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 ONCE UPON A TIME / SLEEPY 바디로션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4.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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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생일 선물로 받은 SLEEPY 바디로션 자랑 겸 :D

기존에 쓰고 있던 ONCE UPON A TIME에 대한 약간의 사용후기입니다.

 

러쉬 배송상자에는 비닐테이프나 비닐완충재인 뽁뽁이도 없습니다.

친환경을 표방하는 브랜드인 만큼 오로지 종이로만 택배상자가 포장되어 있어요.

케이크 상자처럼 입구를 끼워서 고정을 하고 최소한의 종이스티커로 열리지 않게 부착이 됩니다.

 

종이박스에서 테이프를 떼지 않으니까 박스가 아주 깨끗하게 상태가 유지되어서

나중에 친구한테 소포를 보내거나 중고거래시 사용하기에 아주 좋아요 :D

물론 사이즈는 좀 작아서 작은 물품만 가능하지만요.

 

박스를 열어보면 이렇게 옥수수로 만들어진 완충재 속에 블랙팟이 있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저 블랙팟 디자인도 참 마음에 들어요.

지금도 블랙팟 5개를 모아가면 페이셜 마스크로 교환해주는 것 같습니다.

저는 이제 3개 모았는데 이것도 열심히 써서 올해 안에 바꿔야겠어요.

 

고양이 반려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ㅋㅋ

박스만 뜯으면 꼭 저렇게 옆에 붙어서 감시하고 있어요.

포장을 다 뜯으면 들어가보려고 저렇게 기다리고 있는 건데,

러쉬 박스는 너무 작아서 들어가지는 못했다는 슬픈 뒷이야기...

 

 

이 SLEEPY 바디로션은 제가 위시리스트에 넣어놨던 건데

카모마일과 라벤더 향 모두 제가 좋아하는 쌉싸름(?)한 향인데다가

무엇보다 바디로션의 색깔이 연보라색이었기 때문이었죠 히히 (보라덕후)

 

 

매우 어여쁜 파스텔톤의 여리여리한 컬러감 

 

그치만 바로 써보진 못했는데 이유는 바로!

아직 못 다쓴 러쉬 바디로션이 남아있었기 때문이에요.

제가 원래 쓰던 게 있으면 새걸 개봉하지 못하는 강박이 있거든요 ㅠㅠ

 

 

빠른 시일 내에 SLEEPY를 개시하고자 부지런히 쓰고 있는 ONCE UPON A TIME

러쉬 연례행사이기도 한 50% 할인행사 때 평소에 잘 쓰지 않던 아이템인 바디로션을 하나 집어왔던 거예요.

원래 러쉬에선 고체샴푸, 고체컨디셔너, 배쓰밤 정도만 사는데 반값이라니까 괜히 하나 더 사고 싶더라고요.

 

샤워 후에 얼굴, 목, 손만 뭔가 열심히 바르고 팔다리는 내팽개쳐뒀더니

점점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 같아서 한 번 습관을 들여볼까 싶기도 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양은 이 정도 남아있어요.

1월 중에는 다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이 바디로션은 향이 좀 독특해서... 사실 후회중이에요 ㅋㅋ ㅠㅠ

상큼한 과일향이라고 소개되어 있어서 대충 맡아보고(아시겠지만 러쉬 매장에선 후각이 마비돼요;) 가져온 건데

바르면서 '과일향 치곤 좀 이상한데?'란 생각이 들었지만 기분이겠거니 하고 그냥 발랐는데

방에 계시던 부모님께서 다 나오셔서 '이게 대체 무슨 냄새지???'할 정도로 희한한 향이에요 ^^;;

 

제 느낌에 약간 그- 모기 쫓는 약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ㅋㅋㅋㅋ

상상이 가실지 모르겠으나 그만큼 무난한 향은 아닌 것 같으니

꼭 향을 맡아보시고 취향에 맞는지 확인하시길 바랍니당-

 

위에서 본 귀여운 블랙팟 두 개입니다.

선물 받은 SLEEPY는 좀 더 부지런히 써서 더 촉촉한 피부로 거듭나야겠어요.

ONCE UPON A TIME은 습관이 덜 돼서 가끔 썼더니 오일이 살짝 분리되고 있더라구요 ㅠㅠ!

 

좀 의아한 게 같은 사이즈인 줄 알았는데 중량은 살짝 다르네요?

ONCE UPON A TIME은 100g인데, SLEEPY는 95g이 들어있습니다.

 

둘 다 Vegan 성분이라고 표시가 되어 있네요.

전 채식주의자는 아니지만 Vegan 성분이면 무조건 피부에 좋을 거라 기대해서 일부러 골라서 구매했었는데요.

러쉬 고체향수인 VANILLARY를 쓸 때 향수를 문지른 귀아래 쪽과 손목에 피부가 올록볼록 올라온 적이 있었어요.

처음엔 여기 피부가 언제부터 그러지? 하며 궁금해지던 차에 향수를 사용하려고 했더니 딱... 

제가 향수를 손목에 바르고 문지르는 부분들이더라고요.

 

약간 뒤통수 맞은 기분이었어요.

저에게 안 맞는 천연성분이 있던 모양입니다.

안 바르니까 다시 피부가 돌아오긴 해서 아주 가끔씩만 바르고 있어요.

피부가 예민한 손목보다는 팔이랑 발목 쪽으로 바꿔서 바르고 있긴 합니다.

 

바디로션 이야기하다가 갑분 고체향수까지 이야기를 가버렸네요.

 

결론은 러쉬 바디로션의 적당한 유분감으로 인한 촉촉함은 이미 만족중이지만

알 수 없는 과일향에서 빨리 벗어나 향기로운 라벤더향 바디로션으로 얼른 갈아타고 싶네요.

 

그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내일 첫 출근도 화이팅입니다 :D//

 

(벌써 새벽 3시반이 다 되어가네...)

 

 

[러쉬][공식] 슬리피 95g -보디 로션 (바디 로션),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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