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e the planet/cosmetics'에 해당되는 글 32건

  1. 2021.02.15 러쉬 - 블랙팟의 환생, 프레쉬 마스크로 교환하기 3
  2. 2021.01.28 블루마인드 - 플라스틱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 1
  3. 2021.01.11 러쉬 - SAIDOUN 플라스틱 프리 비건 립스틱
  4. 2021.01.04 러쉬 - ONCE UPON A TIME / SLEEPY 바디로션 1
  5. 2020.02.14 러쉬 - 50% 세일 기회로 구매한 것들
  6. 2018.07.24 러쉬 - 달달한 고체샴푸, HONEY I WASHED MY HAIR
  7. 2018.07.24 러쉬 - 여름에 딱! 시원한 민트향의 헤어 트리트먼트 루츠
  8. 2018.03.04 러쉬 - 일본에서 온 액상 소금샴푸 BIG
  9. 2017.03.22 러쉬 - 재키 오우츠, 피부 톤 보정
  10. 2016.11.14 러쉬 -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일명 슈렉팩

러쉬 - 블랙팟의 환생, 프레쉬 마스크로 교환하기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2. 15.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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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SH는 자사 제품이 담겼던 블랙팟 공병 5개를 모아오면

프레쉬 마스크 중 원하는 것으로 하나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의 내용을 참고하실 수 있게 가져왔습니다.

 

lush.co.kr/board/view.php?&bdId=article&sno=110

 

러쉬코리아(LUSH KOREA)

 

lush.co.kr

'블랙 팟의 환생' 캠페인 참여 방법

Step 1. 사용한 블랙 팟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 블랙 팟에 붙어있는 라벨은 제거하지 않아도 재활용 가능
 
Step 2. 블랙 팟 5개를 모아 가까운 매장으로 가져와 주세요. 
* 뚜껑이 있는 PP 소재의 용기가 해당하며, 샤워 젤리나 펀이 담긴 투명한 화이트 팟도 포함

Step 3. 러쉬의 신선한 프레쉬 마스크 1종으로 교환해 가세요.
* 랜덤 증정. 매장마다 재고가 상이할 수 있음

'블랙 팟의 환생' 참여 시, 교환이 어려운 용기
- 보디 스프레이, 토너, 아이크림 용기와 같이 PP 소재가 아닌 HDPE 소재로 만든 검은 색 용기
- 블랙 팟과 동일한 PP 소재의 미니/샘플 용기 (*단, 매장으로 가져오시면 재활용 할 수 있도록 업체에 전달하겠습니다.)

 

 

블랙 팟(Black pot)이란?

블랙 팟(Black pot)은 재활용된 플라스틱 PP(Polypropylene, 폴리프로필렌)로 만들어진 검은색 용기를 일컫는 말입니다. 러쉬의 창립자들이 인간과 자연에 이로운 용기 개발을 위해 많은 연구에 힘을 쏟은 결과 탄생했습니다. 2013년부터는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사용한 블랙 팟 5개를 러쉬 베스트 제품인 프레쉬 마스크로 교환해드리는 프로모션을 함께 전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캠페인을 '블랙 팟의 환생'이라 부릅니다.

 

 

예전에는 라벨까지 깨끗이 제거하고 가져갔어야 하는데

지금은 라벨이 붙은 채로도 수거하는 것으로 바뀌었어요.

블랙팟과 똑같이 생긴 투명한 팟도 수거 대상입니다. (예: 샤워 젤리 통)

 

가끔 받게 되는 블랙팟과 동일한 소재의 작은 샘플 용기는

교환 대상은 아니지만 같이 모아오면 재활용을 위해 받아준다고 합니다.

 

자주 사는 편은 아니라 수개월에 걸쳐 모아진 5개의 블랙팟입니다.

BIG 샴푸만 일본제품이고 나머지는 집 근처나 회사 근처에서 오며가며 구입했었죠.

저는 주로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을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편이에요.

 

BIG 샴푸는 굵은 소금이 들어간 샴푸로 사용 후엔 두피가 말끔한 느낌이 듭니다.

대신 손에 물기가 없는 채로 조심히 퍼서 사용해야 제품에 물이 섞이지 않습니다.

물이 닿으면 거품이 아주 잘 나는 샴푸인데 통에 물이 들어가면 윗부분이 좀 녹더라고요.

 

MARILYN은 카모마일향으로 부담없이 상쾌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고

ROOTS는 민트향이 나는 트리트먼트인데 두피쪽에 발라주면 특히 시원합니다. 강추!

H'SUAN WEN HUA는 워낙 유명한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이라 설명이 따로 필요없을 듯 하네요 ㅎㅎ

 

아, 헤어 트리트먼트는 샤워 전 마른 모발에 골고루 도포해준 뒤에 물로 씻어내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내용물을 다 쓰고 나서 물로 깨끗이 세척해서 말려줍니다.

제품 스티커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떼는 수고는 하지 않으셔도 돼요.

 

저는 예전 습관이 있어서 모은 김에 깨끗이 떼봤어요 ㅎㅎ

잘 떨어지는 리무버블 스티커라 떼려면 뗼 수 있어요.

 

참고로 블랙팟의 소재는 PP입니다.

 

라벨을 떼어내면 아주 까만 속살(?)이 드러납니다.

까만 깨끗함! 

 

머릿결이 상했다고 느낄 경우 필수적으로 구입했던 수안 웬 후아

독특한(어떤 분들에겐 역할 수도 있는) 냄새가 나는 제품이지만

바른 당일에도 머릿결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눈에 보였기 때문에

잦은 염색과 펌으로 푸석해질 때마다 넉넉하게 사용했었어요.

 

뚜껑에 '러쉬 블랙팟 5개를 가지고 오시면, 러쉬의 선물을 드립니다.' 메시지가 적혀있습니다.

 

뚜껑 안쪽을 보면 조금씩 표현은 다르지만

재활용된 블랙팟을 알리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 100% recycled
  • Recycled PP
  • NOT VIRGIN

 

모아놓은 라벨 스티커들

 

저는 이렇게 면적이 좀 넓지만 버리는 스티커가 생기면

옷이나 이불의 먼지를 돌돌이마냥 사용해서 떼내고 버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어차피 버릴 것이니 최대한 유용하게 활용해서 버려야 좋지 않겠어요? :D

 

뚜껑 여닫는 스크류 부분에 제품이 조금 껴서 말라있습니다.

사진 찍으면서 확인하고 다시 물로 깨끗이 씻어줬어요.

 

가까운 러쉬 매장에 5개의 블랙팟 공병을 챙겨서 직원에게 말씀드리면

친절하게 프레쉬 마스크가 진열된 곳으로 안내해주십니다.

 

특별히 원하는 효능이 있다면 추천도 해주십니다.

저는 피부가 민감해져있던 때라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을 추천받았습니다.

정상가 25,000원의 제품이라 선물 받은 기분이 들 정도에요.

(물론 블랙팟 5개를 모으려면 그의 5배는 소비해야 하긴 하지만...:D;;;)

 

뚜껑을 열자 블루베리 과육과 씨앗이 슬쩍 보이는 회색 제품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위에 물기가 촉촉하게 올라와있어서 신선함이 물씬 느껴집니다.

 

프레쉬 마스크들은 보관기간이 짧은 제품이라 며칠 만에 다 쓰는 게 좋아요.

 

일회용 숟가락을 스패츌러로 활용하고 있는데

얇게 떠보니 안쪽에 블루베리 껍질이 그대로 들어간 게 보입니다.

제형은 슈렉팩으로 불리는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와 거의 유사했어요.

 

꾸덕꾸덕 무거운 제형이며 손으로 조물조물 펴바르면 됩니다.

15분 쯤 후에 씻어내면 되는데 너무 오래 두면 바짝 말라 물에 녹여내기가 어려워져서

저는 중간중간 손으로 톡톡 만져보고 반 정도 건조된 느낌일 때 씻어주는 편이에요.

 

이것도 다 쓰면 새로운 블랙팟으로 환생할 수 있게 러쉬에 보내야겠죠! ㅎㅎ

 

오프라인 샵에서 향과 제형을 직접 느껴보시고

모발과 피부에 잘 맞는 헤어와 페이셜 제품을 찾으시기 바랄게요!

그리고 다 쓴 블랙팟은 꼭 버리지 마시고 5개씩 모아 신선한 제품으로 바꾸시고요 :D//

 

 

[러쉬][공식] 빅 310g - 샴푸, 1개 러쉬 [러쉬][백화점] 마릴린 225g - 헤어 트리트먼트, 단품없음 [러쉬][공식] 루츠 225g -스캘프 트리트먼트, 1개 [러쉬][공식] 수안 웬 후아225g-헤어 트리트먼트, 1개 [러쉬][공식] 카타스트로피 코스메틱 75g - 프레쉬 페이스 마스크 (워시오프 팩), 1개,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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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마인드 - 플라스틱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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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스치듯 본 광고

 

플라스틱으로 된 기초화장품의 공병을 보내면 (실제 순서는 반대로 진행)

자사 기초화장품 본품을 무료로 보내준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연한 초록빛 토너를 찍은 사진의 이미지도 워낙 깨끗해 보이는데다

왕복 배송비 6천원만 내면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 느껴져서

처음 접하는 화장품 브랜드였지만 본전이라 생각하고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마침 거의 다 써가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도 한 병 있어서

토너나 스킨을 하나 사려던 중인데 타이밍이 아주 딱이었죠!

 

www.bluemind.kr/board/view.php?&bdId=event&sno=23

 

워터프랜들리, 블루마인드

깨끗한 물의 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아름다움

www.bluemind.kr

블루마인드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는 회원가입을 해야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회원유치를 위한 이벤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입을 하고 나면 1인 1회에 한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왕복배송비 6천원만 결제하면 정가 22,000원인 리턴토닉워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100명 한정으로 오픈했었는데 현재 1000명으로 확대되어 오늘 기준으로 아직 신청이 가능하네요.

 

처음에 택배로 상품이 전달되고, 며칠 뒤 택배사로부터 반품수거 안내 문자가 오면

블루마인드에서 받은 택배상자 안에 다른 화장품 공병을 넣어 문밖에 놔두면 끝입니다.

공병의 조건은 브랜드나 가격은 상관없지만 반드시 기초화장품 본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견본이나 증정품은 제외하고 토너, 에멀젼, 에센스, 앰플, 크림 등의 제품 공병을 넣으시면 돼요.

 

지구에 해가 되지 않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포장도 친환경적으로 옵니다.

종이테이프가 붙여진 박스를 열어보면 비닐 완충재 대신 구겨진 신문지로 보호되어 있어요.

 

화장품 상자도 코팅되어 있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감의 포장입니다.

 

세밀한 묘사의 손그림이 인상적이에요.

초록빛이 나는 건 인공적인 색소가 아닌 플랑크톤 자체의 색이라고 하네요.

 

미묘한 초록빛이 너무 예뻐보여요! 

단단한 유리병도 마음에 들고 알루미늄 뚜껑도 유리병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스티커 아래쪽에는 개봉일을 적어둘 수 있게 칸도 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들어요.

 

저는 2021/01/27로 적어둬야겠어요.

 

뭔가 야무진 병모습이 귀엽습니다 :D

생각보다 작지 않고 손에 꽉 차는 사이즈여서 좋았어요.

 

제가 보낼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공병입니다.

저것도 환경보호 이벤트 참여했다가 손수건, 립밤 등과 받은 거였는데

이번에도 환경보호 이벤트로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접하게 되었네요.

 

펌프로 나와서 편하긴 하지만 펌프는 복합 소재라 재활용이 되지 않아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을 써볼 수 있게 되어 왠지 신이납니다(!?) ㅋㅋ

 

박스와 함께 찍어본 리턴토닉워터

뚜껑 묘사된 부분 좀 보세요! 너무나도 섬세...+ㅁ+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뚜껑과 유리병으로 된 화장품

스티커도 리무버블로 제작되어 쉽게 떼어진다고 합니다.

스티커를 떼지 않고 그대로 화병으로 재사용해도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알루미늄 뚜껑을 열면 이렇게 은박씰이 붙어 있습니다.

솔직히 은박씰이 있는 건 좀 의외였어요.

 

보통 친환경포장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일부 소비자가 주장하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도 은박씰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곤 하는데

블루마인드 제품에는 은박씰이 붙어 있네요?

 

생각해보면 러쉬도 뚜껑을 열면 바로 제품이 노출되지만

그걸 다른 누가 열어서 오염되었을까 불안해하진 않잖아요.

이건 유통과정에서 제품을 접하게 되는 모든 타인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자 하기에는 살짝 복잡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병을 뒤집어서 손바닥에 살짝 덜어봤어요.

굉장히 묽은 제형이지만 플라스틱 마개 때문에

왈칵 쏟아지거나 하진 않고 한 방울씩 톡톡 떨어집니다.

 

토너를 미스트 공병에 옮겨서 미스트로 사용해도 좋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이걸 옮겨 담으려면 저 플라스틱 마개도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터칼 뒷쪽을 틈에 넣어서 살살 밀어내니 생각보다 쉽게 열렸어요.

 

마라톤 행사에서 받았던 사은품인 헉슬리 미스트입니다.

뿌리면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서 잘 쓰던 제품이에요.

미스트 분사력도 아주 좋아서 일찍이 다 썼답니다 ㅋㅋ

 

간간히 만나는 분사력이 좋은 미스트 병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두곤 하는데

어떤 건 룸스프레이로 재사용하고, 어떤 건 알콜 소독제로 재사용하고

이번 헉슬리 미스트병은 블루마인드 리턴토닉워터를 채워

다시 미스트로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다쓴 미스트병은 깨끗이 씻고 알콜로 소독하여 바짝 말려 수분이 없게 만들어둡니다.

 

커터칼 등을 사용해 연 플라스틱 마개

 

미스트 공병을 리턴토닉워터로 가득 채웠습니다.

공병 용량이 적기 때문에 전체 용량의 1/4 정도 부은 것 같아요.

 

양이 적으니 초록빛도 그만큼 엷어졌네요.

 

사진을 찍고 보니 나름 블루마인드 제품 후기를 쓰는 건데

헉슬리 브랜드가 너무 보여서 돌려서도 찍어봤어요.

근데 헉슬리 미스트도 제품은 완전 추천합니다!

 

단지 병이 플라스틱일 뿐!

병을 저처럼 계속 재사용한다면 쓰레기 걱정은 좀 줄일 수 있겠죠.

 

이제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미스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조한 겨울이기도 하니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사용해보려고요.

 

짜잔~

 

미스트 공병에 넣은 토닉워터와 원래의 유리병에 담긴 토닉워터!

색감이 정말 볼수록 예쁜 것 같아요.

 

몇 년간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새로운 화장품은 구매하지 않고

이런저런 행사나 이벤트로 들어오는 것들로 충당하던 중이었는데

바디크림이나 선크림 정도는 브랜드나 성분을 크게 따지지 않고 썼지만

아무래도 기초화장품은 맨 얼굴에 바로 바르다 보니 피부에 자극이 없는 걸로 쓰고 싶었거든요.

 

아로마티카 공병 이벤트도 당첨이 되어 조만간 리필 스테이션에서 채워와야 하는데

그 전에 블루마인드라는 브랜드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들로 제 화장대가 채워지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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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SAIDOUN 플라스틱 프리 비건 립스틱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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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생일 및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립스틱 자랑!

 

깜짝 선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필요했던 선물을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각자의 취향이 있어 저도 가끔은 물어보고 살 때도 있고

아니면 평소 취향을 좀 알고 어울리는 게 무엇인지 안다면

예상 가능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몰래 사서 주기도 하는데

 

받는 입장이 되었을 때 후자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취향도 까다로울 뿐 더러 싫어하는 회사도 많고 (헿)

안 쓰는 물건(예를 들면 소모품인 핫팩...?)도 많아서

당.연.히. 선물 자체는 정말 고마운데 ♡

받고 나서 쓸 때 살짝 난감하더라구요.

 

혹시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요새는 그냥 맘 편하게 '뭐 갖고 싶어?' 물어보는 편이에요.

 

친한 회사후배님이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오셔서

제가 그 친구 생일 때 화장품 사준 기억이 머리를 스치면서

저도 화장품이면 될 것 같다구- 립스틱이나 블러셔를 얘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골라주신 러쉬 립스틱!! 컬러도 완전 추천에 맡겼어요! ㅋㅋ

사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러쉬에서 비건 립스틱을 출시했다고 하니

디어달리아라는 브랜드도 비건이라면서 추천해주시고 하다가 대화가 끝났는데...!

 

 

추천하셨던 디어달리아 립스틱이 아니길래 약간 의아한 표정을 지었더니

제품을 구경하다보니 러쉬는 립스틱 케이스도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며

평소 제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고 이걸로 고르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

크- 너무나도 의미있는 감동적인 선물...☆

 

립스틱 본체(?)는 왁스에 쌓여져 있습니다.

까만 부분에 꼬리가 달려있는데 그걸 잡아당기면

밀랍에 자르는 선이 생기고 조심조심 벗겨내면 립스틱이 나와요.

일명 포장없이 판매되는 네이키드 제품이랍니다.

 

왁스를 벗기기 전의 모습은 통통한 크레용 같아서 왠지 귀여워요.

립스틱 컬러를 거의 똑같이 재현해둔 포장이라 신기했습니다.

처음 본 제품이라 후배님이랑 '이게 맞나?' '벗기면 되나?' 엄청 걱정하면서 벗겼어요 ㅋㅋ

 

 

포장을 벗겨 날씬해진 립스틱은 알루미늄 케이스에 쏙 넣어주면 됩니다.

케이스는 순전히 수동으로 립스틱을 올려서 힘으로 고정하고 발라야 하더라구요 ㅋㅋ

올린 위치에 고정될 거라 생각하고 손을 놓으면 다시 툭 내려가는 상황

 

고급스러운 외관에 비해 상당히 원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당황했습니다만...

손엔 금방 익숙해졌어요.

 

다른 립스틱 케이스에도 크기만 맞다면 넣어서 쓰면 된다고 해요.

 

사실 러쉬 립스틱 케이스만 2만원이 넘어서 혹시 러쉬 립스틱으로 사주신다고 귀띔을 했다면

케이스를 미리 구매해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세트로 다 사주셨어요 ㅠㅠ

담에 밥을 한 번 더 사드리거나 선물을 스윽- 챙겨드려야겠어요 ㅎㅎ 

 

골라주신 컬러는 사이돈이란 브라운톤의 컬러였는데

벽돌색은 처음 시도해보는 색이라 안 어울릴까 걱정했지만

발라보니까 엄청 부드럽고 투명하게 발려서 생각보다 자연스럽더라고요 :)

여러번 바르면 약간 초콜릿 묻은 입술처럼 되어서 ㅋㅋ

저는 투명한 느낌으로 한 번 슬쩍 바르는 게 어울렸습니다.

 

 

아니 그러고보니 러쉬 포스팅이 벌써 몇 개야...?!

네, 눈치 채셨을 수 있겠지만 저는 러쉬덕후랍니당

 

아마 러쉬는 잘 모를테지만 :$

 

[러쉬][공식] 사이돈 3g - 립스틱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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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ONCE UPON A TIME / SLEEPY 바디로션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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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생일 선물로 받은 SLEEPY 바디로션 자랑 겸 :D

기존에 쓰고 있던 ONCE UPON A TIME에 대한 약간의 사용후기입니다.

 

러쉬 배송상자에는 비닐테이프나 비닐완충재인 뽁뽁이도 없습니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브랜드인 만큼 오로지 종이로만 택배상자가 포장되어 있어요.

케이크 상자처럼 입구를 끼워서 고정을 하고 최소한의 종이스티커로 열리지 않게 부착이 됩니다.

 

종이박스에서 테이프를 떼지 않으니까 박스가 아주 깨끗하게 상태가 유지되어서

나중에 친구한테 소포를 보내거나 중고거래시 사용하기에 아주 좋아요 :D

물론 사이즈는 좀 작아서 작은 물품만 가능하지만요.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옥수수로 만들어진 완충재 속에 블랙팟이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저 블랙팟 디자인도 참 마음에 들어요.

지금도 블랙팟 5개를 모아가면 페이셜 마스크로 교환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3개 모았는데 이것도 열심히 써서 올해 안에 바꿔야겠어요.

 

고양이 반려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ㅋㅋ

박스만 뜯으면 꼭 저렇게 옆에 붙어서 감시하고 있어요.

포장을 다 뜯으면 들어가보려고 저렇게 기다리고 있는 건데,

러쉬 박스는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슬픈 뒷이야기...

 

 

이 SLEEPY 바디로션은 제가 위시리스트에 넣어놨던 건데

카모마일과 라벤더 향 모두 제가 좋아하는 쌉싸름(?)한 향인데다가

무엇보다 바디로션의 색깔이 연보라색이었기 때문이었죠 히히 (보라덕후)

 

 

매우 어여쁜 파스텔톤의 여리여리한 컬러감 

 

그치만 바로 써보진 못했는데 이유는 바로!

아직 못 다쓴 러쉬 바디로션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원래 쓰던 게 있으면 새걸 개봉하지 못하는 강박이 있거든요 ㅠㅠ

 

 

빠른 시일 내에 SLEEPY를 개시하고자 부지런히 쓰고 있는 ONCE UPON A TIME

러쉬 연례행사이기도 한 50% 할인행사 때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아이템인 바디로션을 하나 집어왔던 거예요.

원래 러쉬에선 고체샴푸, 고체컨디셔너, 배쓰밤 정도만 사는데 반값이라니까 괜히 하나 더 사고 싶더라고요.

 

샤워 후에 얼굴, 목, 손만 뭔가 열심히 바르고 팔다리는 내팽개쳐뒀더니

점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같아서 한 번 습관을 들여볼까 싶기도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양은 이 정도 남아있어요.

1월 중에는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바디로션은 향이 좀 독특해서... 사실 후회중이에요 ㅋㅋ ㅠㅠ

상큼한 과일향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대충 맡아보고(아시겠지만 러쉬 매장에선 후각이 마비돼요;) 가져온 건데

바르면서 '과일향 치곤 좀 이상한데?'란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이겠거니 하고 그냥 발랐는데

방에 계시던 부모님께서 다 나오셔서 '이게 대체 무슨 냄새지???'할 정도로 희한한 향이에요 ^^;;

 

제 느낌에 약간 그- 모기 쫓는 약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상상이 가실지 모르겠으나 그만큼 무난한 향은 아닌 것 같으니

꼭 향을 맡아보시고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당-

 

위에서 본 귀여운 블랙팟 두 개입니다.

선물 받은 SLEEPY는 좀 더 부지런히 써서 더 촉촉한 피부로 거듭나야겠어요.

ONCE UPON A TIME은 습관이 덜 돼서 가끔 썼더니 오일이 살짝 분리되고 있더라구요 ㅠㅠ!

 

좀 의아한 게 같은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중량은 살짝 다르네요?

ONCE UPON A TIME은 100g인데, SLEEPY는 95g이 들어있습니다.

 

둘 다 Vegan 성분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전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Vegan 성분이면 무조건 피부에 좋을 거라 기대해서 일부러 골라서 구매했었는데요.

러쉬 고체향수인 VANILLARY를 쓸 때 향수를 문지른 귀아래 쪽과 손목에 피부가 올록볼록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여기 피부가 언제부터 그러지? 하며 궁금해지던 차에 향수를 사용하려고 했더니 딱... 

제가 향수를 손목에 바르고 문지르는 부분들이더라고요.

 

약간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에게 안 맞는 천연성분이 있던 모양입니다.

안 바르니까 다시 피부가 돌아오긴 해서 아주 가끔씩만 바르고 있어요.

피부가 예민한 손목보다는 팔이랑 발목 쪽으로 바꿔서 바르고 있긴 합니다.

 

바디로션 이야기하다가 갑분 고체향수까지 이야기를 가버렸네요.

 

결론은 러쉬 바디로션의 적당한 유분감으로 인한 촉촉함은 이미 만족중이지만

알 수 없는 과일향에서 빨리 벗어나 향기로운 라벤더향 바디로션으로 얼른 갈아타고 싶네요.

 

그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 첫 출근도 화이팅입니다 :D//

 

(벌써 새벽 3시반이 다 되어가네...)

 

 

[러쉬][공식] 슬리피 95g -보디 로션 (바디 로션),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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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50% 세일 기회로 구매한 것들

save the planet/cosmetics 2020. 2. 1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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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긴 줄을 기다렸다가 5만원 어치를 사왔었는데

올해도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또 5만원 어치를 질렀습니다 :D

 

우리나라 러쉬 판매가격이 비싸다는 걸 알고 있고,

유럽여행시 현지에서 사면 정말 싼 것도 알고 있고,

블프 기간에 사면 훨씬 싼 것도 알고 있지만!

 

그래도 50% 세일할 때 당장 쓰고 싶은 걸 바로 살 수 있으면

몇 개 정도는 사도 그렇게 큰 손해는 아니겠죠- 히히

 

애용하던 대디-오 액상 샴푸와 슈가 대디-오 라는 고체 헤어 컨디셔너

그리고 입욕제 두 개를 골라왔어요. 보라색 덕후 답게 보라보라하죠 :D?

 

사실 고체 샴푸도 써봤기에 컨디셔너도 이제 고체로 갈아타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직원분께 고체 헤어 컨디셔너도 있는지 문의하였고 추천받은 게 슈가 대디-오입니다.

그런데 마침 대디-오 샴푸도 50% 할인중이라고 하셔서 일단 하나 쟁였어요 :$

 

입욕제는 둘 다 배쓰밤을 구입했고 사진 속 하얀색은 칼라베라, 보랏빛은 가데스(Goddess)입니다.

물에 녹여서 쓰는 제품이라 색이 진하거나 글리터가 들어간 건 선호하지 않았지만

가데스는 워낙 이름도 색도 예뻐서 덥썩 집었어요.

 

러쉬 매장에서는 항상 구매 기준이 오락가락하는 것 같아요.

모든 제품이 컬러풀해서 저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 ㅠㅠ

 

지금 쓰고 있는 액상 헤어 컨디셔너인 아메리칸 크림을 다 쓰고 나면

고체 헤어 컨디셔너인 슈가 대디-오를 개시해봐야겠어요.

 

액상 제품에서 고체로 갈아타려는 이유는

고체와 달리 액상 상품에는 보존제도 들어있다고 하고

가장 큰 이유는 플라스틱 용기의 사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왔다갔다 하지 말고 고체 샴푸와 컨디셔너로 정착해보도록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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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달달한 고체샴푸, HONEY I WASHED MY HAIR

save the planet/cosmetics 2018. 7.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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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아 보관중이던 러쉬 샴푸바, 허니 아이 워시드 마이 헤어!


이름이 참 길기도 길지만, '여보! 저 머리 감았어요!' 라고 읽어야 하나요 ㅋㅋ

아무튼 상품명에 Honey가 들어간 만큼 샴푸바를 꺼내면 달달한 향이 진하게 퍼집니다.



보통 비닐 포장 없이 종이 봉투에 담기는데 가끔은 비닐로 래핑이 되어 있는 것들도 있더라고요.

환경에 저해되는 포장은 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경우는 어떤 경우인지 궁금해집니다.



뒷면에 요 하얀 덩어린 뭔지 모르겠는데 딱딱했지만 쓰다보니 잘 녹아서 사라졌어요.


이걸로 머리 감은 날은 머리카락에서 달달한 향이 나는 느낌이에요.

왠지 기분이 좋아지는 샴푸바로 기억합니다.


제가 요새는... 선물 받은 액상샴푸들을 하나씩 써서 없애는 프로젝트(?) 중이어서

(과연 제 두피와 모발에는 어떤 영향이 갈진 모르겠지만 ㅠㅠ) 고체샴푸를 잠시 쉬고 있는데요.

원하지 않는 선물(보통 회사 명절 선물)은 거절하거나 교환하는 방법이 있는지 알아봐야겠습니다.

평소 쓰지 않는 선물을 받으면 해치우는 것도 고역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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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여름에 딱! 시원한 민트향의 헤어 트리트먼트 루츠

save the planet/cosmetics 2018. 7.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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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라벤더 뱃지를 받으려고 들렀던 홍대 러쉬 매장

근데 이미 라벤더 뱃지는 품절이었고, 민트만 남아있었습니다.


당시 라벤더가 들어간 상품을 구매하면 라벤더 뱃지를

민트가 들어간 상품을 구매하면 민트 뱃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거든요 :)


기왕 들어온 거 ㅋㅋ 민트 뱃지라도 받아가자 싶어서

헤어 트리트먼트는 종종 쓰니까 그 중 민트향이 들어간 루츠를 구매해봤습니다.



뱃지를 샀더니 헤어 트리트먼트가 따라오네요 캬캭


다들 아시겠지만 블랙팟은 크기에 상관없이 5개를 모아가시면

프레시 마스크 팩(다른 것도 주는지 모르겠네요?)으로 교환이 됩니다.

그리고 그렇게 받은 상품의 블랙팟도 다음 교환 때 사용할 수 있죠!


예전에는 스티커를 말끔히 제거해서 가야했는데

이제는 굳이 떼지 않아도 된다고 안내가 바뀌었어요.



여름이라서 민트가 끌리더라고요.

왠지 두피도 상쾌해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다른 헤어 트리트먼트와 다르게 '두피'에도 발라 마사지하라는 안내 문구가 눈에 띕니다.

저는 작년 여름 즈음에 두피가 따끔거리는 때가 있어서 두피쪽에 열심히 발라줬었어요.

바르고 조금만 기다리면 민트 특유의 화~한 느낌이 퍼지면서 무진장 시원해요 ㅋㅋ



마릴린에 비해 약간 꾸덕꾸덕한 제형이었어요.

손끝에 살짝 퍼서 두피에 조물조물(?) 묻혀주었습니다.


2주에 한 번 사용하는 거라서 2달 이상 사용한 것 같아요.

머리카락에도 다 바르신다면 머리 길이에 따라 기간이 더 짧아질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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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일본에서 온 액상 소금샴푸 BIG

save the planet/cosmetics 2018. 3. 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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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러쉬 영국 직구를 위해 대원(?)을 모집하던 중에

제가 고체치약과 BIG 액상샴푸를 한 번 써보고 싶다고 하니 ㅋㅋ

본인이 일본여행 중에 사온 BIG 샴푸를 아직 쓰지 않은게 있다고 제게 넘겼어요.

 

그리하여 영국이 아닌 일본에서 건너오게 된 BIG!

원래 고체샴푸를 애용하고 있었는데 러쉬 직원분이 BIG도 추천한다고 하셔서

굵은 소금같은 제형도 신기하고 소금으로 감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보관 중에 뭐가 묻었는지 라벨에 오염이 좀 있었...지만 ㅋㅋ

 

 

뚜껑에도 뭔가 갈색 얼룩이 +ㅅ=a

 

아, 근데 한글이나 영문이 아닌 일본어로 적힌 러쉬 제품은 처음이라 살짝 당황...!

그래도 가타가나나 히라가나는 읽을 줄 아니까 열심히 읽어보면-

 

'리퀴드 샴푸 / 빅' 

이 씨솔트 샴푸는, (한자에서 바로 막혀버림ㅋㅋㅋㅋ)

볼륨을 블라블라-. 브러쉬의 샬라샬라 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BIG은 볼류마이징 효과가 있는 바다소금 액상 샴푸입니다. (뻔뻔)

 

 

하하- 제가 눈여겨 보는 성분표시와 제품 스토리 부분도 모조리 일본어여서

전혀 읽고 싶은 의지가 생기지 않는군요.

 

최근에 러쉬코리아 제품을 기존 영국공장이 아닌 일본공장에서 들여오는 걸로 바뀌었다고 하던데

실제로 일본에서 생산된 걸 들여오게 되면 한국 고객들이 아무 반대의견 없이 사용하게 될지 의문입니다.

 

한국에도 공장을 하나 세울 법 하지 않나...는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반투명색의 소금알갱이가 만져지는 액상샴푸가 들어있어요.

물이 섞이지 않게 샤워할 때 조심스럽게 적당량을 덜어내어 머리카락에 얹어 비비면 거품이 풍성하게 납니다.

 

머리카락에 문지르다보면 소금알갱이들이 타다다닥 하고 욕조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요 ㅋㅋ

아까우니까 최대한 떨어지지 않게 잘 머금(?)고 있다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뭔가... 김장할 때 배추 절이는 느낌이 드는 독특한 제형의 샴푸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다른 샴푸에 비해 물로 씻어낼 때 훨씬 개운한 느낌이었던 샴푸입니다.

미끌거리거나 향이 진하거나 하지 않아서 두피가 깨끗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근데 물이 들어가지 않게 덜어쓰기가 조금 힘들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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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재키 오우츠, 피부 톤 보정

save the planet/cosmetics 2017. 3. 22.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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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아서 어쩔 수 없이(?) 쓰던 SK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다 써가고 있어서

문득 생각난 김에 회사 근처 러쉬 매장으로 가서 비슷한 용도의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러쉬는 세안, 목욕용품의 이미지가 강해서 색조화장품 종류가 있는지 잘 몰랐는데

'리퀴드 파운데이션'이 있느냐고 여쭤보니 '컬러 서플리먼트' 라인으로 몇 가지 색이 출시되고 있더군요.

 

제가 산 건 그 중에 가장 밝은 색인 JACKIE OATES (재키 오우츠) 입니다.

 

 

상냥한 컬러 서플리먼트라네요 ㅎㅎ

 

 

용기가 너무나 작아서 용량에 비해 너무 비싼거 아닌가 싶었는데

쓰다보니 아주 소량만 손끝에 뭍혀서 써도 톤이 밝아지는 효과가 있어서 오래오래 쓸 것 같아요.

그치만 천연 화장품이다보니 보관기간이 짧은 관계로 너무 아껴쓸 필요는 없겠습니다.

 

 

열심히 싸우고 있는 토끼 그림

 

제형이 약간 꾸덕한 편인데 사용방법에도 모이스춰라이져와 혼합해서 쓰라고 안내되어 있네요.

저는 기초화장 위에 얇게 덧바르고 그 위에 쿠션팩트를 살짝 사용하고 파우더로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쿠션팩트나 이거나 그게 그거 같은데 왜 두 겹이나 바르냐면...

재키 오우츠는 한 겹 바르면 톤업 효과는 있는데 커버력은 그렇게 좋지 않아요.

커버력을 강화하려면 여러번 사용하라고 되어 있지만 여러겹 바르면 더욱 뻑뻑해질 것 같아서... =ㅅ=a

 

그리고 직원분이 소개해주시면서 약간 콩기름 같은 냄새가 날 거라고 했는데 진짜로 식용유 냄새가 나요 ㅋㅋ

뭐 다른 화장품이 커버해주거나 금방 날아가긴 하겠지만 바르는 동안에는 어딘지 구수한 향이 솔솔~

 

잡티를 커버하려면 별도의 컨실러를 사용해야 하지만 톤업 효과만 봐서는 아주 만족스러워서

러쉬를 좋아하는 다른 지인에게도 한 번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있는 제품이에요.

일단 한 통 부지런히 써보고 마음에 들면 또 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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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쉬 - 마스크 오브 매그너민티, 일명 슈렉팩

save the planet/cosmetics 2016. 11. 14.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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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을 앞두고 온라인 면세점에서 가장 먼저 담아뒀던 아이템!

근데 이것 저것 담아두고 막상 결제를 하려고 하니 일시품절이지 뭐에요 ㅠㅠ

 

그 후로 출국 전날까지 오매불망 언제 들어오나 들락날락하다가

드디어 대용량 입고! 바로 질러버렸습니다 ㅋㅎㅎ

 

 

이름이 Mask of magnaMINTy인데 뚜껑을 열자마자

매운(?), 시원한(?) 민트의 향이 물씬 올라옵니다.

 

 

눈가를 피해(정말 중요합니다!) 넉넉하게 발랐다가 10분 후에 씻어내면 됩니다.

10분이 좀 지나면 딱딱하게 굳게 되는데 그러면 물로 씻어내는데 시간이 좀 걸려요 ㅠㅠ

 

오 근데 벤토나이트 성분이 들어가는군요.

고양이 화장실 모래의 주성분...엥 ㅋㅋㅋㅋ

수분을 흡수하는 특성이 있는데 얼굴의 수분도 뺏아가려나요...?

 

그래서 후기를 찾아보면 건조해지지 않게 팩을 하기 전에

미스트를 뿌리거나 수분크림을 바르라고도 하더라고요.

 

 

뭘 찍으려고 했던 사진인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ㅋㅋㅋㅋ

유통기한인가... 유통기한은 3개월 정도 됐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 혼자 사용하시는 거라면 아끼지 말고 쳐발쳐발해야 해요!

 

저도 두껍게 바르는 편인데 아직도 많이 남아있을 정도로 용량이 넉넉합니다.

매주 1-2번씩 하는데 더 자주 해야 하려나요...?!

 

 

흡사 시멘트와 같은 형태의 비주얼

사진보다는 좀 더 초록빛이 도는 것 같습니다.

 

손으로 바르기에는 점성이 좀 된 것 같아서

저는 작은 숟가락을 사용해서 숟가락의 등으로 잼 바르듯이 슥슥 펴바릅니다.

처음에는 잘 느낌이 없지만 바르고 1분 정도 지나면 엄청나게 후끈후끈해집니다.

(뜨거운 건 아니고 오히려 무지하게 차가운 느낌인데... 아무튼 느낌은 그래요 ㅋㅋ)

 

눈에 가깝게 바르면 눈이 좀 시려우니 주의해서 발라야겠습니다.

 

트러블이 가라앉는 느낌까지는 모르겠지만

팩을 한 후에는 피부가 엄청 부드럽고 촉촉한 상태가 돼요.

그래서 주말 아침에 팩을 하면 그 날 화장이 잘 받는 느낌이라 주말마다 애용중입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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