸 숄더워머가 어떤 모습이 될 지 알 수 있습니다.

 

 

오른쪽의 위쪽과 왼쪽의 아래쪽 꼭지점이 맞닿게 접어줍니다.

 

 

그리고 왼쪽을 위 사진처럼 접어주고-

 

 

아랫 부분을 위로 올려 겹쳐주면 됩니다.

 

 

이런 모습이 되어 아래쪽이 어깨, 위쪽은 목을 감싸주게 되는 거죠!

 

이제 옆선 잇기 작업과 세탁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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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6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2. 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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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과 베이지색 실을 합사하여 두 타래째 뜬 상태입니다.

이번에도 검은색 털실이 남은 상태로 베이지색이 소진되었네요...?

 

 

뭔가 균일하게 색이 섞여있지 않아서 좀 정신없어 보입니다.

솔직히 예상했던 것 보다 더 심하게 현란하네요 ㅋㅋ

 

 

가까이 찍어 본 편물의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진회색/연회색, 진보라/보라 등 유사색만 합사해봤는데요.

이렇게 완전히 다른 색을 합사해서 떠보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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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뫼비우스의 띠, 가터뜨기 넥워머 - 30%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26.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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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의 넥워머는 손뜨개 작품이 아닌 기성품입니다~!

 

친한 언니가 착용하고 다니는 것이었는데 너무 심플하고 예뻐서

꼭 비슷하게 만들어 보고 싶어서 카페 테이블에 펼쳐놓고 사진도 찍어놨었죠.

 

 

뜨개질 하실 줄 아는 분들이라면 대충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보기만 해도 아시겠죠?

가터뜨기로 기다란 사각형을 뜬 후 시작과 끝을 한 번 꼬아서 이어주시면 됩니다.

 

 

5mm 바늘용 실을 각각 네 타래씩 구입했습니다.

아예 참고사진의 넥워머와 거의 유사한 색으로 선택했어요.

진회색과 연회색으로도 하고 싶었는데 제가 주문할 때만 해도 품절이었거든요 ㅠㅠ

 

 

역시 실타래의 가운데 속에서 실꼬리를 찾아내 시작합니다.

베이지색은 좀 많이 끄집어내졌고 검은색은 선방했네요 ;)

이렇게 두 가닥을 마치 하나의 실인냥 뜨는 겁니다~

 

 

실 라벨에는 5mm 바늘용 실이라고 적혀있었지만

다른 색으로 모자를 한 번 떠보니 그보다 작은 바늘에도 무리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2가닥을 합사하여 8mm 대바늘로 뜨기 시작했습니다.

 

게이징 작업 없이 대충 40코를 잡고 어느정도 떠봤는데

실이 의외로 순식간에 줄어들더라고요 @.@

실이 모자르면 미국에서 또 다시 직구를 해야 할 판이라

적당한 길이가 한번에 나오지 않으면 큰 일이기에 35코로 줄여서 다시 떴습니다.

 

매단의 첫 코만 걸러뜨기하면서 쭉쭉 가터뜨기, 즉 겉뜨기만 하면 되는 단순작업입니다.

 

 

베이지색 실이 좀 더 짧았는지 아니면

제가 베이지색 실을 더 많이 당겨지게 잡고 떴는지 모르겠지만,

사진에서와 같이 검은색 실이 좀 많이 남은 상태로 합사한 한 타래 작업이 끝났습니다.

 

정사각형보다 조금 길게 떠진 걸로 봐서 나머지 실로도 충분히!

아니 오히려 한 타래가 남을 정도로 여유롭게 뜰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시 풀어서 40코로 넓힐까-하는 생각도 잠시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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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근두근, 손뜨개로 만든 플레어 스커트 개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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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플레어 스커트 프로젝트의 과정을

낱낱이 알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드디어 치마를 개시하였습니다.

 

목도리처럼 두르고 다니다 언제든 뺄 수 있는 것이 아닌

한 번 입고 나가면 집에 돌아갈 때까지 입고 있어야하는 치마의 특성상

외출 직전에 전신거울 앞에서 이러보고 저리보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ㅋㅋㅋㅋ

 

아래 사진은 모두 오늘 만난 친구가 폰으로 찍어준 사진입니다.

 

 

뭐 일단 입고 나간 이상 당당하게! 싄나게!

플레어 스커트의 장점을 살려 넓은 보폭으로 룰루랄라~

한 친구 왈, 어차피 얘기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손으로 뜬 건지 몰라...(하긴;;)

 

 

코트로 가리지 않고 카페 의자에 앉아서 한 컷 :$

이렇게 보니 단추여밈 밑 부분에 이음새 부분이 눈에 보이네요.

 

니트의 특성상 의자에 앉더라도 천이 딸려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천은 그대로 있으면서 조직이 상하로 늘어나는 식이라

어떤 높이의 의자에 앉아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길이를 유지했답니다.

 

아, 정작 입고 다닐 때는 잘 못 느꼈었는데 집에 와서 다른 원피스로 갈아입고 나니

이 손뜨개 플레어 스커트가 상대적으로 참 무거웠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

황갈색 실이 10개, 고동색 실이 1개 약간 안 되게 사용되었으니 대략 550g일 거에요.

 

만약에, 아주 만약에 다음에 또 다시 이 치마를 뜨게 된다면

조직이 성긴 가벼운 울실을 사용하거나 아예 아크릴실로 뜨면 좋을 것 같아요.

색깔도 빨간색,초록색처럼 선명한 색이거나 무난한 무채색으로 하면 더 실용적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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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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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세탁해서 널어두었던 치마가

오늘 퇴근하고 보니 바짝 말라있더군요.

 

그래서 인터넷을 찾아보며 열심히 네 개의 단추를 달아 완성하였습니다.

집에 있던 단추들 중에 비슷한 색깔과 크기인 단추로 네 개 골랐는데

딱 마음에 드는 건 아니지만, 반투명한 갈색 단추들이 가장 많아서 이걸로 결정!

 

 

그리고 꿰맬 때 쓰는 실은 몸판을 뜨고 남은 털실을 분리하여 사용했습니다.

털실 한 가닥이 총 네 올로 꼬아져 있으니 단추 네 개를 충분히 달 수 있겠죠.

 

 

근데 털실이라 갈래갈래 흩날리는 바람에 바늘귀에 끼우기가 정말 힘들었습니다 -ㅠ-;;

 

 

단추구멍은 고동색의 단추여밈 부분의 가장자리에 코바늘로 만들어줬고,

그 단추구멍에 맞게 여며지는 몸판에 단추를 잘 위치하여 달아줍니다.

 

 

혹시 몰라서 안쪽에 보조단추도 사용해서 튼튼하게 달았어요.

 

 

단추를 다 끼워본 모습입니다.

 

 

짜잔~!

드디어 마무리된 플레어 스커트의 자태입니다 +_ +//

 

(작게작게 편집한 부끄러운 착용샷 //ㅅ//)

 

세탁 전에는 길이도 약간 짧고 허리도 좀 작았는데

세탁을 하고 말릴 때 살짝 펼친 상태로 말렸더니

길이감도 무릎 바로 위라 적당하고 허리도 잘 맞더라고요.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숄을 벗어난 '입을 수 있는 옷'!!

그 감격의 1호 작품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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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어 스커트 뜨기 진행상황 (99%)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12.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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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히 뜨고 또 떠서 마지막 한 볼 만을 남겨두고 기념샷!

반복 패턴인 사다리꼴을 대략 10~11번 정도 반복한 것 같습니다.

 

사진에 남아있는 마지막 한 볼로는 허리둘레를 최대한 늘려주기 위해

더 이상의 단늘림을 멈추고 가터뜨기로만 진행했습니다.

 

 

황갈색 실을 다 소진한 이후,

단여밈 부분과 허릿단은 고동색 실을 사용했어요.

예전에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을 뜨고 남은 한 볼입니다.

 

 

치마 밑단에서부터 bind off로 마감하며 올라오다가

허릿단에서 27코 되는데부터는 bind off를 멈추고 고동색 실로 코를 떠줍니다.

 

 

10단을 뜨고 마감한 단추여밈 부분입니다.

 

여밈 부분을 완료하고 인증샷을 찍으려고 반 접어 펼쳐놨더니

모리가 지나가다 예외없이 깔고 앉아버리네요.

바닥에 펼쳐놔도 이불 위에 펼쳐놔도 장판 위에 펼쳐놔도

꼭 뜨개 위에만 앉는 이유가 뭘까요?;;

 

 

그리고 허릿단 코를 쪼로록 주워줍니다.

이 작업이 꽤나 지겨운데, 이유는 코의 개수가 150개 이상이기 때문이죠 -ㅠ-

가터뜨기로 작업했기 때문에 격단으로 튀어나온 코(bump)를 그대로 꿰어주면 됩니다.

 

 

원본 도안에는 단추여밈 부분과 동일하게 10단을 뜨라고 되어 있지만,

저는 황갈색 실의 부족으로 다소 짧게 뜬 치마 길이를 보완하고자

고동색 실을 최대한 써서 20단 이상 떠줬습니다.

 

 

그리고 마감할 때에는 허릿단이 잘 늘어날 수 있도록 느슨하게 마감해줍니다.

일부러 3.5mm 바늘의 한 쪽을 5mm 바늘로 교체한 후 bind off 해줬어요.

그냥 손의 힘만으로 조절하면 일정하게 작업하기 어려우니 이런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제 단추여밈 부분 아래를 꿰매서 이어주어야 합니다.

양쪽이 이미 마감처리된 가터단이기 때문에 꿰맨 자국이 보이지 않도록 뜨려고

집에 있던 '대바늘 손뜨개의 기초' 책을 뒤져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없더라고요?!

책에는 단의 옆선을 잇거나 아니면 단끼리 이을 때에도 마감되지 않은 상태의 예만 있었어요 ㅠㅠ

 

그래서 유튜브에서 검색을 하여 아래 동영상을 찾아냈습니다.

☞ Knitting Instructional Video: How to Do a Garter Mattress Stitch

http://youtu.be/K0thcLro8RI

 

 

가터뜨기의 코 모양을 유심히 보면서 따라서 떠주는 것이더라고요.

원래 있는 코를 그대로 중첩해서 돗바늘을 꿰어주는 과정입니다.

이 텍스트의 바로 위 사진과 바로 아래 사진의 작업을 반복하면 됩니다.

 

 

튀는 색으로 마감한 가이드 영상과 달리

실제 편물에서는 같은 색 실이라 눈에 잘 안 띄어서 색깔로 표시해봤습니다.

한 번 더 작업 과정을 보여드리면-

 

 

사진에서와 같이 한 번에 두 개의 코를 돗바늘로 통과해주는데,

돗바늘에 첫번째로 꿰는 코는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은 모양이 되도록 꿰어주고

두번째로 꿰는 코는 바로 직전에 올라올 때 꿰었던 코에 다시 넣어주는 거에요. 

 

 

아래에서 올라갈 때에도 형광색으로 표시한 코와 똑같이 되도록 첫번째 코를 꿰어주고

아까 위에서 내려올 때 첫번째로 꿰었던 코를 두번째로 지나가면 됩니다.

수직으로 보면 지그재그 형식으로 바늘이 왔다갔다하는 걸 보실 수 있어요.

 

이를 치맛단까지 계속 반복해주면 티 나지 않는 이음새 작업이 끝납니다 ;)

 

 

사실 가터뜨기한 부분과 가터뜨기를 모방한 돗바늘 이음새 부분이

서로 장력이 다르게 작업이 되기 때문에 아주 약간(?) 티는 나더라고요 ㅋㅋ

단추 여밈 부분 밑으로 약간 단단하게 보이는 부분이 이음새입니다.

 

 

실꼬리 작업까지 마친 상태의 플레어 스커트입니다!! 뿌듯뿌듯~

이음새와 마찬가지로 가터뜨기의 코를 따라 떠가면서 정리해주면 되더라고요.

 

이건 네이버에서 '실꼬리 정리'로 검색해서 찾은

슈에이님의 뜨개노트를 참고해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실컷 이음새 작업을 하고 나서도 전혀 응용을 하지 못하는 상황...-ㅅ-a)

 

이제 남은 작업은 세탁과 단추 작업이네요!

길고 길었던 프로젝트의 끝이 보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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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터뜨기 삼각숄 코늘림 방법 설명 - Yarn Over (바늘비우기)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4. 11. 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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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만든 멀티컬러 가터뜨기 삼각숄 포스팅으로 종종 문의가 들어오고 해서

저도 다시 공부해볼 겸 동영상으로 코늘림 과정을 한 번 찍어봤습니다.

 

이 도안도 같은 기법이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 반복되는 포인트를 정리해보자면-

 

1) 홀수단

코늘림 위치: 첫코 다음, 첫번째 콧수링 이전, 두번째 콧수링 다음, 마지막코 이전

위와 같이 네 군데에서 YO기법으로 한 코씩 늘어나 한 단에 총 4코가 늘어납니다.

 

2) 짝수단

코늘림없이 한 단을 겉뜨기로 쭈욱 떠나가는데,

주의할 점은 이전 홀수단에서 YO기법으로 추가된 코의 경우 back loop에서 뜹니다.

 

아래 영상은 처음 5코를 잡고 시작한 후,

콧수링을 넣음과 동시에 코늘림을 진행하여

다음 단에서 4코가 추가된 9코가 되는 과정을 찍었습니다.

 

 

두 번째 영상이지만 역시나 버버버벅-

삼각대도 없이 혼자서 양손이 담기는 영상을 찍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

전체적으로 흔들거리고 바늘이 중간중간 화면을 벗어나기도 하지만 너그러이 봐주세요 :$

 

마지막에 오른쪽 대바늘로 코 사이사이를 가리키는 부분은

다음 홀수단인 세번째 단에서 코늘림을 해줄 부분들이에요.

(이것도 두번째 콧수링 다음 꺼 한 번 잘못 짚었다가 급 수정하네요 ㅋㅋ)

 

아무튼 이렇게 계속 반복하면 격단으로 4코씩 늘어나게 되겠죠.

실제로는 정 가운데 코를 기준으로 90도가 꺾이는 편물이기 때문에

한단 한단 작업하다보면 편물이 우그러져보이기도 합니다만 잘못된 게 아니에요.

모양이나 크기를 확인해보려면 딱 정 가운데 코까지 진행한 후 펼쳐서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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