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모래 유목민 생활중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0. 12. 10.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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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처음 들이고 당연하게도 벤토나이트 모래로 시작했는데

이게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하니 보관할 때 냄새가 엄청나더라고요.

밀폐용기를 주문해서 사용해봤는데 용기 자체에 냄새가 배는 느낌이고-

 

그래서 고양이 수세식 변기 훈련용품이 있다길래 잠깐 고민했지만

저 편하자고 동물이 사람 변기를 사용하는 것도 좀 아닌 것 같아서

그 중간쯤 되는 두부모래를 알게 되어 정착하게 되었답니다.

 

고양이가 고양이 화장실에 볼일을 보면

거의 바로 변기에 흘려 내보낼 수 있으니

냄새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었습니다.

 

비지로 만든 두부모래는 진짜 누가 만든 걸까요?

천재임에 분명합니다 +_ +b

 

그래도 바로 내리면 좀 막힐 것 같은 걱정에

충분히 물에 불려 풀어지도록 레버는 좀 나중에 누르게 되더라고요.

하수 시설에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게 맞는 거... 겠죠?

 

지금까지 써본 두부모래 브랜드는

- 두부랑캣츠

- 네꼬모리 두부국시

- 퀸오브샌드 (사진)

- 더스트몬

이 정도 기억나네요.

 

 

지금은 두부국시 가는입자랑 더스트몬을 반반 섞어쓰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섞은 건 아니고 다 쓴 줄 알고 더스트몬을 샀는데

창고 구석에 두부국시가 남아있더라고요 ㅋㅋ

그래서 반반 섞어쓰게 되었습니다.

 

두부국시는 일반 두부색, 더스트몬은 연보라색인데

색깔이 달라서 예쁜 것 같기도(?)

 

요즈음엔 가는 입자보다 더 작은 극세입자 버전도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고양이 발에는 최대한 모래처럼 작을 수록 아프지 않다고 하니

이번 모래가 다 떨어지고 나면 더 가는 입자를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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