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쉬 - SAIDOUN 플라스틱 프리 비건 립스틱

save the planet/cosmetics 2021. 1. 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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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2월 생일 및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립스틱 자랑!

 

깜짝 선물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필요했던 선물을 받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각자의 취향이 있어 저도 가끔은 물어보고 살 때도 있고

아니면 평소 취향을 좀 알고 어울리는 게 무엇인지 안다면

예상 가능한 서프라이즈(?) 선물로 몰래 사서 주기도 하는데

 

받는 입장이 되었을 때 후자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취향도 까다로울 뿐 더러 싫어하는 회사도 많고 (헿)

안 쓰는 물건(예를 들면 소모품인 핫팩...?)도 많아서

당.연.히. 선물 자체는 정말 고마운데 ♡

받고 나서 쓸 때 살짝 난감하더라구요.

 

혹시 저같은 사람이 있을까 싶어서 요새는 그냥 맘 편하게 '뭐 갖고 싶어?' 물어보는 편이에요.

 

친한 회사후배님이 생일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오셔서

제가 그 친구 생일 때 화장품 사준 기억이 머리를 스치면서

저도 화장품이면 될 것 같다구- 립스틱이나 블러셔를 얘기를 했지요.

 

 

그랬더니 골라주신 러쉬 립스틱!! 컬러도 완전 추천에 맡겼어요! ㅋㅋ

사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가 러쉬에서 비건 립스틱을 출시했다고 하니

디어달리아라는 브랜드도 비건이라면서 추천해주시고 하다가 대화가 끝났는데...!

 

 

추천하셨던 디어달리아 립스틱이 아니길래 약간 의아한 표정을 지었더니

제품을 구경하다보니 러쉬는 립스틱 케이스도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다며

평소 제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을 읽고 이걸로 고르게 되었다고 하셨어요 ♥

크- 너무나도 의미있는 감동적인 선물...☆

 

립스틱 본체(?)는 왁스에 쌓여져 있습니다.

까만 부분에 꼬리가 달려있는데 그걸 잡아당기면

밀랍에 자르는 선이 생기고 조심조심 벗겨내면 립스틱이 나와요.

일명 포장없이 판매되는 네이키드 제품이랍니다.

 

왁스를 벗기기 전의 모습은 통통한 크레용 같아서 왠지 귀여워요.

립스틱 컬러를 거의 똑같이 재현해둔 포장이라 신기했습니다.

처음 본 제품이라 후배님이랑 '이게 맞나?' '벗기면 되나?' 엄청 걱정하면서 벗겼어요 ㅋㅋ

 

 

포장을 벗겨 날씬해진 립스틱은 알루미늄 케이스에 쏙 넣어주면 됩니다.

케이스는 순전히 수동으로 립스틱을 올려서 힘으로 고정하고 발라야 하더라구요 ㅋㅋ

올린 위치에 고정될 거라 생각하고 손을 놓으면 다시 툭 내려가는 상황

 

고급스러운 외관에 비해 상당히 원시적인 기능을 가지고 있어 당황했습니다만...

손엔 금방 익숙해졌어요.

 

다른 립스틱 케이스에도 크기만 맞다면 넣어서 쓰면 된다고 해요.

 

사실 러쉬 립스틱 케이스만 2만원이 넘어서 혹시 러쉬 립스틱으로 사주신다고 귀띔을 했다면

케이스를 미리 구매해서 준비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세트로 다 사주셨어요 ㅠㅠ

담에 밥을 한 번 더 사드리거나 선물을 스윽- 챙겨드려야겠어요 ㅎㅎ 

 

골라주신 컬러는 사이돈이란 브라운톤의 컬러였는데

벽돌색은 처음 시도해보는 색이라 안 어울릴까 걱정했지만

발라보니까 엄청 부드럽고 투명하게 발려서 생각보다 자연스럽더라고요 :)

여러번 바르면 약간 초콜릿 묻은 입술처럼 되어서 ㅋㅋ

저는 투명한 느낌으로 한 번 슬쩍 바르는 게 어울렸습니다.

 

 

아니 그러고보니 러쉬 포스팅이 벌써 몇 개야...?!

네, 눈치 채셨을 수 있겠지만 저는 러쉬덕후랍니당

 

아마 러쉬는 잘 모를테지만 :$

 

[러쉬][공식] 사이돈 3g - 립스틱

※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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