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빛의 다이아몬드 조각담요 - 시작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2. 20. 01:28뜨개모임에서 선물 받은 엄청난 양의 털실입니다 :D
인형을 만들려고 샀다가 너무 가늘어서(?) 탈락한 실이라고 하는데
색상이 서로 너무 잘 어울려서 제가 어떻게든 활용해보겠다고 다짐을 했죠.
근데 이렇게 털실을 하나씩 지퍼백에 넣어서 보관하시던데 나름 꿀팁인 것 같습니다.
저는 바구니 안에 털실 그대로 넣어놨는데 뭔가 오염이 되거나 할 것 같아 걱정이 되긴 하더라고요.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던 조각담요 디자인 중 하나인 다이아몬드 블랭킷을 시작해봤습니다.
아주 단순하게 짧은뜨기로 코늘림을 하다가 다시 코줄임을 해서 마름모꼴을 만드는 거에요.
짧은뜨기로 시작을 해서 10개 남짓한 조각을 완성한 관계로 ㅠㅠ 계속 짧은뜨기로 해야 할 것 같지만
다른 작품들을 검색해보니 한길 긴뜨기로도 찰랑거리는 다이아몬드 블랭킷을 떠놓기도 했더군요.
뭐... 짧은뜨기로 뜨면 구멍은 안 생기니까 나름의 장점이 있겠죠...?!
진행 속도가 너무 느리다는 것은 큰 문제이지만 -ㅁ-
우선은 세 가지 색으로 이렇게 정육면체 모습이 나타나도록 배치할 생각이었는데,
아예 받은 모든 색상을 다 활용해서 이런 방향으로 배치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일단은 시간 날 때마다(진행중인 뜨개 프로젝트가 없을 때라든지...?!) 한 조각씩 떠서 모아두고
마지막에 배열해본 후 마음에 드는 방향으로 연결을 해줄 생각입니다.
조각담요의 숙명인 끝없는 연결 작업이 벌써 걱정됩니다.
뜨면서 이어주는 조각담요 디자인도 많은 것 같은데
저는 휴대성이 좋은 방법으로 첫 번째 코바늘 조각담요를 시작하려고요 :)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대바늘 조각담요는 도미노 블랭킷이라고 연결하면서 떴었네요.
'my handicrafts > knit & croch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찌실로 만든 심플한 컵슬리브 (0) | 2017.02.22 |
---|---|
처음으로 참여해 본 1865 사랑의 빨간모자 만들기 (0) | 2017.02.22 |
미완성 상태의 상어모자 (0) | 2017.02.20 |
12월의 끝자락에 만난 눈사람을 닮은 스노우덕 (0) | 2017.02.08 |
뜨던 양말을 풀어 덧신 한 짝 완성! (0) | 2017.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