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weet home'에 해당되는 글 197건

  1. 2021.03.29 요새 반려대파 키우기가 유행이라죠...?
  2. 2021.03.19 이케아 미케 책상과 플랏사 옷장의 조합
  3. 2021.03.19 방꾸미기 프로젝트 - 6. 침대 (대망의 마무리)
  4. 2021.03.02 IKEA에서 산 DUKTIG 고양이 침대 2
  5. 2021.02.10 페페로미아와 테이블야자 첫 분갈이 (feat. 이케아 토분)
  6. 2021.02.07 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커블체어 와이더 2
  7. 2021.02.06 PEANUTS x ROYCHE - 연보라색과 스누피의 만남!
  8. 2021.01.21 증명사진을 넣을 원목액자 구입
  9. 2021.01.21 선물 받은 꽃다발 정리하기
  10. 2021.01.18 방꾸미기 프로젝트 - 5. 이동식 서랍 (feat. 책상 재조립)

요새 반려대파 키우기가 유행이라죠...?

my sweet home/gardening 2021. 3. 2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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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엄마가 던져주고(?) 가신 대파 네 뿌리!

 

집에 제대로 된 화분 대신 미니 화분들만 있던 터라

일단 그나마 좀 큰 하얀 화분에 먼저 두 뿌리를 심었습니다.

 

물빠짐 구멍으로 흙유실을 막아주는 자갈이나 루바망이 없는 관계로

눈에 보이는 과일망을 대충 깔아주기로 했습니다 ㅋㅋ

 

파야 뭐... 워낙에 물만 줘도 잘 자란다고 소문이 났으니

그렇게 신경써서 식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 뭐예요.

 

아주 실한 대파 뿌리입니다.

 

전 저 하얀 부분을 채썰어서 볶음요리에 넣어 먹는 걸 좋아하는데

파테크를 하려면 넉넉하게 남겨두어야 키우기가 수월하다고 합니다.

 

이 화분은 예전에 룰루레몬에서 러닝 행사를 하고 다육식물을 선물로 줬던 건데

이미 느끼셨겠지만 네... 다 죽었습니다. 식물은 정말 어려운 것 같아요.

 

올해는 초록이 가득한 집을 만들고자 하는 목표가 생겼기에

환경에 까다롭지 않아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을 시작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실습(!!)해보고 있긴 한데 잘 터득하길 바랄 뿐이죠.

 

과일망을 대충 잡아 뜯고 구겨넣어서 흙이 너무 흘러나오지 않을 정도로만 사용했어요.

 

파를 키우는 걸 가드닝 작업이라고 하기 좀 이상하긴 하지만

텃밭 가꾸기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파를 시작으로 상추나 고추도 심어볼 생각입니다 ㅋㅋ

 

자급자족의 삶을 꿈꾸며-

 

파 뿌리를 손으로 잘 잡은 상태에서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일회용 숟가락으로

주변부터 살살 흙을 채워가면서 가운데 고정될 수 있도록 해줍니다.

 

흙은 너무 꾹 누르면 물이 잘 빠지지 않기 때문에

토닥토닥하는 정도로, 흙이 힘없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만 두드리면서 채우면 됩니다.

 

파뿌리가 너무 풍성하고 뻣뻣해서 한가운데 식재하기가 좀 어려웠어요.

왼쪽 화분은 한쪽으로 치우쳤지만 뭐 이정도야 눈감아 줄 정도 아닌가요 ㅎㅎ

 

가운데 심고 싶으시다면 뿌리를 가위로 좀 다듬어준 후에 식재하면 될 것 같습니다.

전 괜히 뿌리 건드리다가 뿌리가 죽을까 무서워서 그대로 심어줬어요.

 

파의 성장속도가 워낙 빠르다고 하는데 벌써 이만큼 자라있네요.

아무래도 파를 자를 땐 분명 수직으로 자르지 않았겠어요?

엄마로부터 건네 받을 때부터 이미 빼꼼 자라나기 시작했습니다.

 

두 개의 파뿌리가 비슷한 길이로 자라나 있는 모습입니다.

 

1일차

 

뭐야... 이거 왜 이렇게 빨리 자라?!

달팽이 눈 나오듯이 쑥 나오고 있습니다.

 

2일차

 

색깔도 많이 짙어진 모습입니다.

푸릇푸릇한 대파의 모습

 

3일차

 

어마어마하죠? 눈에 보이는 성장속도 ㅋㅋ

다육이나 다른 식물을 키울 때는 느낄 수 없는 속도입니다.

 

멀리서 봐서 부실해 보이지만 가까이서 보면 꽤 굵게 자라나고 있어요.

 

4일차

 

엄청나죠?

자라나는 속도를 알고 봐도 매일 놀라움의 연속입니다.

 

5일차

 

비닐봉다리에 방치되어 있던 나머지 두 뿌리도 조금 더 작은 검은색 화분에 심어주었습니다.

실내인데다 작은 공간에 갇혀있던 터라 색깔도 연하고 자라난 방향도 엉망이지만

내일이나 모레 즈음 다시 보면 똑바로 자라고 있을 거라 기대하게 되는 대파 ㅋㅋ

 

네 개의 파를 잘 키워서 한 달 후에 요리에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도 구매하신 대파가 있다면 한 두 뿌리 정도 남겨서

재미로 키워보세요!

 

저처럼 흙에 심지 않아도 물병에 물만 담아서 수경재배만 해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수경재배할 때 가장 중요한 건 썩은 뿌리를 초반에 잘 제거해주어야

물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썩은 부분을 다 제거하면 그 뒤로는 괜찮다네요.

 

대파의 가격이 잡히기 전까지

우리 모두 파테크 해보아요! :D//

 

물은 3일 정도에 한 번씩 흠뻑 주면 됩니다.

흙이 아직 촉촉하다면 간격을 좀 더 넓혀도 되고요.

 

 

주의!

고양이나 개를 반려하는 가정의 경우 반려동물이 대파를 섭취하지 않도록 잘 숨겨서 키우시기 바랍니다.

백합과 식물인 양파와 대파는 고양이나 개가 섭취할 경우 생명이 위독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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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케아 미케 책상과 플랏사 옷장의 조합

my sweet home 2021. 3. 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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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컬러인 연보라색으로 채워지고 있는 제 방입니다.

사진의 상태는 가구 교체 후 깨끗함이 유지되던 몇 주... :D

 

습관이 어디가진 않았기에 지금은 또 이것 저것 바닥에 나와있는데

말 나온 김에 사진처럼 다시 깨끗하게 치워놔야겠습니다.

 

미케 화이트 제품 중 왼쪽의 이동식서랍유닛과 책상의 조합입니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의 책상이라 인테리어로 좋은 것 같아요.

 

미케의 서랍은 손잡이가 따로 있지 않고 아래쪽 틈으로 손을 넣어 여닫게 되는데

맨 윗칸을 닫을 때 손을 서랍 아래에서 닫아야 손가락이 찧이는 사고가 없습니다.

무의식 중에 조금 열려있는 서랍을 끝까지 열 때 손가락을 위쪽에서 걸고 열게 되는데

이 상태에서 별 생각없이 밀어서 닫다가 손가락을 꽤 여러번 찧었어요 ㅠㅠㅠㅠ ㅋㅋ

 

그리고 서랍엔 따로 완충 부속이 없기 때문에 세게 밀면 쿵 소리를 내며 닫히기 때문에

손의 힘과 속도 그대로 조심조심 여닫아야 하는 가구입니다.

 

그거만 빼면(!?) 마음에 쏙 드는 책상과 서랍장이에요.

 

책상 오른쪽으로는 역시 화이트로 맞춘 플랏사 옷장이 있습니다.

벽쪽에 보이는 에어컨 호스때문에 키 큰 옷장들 대신 선택한 제품인데

위에 화분을 포함한 키높은 물건을 올려두기에도 좋고 내부 크기도 넓어서 좋아요.

 

바퀴 달린 서랍장은 HouseRecipe라는 브랜드의 밀키트롤리 6단이란 제품인데

텐바이텐에서 정가 5만원짜리를 36,900원에 사서 나름 잘 쓰고 있어요.

육각 랜치로 꽉 잠가두면 튼튼한데 사용하다보면 풀려서 흔들흔들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럴 때 가끔씩 다시 랜치로 조여주면 또 안정감있게 쓸 수 있습니다.

 

변색된 건 아니고 처음부터 서랍장 컬러가 약간 아이보리색으로 왔습니다. (옵션은 화이트이지만-)

양옆 프레임과 상판, 레일은 고철 소재이고 바퀴와 서랍칸들은 PP 소재여서 엄청 가벼워요.

잡동사니 넣어두고 방 이리저리 옮겨다니기 좋습니다.

바퀴도 소음없이 부드럽게 잘 굴러다니고요.

 

 

하우스레시피 이동식 밀크 트롤리 6단, 1개 하우스레시피 이동식 밀크 트롤리 더블 3단, (1개입), 1개 하우스레시피 심플 더블행거 3단 트롤리, 화이트 밀크 오픈 트롤리 멀티3단, 없음

 

첫 번째가 제가 쓰는 제품과 동일한 것이고 서랍 높이는 다양한 조합으로 나옵니다.

오른쪽 제품들처럼 2열로 된 제품들도 있어서 상판을 더 잘 활용할 수도 있고요.

색상은 화이트 말고 블랙도 나온답니다.

 

찾다보니 이 사다리모양 행거도 마음에 드네요.

조만간 이사하게 되면 구매해보려고 찜해뒀어요 ㅎㅎ

 

하우스레시피 바인 인테리어 행거 랙, 무광화이트 [하우스 레시피] MORINOKI 뱀부 행거 랙,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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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꾸미기 프로젝트 - 6. 침대 (대망의 마무리)

my sweet home 2021. 3. 19.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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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장 교체로 시작한 화이트 가구로 교체하는 

방꾸미기 프로젝트가 드디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이 모든 작업이 1/20에 마무리가 된 상태이지만

다른 포스팅도 하고 정신없이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이제서야 침대를 안 올렸다는 걸 알았습니다...?!

 

대망의 1/19,

 

이케아로 가기 전 침대없이 바닥에 매트만 깔고 생활하던 모습입니다.

그냥 얇은 방음매트인데 나름 적응이 되어서 허리가 아프진 않았는데

그렇다고 당연히 편한 건 아니었던 상태입니다 ㅋㅋ

제가 엎드려 자는 편이라 더 불편함을 못 느꼈을지도 몰라요.

 

 

 

아무튼 2018년 가을에 이집으로 이사와서 침대를 살까 말까 하면서 미루다가

침대가 없으니 바닥도 넓게 쓰고 바닥에서 자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1년 반이 흐른 것인데

침대에서 한 번도 잔 적이 없다면 몰랐을지도 모르는데

원래 쓰던 낡은 침대를 이사오면서 뺐더니 역시나 침대랑 매트리스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결국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 새침대를 사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를 둘러보다가 제가 고른 침대는 노르들리입니다.

노르들리는 무소음 서랍장이 달린 가구들을 말하는데

그래서 침대 외에 수납장 및 협탁도 있습니다.

 

전 노르들리 침대 중에서도 헤드가 없는 걸로 골랐어요.

머리맡에 책장이 있어서 맨 아래 한 칸만 버리고

두 번째 칸부터는 잘 활용하기 위해서였죠.

 

방이 덜 좁아보이려면 싱글이 나을 것 같았는데

부모님께서 최소 수퍼싱글은 되어야 편안하다고 하셔서

결국 설득당해 가로길이 120cm인 수퍼싱글로 정했어요.

참고로 브랜드에 따라 수퍼싱글 사이즈가 110cm인 곳도 있으니

프레임과 매트리스 사이즈를 잘 맞춰서 구매하셔야 합니다.

 

 

 

노르들리 침대는 이케아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직원을 통해 주문서를 작성했어요.

오후 5시까지 주문서에 대한 결제를 마쳐야 다음날까지 배송이 가능하다고 해서 부랴부랴

주문서를 받자마자 지하로 내려가서 수납장도 픽업하고 계산까지 마쳤습니다.

유일하게 이케아에서 아무런 구경이나 주전부리를 사먹지 않고 온 날... 왠지 아쉽 ㅠㅠ

 

근데 주문서에 저 중량이 보이시나요? 무려 80.97Kg!!

프레임 길이가 2m가 넘기때문에 승용차로는 가져올 수 없어서

49,000원을 지불하고 배송서비스로 다음날 오전에 받았습니다.

무게 때문에 2m짜리 부품이 실린다 하더라도 집안까지 옮기는 게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고민없이 49,000원을 쾌척!!

 

침대는 1/20 오전에 도착하도록 주문을 해놨기에

1/19 당일엔 미케 수납장만 차에 싣고 와서 조립하고 책상도 방향을 바꿔 재조립했었죠.

 

 

 

배송기사 두 분이 들고 오시는 건가 궁금했는데

한 분이 단 두 번에 걸쳐 모든 부품을 집에 들여놔주시고 가셨어요. 'ㅁ';;;;;

과연 사람인가 싶을 정도의 괴력-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했습니다.

아빠랑 저랑 박스 하나하나 들어보고 한 번 더 놀랐던 엄청난 무게입니다.

 

워낙 큰 조립가구이기에 부속품들의 개수가 어마어마합니다.

여분이 들어있는 것도 있고 딱 맞는 수량으로 제공되는 것도 있어서

분실되지 않게 한 곳에 잘 놓아두고 조립을 시작하시는 게 좋아요.

 

 

 

우선 거실에 담요를 깔고 서랍장부터 먼저 조립을 했습니다.

세 개의 서랍이 달린 수납침대인데 서랍 하나하나의 크기가 아주 큼지막합니다.

 

 

 

서랍 조립이 모두 끝나면 침대 프레임을 방으로 들고 와서

침대를 놓을 위치에서 조립을 시작합니다.

 

조립한 후에 옮기는 건 절대 불가합니다 ㅋㅋ 기억하시죠? 80Kg...

밑에 플라스틱 발굽을 달기 때문에 어느정도 미는 정도로는 이동이 가능하지만

거꾸로 조립했을 때 돌리는 건 방이 엄청 넓지 않은 이상 어렵습니다.

 

 

 

아버지의 도움으로 프레임을 차근차근 조립해 나갑니다.

가이드를 따라 필요한 부품을 찾는 건 제 담당이었어요.

 

엄청나게 다양한 나사못과 나무못, 처음 보는 나사 머리를 결착시켜주는 금속 부품 등

생소한 게 많아서 한 두 번 시행착오를 하며 돌렸다가 다시 풀어냈다가 난리였죠.

특히 결착 부속이 한 번 잘못 조립하면 빼기 정말 어려운 구조라 신중히 해야 합니다.

안 빠지진 않는데 나뭇결이 조금 떨어져 나가더라고요.

 

 

 

짜잔, 노르들리 침대의 큰 틀을 완성한 상태입니다.

못질을 은근 많이 해야 해서 작업을 하시려면 아랫집에 미리 양해를 구하는 것이 좋아요.

 

 

 

조립하는데 너무 힘들어서 중간과정 싹- 다 빼먹고 완성샷을 올립니다 ㅋㅋㅋㅋ

매트를 깔기 전에도 찍어놨어야 하는데 저 왼쪽 반은 갈빗살이 위치합니다.

반은 서랍장이 있어서 탄탄한 판으로 덮여있고요.

 

서랍장이 정말정말 마음에 쏙 들어요.

충격 완화 부품이 있어서 대충 슥 밀어서 닫으면

끝에 가서 스르륵 조용히 끝까지 닫히는 게 아주 물건입니다.

 

넓은 집으로 이사가게 되면 꼭 노르들리 협탁이나 수납장도 사고 싶을 정도에요.

 

 

 

매트리스도 이케아에서 구매해보려다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아서 포기하고

기왕 사는 거 에이스나 시몬스, 실리에서 좋은 걸 살까 해서

체험관까지 가서 누워보긴 했지만 전 스프링 타입은 안 맞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템퍼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침대 토퍼를 사서 올려 쓰고 있답니다.

템퍼처럼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잘 맞으시는 분들은 이 토퍼가 가성비 좋게 잘 맞을 수 있습니다.

나중에 이 토퍼 소개 포스팅도 정리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받은 첫날 저녁 먹고 누워만 본다고 하고 그대로 기절하듯 잠들 정도로

단단한 스프링 매트리스 보다 몸에 착 감기는 이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잘 맞더군요 ㅋㅋ

 

 

 

사진 색감이 오락가락 하지만 개의치 않고...

서랍장이 정말 커서 온갖 잡동사니가 쏙 들어가 방이 한층 쾌적해졌습니다.

수납공간이 부족한 방의 경우 수납침대가 필수인 것 같아요.

 

저는 가장 왼쪽은 재봉틀 재료인 패브릭과 리본 등을 채워넣엇고

두 번째는 뜨개질 재료인 털실들이 꽉꽉 들어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자주 열고 닫을 서랍이라 자주 쓰는 가방을 몇 개 넣어놨어요.

 

 

 

발밑 방향에서 본 침대 뷰입니다.

 

토퍼를 사기 전까지 며칠 동안은 바닥에서 잘 때와 마찬가지로 얇은 매트만 깔고 잠을 청했어요.

그래도 바닥에서 좀 올라와 있어서 그런지 시각적으로 안정적인 느낌이 들더라고요.

 

가로길이가 120cm라서 사진의 오른쪽 4단 장식장과 가장 오른쪽 서랍이 좀 걸리긴 하는데

장식장 자체가 걸리는 건 아니고 장식장에 올려둔 물건과 부딪히는 거라

서랍 열 때만 살짝 치우면 문제는 없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무소음 서랍장이 달린 수납침대를 찾으신다면

이케아의 노르들리 침대를 꼭 후보에 넣고 구경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D

부품 하나하나가 무거워서 혼자서 조립하기에는 결코 쉽지 않으니

돈이 아쉽지 않다면 조립서비스까지 깔끔하게 받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튼 침대 너무 잘 산 것 같아요.

만족도 최고!

 

약 한 달여에 걸친 방꾸미기 프로젝트도 드디어 끝☆

 

 

 

오잉? 이케아 침대는 이케아에서 사는 게 제일 저렴하네요?!

 

저에게 뭐 커미션이 떨어지거나 하는 건 전혀 없지만 :D

그래도 추천하는 상품이니 공홈 링크를 남기고 마무리합니다.

 

1) 가로길이 90cm / 120cm

www.ikea.com/kr/ko/p/nordli-bed-frame-with-storage-white-50349856/

NORDLI 노르들리 수납침대프레임, 화이트, 120x200 cm

NORDLI 노르들리 수납침대프레임, 화이트, 120x200 cm. NORDLI/노르들리 침대프레임은 그냥 침대가 아닙니다. 넉넉한 서랍 3개가 있는 수납유닛이기도 하죠.

www.ikea.com

2) 가로길이 160cm / 180cm

www.ikea.com/kr/ko/p/nordli-bed-frame-with-storage-white-80349850/

NORDLI 노르들리 수납침대프레임, 화이트, 160x200 cm

NORDLI 노르들리 수납침대프레임, 화이트, 160x200 cm. NORDLI/노르들리 침대프레임은 그냥 침대가 아닙니다. 넉넉한 서랍 6개가 있는 수납유닛이기도 하죠.

www.ikea.com

3) 가로길이 160cm / 180cm (헤드가 있는 버전)

www.ikea.com/kr/ko/p/nordli-bed-frame-w-storage-and-headboard-white-s79241426/

NORDLI 노르들리 침대프레임+수납/헤드 - 화이트 - IKEA

IKEA - NORDLI 노르들리, 침대프레임+수납/헤드, 화이트, 침대 아래에 커다란 서랍 6개가 있어 충분한 수납 공간이 깔끔하게 숨겨져 있습니다. 이불, 베개, 침구 보관에 적합합니다. 완충식 서랍은 부

www.ik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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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KEA에서 산 DUKTIG 고양이 침대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1. 3. 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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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사실 인형 침대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이케아 DUKTIG 둑티그 라인 제품들은

어린이들을 위한 미니어쳐 가구나 교구들이 있는데

그 중 인형놀이를 위한 미니미니한 나무침대도 있답니다.

 

국내외에서 이미 고양이 침대로 많이 알려져(!?) 있는 유명한 제품이죠.

실제로 이케아에서 유기묘 센터로 이 침대를 기증한 적도 있고요 ㅎㅎ

 

이케아 홈페이지에서는 제품 검색이 되지 않아서

한국에 안 들어온 줄 알고 구매대행을 통해 조금 비싸게 주문을 했는데요.

광명점에 버젓이 팔고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품절이 될 경우도 있겠지만)

 

제 침대를 주문하러 쇼룸을 지나치면서 우연히 봤는데 14,900원에 판매중이었어요.

그 땐 이미 구매대행을 통해 비싸게 주문한 침대가 도착해있던 상황이라

반품비를 내고 환불하고 다시 사도 돈이 남지만 왠지 그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다른 데서 좀 아끼고 더 벌면 되겠죠. 하하-

 

여러분은 꼭 구매하시기 전에 잘 알아보고 낭비없이 구매하시길!

 

전 저 모든 조각을 다 조립해야 하는 줄 알았는데

크게 네 부분으로 이미 반조립상태로 옵니다.

 

침대 머리와 발쪽 아치부분이 한 통으로 붙어있어요.

그 사이에 지지대 두 개랑 육각 랜치를 사용하여 단단히 고정해주면 끝입니다.

 

드릴과 망치도 혹시 몰라서 챙겼지만 전혀 사용하지 않았어요 ㅋㅋ

 

얇은 베개와 요, 이불도 세트로 들어있습니다.

손재주 좋은 집사분들은 침구세트도 만들어서 쓰시더라고요.

이불은 덮을 일이 없으니 모르겠지만 도톰한 요와 쿠션감 있는 베개는 만들어주고 싶긴 합니다.

 

베개는 진짜 너무하긴 합니다 ㅋㅋㅋㅋ

저 납작한 천조각을 베개라고 넣어두다니!

방울솜 빵빵하게 넣은 베개를 언젠가 만들어줘야겠습니다.

 

냉장고 옆에는 박스 두 세개를 모아두는 모리의 아지트가 있는데

옆에 붙여두면 잘 써줄까 싶어서 가장 끝 자리에 침대를 놔뒀어요.

금세 자기껀 줄 아는지 잘 올라가주더라고요.

 

알아서 올라가 준 게 감격스러워서 사진을 찍는데...

표정이 왜 이런지는 :D;;

 

아주 약간이지만 바닥에서 살짝 올라와 있어서 마음에 들어하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래쳐 겸 은신처, 침대로 사용중인 박스 옆이라 골판지 조각이 나뒹굴고 있습니다.

침대 사이즈를 가늠하실 수 있게 전체샷도 찍어봤어요.

 

모리는 4.5Kg 내외의 보통체격(?) 고양이입니다.

 

위에서 보면 적당한 크기로 보입니다.

너무 작지도 크지도 않은 딱 고양이용 침대!

 

제 방에 주문한 제 침대가 들어오기 전에 매트 옆에 손을 뻗으면 닿을 자리에 놨습니다.

전기 방석을 깔아주니까 연말연초 쌀쌀한 날에 아주 잘 올라가 자더라고요.

 

아주 편안하게 사용중이십니다 ㅋㅋ

이 정도면 지름 성공이죠.

 

매트에 누워서 보는 뷰는 이렇습니다 ㅋㅋㅋㅋ

밀린 볼살과 흘러내린 뱃살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모리

 

귀여운 건 크게 :D

 

노르들리 침대가 도착해 조립한 이후에는 옆에 공간이 부족해서

침대 발밑쪽으로 고양이 침대를 옮겨놨어요.

 

제가 떴던 대바늘 담요도 깔아놓고 살포시 올려두었는데

제 시야에서 벗어난 곳이기도 하고 처음만큼 잘 올라가 주질 않...네요.

고양이 반려하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이불 속에 들어와 자는 걸 좋아하기 때문에

매트에서 침대로 바꾸면서는 제 물건을 올려두는 미니 선반이 되고 있습니다(!?)

 

침대에서 내려다 본 뷰

 

제 눈엔 아늑한 코너라서 좋을 것 같은데

저기보단 제가 누워있으면 이불 속에 들어가려고 하거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붙박이장을 열어달라고 하고 안에 놔둔 박스에서 자고 있어요.

 

뭐 언젠가 또 잘 써주는 날이 오겠지요 :)

 

 

이케아 원목 인형침구세트 인형침대 어린이 역할놀이 반려동물 고양이침대 둑티그

 

이케아 구매대행은 특히 상품 가격을 잘 보셔야 하는게 상품이 싸면 배송료가 막 만원 이런 게 많더군요.

배송료랑 꼭 합쳐서 가격비교를 하고 구매하시거나 직접 이케아에 방문하여 구매하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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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페로미아와 테이블야자 첫 분갈이 (feat. 이케아 토분)

my sweet home/gardening 2021. 2. 10.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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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포장 식물가게인 '피아노숲'에서 데려온

저의 초록친구 페페로미아와 테이블야자가

벌써 집에 온지 2주가 넘은 시점이었습니다.

 

원래 처음에 심어져있는 작고 말랑거리는 화분은 너무 작아서 바로 분갈이를 해주기도 한다는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시간을 따져도 일주일 후엔 갈아주라고 하셨었지만

미루고 미루다보니 2주가 지났네요 :D;;

 

집앞 꽃집이 문 여는 시간이 불규칙적이라 화분을 어디서 살까 고민중이었는데

가구 구매하러 갔던 이케아에서 토분을 팔길래 냅다 사왔습니다!

심지어 같은 소재의 화분받침도 세트로 판매중이었어요.

 

흙은 식물을 잘 키우는 친구가 배양토 한 포대를 샀다가 많이 남았다면서

비닐 한 봉다리 가득 채워서 나눔을 해줬답니다- 크 최고최고!

 

정식 명칭은 INGEFÄRA 잉에페라이고, 테라코타 소재의 토분입니다.

사이즈는 지름 12cm, 15cm, 24cm로 출시된 것 같고 저는 15cm 5,900원짜리를 구매해왔어요.

 

분갈이의 주인공인 페페로미아와 테이블야자입니다.

아직(?)까지는 싱그러움을 잘 유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식물을 잘 죽이는 타입이라 ㅠㅠ 아주 신경쓰며 관찰중이에요.

 

위에서 보면 이파리들이 풍성해서 기본화분이 작아보일 지경이에요.

얼른 새로운 잉에페라 토분으로 옮겨줘야겠습니다.

 

새로 이사할 집에 루바망을 잘라 큰 구멍을 덮어줬어요.

물은 잘 빠지되 흙과 돌이 유실되지 않게 하는 역할입니다.

 

저는 담수어항을 하나 관리하고 있어서 루바망 여분이 있었는데

아마 다이소에서도 구하실 수 있을 거예요.

 

말랑거리는 기본화분을 손으로 살살 눌러서 흙과 분리해줍니다.

그리고 식물의 아랫부분을 잘 잡고 쑥 빼주면 이렇게 흙덩어리가 뿌리에 엉켜 같이 나와요.

 

기존 흙은 영양분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털어주는 게 좋다고 합니다.

 

그치만 흙을 털다가 뿌리를 상하게 하면 더 큰일이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살살 톡톡톡 때려서 떨어지는 흙만 제거했어요.

 

위 사진은 테이블야자의 뿌리인데 흙이 잘 떨어지더라고요.

근데 페페로미아는 뿌리가 조금 더 풍성해서 겉흙만 겨우 털었습니다.

 

분갈이에 필요한 준비물은 다음과 같습니다.

친구가 첫분갈이 선물이라며 영양제와 이름표도 같이 줬어요 ㅎㅎ

 

  • 배양토
  • 마사토
  • 영양제
  • 작은삽

화분과 화분받침을 포개놓고 물이 빠지는 물구멍을 루바망으로 덮어줍니다.

 

루바망 위에 배수가 잘 되도록 마사토를 뿌려주는데 저는 저 옴폭 들어간 부분까지만 채웠어요.

 

이사올 식물의 높이를 가늠해보고 필요한 만큼 배양토로 높이를 채워줍니다.

 

이렇게 식물을 손으로 잡고 어느 정도 높이까지 흙을 채워야 할지 확인해보세요.

저는 위에서 2cm 정도 여유를 두고 잡았습니다.

 

촉촉한 배양토에서 좋은 냄새가 나는지 연신 옆에서 코를 들이밀고 있는 모리씨입니다.

저러다가 코에 흙도 묻히고 그러더라고요 ㅋㅋㅋㅋ

그치만!! 흙에 볼일을 본 전적이 있는 관계로 거리를 두도록 감시했습니다.

 

흙 속에 뭐가... 보이니???

예전에 복도식 아파트에 살 때 방울 토마토를 심은 기다란 화분이 있었는데

어느날 보니 복도 산책을 나간 모리가 다 파헤치고 거기에 변을... 봐버렸더라고요 ㅠㅠ

두부모래나 벤토나이트보다 배양토가 아무래도 부드럽고 좋았겠지요 -ㅅ- 후우-

 

높이를 맞춰준 후 식물을 올려주고 가장자리를 또 채워줍니다.

너무 꾹꾹 눌러담을 필요는 없고 삽으로 살살 부어주고 손으로 토닥토닥해주는 정도면 됩니다.

너무 성글면 물을 줄 때 내려앉아버리고 너무 누르면 배수가 잘 안 되니 적당히(?!) 눌러주면 돼요.

 

흙을 다 채워준 후에 마사토를 올리기 전에 영양제를 뿌려줬어요.

 

노란 알갱이로 만들어져 있네요.

페페와 야자에 반봉지씩 골고루 뿌렸습니다.

 

마지막에 마사토를 올려서 완성!

페페의 잎이 풍성해서 사진 기록용으로는 영 꽝이네요!

 

새 이파리가 어느새 몇 개 자라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은 더 많은 가지와 이파리가 생겨서 가지치기까지 해줬어요.

너무 무거워보이거나 이파리가 서로 겹쳐지는 부분은 적당히 잘라주면 더 예쁘게 키울 수 있다네요.

 

테이블야자도 똑같은 방법으로 작업해줍니다.

 

15cm 화분이 너무 작을까봐 걱정했는데 쓸데없는 우려였습니다.

첫 분갈이용으로 아주 적당한 크기인 것 같아요.

 

여기서 무럭무럭 자라면 24cm 잉에페라를 또 사러 가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부디 죽지 않고 싱싱하게 잘 자라주었으면 하는 마음 :)

 

배양토를 다 올려준 후에 영양제를 골고루 뿌려준 모습입니다.

페페를 작업할 때는 사진을 미처 남기지 못했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이렇게 마사토를 채워주면 됩니다.

마사토를 얹어주는 이유는 첫 번째! 예뻐서이기도 하지만 :D

나중에 물을 줄 때 흙이 물에 의해 올라오는 것을 방지해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이에요.

 

흙으로만 마무리하면 물주고 나면 흙자국이 생겨서 보기에 안 예쁘거든요.

그치만 테이블야자는 고양이의 사랑을 듬뿍 받아서 한 번 엎어져버리는 바람에

지금은 마사토랑 배양토가 한데 섞여서 급하게 다시 채워져있는 상태입니다 ㅠㅠ

다행히 죽지는 않고 아주 잘 살아있긴 한데  위에 다시 마사토를 구해 올려줘야겠어요.

 

짜잔! 첫분갈이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초록식물과 테라코타 화분은 정말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실제 색감은 바로 위 사진이랑 비슷합니다.

 

테이블야자는 고양이를 반려하시는 집에서는 잘 관리해주셔야 해요.

고양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놔둬야 저처럼 다 뜯기는 불상사가 없답니다.

사진속에서는 아주 멀쩡하던 테이블야자가 지금은 1/4은 뜯겼어요 ㅠㅠ ㅋㅋ

다시 새로운 가지가 나야 예쁜 이파리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겠죠.

 

분갈이 작업을 마치고 나온 플라스틱 쓰레기들입니다.

비닐포장이 정말 많아요.

 

이케아 잉에페라 화분은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기능도 좋아서 인기가 아주 높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실제로 물을 줘보니 화분색깔이 진하게 바뀌어서

흙의 수분이 어느정도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어 좋더라고요.

 

바짝 마르면 다시 원래의 색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그 때 다시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화분 색깔로 주기를 결정해도 되고 식물의 이파리 상태에 따라서도 물을 주기도 해요.

페페의 경우 물이 부족하면 이파리들이 힘없이 내려앉는데 이 때 물을 주면 다시 힘차게 일어납니다.

테이블야자는 페페보다는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가끔 손으로 만져보고 촉촉함보다 바스락거리는 느낌인 경우 물을 주고 있어요.

 

식물은 종류에 따라서도 물주는 간격이 다르지만

살아가는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고 하니

항상 면밀히 관찰하면서 챙겨주는 게 답인 것 같습니다.

 

올해는 식물을 단 하나도 죽이지 않는 것이 목표 중 하나에요! :D//

 

이 화분은 온라인에서는 품절상태로 보이네요.

광명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쌓아두고 팔고 있으니 가까우면 방문구매 추천합니다.

 

www.ikea.com/kr/ko/p/ingefaera-plant-pot-with-saucer-outdoor-terracotta-30272221/

 

INGEFÄRA 잉에페라 화분+받침, 실외용 실내외겸용, 테라코타, 15 cm

INGEFÄRA 잉에페라 화분+받침, 실외용 실내외겸용, 테라코타, 15 cm. 식물을 새 화분에 옮겨 심어 집도 식물도 새롭게 단장해 보세요. 스타일을 살리거나 계절감을 더해 줄 수도 있고, 색상으로 포인

www.ikea.com

15cm 짜리는 쿠팡에서 웃돈없이 같은 가격으로 구할 수 있네요!

제가 사용한 월드가드닝의 분갈이 세트(일반마사토 포함)와 블랙마사토도 찾아봤습니다 :)

 

화분+받침 실외용 실내외겸용 테라코타 잉에페라 15 cm월드가드닝 다용도 배양토 5L 분갈이세트 5종 분갈이흙 + 세척마사토 + 깔망 + 식물영양제 + 식물이름표, 단품월드가드닝 블랙마사토 3L 세척마사토 분갈이흙 난석, 단품

 

그럼 싱그러운 초록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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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당첨으로 받은 커블체어 와이더

my sweet home 2021. 2. 7.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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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가 길어진 상황에서

이 힘든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고 극복하고 있는지

20초짜리 영상 또는 사진으로 제출하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이 이벤트 때문에 영상편집을 거의 태어나서 처음 해봤는데

20초라는 시간제한에 맞추는 게 정말 어렵더라고요.

 

저는 고양이 침대를 조립해주는 영상을 만들었고

내용은 재택근무 최대 수혜자는 반려묘였다는 그런 내용으로 냈거든요 ㅎㅎ

근데 아차상에 해당하는 20명에 뽑혀서 커블체어를 받게 되었습니다.

 

1,2,3등은 각각 닌텐도 스위치, 네스프레소, 에어팟이었고

저는 에어팟을 노렸지만!! 다들 열심히 만들어 제출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다행히(?) 23등 안에 들어서 뭐라도 받았다는 것에 위안을 삼습니다.

 

이벤트 사진에는 빨간색이어서 방 인테리어와 맞지 않으면 어쩌나 했는데 (줘도 난리!)

다행히도 연회색의 무난한 컬러가 배송되었습니다.

 

처음엔 등받이 있는 의자가 없어서 이 커블체어를 쓰려면 의자부터 사야 하나 했는데

지금 저 등받이 없는 동그란 스툴에 올려놓고 앉아봤는데 괜찮더라고요?!

 

지금도 그렇게 앉아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어요.

그냥 등받이 있는 의자에 앉아있는 기분입니다 ㅋㅋ

엉덩이를 깊게 넣고 앉으면 등을 기대도 아주 안정적이에요.

다리를 일부러 올리지 않는 이상 뒤로 넘어가지 않아서 신기했어요.

광고로만 접했던 커블체어인데 이거 꽤 괜찮네요. 

 

혹시 몰라서(?) 비닐 지퍼백 포장은 아직 안 뜯었어요.

써보고 별로면 그대로 미개봉 중고로 팔려고 했지만 ㅋㅋㅋㅋ

한 번 앉아보고 반해버린 커블체어

 

비닐 굳이 안 벗겨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어서 당분간 이렇게 쓰려고요.

아빠도 살짝 탐내셨는데 좀 써보고 괜찮으면 블랙컬러로 사볼까 합니다.

 

너무 광고로 많이 접해서 반신반의했던 의자인데 의외의 만족감!

제가 허리가 많이 휘어서 오래 걷거나 앉아있으면 피로감이 쉽게 오는데

이게 허리 아래쪽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느낌이라 오래 앉아있어도 허리가 편하네요.

 

또 허리가 오래 닿아 있으면 중간중간 허리를 떼고 곧게 펴고 앉는데

이러면서 자세교정 효과도 있어보이고 일단 긍정적으로 사용해보려고요.

 

뭐든 오래 써봐야 진가를 알 수 있을테니

컴퓨터 앞 의자에 올려두고 매일 써봐야겠습니다.

일단 첫인상은 합격 +ㅅ+b

 

 

에이블루 커블체어 자세교정 고탄성 교정의자 와이더, 레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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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ANUTS x ROYCHE - 연보라색과 스누피의 만남!

my sweet home 2021. 2. 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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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대로 문구덕후인 터라 텐바이텐을 수년 동안 들락거리는 사람인데,

어느날 로이체에서 피너츠와 디즈니 등과 콜라보하여 PC 악세사리를 내놨지 뭐에요?!

 

보자마자 컬러도 캐릭터도 제 최애였기 때문에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그치만 무선기기에 대한 안 좋은 기억이 있어서 키보드와 마우스는 좀 망설였는데요.

 

구매는 1/26에 했지만 마우스가 예약발송이어서 2월 5일에 받게 된 귀요미템들입니다.

옛날에 MMORPG 게임을 신나게 하던 때가 있었는데

던전을 파티로 도는 와중에 마우스 건전지가 똑 떨어졌지 뭐에요? (하필 여분도 0)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하여 사정을 이야기하고 편의점에 급히 다녀왔는데

그 잠깐(?) 사이에 이미 던전이 클리어되어 있던 적이 있었습니다 ㅋㅋ

친한 분들과 플레이해서 망정이지 모르는 사람들과 했으면 민폐 of 민폐

 

그 뒤로 무선 마우스는 쳐다도 안 봤었는데...

이건 도저히 안 살 수가 없었어요- 데헿

 

마우스는 이리저리 움직일 때 선이 좀 걸리적 거리지만

키보드는 무선일 필요가 크게 없는 것 같아서 제외했어요.

 

라인프렌즈의 토끼 캐릭터인 코니 마우스패드를 사용중인 모습입니다.

유선 키보드와 유선 마우스도 모두 LG 제품이에요.

그냥 뭐 화이트로 깔끔하죠!

 

시커먼 마우스가 좀 존재감이 크지만 :D;

키보드는 고장없이 오래도록 잘 쓰고 있어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스누피 키보드는 스페이스바에 컬러와 일러스트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ㅠㅠ 너무 예쁨!

 

그치만 무선기기는 마우스 하나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후기를 보니 무소음 키보드는 아닌 것 같더라고요.

지금 쓰는 키보드는 매우 조용해서 모두들 잠든 새벽시간에도 문제 없답니다 :)

 

가까이서 하나씩

동그란 마우스패드입니다.

 

스누피 일러스트 정말 귀엽지 않나요?

보라색과 노란색의 조화 :D

 

손목 받침대라는 아이템을 한 번도 사용해 본적이 없는데 ㅋㅋㅋㅋ

연보라색이고 스누피라는 이유로 한 번 사보았습니다?

없는 것 보단 있는 게 손목 건강에 좋겠죠 뭐- 헤헤

 

마우스패드와 마우스가 생각했던 것보다 색감이 진했습니다.

손목 받침대의 색감이 딱 제가 좋아하는 여리여리한 연보라색이거든요!

 

너무 귀여워요 ㅠㅠㅠㅠㅠㅠ

만족도 1000%인 이번 지름 ㅋㅋ

 

막상 받아보니 키보드랑 USB 허브도 질러버릴 걸 그랬어요.

아마 다 샀으면 10만원은 깨졌겠지만...

 

BEFORE

로이체 피너츠 아이템들로 바꾸기 전 책상 모습

 

AFTER

세 개의 아이템들로 교체한 모습입니다!

보라색 물건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마우스는 아주 납작한 디자인이더라고요.

그 전에 쓰던 게 엉덩이(?)쪽이 통통한 디자인이었는데 반해

이 스누피 마우스는 평면적이라서 손에는 아직 어색한 상태입니다.

쓰다보면 익숙해지겠지요.

 

건전지 커버를 열면 대각선으로 들어가 있는 전지가 하나 보이고

그 옆에 블루투스 수신장치인 동글이 끼워져 있는 게 보입니다.

 

이걸 빼서 PC의 USB 잭에 꽂으면 됩니다.

별다른 설정없이 바로 마우스가 인식되더라고요.

 

인생 첫 손목 보호대입니다~! ㅋㅋ

아주 폭신폭신 편한데 스누피 그림이 지워질까봐 걱정됩니다.

 

메모리폼 느낌처럼 누르면 푹 들어가는데 나올 때는 천천히 나와요.

촉감이 좋고 높이도 편안해서 잘 산 것 같습니다.

 

그림이 이미 좀 연한 상태로 온 것 같은 느낌이지만...

어차피 이런 건 소모품이니까 너무 마음쓰지 말아야겠죠 ㅠㅠ

 

그리고 스누피 디자인으로 바이올렛이 아닌 베이지도 있답니다.

무난하고 따뜻한 느낌의 컬러를 좋아하시면 베이지도 예쁠 것 같아요.

특이하게 찰리브라운 디자인은 마우스만 달랑 있더라고요.

왜 세트로 출시하지 않은 건지 의문입니다.

  

로이체 피너츠 스누피 손목 보호 받침대 패드, 피너츠 무선마우스 베이지 로이체 피너츠 멀티태스킹 트라이모드 무소음 블루투스 무선 마우스, PNTS-TMS-B-SN, 바이올렛 [바보사랑]피너츠 트라이모드 무선 무소음 블루투스 마우스 스누피 PC 멀티페어링, 1개, 피너츠스누피무선마우스핑크바보사랑 피너츠 스누피 마우스패드.로이체, 상세설명 참조, 피너츠마우스패드바이올렛

 

키보드랑 USB 허브도 정말 예쁘죠.

저는 못 샀지만 대신 구경이라도 해보세요 ㅋㅋ

 

로이체 피너츠 스누피 무선 키보드 캐릭터 태블릿 아이패드 pc 노트북, 핑크 로이체 피너츠 스누피 4포트 USB 3.0 허브 PNTS-RUSB-A-SN, 혼합색상

사고 싶지만 USB 포트가 남아도는 상황이라 더 이상 핑곗거리가 없네요.

결정적으로 이 두 개 상품이 콜라보 제품 중 최고가랍니다 ;ㅅ;

 

마우스는 아빠께 드리고 마우스패드는 당근마켓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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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사진을 넣을 원목액자 구입

my sweet home 2021. 1. 21.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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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과 2020년 두 번에 걸쳐 시현하다에서 증명사진을 찍었습니다.

2019년엔 긴 머리로, 2020년엔 모발 기부 후 짧아진 단발 머리로 남겼어요.

 

긴 머리 증명사진은 주민등록증에 사용중이며,

단발 머리 증명사진은 운전면허증에 사용중입니다.

 

주민등록증은 환한 미소를 지은 표정이고

운전면허증은 무표정으로 찍었어요.

 

두 사진이 배경색깔도 다르고 머리길이와 표정도 다 달라서

두 번 찍길 정말 잘 한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두 번 모두 포스터 인화를 신청해서 처음엔 냉장고 한 쪽에 붙여뒀었는데

너무 거실에서 제 얼굴이 두 개나 훤하게 보이니까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A3 사이즈 액자에 끼워 제 방에 두려고 가지고 들어왔어요.

 

액자는 거의 처음 사보는 거라서 (그 전에 사본 건 다 미니액자 정도?)

어떤 소재로, 어떤 디자인으로, 어떤 가격대로 사야 하는지 감이 없었는데

 

이리저리 검색해서 '솔빈이네액자가게'라는 곳에서 주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코팅 처리가 되지 않아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밝은 색상의 원목액자가 딱 있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납작하지 않고 생각보다 더 입체적인 프레임이라 받고나서 더 마음에 들었습니다.

완전 납작하거나 사선으로 처리된 것보다 이렇게 옴폭 들어가보이는 게 제 취향이었어요.

그리고 유리는 왠지 넘어지면 깨질 것 같아서 아크릴로 골랐는데 투명도도 높고 괜찮네요.

 

가격대는 정가가 거의 10만원으로 상당히 높게 책정되어 있었는데

당연히(?) 그 가격에 구매하진 않았고 높은 할인폭으로 두 개의 31,200원,

적립포인트까지 써서 3만원 조금 안 되게 2개를 구입한 것 같습니다.

 

뭐 더 찾아보니까 원목액자 중에도 훨씬 저렴한 것들이 있긴 하더군요.

그치만 전 이미 구매를 했고 딱 두 개만 필요했으므로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화이트로 꾸민 제 방에 원목 아이템을 두니 좀 더 따스한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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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꽃다발 정리하기

my sweet home/gardening 2021. 1. 21.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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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부 공연 당시 공연을 보러와 준 지인으로부터 받은 보랏빛 꽃다발

 

제가 보라색을 좋아하는 걸 알고 일부러 이렇게 준비해 준 것 같아요 :$

공연 당일 귀가한 후에는 너무 피곤해서 대충 포장만 벗기고 물병에 꽂아놓고 잠들었습니다.

 

길이가 굉장히 들쭉날쭉한 상태입니다.

얼른 줄기를 잘라 길이를 좀 맞춰줘야겠어요.

 

사부작사부작거리고 있으면 꼭 옆에 나타나는 고양이 모리씨

길고 푸른 잎에는 관심이 많은 편인데 꽃송이에는 큰 관심이 없더라고요.

냄새만 잠깐 맡고 사라지더군요.

 

그렇지만 집에 동물을 반려하는 분들이라면 동물에게 해로운 식물은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잇과의 동물에게는 수선화과 식물들은 치명적이기 때문에 먹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최근 초록이를 들이면서도 검색해봤는데 아이비도 마찬가지로 위험한 식물이고...

집에 들이고 싶은 식물들을 미리 검색해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니면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무해한 식물들 목록을 정리해둔 자료가 꽤 있으니

그 목록 중에서 고르는 것도 요령이겠습니다 :)

 

예를 들면, 테이블야자와 페페처럼요! (제가 키우는 것들 ㅋㅋ)

 

꽃꽂이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는 관계로 :D;;;

느낌이 가는 대로 길이가 너무 길어 삐죽삐죽 튀어나오는 것만 없도록 다듬고 구성했습니다.

 

폼폼국화는 꽃잎이 엄청 빡빡하게 나있어서 멀리서 보면 털뭉치같아서 귀여워요.

 

꽃을 잘 아는 건 아니지만 꽃잎이 많은 국화가 눈에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여리여리한 스톡도 있는 것 같고요.

 

옆에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처음보다는 좀 앙증 맞고 귀여워지지 않았나요?

 

예전에는 꽃 관리도 어렵고 시들고 나면 치우는 게 일이라서

집에 꽃을 두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는데

최근에는 꽃 구독 서비스들도 어느정도 정착되어 있고

특별히 기념일이 아니어도 기분전환으로 꽃을 사는 문화가 생긴 것 같아요.

 

몇 송이만 있어도 집 안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게

바로 생화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요새는 친구들 생일 선물로 종종 꽃다발을 보내곤 해요 ㅎㅎ

꽃 선물 마다하는 친구는 없더라구요!

물론 꽃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맞춰 보내긴 하지만요 :)

 

비교적 최근에 친해진 친구 중 꽃집을 운영하는 친구도 있어서

꽃에 좀 더 관심이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

올해는 꽃과 관련된 원데이클래스를 한 번 들어보는 걸 목표로 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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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꾸미기 프로젝트 - 5. 이동식 서랍 (feat. 책상 재조립)

my sweet home 2021. 1. 18.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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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 이케아 매장에서 직접 차에 싣고 가져온

MICKE 이동식서랍유닛의 부품들입니다.

 

셀프로 가지고 오려면 크기와 무게를 반드시 고려하셔야 해요.

자동차에 들어가는 크기인지 확인하고 들 수 있는 무게인지도 확인하는 게 좋아요.

뭐 조립전이라 사실 무게는 여러번에 걸쳐 이동하면 되니까 크게 상관은 없는데

중고 구입시와 같이 완성품을 받을 땐 20kg 짜리를 혼자 들어야 할 수도 있으니까요 :0;;

 

미케의 상세 크기와 무게는 아래와 같습니다. (꽤 묵직해요!)

 

- 폭 : 52 cm

- 높이 : 15 cm

- 길이 : 71 cm

- 무게 : 20.20 kg

 

 

 

집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조립을 시작했습니다.

작은 가구이니만큼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것 같았고,

 

지금 책상 끝에 올려둔 어항을 새 수납장 위로 옮겨야지만

어항과 데스크탑 PC와의 거리가 확보되어 여과기를 다시 돌릴 수 있었거든요.

 

 

 

생소한 부품이 많지만 설명서를 잘 보고 순서와 방향만 맞춘다면

큰 무리없이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라고 말하고 사진 찍은 시간을 확인해보니

저희는 무려 50분이 걸렸었네요 ㅋㅋㅋㅋㅋㅋ

 

이케아 가구 조립이 처음이라 사실 좀 헤맸어요. 헿-☆

그래도 작은 가구로 연습을 해두니 나중에 침대는 비교적 순탄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작고 야무진 미케 이동식서랍유닛이 완성되었습니다!

하얗고 아주 귀엽지 않나요?!

 

바퀴의 높이만큼 나무판 길이는 짧아졌기 때문에

미케 책상과 동일한 높이로 완성이 됩니다.

 

 

 

미케 책상 바로 옆으로 이동식수납장을 가져오고 어항도 올려준 상태입니다.

역시나 우려했던 대로 수납장이 연달아 붙어 있어서 사용엔 문제가 없지만 너무 답답한 느낌이에요.

 

수납장 왼편의 작은 책장은 제가 화장대로 쓰려고 방으로 들여온 기존 가구입니다.

원래 책장이 앞에서 보이도록 배치를 했었는데 수납장이 들어오니 거울을 가리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거울 앞에 앉아서 오른편에서 꺼내 쓰는 형태로 사용하려고 옆으로 돌려서 재배치했어요.

 

 

 

이전 포스팅에서처럼 잘라낸 커튼천을 활용하여 가리개를 만든 보람이 없이

흉측한 나사못들이 하얀 가구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너무 거슬려... ⊙ㅁ⊙!!!

 

 

 

스티커북을 열심히 뒤졌더니 이런 스티커가 나왔습니다.

나사못 위에 크기가 딱 맞진 않지만 억지로 꾹꾹 눌러 붙여줬어요.

 

 

 

휴- 한결 편안해진 모습입니다 :)

 

오른쪽 수납장 두 개가 붙어 있는 게 더 큰 문제인데

고작 나사못 가린 걸로 편안해지면 안 되는데...

 

재조립을 해야 하는 상황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한 번 불편해지면 계속 마음에 걸리는 그런 거 아시잖아요? ㅎㅎ

 

 

 

책상에서 서랍을 다 빼두고 프레임 부분을 천천히 분해하기 시작하면서

어디를 어떻게 돌리고 어디까지 분해해야 반대 방향으로 돌릴 수 있을지 머리를 굴려가며

결국 방법을 찾아 반대로 돌려 오른쪽에 서랍이 붙어있도록 새로 조립을 했습니다 +_ +//

 

우선 변경하지 않은 건 서랍틀과 철제 다리 정도로 보시면 되고

상판에 전선을 통과시킬 수 있는 원형 구멍이 있어 상판도 돌려줘야 합니다.

그리고 서랍 레일도 반대로 달아서 사진상으로 볼 때 뒤쪽이 앞이 되도록 만들어야 하고

책상 아래 뒤쪽에 사진상으론 잘 보이지 않지만 전선을 보관하는 공간도 앞쪽으로 빼줘야 했습니다.

 

생각보다는 더 많은 분해를 하게 된 것 같습니다.

책상을 180도 돌려서 서랍이 오른쪽에 붙어있는 형태가 되었고

경첩도 반대 방향으로 붙여서 오른손으로 여닫기 편하게 바꿔줬어요.

 

몇 가지 나사 형태에 한해서 분해를 위해 풀 경우 나무판이 좀 상하는 게 있더라고요.

노출되는 부분도 아니고 손상도도 심한 편은 아니라 꼭 필요하면 분해는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들은 바로는 이케아 가구는 한 번 조립하면 나중에 이사갈 때 버리고 갈 정도로 분해가 어렵다고 들었었는데

그냥 가격 대비 공수가 많이 드니 나온 말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아이템마다 차이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짠! 그리하여 완성된 방향을 바꾼 미케 책상입니다.

두 개의 수납장이 떨어져 위치하니 훨씬 안정감이 있죠.

 

처음엔 다들 사용에 문제가 없으니 괜히 힘쓰지 말고 냅두라고 했는데

답정너인 저는 재조립 후 비교사진을 보여주었고

다들 잘 바꿨다고 바꾸고 나니 차이를 알겠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안 바꿨으면 쓰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을 것 같은데 매우 후련합니다.

 

그 대신 전선 숨기라는 피드백을 여럿 받았습니다 -ㅅ-a 히유~

근데 저는 멀티탭 스위치를 엄지발가락으로 켰다껐다 하는게 좋아서

멀티탭을 책상 밑에 붙여놓고 싶지는 않은데 과연 좋은 방법이 있을지 모르겠어요...?

멀티탭 수납함이란 걸 팔기도 하는데 굳이 큰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닌 물건을 또 들여야 하나 싶기도 하고요.

 

 

개인적으로 수납력보단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신다면 미케 시리즈 매우 강추합니다.

넓은 책상이나 깊은 서랍이 필요없는 물건이 적은 분이라면 큰 불편은 없을 거예요.

어른이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 크기더라고요. (애초에 공용인가?)

 

이케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면 건당 최소 49,000원이 배송비가 붙는데 (물론 조립비는 따로!)

다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구매하면 배송비+조립비까지 해서 더 적게 받는 곳이 있더라고요.

배송과 조립이 둘 다 무료인 경우도 있고, 25,000원 정도만 내면 배송부터 조립까지 해주는 곳들이 있네요.

뭐지...? 뭐를 남기는 거죠? 찾아봐서 나오긴 했는데 막상 찾으니 궁금해지는 유통구조 -ㅅ-a

 

저는 직접 가지고 와서 셀프 조립을 했기 때문에 추가 비용없이 물건 가격만 지불했지만

이케아 갈 일도 없고, 실을 만한 차도 없고, 무거운 거 옮기기도 싫으신 분들은

배송에서 조립까지 포함된 온라인 대행 업체를 찾아보시는게 최적인 것 같습니다.

 

왜 비용을 따로 안 받는지 너무 궁금하기도 해서

오기로 검색해봤는데 거의 최저가네요.

 

이케아 무료조립 이케아정품 MICKE 미케 책상(서울및수도권일부지역), 화이트(서울및수도권일부만주문가능) 이케아 MICKE 이동식서랍장, 화이트_702.130.79

 

그리고 또 하나 에피소드가 있는데

제가 이동식서랍유닛을 정가 69,900원에 구매한 바로 다음날

당근마켓에 걸어둔 키워드 알림으로 15,000원에 누가 올려놨다는 소식을 접했어요...ㅠㅠ

하루 차이로 손꼽아 찾던 물건이 올라와버린 이 기구한 운명 ㅠㅠㅠㅠㅠㅠ

7만원에 가까운 물건을 하필 왜 그렇게 저렴하게 올려서 더 슬프게 하는지 ;ㅅ;

 

정말 기막힌 타이밍이 아닐 수 없습니다.

침대만 주문하고 올 걸 하는 생각도 들고 심란했지만 뭐 운명이 아니었겠죠.

 

만약 중고로 샀다면 조립하는 수고도 덜었을 텐데 -ㅅ-+++

이 수납장은 작아서 승용차에도 실렸을 텐데...
아쉬운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여러분도 찜해둔 특정 가구가 있다면 중고시장에서 잘 찾아보세요.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올리시는데 상태 좋은 가구가 많더라고요.

(저는 당근마켓을 애용할 뿐 아무런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히히-)

 

미케 시리즈에 빠진 나머지 너무 구구절절한 포스팅이 되었네요 ㅋㅋ

 

 

본론으로 돌아와서,

지금까지 방꾸미기 프로젝트의 서브 프로젝트들인

커튼, 옷장, 책상, 화장대, 수납장을 완료했으니

대망의 침대만 남아있습니다.

 

가구의 꽃!

그것은 바로 침대 :D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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