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펫페어에서 장만한 모리의 간식그릇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21. 1. 8. 00:14지금은 열리지 않는 초대형 펫박람회들 ㅠㅠ
케이펫페어, 케이캣페어, 궁디팡팡 캣페스타, 냥글냥글 마켓 등등
고양이 물품을 살 수 있거나 냥덕 아이템을 살 수 있는 곳이면
집사친구와 함께 어디든 향했던 적이 있었지요 ㅋㅋ
다녀오면 두 손엔 사람 물건이 더 많았다는 게 함정이지만요.
박람회에 가면 전혀 사려던 품목이 아님에도 눈길을 끄는 물건을 꼭 보게 됩니다.
시니컬한 표정의 고양이 얼굴이 수놓아진 자그마한 펠트 러그인데 너무 멋지지 않나요?
보라색을 좋아하는 저는 그 아래 보라색 고양이도 들춰보고 싶었지만
이런 펠트 제품이 고가인 걸 알고 방에 러그를 깔 공간도 없어서 -ㅅ-
이날은 그냥 지나쳐가면서 사진만 한 장 남겼습니다.
다시 봐도 멋있는 작품이네요!
저의 목표였던 두순작가님의 핸드메이드 도자기 공방 코너!
처음엔 고양이 수반을 살까 했는데 모리는 수도꼭지 물과 어항 여과기물을 더 좋아해서...
이 아래 민트색으로 칠해진 그릇이 가장 예뻐보여서 고민을 한참했어요.
털실을 꼬옥 안고 있는 삼색 고양이가 정말 귀엽습니다 +ㅅ+
박람회의 꽃(?)은 바로 인증 이벤트 아니겠어요? ㅋㅎㅎ
계획에 없던 간식류 기호성 테스트해보기엔 이만한 기회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서울우유 코너에서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넣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서울우유에서 만든 I Pet Milk를 받을 수 있었어요.
짜잔!
제가 구매한 건 모리가 좋아하는 챠오츄르 2봉과
캐티맨을 찾다가 비슷한게 보여서 먼저 사버린 펫츠루트 간식포 2봉, 그리고 마따따비 가루 1봉
그 후에 캐티맨 슬라이스 찾아서 비슷한 간식이지만 또 사버렸어요.
저 가느다란 포같은 걸 정말 좋아해서 소리를 내면서 먹을 정도더라고요.
그리고 나머지 아이펫밀크와 첼시소시지는 사은품으로 받은 겁니다.
소시지나 져키류는 모리가 좋아하는 식감이 아니어서 거의 못 먹게 되네요 ㅠㅠ
이런 건 혹시나 받게 되면 길고양이에게 급여해보거나 모아서 보호소에 기부해야 할 것 같아요.
수반 대신에 한 눈에 반해 구매한 하트모양 간식 접시입니다!!
오동통하고 튼튼한 접시에 동그란 고양이 얼굴이 콕 붙어있는 귀여운 그릇이에요.
츄르 한 봉을 짜주면 딱 좋은 크기입니다.
그릇에 짜주자마자 정신없이 와서 먹기 시작하는 모리씨...
그렇게 맛있닝...? 천천히 먹으렴
거의 코를 박고 먹고 있네요 ㅋㅋㅋㅋ
설거지까지 완료! :D
이건 Queen Cat에서 나온 원어데이(One-A-Day) 미니캔입니다.
습식캔은 용량이 커서 한 번 따면 반 이상이 남아 항상 처리가 곤란했었는데
이 젤리포 사이즈의 미니캔은 한 번에 급여하기 딱 좋은 양이라 재구매하던 캔이에요.
(지금은 살도 찌고 츄르류 간식 선물을 많이 받아서 산 지 좀 됐네용-)
정말 어렸을 때 먹던 젤리포(제리뽀?) 케이스랑 똑같아서
비닐 뚜껑을 떼고 플라스틱 통의 끝을 손가락을 찝어서 눌러주면 쏙~ 하고 떨어져 나옵니다.
형태가 은근 잘 잡혀있어서 평소에는 작은 수저로 약간 짓이겨주는데
그냥 줘도 혓바닥을 잘 핥아가면서 먹긴 해요.
요리조리 할짝할짝
마지막으로는 아이펫밀크도 따라봤어요.
사람우유와 달리 약간 노르스름한 곡물우윳빛을 띄더라고요.
다 다른 날 다른 간식을 주면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간식 줄 때마다 귀여운 그릇을 보며 힐링도 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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