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17.03.22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2. 2017.02.26 친구에게 선물로 준 다용도 지갑
  3. 2017.01.16 핑크빛 플라밍고 모양의 덧칼라
  4. 2016.10.29 풍성한 궁디팡팡마켓 리그램 이벤트 당첨 선물들
  5. 2016.10.10 대만여행을 다녀온 친구의 깜짝 선물
  6. 2016.07.05 러쉬 - 띵크 핑크와 보헤미안, 뜻 밖의 선물
  7. 2016.02.05 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보넷 세트
  8. 2015.12.22 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모자 세트
  9. 2015.11.30 심각하게 귀여운 스누피 컵라면
  10. 2015.10.19 미뤄두었던 호빵수세미 고리작업 완료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3. 22.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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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카디건을 떠보겠다고 12볼을 사놓고 6볼로 변형고무뜨기 목도리를 하나 만든 후

남아있던 6볼로 또 도안도 없이 냅다 조끼를 만들어보겠다고 덤비다가 중도포기했던

Drops Merino Extra Fine 실!

 

갈 곳을 못 찾고 있던 연회색인지 연갈색인지 모를 애매한 컬러의 이 실로

무념무상으로 간단히 뜰 수 있는 아기용 목도리를 떠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한 타래 반 정도 쓴 것 같아요.

 

 

처음과 끝 부분은 한코 고무뜨기로 뜨고 중간 부분은 코를 늘려 변형 고무뜨기로 떴습니다.

코는 18코를 잡고 한코 고무뜨기로 뜨다가 변형 고무뜨기로 넘어갈 때에는

겉뜨기할 때 바늘비우기 기법으로 코를 늘려주면 됩니다.

 

 

뜨는 내내 실을 베고 누우려던 모리 'ㅅ'

털을 확실히 제거한 후에 선물을 해줘야 했습니다 ㅎㅎ

 

 

아기용이라 폭도 좁고 길이도 성인목도리 만큼 길게 뜨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마음만 먹으면 하루, 길게는 며칠만 꼼지락 거리면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한코 고무뜨기단에서 자연스럽게 변형 고무뜨기로 이어지는 모양이 마음에 들어요.

나중에 제가 쓸 미니목도리도 이런식으로 하나 만들어볼까 합니다.

 

 

조카선물이란 표시로 저의 시그니처 브로치(!?)인 스마일을 달아주면 완성!

실이 폭닥폭닥해서 은근 도톰하게 잘 짜여졌습니다.

 

살짝 짧은감이 있는 것 같지만 착용할 때는 딱 맞게 착용할 수 있는 길이로 완성했어요.

아기들은 치렁치렁한 목도리 디자인보다는 넥워머가 더 실용적이라고도 본 것 같습니다.

 

다음 겨울 선물은 예쁜 색으로 넥워머를 한 번 떠봐야겠어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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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선물로 준 다용도 지갑

my handicrafts/stitch work 2017. 2. 2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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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봉틀이 생긴 이후 처음 만들었던 작품(?)입니다.

 

귀여운 카툰 원단을 사용하여 만든 다용도 지갑인데 반 접은 지폐는 넉넉히 들어가고

카드는 가로로 넣으면 두께 때문에 한 두장밖에 안 들어가지만

세로로 넣으면 많이 들어가는 살짝 애매한 사이즈에요 ㅎㅎ

 

 

친구가 제가 만든 것들 사진을 구경하다가 연습삼아 만든 것들이기도 해서

마음에 드는거 고르면 제가 주겠다고 하니 이게 제일 귀엽다며 고른 거에요.

 

 

자투리 원단으로 손목 스트랩까지 세트로 만들었습니다.

접어서 포장해놨더니 좀 꾸깃꾸깃하네요.

 

동네 마트에 가볍게 나오거나 할 때 유용히 쓰였으면 하는 마음으로

통화중인 친구의 손목에 걸어보고 마지막으로 한 장 남겼습니다 :)

 

잘 가, 내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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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빛 플라밍고 모양의 덧칼라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1. 16.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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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팅카페 서평이벤트에 운 좋게 당첨되어 받은 아이옷 손뜨개 책!

이벤트 신청글에서 본 이후로 눈에 담아두었던 덧칼라를 가장 먼저 뜨기 시작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 모이는 여의도 뜨개모임에 훑어볼 겸 책만 가지고 나갔었는데

멤버 분 중 한 분이 남는 실이라며 왕창 챙겨오신 실 중 예쁜 톤의 핑크색 실이 있어서 바로 시작했어요.

 

 

원래 원작도안은 부리부터 원통형으로 뜨긴 하지만 속을 채우지 않고 납작한 평면으로 진행하는데,

전 원작과 달리 눈을 자수가 아닌 인형눈으로 꽂았기 때문에

반대쪽으로 튀어나오지 않게 하려면 솜을 넣어야 했습니다.

 

 

부리와 눈까지 빵빵하게 채우고 목부터 서서히 볼륨을 줄였더니 괜찮은 것 같았어요.

빨간 눈도 실 주신 분이 챙겨주신 건데 잘 어울리는 것 같죠?!

 

 

역시 코바늘이어서 그런지 진도가 팍팍 나가니까 단 며칠 만에 완성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플라밍고 머리 부분의 짧은 뜨기가 끝나고 한길 긴뜨기가 시작되니까 금방이더라고요.

 

 

구슬뜨기 부분이 독특한 패턴을 보여줍니다.

펼쳐보면 전체적으로 아치형을 띄게 완성이 됩니다.

 

 

플라밍고 머리 뒤쪽에는 방울을 하나 만들어주고 사진처럼 포갠 후,

아무 단에나 구슬뜨기 사이 V자 공간에 콕 박아주면 고정이 됩니다.

 

 

친한 언니의 예쁜 공주님께 선물로 보냈더니

색깔이 예쁘다고 잘 착용해준다는 인증샷을 보내왔어요 :D

 

모양도 예쁘지만 목에 얹어놓고 있으면 은근히 뜨끈뜨끈한 덧칼라에요.

책에 다른 예쁜 작품들도 많이 있어서 나중에 남자아이인 조카에게도 뭔가 떠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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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성한 궁디팡팡마켓 리그램 이벤트 당첨 선물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6. 10. 29.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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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열린 궁디팡팡마켓 5회!

 

마켓을 준비하면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셨는데

그 중 리그램 이벤트에 제가 당첨이 되어버렸더라고요 :D

 

여러가지 다양한 고양이 소품들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잔뜩 기대!

 

 

뭔가 주문하지 않았는데 택배아저씨가 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쥬~

택배박스 속에 옆살주 쿠션과 도자기 인형, 그리고 커다란 종이봉투도 들어있었는데

종이봉투를 열어보니 이렇게 많은 고양이 문구류가 들어있었어요.

 

벽에 붙일 수 있는 고양이삼촌 일러스트,

고양이가 잔뜩 그려진 노트와 수첩, 메모지, 엽서도 있고

스위치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도 있었는데 이건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ㅠㅠ 아까워요-

 

 

아주 작은 도자기 장식품들

 

가운데 작은 조각은 브로치인데 처음엔 무슨 모양인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종이봉투에 들어간 고양이 그림이더라고요 ㅋㅋㅋㅋ

엉덩이랑 꼬리가 튀어나와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대망의 마따따비 옆살주 쿠션!

 

받아보고 나서 정말 깜짝 놀랐던 게 집에 있던 호박방석의 원단과 똑같았다는 거에요!!!

처음엔 우연히 보내주셨는데 맞은 건가 싶어서 속으로 완전 대박이라고 생각했는데

혹시 옆살님이 일부러 인스타그램 사진을 확인하고 맞춰서 준 건 아닐까...도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다면 더 감동이네요 ㅎㅎㅎㅎ

 

저 분홍색 호박방석은 궁디팡팡마켓 4회 때 주문해서 받은 건데

처음에는 어색해서 잘 안 쓰다가 날씨가 쌀쌀해지니 잘 써줬어요.

아무튼 원단이 통일되어서 같이 놔두니까 정말 예쁜 것 같아요 :D

 

 

귀여운 옆살주 앞면 디자인

마따따비향에 흠뻑 취한 고양이의 표정이 너무나 생생합니다.

 

 

캬- 원단 덕분에 마치 세트처럼 어울리는 호박방석입니다 +_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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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을 다녀온 친구의 깜짝 선물

idle talk 2016. 10. 10.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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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대만여행을 다녀온 후 줄 것이 있다며 몇 번 만남을 기약했다가

결국 만나지 못하고 있었는데 운동하러 나왔다며 우편함에 넣어두고 간 선물들입니다.

 

이렇게 많이 넣어두고 갈 줄은 몰랐는데 폭풍 감동!

 

 

시원한 꿀맥주 한 캔과 안주로 딱이었던 누가크래커!

 

바삭한 비스킷 사이에 끈적거리는 누가가 끼워져있는 과자입니다.

어금니에 엄청 들러붙는데 이게 또 먹다보니 매력이 있더라고요 ㅋㅋ

 

제가 먼저 대만여행을 다녀오면서 추천 음식점을 알려줬었는데

인기 기념품 중에 누가크래커가 있다는 건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 덕후인 제가 생각나서 사왔다는 테이프까지

풍성한 깜짝 선물로 행복했던 날이에요 +_ +//

 

아직까지 뜯어보지도 못한 고양이 테이프-

사실 마스킹 테이프도 많이 사뒀는데 기껏 열어서 사용한 건 서너개 뿐이에요.

일단 예쁘면 지르긴 합니다만... 정작 아까워서 잘 써지지가 않더라고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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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띵크 핑크와 보헤미안, 뜻 밖의 선물

save the planet/cosmetics 2016. 7. 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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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근무하는 회사 지하에 쇼핑몰이 연결되어 있어서

오가다 종종 쇼핑을 하곤 하는데... 그렇게 많이 사거나 한 것 같지는 않거든요 @.@

 

근데 가끔 이렇게 우수고객을 위한 사은 선물이 나옵니다.

간소하게는 커피 한 잔을 주기도 하는데

예전엔 캐스키드슨 파우치도 주더라고요.

 

그것만 해도 땡잡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러쉬 입욕제와 바디솝을 주지 뭡니까 :D

이거랑 더바디샵의 샴푸세트 중에서 선택하는 거였는데

둘 다 좋아하는 브랜드이긴 하지만 러쉬의 이념을 더 선호하므로 러쉬를 선택!

 

 

포장박스가 크기도 귀엽고 예뻐서 버리기 아깝네요.

아직도 그대로 보관중입니다.

 

 

아래는 러쉬에서 가져온 소책자에 나온 제품 설명입니다.

 

보헤미안 Bohemian

: 레몬 오일과 글리세린의 평범하지만 강력한 궁합은

팜 프리 비누 베이스와 합쳐져 몸과 마음을 기분 좋게 만들어줍니다.

 

띵크 핑크 Think Pink

: 공정무역으로 얻은 바닐라 앱솔루트와 통카의 감미로운 향기가

사랑으로 가득찬 핑크빛 세상의 달콤함을 맛보게 도와줄 거에요!

 

바디솝은 지금 쓰고 있고 거의 다 써가는 버츠비 바디워시를 다 쓰면 개봉할 생각이고

입욕제는 언제 쓸지 고민하고 있는데 여유로운 주말 밤에 쓰면 좋을 것 같아요~

 

물에 한 번 풍덩 빠트리면 바로 사라져버리는 입욕제라

왠지 사기가 아까웠었는데 이렇게 선물로 받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ㅅ+b

예전에 제가 사서 쓸 때는 아낀답시고 반 쪼개서 쓰기도 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기필코 한 개를 통째로 쓰겠습니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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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보넷 세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6. 2. 5.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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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로 만든 아기 선물 세트입니다.

 

지난 번엔 한코 고무뜨기 비니모자와 네키목도리를 만들어 선물했는데

이번에는 같은 재료로 조금 다르게 모자 대신 보넷을 만들어서 세트를 완성했습니다.

 

 

사실 저 보넷은 비하인드 스토리가 좀 긴데...

 

원래는 가터뜨기로 직사각형을 만들어서 긴 모서리 한 쪽을 돗바늘로 꿰매 보넷을 만들려고 했지만

네키목도리를 먼저 완성하고 남은 실의 양이 그렇게 뜨기에는 한참 부족하더라고요.

뜰 수 있을까 싶어서 몇 번을 떴다 풀렀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면적이 적은 모자로 돌아와서 한코 고무뜨기보다 실이 적게 들 것 같은

sideway garter stitch 모자를 검색해서 24코를 잡고 뜨기 시작했습니다.

그치만 3/4 정도를 뜨고 나니 역시 실이 한참 부족한 걸 알았죠 ㅠㅠ

 

다시 풀러서 떠봤자 다른 묘책이 나올 것 같지 않아서 고민하다가

제맘대로 중간에 코를 주워서 보넷 모양이 되도록 떠서 마무리를 해버렸습니다.

 

모자가 되려다가 중간에 보넷으로 바뀐 엉망진창 도안이지만

수면사의 특장점!! 코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떠졌는지 보이지 않는 점 때문에

그럭저럭 아기 보넷처럼 보이게 완성이 되었습니다 :D

 

 

좀 넓은 귀마개 정도 되겠습니다.

 

끈을 만들 여분마저 부족했기에 다른 비슷한 색의 램스울 털실을 꺼냈습니다.

어차피 수면사로 떴다면 좀 약했을 것 같기도 해서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코바늘로 장식끈 뜨기 기법으로 양쪽 다 45코 길이로 만들어줬습니다.

45코의 사슬을 만든 후에 사슬산을 주워서 거꾸로 떠올라가는 기법입니다.

 

60코 정도로 떴으면 여유롭게 리본도 묶을 수 있었을 테지만

그냥 너무 길게 뜨고 싶지 않아서 이 정도로 떴어요.

 

 

성분은 한참 다르지만 둘 다 브라운색 계열이라 다행히 서로 잘 어울립니다.

 

이제 기나긴 설 연휴가 시작되네요 :)

 

나홀로 조용히 진행중이던 탑다운 스웨터 프로젝트를 빨리 마무리 하고 싶지만!

이벤트로 받은 서적의 서평을 써야 해서 아마 냄비받침을 만들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색색깔의 실로 다양한 디자인의 냄비받침을 떠서 벽을 장식하는 게 로망 중 하나였는데

이번에 한 두개 뜨면서 그 로망을 현실화하게 되겠지요 +_ +//

 

그치만 1월 내로 완성하겠다던 아이스크림 갈런드는 아직도 진행중인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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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사로 뜬 아기용 네키목도리와 모자 세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2. 22.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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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아기를 낳은 친구에게 선물로 주기 위해 몇 가지 아이템을 고민해보다가

추운 날씨에 보온을 위한 작은 목도리와 모자를 뜨기로 했습니다.

 

실은 피부에 까슬거리지 않는 수면사로 골랐는데 이것이 저의 첫 수면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코가 잘 보이지 않아서 헤맸는데 겉뜨기만 하다보니 쉽게 적응이 되더라고요.

 

예전에는 아무리 봐도 예뻐보이지 않는 실이었는데

직접 만져보고 떠보니 느낌이 극세사 담요처럼 포근하고 부드러워서

나중에 좀 더 풍성한 느낌의 무채색 수면사를 사서 제 넥워머도 하나 떠볼 생각입니다.

 

 

뜨개모임에서 다른 분께 네키목도리 뜨는 법을 전수받았습니다.

아주 어렵거나 한 기법은 아니었지만 저 혼자 동영상 보고 떴다면 몇 번을 돌려봤을 것 같아요.

 

 

처음에는 20코로 폭을 떠봤는데 너무 커지는 것 같아서

다시 후루룩 풀어버린 후, 12코폭으로 쭉쭉 떴습니다.

 

 

구멍이 만들어지는 저 중간 부분만 홀수코, 짝수코를 각각 다른 대바늘에 나눠 끼워준 뒤에

따로따로 메리야스뜨기를 하다가 다시 하나의 대바늘에 합쳐서 끼워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집에 아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아기와 비슷한 크기의 인형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뜨다보니 얼마나 길게 떠야 할지 막막했는데 옆에 고양이 모리씨가 있는 게 아니겠어요?! ㅋㅋ

 

 

둘러주자마자 난리가 날 줄 알았는데 그냥 그대로 앉아있습니다.

수면사의 느낌이 나쁘진 않은가 봐요 +_ +

 

 

1자로 쭉 떠올리는 부분의 길이가 약 38cm 정도 될 때까지 떠준 뒤

격단으로 코를 줄여서 처음 모양과 같이 뾰족하게 만들어줍니다.

 

 

신기할 정도로 가만히 착용하고 계신 모리씨 'ㅁ'!!

수면사로 고양이 옷이라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네키목도리를 끝내고 남은 실로 한코고무뜨기 모자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실이 충분하지 않아서 접지 않는 비니 모양으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정확히 마이더스 수면사 한 볼이 들어간 모자와 목도리입니다.

그리고 수면사의 특성상 실꼬리 숨기는 작업이 매우 쉽기 때문에

단 1cm의 실도 잘라내지 않고 온전히 사용되었어요 :Db

 

수면사의 털(?) 때문에 돗바늘에 꿰어 여기저기 끼워넣기만 하면

잘 보이지도 않을 뿐더러 서로 적당히 걸려서 빠지지도 않더라고요.

 

 

크기도 작고 첫 수면사라 신나게 뜨는 바람에 이틀 정도 만에 완성했던 것 같습니다.

 

 

모자를 한코고무뜨기가 아닌 가터뜨기로 떠서 시작과 끝을 원통으로 붙여주는(?) 방식으로 떠볼 걸 그랬어요.

그랬으면 두 작품의 골 간격이 똑같아서 더 세트같은 느낌도 들고 아마 실도 적게 들었을지 모르죠.

 

 

마이더스라는 수면사를 베이지믹스와 브라운믹스 두 가지 색을 구매했었는데

어두운 갈색도 베이지색 못지 않게 포인트가 되는 색이 굉장히 예뻐요.

 

이걸로 똑같은 세트를 뜰지 아니면 다른 걸 뜰지 또 고민을 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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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귀여운 스누피 컵라면

my kitchen 2015. 11. 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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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언니가 오사카 여행을 다녀오면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스누피 컨셉 기념품을 두 개 선물해주었어요 :)

 

하나는 릴이 달린 사원증 케이스였고 나머지 하나가 이 컵라면입니다! 

 

 

받을 때는 너무 작고 귀여워서 이걸 어떻게 먹냐며

이대로 장식장에 올려놓겠다... 라고도 했었는데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먹어버렸어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미니 사이즈 컵라면입니다.

 

 

뚜껑의 왼쪽 아래 그림 설명이 어묵의 모양이라고 되어 있는 건데

어설프게 그려져있겠지 했다가 실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ㅁ+

 

이렇게 정교할 수가!

 

 

손바닥 위에 스누피와 우드스탁을 하나씩 꺼내놓고 한참을 구경했어요.

마치 폴리머클레이 케인의 단면을 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결국 이 두 조각은 먹지 않고 따로 보관했어요 ㅋㅋ

 

 

두 조각을 빼더라도 충분한 어묵이 들어있어서 신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주 한 입감이라 서너 젓가락질에 면이 금방 사라지네요...

 

맛은 특별하진 않고 조금 심심한 일반 컵라면 맛이었어요.

옥수수가 들어있던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한 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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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뤄두었던 호빵수세미 고리작업 완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5. 10. 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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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로 뜨기 시작했던 롤리팝 호빵 수세미들과

별 모티브, 하트 모티브(아래 가려졌지만-) 호빵 수세미들입니다.

 

이로써 흰색과 파란색, 빨간색 수세미실은 모두 다 썼고,

80g의 대용량이었던 형광색 나염 수세미실만 넉넉히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남은 수세미실로는 가장 유용한 모양인 그물망 수세미를 몇 개 더 만들어볼까 합니다.

 

 

아무래도 편하게 사용하려면 걸어둘 고리가 필요할 것 같아서

하루 날 잡아 고리작업을 따로 했습니다.

 

 

흰색 수세미실을 거의 다 써버려서 최대한 수세미에 배색된 다른 색깔의 실들로 고리를 만들어줬어요.

 

 

짧은 듯 하지만 나름 넉넉한 10코짜리 사슬을 약간 뒤쪽에 만들어줬습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하나하나 비닐에 넣어두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선물했을 때 고양이 털이 발견된다면 아무래도 난감하겠지요 ㅋㅋ

참고로 3.5mm 코바늘로 뜬 이 호빵수세미들은 가로 세로 12cm인 비닐봉투에 딱 맞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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