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실로 만든 마이보틀 크로셰 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10. 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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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그리고 날이 쌀쌀해진 지금도 열심히 들고 다니고 있는 미니보틀!

 

마이보틀은 원래 500ml 용량이어서 가방에 넣고 다니기엔 좀 부담스러웠는데

회사 언니가 안 쓴다며 건네준 250ml짜리 마이보틀 미니 버전이라 매일 들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스 음료를 담아 마시면 보틀 밖에 물이 많이 맺혀서

물을 흡수해줄 순면 슬리브를 만들어주기로 했죠!

 

 

조카에게 스웨터와 모자를 뜨고 남은 오가닉 면사입니다.

 

 

원형 바닥을 먼저 떠준 뒤 위로 쭉쭉 떠주면 돼요.

 

바닥은 처음엔 단단하게 짧은뜨기로 뜨다가 실이 너무 가늘어서

도저히 진도가 나가지 않아서 다시 풀고 한길 긴뜨기로 떴습니다.

 

 

뜨개모임에서 코바늘 반지를 자랑했더니 예쁘다고 햇빛에서 한 장 찍어주셨어요 ㅋㅋㅋ

 

 

에코백과 반지 모두 핸드메이드 코리아 섬머에서 구매했는데

완전 마음에 쏙 들어요- :D

 

 

보틀 바닥의 크기와 원형 모티브의 크기가 같아지면

뒷걸어뜨기로 한 바퀴 돌려서 각을 세워줍니다.

 

 

그러고 나서는 원하는 방식으로 위로 위로 떠주면 됩니다.

 

 

긴뜨기로 했는지 한길 긴뜨기로 했는지 좀 가물가물하네요.

 

 

한 줄은 모든 코에 떠주고, 그 다음 줄은 한 코 건너 사슬 하나씩 넣어서

음료수가 살짝 보일 수 있게 모눈처럼 떠주었습니다.

 

 

아이스 음료는 용량이 많아서 이 날은 500ml짜리를 들고 나가서

끼워가면서 만들었는데 이게 짝퉁보틀(?)이라서 그런지 미니보틀보다 지름이 조금 크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주인인 미니보틀에 끼울 때는 좀 헐렁한 사태가 벌어졌지 뭐에요 ㅠㅠ

그래서 윗 부분에 레이스 단을 추가해서 끈을 끼워 뚜껑 바로 밑 부분에서 묶어줄 수 있게 했습니다.

 

 

사진에는 카페에서 뜬 데 까지 밖에 남아있지 않네요.

멤버 한 분이 완성하신 모던 스타일 테이블보를 깔고 컨셉사진도 한 장 찍어봤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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