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찌실로 만든 심플한 컵슬리브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2. 01:35니뜨에서 모찌실을 처음 출시했을 때,
실 속에 솜이 들어있다고 해서 가방 같은 소품 뜨기에 좋겠다 싶어서
다른 실을 구매하면서 테스트 삼아 연노랑과 연코코아색을 한 볼씩 사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코바늘에 익숙치 않은 터라...
파우치 사이즈로 뜨려다가 기둥이 자꾸 돌아가거나 코가 사라지는 바람에 포기하고
다 풀어서 둘둘 감아놓은 채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어떻게든 활용하고자 고민하다가!
컵슬리브를 떠보기로 했지요 :D
처음엔 티코스터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실이 워낙 짱짱해서 예쁘게 뜨기 어렵더라고요 ㅠㅠ
코바늘도 모찌실도 너무 친해지기 힘드네요 -ㅠ-
그래도 좋은 점은 패브릭얀을 닮은 모찌실의 특성상 아무리 뜨고 풀고 반복해도 변형이 적다는 겁니다.
안에 들어있는 충전재인 솜이 살짝씩 밀리긴 하지만 기능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더라고요.
티코스터를 중도포기하고 뭘 뜰까 고민하던 사이에도 모리가 모찌실을 가만두지 않네요 ㅋㅋ
결국 대바늘로 완성하게 된 심플한 모양의 컵슬리브!
원통뜨기로 떠서 옆선작업을 별도로 하지 않아도 됩니다.
재봉틀도 있고 하니 면라벨도 하나씩 붙여줬어요.
마침 집에 들고 와버린 일회용 종이컵에 하나씩 끼워보고-
둘레도 높이도 적당한 사이즈로 완성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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