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새벽에 다녀온 꽃시장
my sweet home/gardening 2017. 9. 16. 14:13꽃시장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살고 있지만 막상 꽃에 돈을 쓴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들어서 점점 꽃이 좋아지네요 :$ 나이 들수록 꽃이 더욱 좋아진다고 하던데... ㅠㅠ
아무튼 동네 친구와 꽃구경에 나섰습니다.
이 때가 3월달이었는데 저는 꽃알못이므로
그냥 보고 많이 꽂혀있는 꽃들 중 예쁜 걸 골라왔습니다 ㅋㅋ
러넌큘러스인가요?
색색깔로 꽂혀있었는데 정말 풍성하고 예쁘더라고요.
예쁜 건 크게크게!
약간 주황빛이 나는 이 색이 가장 제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실 전 프리지아를 노리고 왔고 친구가 이 꽃을 고르고 있었던 터라 오늘은 그냥 눈에만 담아왔어요.
여리여리한 분홍색
친구는 활짝 핀 프리지아와 연분홍색 러넌큘러스 그리고 제가 나눠준 초록색... 이름을 잊어버린 꽃입니다 -ㅠ-
꽃가게 아저씨께서 이 초록색 꽃이 오래도록 싱싱하다고 추천해주셨었는데
이름을 그 새 까먹었버렸네요 ㅠㅠ
저는 반 정도 핀 프리지아로 골라 사왔습니다.
새벽 시간이라 다음 날 다듬으려고 대충 물병에 꽂아놨는데 모리가 관심을 보이네요.
킁킁-
꽃꽂이의 꽃자도 모르는 저이지만 ㅋㅋㅋㅋ
나름 열심히 길이를 맞춰가며 꽃대를 다듬어줬습니다.
중간 중간 튀어나온 초록색 꽃이 신경쓰이긴 하지만 여기까지가 제 한계!!
그리고 며칠 뒤 프리지아가 활짝 핀 상태입니다.
집에 꽃이 있기만 해도 집안 공기가 싱그러워지는 느낌인데
꽃봉오리가 점점 피어가는 모습을 관찰하는 재미도 있네요!
앞으로 종종 사러 가게 될 것 같아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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