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마인드 - 플라스틱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2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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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에서 스치듯 본 광고

 

플라스틱으로 된 기초화장품의 공병을 보내면 (실제 순서는 반대로 진행)

자사 기초화장품 본품을 무료로 보내준다는 이벤트였습니다.

 

 

연한 초록빛 토너를 찍은 사진의 이미지도 워낙 깨끗해 보이는데다

왕복 배송비 6천원만 내면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라 느껴져서

처음 접하는 화장품 브랜드였지만 본전이라 생각하고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마침 거의 다 써가는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도 한 병 있어서

토너나 스킨을 하나 사려던 중인데 타이밍이 아주 딱이었죠!

 

www.bluemind.kr/board/view.php?&bdId=event&sno=23

 

워터프랜들리, 블루마인드

깨끗한 물의 에너지로 지속가능한 아름다움

www.bluemind.kr

블루마인드 홈페이지에서 제품을 구매할 땐 가입하지 않아도 가능하지만

공병 무료교환 이벤트는 회원가입을 해야 주문을 할 수 있었어요.

회원유치를 위한 이벤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가입을 하고 나면 1인 1회에 한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왕복배송비 6천원만 결제하면 정가 22,000원인 리턴토닉워터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처음에 100명 한정으로 오픈했었는데 현재 1000명으로 확대되어 오늘 기준으로 아직 신청이 가능하네요.

 

처음에 택배로 상품이 전달되고, 며칠 뒤 택배사로부터 반품수거 안내 문자가 오면

블루마인드에서 받은 택배상자 안에 다른 화장품 공병을 넣어 문밖에 놔두면 끝입니다.

공병의 조건은 브랜드나 가격은 상관없지만 반드시 기초화장품 본품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견본이나 증정품은 제외하고 토너, 에멀젼, 에센스, 앰플, 크림 등의 제품 공병을 넣으시면 돼요.

 

지구에 해가 되지 않겠다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포장도 친환경적으로 옵니다.

종이테이프가 붙여진 박스를 열어보면 비닐 완충재 대신 구겨진 신문지로 보호되어 있어요.

 

화장품 상자도 코팅되어 있지 않은 자연스러운 색감의 포장입니다.

 

세밀한 묘사의 손그림이 인상적이에요.

초록빛이 나는 건 인공적인 색소가 아닌 플랑크톤 자체의 색이라고 하네요.

 

미묘한 초록빛이 너무 예뻐보여요! 

단단한 유리병도 마음에 들고 알루미늄 뚜껑도 유리병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스티커 아래쪽에는 개봉일을 적어둘 수 있게 칸도 있는데 이 부분도 마음에 들어요.

 

저는 2021/01/27로 적어둬야겠어요.

 

뭔가 야무진 병모습이 귀엽습니다 :D

생각보다 작지 않고 손에 꽉 차는 사이즈여서 좋았어요.

 

제가 보낼 이니스프리 그린티 씨드 세럼 공병입니다.

저것도 환경보호 이벤트 참여했다가 손수건, 립밤 등과 받은 거였는데

이번에도 환경보호 이벤트로 새로운 기초화장품을 접하게 되었네요.

 

펌프로 나와서 편하긴 하지만 펌프는 복합 소재라 재활용이 되지 않아 마음이 좀 불편했는데

이번에 이렇게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을 써볼 수 있게 되어 왠지 신이납니다(!?) ㅋㅋ

 

박스와 함께 찍어본 리턴토닉워터

뚜껑 묘사된 부분 좀 보세요! 너무나도 섬세...+ㅁ+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뚜껑과 유리병으로 된 화장품

스티커도 리무버블로 제작되어 쉽게 떼어진다고 합니다.

스티커를 떼지 않고 그대로 화병으로 재사용해도 예쁘더라고요.

나중에 다 쓰고 나면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알루미늄 뚜껑을 열면 이렇게 은박씰이 붙어 있습니다.

솔직히 은박씰이 있는 건 좀 의외였어요.

 

보통 친환경포장을 표방하는 브랜드의 제품은 일부 소비자가 주장하는

안전성에 대한 우려에도 은박씰을 붙이지 않고 판매하곤 하는데

블루마인드 제품에는 은박씰이 붙어 있네요?

 

생각해보면 러쉬도 뚜껑을 열면 바로 제품이 노출되지만

그걸 다른 누가 열어서 오염되었을까 불안해하진 않잖아요.

이건 유통과정에서 제품을 접하게 되는 모든 타인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하기에

일괄적으로 어떻게 하자 하기에는 살짝 복잡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병을 뒤집어서 손바닥에 살짝 덜어봤어요.

굉장히 묽은 제형이지만 플라스틱 마개 때문에

왈칵 쏟아지거나 하진 않고 한 방울씩 톡톡 떨어집니다.

 

토너를 미스트 공병에 옮겨서 미스트로 사용해도 좋다고 소개되어 있어서

이걸 옮겨 담으려면 저 플라스틱 마개도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터칼 뒷쪽을 틈에 넣어서 살살 밀어내니 생각보다 쉽게 열렸어요.

 

마라톤 행사에서 받았던 사은품인 헉슬리 미스트입니다.

뿌리면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서 잘 쓰던 제품이에요.

미스트 분사력도 아주 좋아서 일찍이 다 썼답니다 ㅋㅋ

 

간간히 만나는 분사력이 좋은 미스트 병들은 버리지 않고 모아두곤 하는데

어떤 건 룸스프레이로 재사용하고, 어떤 건 알콜 소독제로 재사용하고

이번 헉슬리 미스트병은 블루마인드 리턴토닉워터를 채워

다시 미스트로 사용해보기로 했어요.

 

다쓴 미스트병은 깨끗이 씻고 알콜로 소독하여 바짝 말려 수분이 없게 만들어둡니다.

 

커터칼 등을 사용해 연 플라스틱 마개

 

미스트 공병을 리턴토닉워터로 가득 채웠습니다.

공병 용량이 적기 때문에 전체 용량의 1/4 정도 부은 것 같아요.

 

양이 적으니 초록빛도 그만큼 엷어졌네요.

 

사진을 찍고 보니 나름 블루마인드 제품 후기를 쓰는 건데

헉슬리 브랜드가 너무 보여서 돌려서도 찍어봤어요.

근데 헉슬리 미스트도 제품은 완전 추천합니다!

 

단지 병이 플라스틱일 뿐!

병을 저처럼 계속 재사용한다면 쓰레기 걱정은 좀 줄일 수 있겠죠.

 

이제 간편하게 휴대하고 다니면서 미스트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건조한 겨울이기도 하니 핸드백에 넣고 다니면서 수시로 사용해보려고요.

 

짜잔~

 

미스트 공병에 넣은 토닉워터와 원래의 유리병에 담긴 토닉워터!

색감이 정말 볼수록 예쁜 것 같아요.

 

몇 년간 화장품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 새로운 화장품은 구매하지 않고

이런저런 행사나 이벤트로 들어오는 것들로 충당하던 중이었는데

바디크림이나 선크림 정도는 브랜드나 성분을 크게 따지지 않고 썼지만

아무래도 기초화장품은 맨 얼굴에 바로 바르다 보니 피부에 자극이 없는 걸로 쓰고 싶었거든요.

 

아로마티카 공병 이벤트도 당첨이 되어 조만간 리필 스테이션에서 채워와야 하는데

그 전에 블루마인드라는 브랜드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유리병에 담긴 화장품들로 제 화장대가 채워지길 바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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