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수프에 양송이를 넣어 만든 양송이 수프

my kitchen/meals 2016. 2. 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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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hnny's 체다 브로콜리 수프가 아직 많이 남아있는 와중에

그냥 먹기는 심심하기도 하고 질리는 감이 있어서 양송이 수프로 바꿔봤습니다.

 

근데 결과적으로는 짭짤한 치즈와 양송이가 그렇게 썩 잘 어울리는 조합은 아니었던지라

양파와 생크림, 우유로 수프를 새로 만들거나 혹은 크림수프 정도라면 부드럽게 어울릴 것 같아요.

 

아무튼 전 냉장고에 애매하게 남아있던 양송이 버섯 4개를 1.5인분의 수프에 모두 사용했습니다.

 

 

우선 체다 브로콜리 수프 가루를 미리 물에 잘 개어놓습니다.

끓이다가 중간에 가루를 넣으니까 뭉쳐서 익어버리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찬물에 거품기로 덩어리를 잘 풀어주면서 저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이고 준비한 양송이 버섯을 달달 볶아줍니다.

 

 

그리고 블렌더에 찬 우유를 반컵 정도 넣은 후 양송이 버섯을 함께 넣고-

 

 

곱게 갈아서 수프에 넣을 준비를 합니다.

아주... 시멘트스러운 색감이 나왔어요 ㅋㅋㅋㅋ -ㅠ-

 

 

끓고 있던 체다 브로콜리 수프에 그대로 투하합니다.

얼핏 작은 사진으로 봤을 때 달의 표면 같이 보이는 사진이 있어서 뭔가 했더니...

바로 아래 사진이었지 뭐에요 ㅋㅋㅋㅋ 비주얼이 썩 아름답지는 않으나 잘 만들어지는 중이에요!

 

 

골고루 잘 저으면서 적당한 농도가 될 때까지 약한 불에 끓이다가 그릇에 내면 완성입니다.

아까 볶았던 양송이 버섯 중 일부를 데코용으로 빼뒀다가 위에 올려놨어요.

 

 

색감이 딱! 진한 양송이 수프의 그 색이었는데

체다 치즈의 짭짤한 맛이 너무 강해서 조금 상쇄되어버린 아쉬움이 있습니다 ㅠㅠ

 

뭐 그래도 먹다보니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요...?!

 

 

다음 번엔 그냥 다른 재료들을 공수하여 제대로 수프를 끓이거나

크림수프 가루를 새로 구매하게 되면 그걸로 재도전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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