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는 실로 뜨는 대바늘 조각담요 - 조각 20개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 23.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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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지색과 갈색실은 많이 남았지만

포인트가 되는 빨간색과 하늘색실을 거의 다 써버려서

아래 사진처럼 20개 조각을 뜨고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다 뜨고 나니 오른쪽 모서리의 색 배치가 마음에 안 들더라고요 ㅠㅠ

검은색과 갈색이 둘 다 어두운 색이라 붙어있으니까 어딘가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위 베이지색, 빨간색, 갈색까지 세 칸(가장 나중에 뜬 세 조각)을 풀어내고 다시 떴습니다.

 

 

(아랫단의 검정색 짧은뜨기 부분은 테두리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던 흔적입니다.)

 

다시 배열된 모습인데 이렇게보니 갈색과 검은색 조각이 나름 규칙성을 띄네요.

그런데 다시 뜨면서 빨간색 조각의 첫단을 주울 때 한 코를 빠뜨리고 줍는 바람에

한 단이 짧게 마무리가 된 불상사가 발생했습니다...

 

다시 풀기에는 의지(...)가 부족했기에 꼼수를 쓰기로 했죠.

 

 

(위 사진도 이미 작업한 후의 사진이긴 하지만)

아래 사진이 바로 코바늘로 부족한 한 단을 채워준 꼼수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빨간색 조각이 원래 양 옆의 갈색과 베이지색 조각보다 한 단 짧았었는데 이제 거의 비슷합니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보면 이렇게 코바늘 한 단이 눈에 보이죠 ;)

 

 

뜨개질을 하면서 느는 건 이런 꼼수네요 ㅋㅋㅋㅋ

푸르시오를 무서워하면 안 되는데 말이죠.

 

이제 남은 검은색 실로 테두리를 코바늘로 마무리해주면 완성입니다.

지금 생각으로는 그냥 짧은뜨기로 실이 되는데까지 쭈욱 돌려가며 둘러줄 생각인데,

꽤 넉넉하게 남은 베이지색과 갈색실로도 배색을 해볼까 고민중입니다.

 

내일 카페에서 뜨개모임을 할 때 결정해버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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