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 일본에서 온 액상 소금샴푸 BIG

save the planet/cosmetics 2018. 3. 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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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러쉬 영국 직구를 위해 대원(?)을 모집하던 중에

제가 고체치약과 BIG 액상샴푸를 한 번 써보고 싶다고 하니 ㅋㅋ

본인이 일본여행 중에 사온 BIG 샴푸를 아직 쓰지 않은게 있다고 제게 넘겼어요.

 

그리하여 영국이 아닌 일본에서 건너오게 된 BIG!

원래 고체샴푸를 애용하고 있었는데 러쉬 직원분이 BIG도 추천한다고 하셔서

굵은 소금같은 제형도 신기하고 소금으로 감는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서 손에 넣게 되었습니다.

 

 

보관 중에 뭐가 묻었는지 라벨에 오염이 좀 있었...지만 ㅋㅋ

 

 

뚜껑에도 뭔가 갈색 얼룩이 +ㅅ=a

 

아, 근데 한글이나 영문이 아닌 일본어로 적힌 러쉬 제품은 처음이라 살짝 당황...!

그래도 가타가나나 히라가나는 읽을 줄 아니까 열심히 읽어보면-

 

'리퀴드 샴푸 / 빅' 

이 씨솔트 샴푸는, (한자에서 바로 막혀버림ㅋㅋㅋㅋ)

볼륨을 블라블라-. 브러쉬의 샬라샬라 ㅋㅋㅋㅋ 뭐 그렇다고 합니다.

 

요약하면 BIG은 볼류마이징 효과가 있는 바다소금 액상 샴푸입니다. (뻔뻔)

 

 

하하- 제가 눈여겨 보는 성분표시와 제품 스토리 부분도 모조리 일본어여서

전혀 읽고 싶은 의지가 생기지 않는군요.

 

최근에 러쉬코리아 제품을 기존 영국공장이 아닌 일본공장에서 들여오는 걸로 바뀌었다고 하던데

실제로 일본에서 생산된 걸 들여오게 되면 한국 고객들이 아무 반대의견 없이 사용하게 될지 의문입니다.

 

한국에도 공장을 하나 세울 법 하지 않나...는 저의 희망사항입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반투명색의 소금알갱이가 만져지는 액상샴푸가 들어있어요.

물이 섞이지 않게 샤워할 때 조심스럽게 적당량을 덜어내어 머리카락에 얹어 비비면 거품이 풍성하게 납니다.

 

머리카락에 문지르다보면 소금알갱이들이 타다다닥 하고 욕조바닥에 떨어지는 소리가 나요 ㅋㅋ

아까우니까 최대한 떨어지지 않게 잘 머금(?)고 있다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뭔가... 김장할 때 배추 절이는 느낌이 드는 독특한 제형의 샴푸였던 것 같아요.

 

아무튼 다른 샴푸에 비해 물로 씻어낼 때 훨씬 개운한 느낌이었던 샴푸입니다.

미끌거리거나 향이 진하거나 하지 않아서 두피가 깨끗해지는 기분이랄까요?

근데 물이 들어가지 않게 덜어쓰기가 조금 힘들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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