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weet home'에 해당되는 글 197건

  1. 2018.07.24 생애 첫 탁묘! 9
  2. 2018.07.22 만족도 최고의 장줄리앙 고양이 네일
  3. 2018.07.22 귀여움이 넘쳤던 냥글냥글 마켓
  4. 2018.03.11 건치 고양이로 거듭나기 위한 고양이 칫솔 구매! 7
  5. 2018.02.10 이따금씩 따주는 고양이캔 간식
  6. 2018.02.10 오랜만에 늘어난 어항 친구들 4
  7. 2018.01.22 원단을 깔면 나타나는 고양이 모리씨 4
  8. 2018.01.22 잊을 만 하면 사오는 캣그라스 키트 2
  9. 2018.01.14 선물 받은 초미니 고양이 간식캔
  10. 2018.01.14 작년 어버이날에 샀던 주황색 카네이션

생애 첫 탁묘!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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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지인 분의 사정으로 고양이를 반나절 정도 맡아주게 되었습니다.

저녁시간 4시간 정도 저희집에 머물다 간 순딩이 땡실이가 그 주인공이죠.


저희집 고양이 모리는... 경계심이 너무 심해서 자꾸 근처에 와서 화를 내는 바람에

땡실이를 제 방에 격리 아닌 격리를 해두고 서로 마주치지 못하게 했습니다.



제 침대 이불 위에 편안하게(?) 엎어져있는 땡실씨



뭐죠?! ㅋㅋㅋㅋ 얘 너무 귀여워요!


소리도 거의 안 냈는데 무서워서 그런 것 같진 않고 아무런 경계없이 돌아다니는거 보면

아마 평소에도 조용한 편일 거 같아요.



그 자세 그대로 잠도 청해보고-


저희 부모님이 모리만 보다가 땡실이를 보고서는 어떻게 더 순한 고양이가 있을 수 있냐며 ㅋㅋ

너무 예쁘다고 눈에 하트가 뿅뿅 생기셨어요 ㅎㅎ


아직 아기여서 털만 복실복실하지 안아보면 깃털처럼 가볍고

노란 털도 어찌나 부드러운지 자꾸자꾸 쓰다듬고 싶었지 뭐에요.



짧은 탁묘일정을 마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간 땡실이

다음에 또 기회되면 봐 땡실아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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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도 최고의 장줄리앙 고양이 네일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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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네일을 받고 온 후 며칠간 손톱만 보고 지낸 것 같아요.


색감이고 디자인이고 어찌나 마음에 드는지- 하하

손톱을 핑계로 모리 사진도 잔뜩 찍어봤습니다.



모리는 손을 가져다 대면 핥아주기 바쁩니다.

저를 케어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핥으면 손을 금방 뺄 거란 걸 아는 것인지...?!



핥아주다가 덥썩 앞니로 물어버리기도 하죠.

고양이 앞니를 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앞니로는 물어봤자 하나도 아프지 않아요 >ㅅ<

귀여운 이빨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져서 심장은 좀 아프지만 ㅋㅋ



여태 진행중인 코마늘 발매트에 앉아있던 모리

갑자기 사진 폭격을 당해 체념한 듯 한 표정입니다 :D



흐- 귀여워!

손톱도 모리도 ㅋㅋ



모리는 회색에 가까운 삼색 고등어라서

쓰다듬으면서 중간중간 위치한 치즈색 털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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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넘쳤던 냥글냥글 마켓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7. 2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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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테마로 작품활동을 하는 작가분들이 모인

전시회나 마켓이 우후죽순으로 많아지고 있는데

냥덕으로서 아주아주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ㅋㅋㅋㅋ


더 많이 더 자주 열렸으면 :)


홍대에 위치한 노피디네 콩볶는집 카페에서 열렸던 냥글냥글 마켓 (좀 예전 이벤트입니다.)

역시나 고양이를 반려중인 또 하나의 냥덕 언니의 함께 구경(이라고 쓰고 쇼핑이라 읽음) 갔죠.



저는 '수놓는 발바닥'에서 이 두 가지 귀고리 세트를 샀는데...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 게 ㅋㅋ

처음엔 아래 태비 고양이와 벚꽃으로 한 쌍만 샀었어요.


그리고 근처 '스프카레 진' 음식점에서 음식을 기다리다가 더 안 사면 후회할 것 같아서

언니를 남겨두고 ㅋㅋㅋㅋ 다시 카페로 향했습니다.


샴과 터키쉬앙고라를 반려하는 동생에게 선물로 주려고

우선 샴을 하나 고른 후, 분명히 있었던 흰고양이를 찾아보는데... 그 새 팔린 거 있죠 ㅠㅠ

작가분도 아쉬워하시며 제가 고른 샴 귀고리와 어울리는 한 쌍을 같이 찾아주셨어요 ㅋㅋ

하늘색 테두리여서 하늘색 꽃이 가장 잘 어울리길래 이렇게 고르게 되었답니다.


정말 다시 봐도 정교함에 놀라게 되는 자수 귀고리

착용감도 정말 가벼워요 ㅎㅎ



예전에 둘째 손톱에 아트를 넣었다가 노트북 화면을 가리키거나 할 때 상대방에 깜짝깜짝 놀라시길래

이번엔 잘 숨겨진다고 생각한 엄지 손톱에 넣었더니... 이렇게 사진 찍을 때 시선강탈이 되어버리네요.



그리고 같이 간 언니가 선물로 사준 싕싕님의 싕뱃지입니다.

저는 저 고양이의 코와 입모양이 너무너무 좋아요-


왼쪽의 도토리를 쥔 고양이는 다른 언니의 선물이고

오른쪽의 사과쥬스를 마시고 있는 고양이가 바로 제가 고른 뱃지입니다.



피크닉이라고 하는 사과쥬스가 생각나는 귀여운 디자인이에요.

저의 싕파우치를 장식한 두 번째 싕뱃지가 되었습니다.



어디에 달까 고민고민하다가 저 위 사진 배치대로 붙여둔 것 같습니다.

아래는 카레집에서 매우 두근두근 설레며 붙여놓은 모습 ㅋㅋ



집에 와서 모리에게 귀고리를 대보았어요.

고등어 무늬여서 모리가 생각나는 얼굴이었는데 닮았나요?


모리 얼굴과 고양이 자수 귀고리, 그리고 제 엄지 손톱까지 ㅋㅋㅋㅋ

아주 고양이가 덕지덕지 묻은 사진이 탄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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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치 고양이로 거듭나기 위한 고양이 칫솔 구매!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3. 11.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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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친구와 주말에 다녀왔던 반려동물 행사

양재 AT센터에서 열렸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행사명이 기억나질 않네요 -ㅠ-

 

아무튼 티켓이 생긴 친구 덕에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고 왔습니다.

 

 

반려동물 관련 행사장에서 자주 보이던 아인솝에서 인스타그램 인증사진 이벤트를 해서

사진은 강아지용 입욕제 사진을 올리고 사은품으로는 고양이용 비누를 받아왔습니다.

 

귀여운 고양이 얼굴의 작은 테스트용 비누인데 모리는 목욕을 너무 싫어해서...

집에 온지 4년이 다 되어가는데 4번 정도 목욕을 한 게 다네요 ㅋㅋ

그래서 아직 다음 번 목욕을 위해 아껴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 추천으로 알게 된 아투사료 샘플도 받아왔습니다.

영국의 프리미엄 유기농 사료이고 강아지 사료로는 이미 유명하다고 하더라고요.

 

보나마나 모리는 웬만한 사료는 다 좋아해서 기호성 테스트가 무의미하긴 하겠지만

성분이 좋다고 하니 나중에 사료를 바꿀 일이 있으면 알아보긴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행사장에 오게 된 목표였던 고양이 칫솔과 플라크오프 제품들이에요.

 

치석 제거가 된다고 해서 기대반 의심반으로 구입하게 된 플라크오프는 두 가지 타입으로 나오더라고요.

플레이크 타입으로된 플라크오프(왼쪽 아래)는 간식이나 사료 위에 매일 한 스푼씩 뿌려주면 되고,

오른쪽의 봉투에 담긴 사료타입은 간식처럼 급여해주면 된다고 합니다.

생각날 때마다 먹여봐야지요.

 

그리고 치석은 생긴 후에 제거하는 것보다는(이미 생긴 건 어쩔 수 없지만 ㅠㅠ)

꾸준한 양치질로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게 더 좋겠지요.

그래서 고양이 전용 칫솔을 세 개 구입했습니다.

세 개 단위로만 파셔서 어쩔 수 없기도 했지만 칫솔은 뭐, 소모품이니까요 :-)

 

핑거티슈는 서비스로 주셨는데 고양이 입이 워낙 작아서 써보진 않았습니다.

사실 고양이가 입 안에 칫솔머리만 들어가게 해줘도 감지덕지죠...

당최입을 벌려주질 않아서 겉면에 보이는 이빨만이라도 열심히 닦아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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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금씩 따주는 고양이캔 간식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2. 10.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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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캔 형태의 간식을 일부러 챙겨주지는 않는데

사료를 사거나 전시/박람회를 다녀오면 사은품으로 하나 둘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많이 쌓이기 전에 가끔씩 한 캔씩 따주고 있습니다.

챙겨주지 않는 이유는... 캔을 따도 한 캔을 다 먹지 못해서 반 이상 버리게 되기 때문이었죠.

아무리 밀봉해서 냉장보관을 해도 남은 걸 주면 처음에 따줄 때의 반응보다 못하더군요.

 

 

힐스에서 나온 캔입니다.

재료가 뭔지 나온 부분을 찍어두질 않았더니 무슨맛인지 도통 모르겠네요...

 

 

뚜껑을 열어보니 참치인 것 같습니다.

힐스 캔의 사진은 여기까지 ㅋㅋㅋㅋ 뭔가 찍다가 말았네요.

 

 

그리고 다른 날 따준 런치 캔!

냥줍 초창기에 런치보니또라는 간식을 엄청 즐겨먹었던 터라 익숙한 브랜드에요.

 

참치와 게살이 주재료인 빨간색 캔입니다.

 

 

납작한 도자기 그릇에 반캔을 덜어서 급여했습니다.

나머지는 캔 통째로 캔보다 아주 조금 큰 유리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보관을 해두었습니다.

 

다음 날 꺼내줬을 때 먹을지 안 먹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겠죠.

 

 

첫 숟갈도 아닌 첫 캔(?)은 이렇게 맛있게 먹는데 말이에요.

고양인 참 예민한 동물인가 봅니다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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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늘어난 어항 친구들

my sweet home/aquarium 2018. 2. 10.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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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에 다녀온 동묘쪽 수족관!

 

수족관에 가면 일단 화려하고 큼지막한 수초항에 압도되어

수초와 다양한 종류의 열대어를 구경하느라 정신이 없죠.

 

어떤 새식구를 데려오려고 했는지는 나중일이 되어버립니다 ㅋㅋㅋㅋ

 

 

언제봐도 반가운 러미노즈 테트라들

군영하는 담수어종으로 유명한데... 어째 이 날은 다 따로 놀고 있더라구요 ㅎㅎ

 

두 자 이상의 가로로 긴 어항에 30마리 정도 넣으면 그림같은 군영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봐도봐도 신기한 깨끗한 수초항들

왜 제 어항은 이끼가 가득한지 ㅠㅠ 벽면을 열심히 긁어줘도 어느새 또 초록초록해지네요.

 

 

휴- 롱핀 안시만 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수년을 키워온 터줏대감 엘롱이(L144 롱핀 안시)가 유목에 감아둔 명주실에 꼬리끝이 살짝 걸려있었는데

제가 너무 늦게 발견한 건지 이미 그 스트레스로 용궁으로 가버린 상태였죠 ㅠㅠㅠㅠ

 

그 전에도 옆 지느러미가 걸려있다가 제가 빼주는 등

위험 신호가 몇 번 있었던 터라 실을 정리해주긴 했는데

물미역을 포기하고 아예 다 없애버렸어야 하는데... 정말 후회막급입니다.

반성하는(?) 의미로 지금 이 자반어항에는 다른 안시를 다시 들이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귀여운 크기지만 기다란 핀을 자랑하는 롱핀 유어를 감상만 했어요.

 

 

펜촉같이 생긴 블랙 고스트도 볼 때 마다 신기합니다.

 

 

제가 고심 끝에 데려온 새 식구들은!

노랭이새우 다섯 마리와 피그미 코리(코리도라스 피그메우스) 여덞 마리입니다.

 

한 마리 외로이 생존해있던 피그미 코리에게 드디어 친구들을 소개해줄 수 있게 되었네요.

 

 

물맞댐 중인 새우와 코리들을 고양이 모리씨가 관찰하는 중입니다.

 

 

'뚫어지겠어 모리야 ㅋㅋㅋㅋ'

 

 

'응?!'

 

열심히 쳐다만 보다가 가끔씩 바가지 바깥 아래쪽으로 손을 넣어보는 바보 모리씨입니다.

'물 속에 손을 넣어야 만질 수 있을텐데...?'

 

 

물맞댐 중에 새우들이 코리에 치이는 것 같아서 버리려던 수초 한 줄기를 띄워두었더니

새우들이 옹기종기 달라붙어서 쉬고 있네요.

 

 

드디어 입수 완료!

 

 

지금 제 자반어항은 총 아홉마리의 코리를 제외하면 체리새우항이나 다름없습니다.

체리새우는 특별히 관심을 보이지 않아도 계속해서 번식을 하고 있더라고요.

물생활하는 지인분들께 열마리씩 보내드리고도 가득한 상태입니다.

저기 알을 밴 체리새우도 한 마리 보이고요.

 

 

넣어놓고 보니 은근 몸집이 큰 노랭이 새우들이 한 곳에 모여있습니다.

새우들도 아는 사이와 처음 보는 사이의 개념이 있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노랭이새우와 체리새우가 섞여 있으면 그 자손들은 거의 색빠진 체리새우가 되는 것 같아요.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은 입수 후 반 년 이상이 지났는데 노랭이새우의 수는 늘어나지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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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을 깔면 나타나는 고양이 모리씨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1. 22.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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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홈에서 한 눈에 반해 구매해온 씨지엠 원단입니다.

 

씨지엠 원단은 서로 다른 6개의 패턴이 하나의 원단으로 나오는 건데요. (6과 관련된 프랑스어였네요!)

전 돌돌 말린 원단롤에서 저 붉은색 털실무늬만 보고 그 무늬로 된 원단인 줄 알았는데

동대문 네스홈 사장님이 여러가지 섞인 원단인데 괜찮냐고 물어보셔서 그 때 알았어요 ㅋㅋ

 

그래도 워낙 마음에 드는 무늬여서 냉큼 구입을 했습니다.

'나는야 털실 덕후~!'

 

 

이 포스팅은 제작과정을 담은 건 아니고

오래도록 생각만 했던 뜨개파우치를 만들어보려고 원단을 꺼냈다가

어디선가 걸어온 고양이 모리씨가 원단 한 가운데에 앉아버리는 바람에

그 귀여운 모습을 찍은 사진을 따로 올리는 중입니다 ㅋㅋㅋㅋ

 

 

의도가 진짜 방해하려고 한 건지는 알 수가 없으나

눈치를 전혀 보지 않고 자리를 잡은 게 여간 귀엽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

 

 

그것도 제가 찜해둔 무늬에 딱 자리를 잡았어요.

 

 

편한 건지 눈도 슬슬 감깁니다.

 

 

'정신 차리렴'

 

 

역시나 아랑곳하지 않고 몸단장까지 하는 모리씨

 

 

언제쯤 내려와줄까요...?

 

 

도저히 제 발로 나갈 기미가 안 보여서

나중에는 직접 들고 옮겨버렸던 것 같아요 ㅋㅋ

 

저는 대작이 아닌 소품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원단 무늬별로 잘라서 털실 무늬만 먼저 사용하고 나머지는 보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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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만 하면 사오는 캣그라스 키트

my sweet home/gardening 2018. 1. 22.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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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그라스는 뿌리만 말짱하면 계속 키워서 먹일 수 있다고 하는데

다른 집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집 모리는 뿌리채 뽑아버리기 때문에 1회성 화분이 되어버리네요 ㅠㅠ

 

그치만 단돈 천원이면 고양이 마켓이나 박람회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종종 생각날 때마다 사오는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이번에도 배양토까지 들어있는 키트를 사다가 심어봤어요.

 

 

투명한 화분에 배양토와 귀리씨앗이 들어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사람이 먹게 나오는 귀리로도 싹을 틔워보려했는데

그건 완벽히 건조된 상태여서 그런지 싹이 아무리 기다려도 안 나오더라고요.

 

 

화분 뚜껑에 상세한 가이드가 적혀있습니다.

이대로만 따라 심고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 놓아두면 며칠 후 싹이 나옵니다.

 

 

우선 80% 정도의 배양토를 밑에 (누르지 말고!) 살포시 깔아줍니다.

 

 

그리고 그 위에 귀리 씨앗들을 적당량 뿌려줍니다.

 

다 뿌리려고 했는데 반만 부어도 이만큼 채워져서 일부는 남겨놨어요.

다음에 다시 심을 때 쓰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남은 배양토를 덮어준 후에 손으로 살짝씩만 눌러 모양을 다듬어주면 끝입니다!

 

 

흙은 다 쓰고 귀리 씨앗은 반이 남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흙 위에 물뿌리개로 촉촉하게 그렇지만 너무 축축하지는 않게 적당히 물을 뿌려줍니다.

 

 

자기 물건인지 아는지 모르는지 근처에 와서 자리잡고 누워있길래

앞에 가져다놓고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이제 이대로 베란다의 그늘진 곳에 놔두면 됩니다.

 

아래는 5일 후 사진입니다.

가운데 가장 길쭉한 싹을 시작으로 연둣빛의 귀리싹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9일 후(싹이 나온지 4일 후)에는 폭풍성장한 귀리싹을 볼 수 있죠.

 

 

모리씨가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사각사각 소리를 내며 귀리싹을 잘라먹습니다.

 

옆에서 이빨까지 제대로 찍혔네요 ㅎㅎ

 

귀리싹의 윗부분부터 잘라먹기 시작하는데

화분을 중간에 치워주지 않으면 하루만에 끝을 볼 기세라...

적당히 몇 잎 뜯어먹고 나면 구석으로 치워두곤 했죠.

 

모리가 가끔씩 토해놓은 헤어볼이 들어있는 토사물을 보면 귀리싹 조각들이 보이곤 하는데

추측해보니 속이 불편할 때마다 귀리싹을 뜯어먹어 구토를 유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오- 검색해보니 헤어볼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 그런 현상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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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받은 초미니 고양이 간식캔

my sweet home/jimmoriarty the cat 2018. 1. 14.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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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으로부터 선물 받은 새로운 고양이 간식!

 

고양이 박람회에 가서 잔뜩 사왔는데 정작 반려묘들이 잘 안 먹는다고 하셔서

혹시 모리한테 먹여보고 입맛에 맞으면 갖다주겠다고 하시며 샘플로 몇 개 주셨죠.

 

마치 젤리포와 비슷한 사이즈와 포장에 담긴 고양이 간식입니다.

내용물은 간식캔이라고 하고 맛은 여러가지인데 속포장은 동일해서

겉포장을 뜯어서 섞어두면 알 수가 없다고 하시네요 ㅋㅎㅎ

 

 

상품명이 무엇인지 유추하기 어려운 상태 =ㅅ=a

나중에 알아낸 건데 원어데이 미니캔(One-a-day mini can)이었습니다.

 

 

이름에 걸맞게 아주 앙증맞은 사이즈를 자랑하는 깜찍한 간식입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모리도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네요.

포장이 되어 있어도 고양이 후각으로 뭔가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내용물이 안 튀게 뚜껑을 살살 열어서 두 손가락으로 살짝 꼬집듯 눌러주면 뿅-하고 튀어나옵니다.

모리에겐 아주아주 기호성이 좋아서 최근에 네 가지 맛을 한 박스씩 사놓고 종종 먹이고 있답니다 +_ +b

 

보통 캔 사이즈는 양이 너무 많아서 반을 주거나 반의 반을 줘도 남기는 일이 있었는데

원어데이 미니캔은 끝까지 싹싹 핥아먹더라고요. 굿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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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어버이날에 샀던 주황색 카네이션

my sweet home/gardening 2018. 1. 14.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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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꽃시장이 있어도 잘 가지 않다가

꽃에 관심이 있는 친구 덕에 최근 들어 몇 번 꽃을 사러 갔던 것 같아요.


이번에는 어버이날을 이틀 앞두고 꽃병에 카네이션을 꽂아둘 생각으로 새벽에 다녀왔습니다.



꽃잎이 풍성하여 눈길을 사로잡은 리시안셔스들입니다.

은은한 파스텔톤이어서 정말 예쁘더라고요.


특히 연보라색은 딱 제 취향인데 오늘 사러온 건 카네이션이라서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카네이션을 쭉 둘러보다가 꽂힌 색깔이 주황색이어서

그 주황색 카네이션을 사러 가는 길에 어울릴만한 다른 주황색 꽃을 보게 되었죠.


자잘한 꽃봉오리가 귀여우면서 진한 초록색 이파리가 싱그러웠던 투베로사! 



투베로사 한 단을 먼저 손에 들고 :D

저는 주황색 카네이션을 마저 사러 갔죠.


같이 간 친구는 초록빛 리시안셔스와 아주 작은 하얀 꽃(이름을 까먹었네요 ㅠㅠ)을 사서

서로 조금씩 나눠 가졌습니다 ㅎㅎ 이것이 같이 사러가는 맛이죠!

모든 꽃을 한 단씩 사면 너무 많아지는데 이렇게 조금씩 나누면 해결됩니다 ㅋㅎㅎ



꽃시장에서 꽃을 사면 무심하게 신문지에 돌돌 말아서 주시는데

집에 잘 들고 가서 조화롭게 꽃꽂이를 하거나 꽃다발을 만들면 됩니다.


위 사진은 친구가 가지고 간 다발의 사진이네요.

투베로사를 생각보다 많이 챙겨주셔서 친구에게도 넉넉하게 주었습니다.



짜잔-


제가 사온 주황색 카네이션의 등장!

처음 보자마자 눈에 확 들어왔었어요.


빨간색 카네이션도 예쁘고 분홍색 카네이션이 가장 많이 보였지만

왠지 은은하면서도 흔하지 않은 색깔의 연한 주황빛 카네이션이 너무 예뻐보이더라고요.



아직 봉오리 상태가 많아서 오래도록 꽃병에 꽂아놓고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투베로사도 아직 대부분 꽃봉오리 상태인데

꽃봉오리 상태에서도 진한 주황빛을 띄기 때문에 장식 효과가 톡톡해요.



열심히 패턴지를 따라 옷을 만들고 계신 엄마 옆에서 ㅋㅋ

매우 걸리적거리면서 꽃을 정리했습니다.


큰 꽃병에 이만큼 꽂아놨는데 투베로사가 다듬기 은근 까다로운 모양새더라고요.

큰 줄기에서 작은 줄기들이 뻗어나오고 거기에 꽃이 주르륵 달려있는데

결국 한 줄기로 엮여 있어서 길이가 길다고 자르면 꽃들이 다 잘려나갈 판...!



전문가가 만들어주신 비싸고 화려한 꽃다발보단

좀 허술하더라도 하나하나 제 맘대로 골라 꽂을 수 있는 꽃시장이 제겐 최고인 것 같아요 ㅋㅋ



관심을 보이는 모리씨입니다.

그래도 물어뜯거나 하지는 않고 냄새만 몇 번 맡다가 가버립니다.


친구가 준 하얀 잔꽃이 은근히 포인트가 되네요.

꽃꽂이를 배워두면 이럴 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배워봐야겠습니다.



그리고 두 개의 화병을 채우면서 다듬다가 버려진 짧은 줄기의 꽃들도 아낌없이 모아서

작은 꽃다발처럼 리본으로 잘 뭉쳐주었어요.



그리하여 탄생한 세 개의 주황빛 꽃병입니다.

길이 조절에 실패한 투베로사가 마음에 좀 걸리지만 어쩔 수 없다고 위로하며 ㅋㅎㅎ


큰 꽃병은 TV장 위에 두었고

작은 꽃병은 식탁 한 가운데, 그리고 미니꽃병은 제 방에 두었어요.



3-4일 지나가 꽃봉오리가 피어나면서 좀 더 화사해진 꽃들

거실의 자연광을 받아서 더 예뻐보입니다.



카네이션은 정말 예쁜 꽃 같아요.

꽃잎도 단단한 편이어서 싱그러운 상태로 오래 가서 좋고요.

투베로사도 꽃의 밀도(?)가 높아서 다 피니까 정말 예쁘더라고요 +_ +b



그리고 약 일주일 후 꽃봉오리만 모아둔 미니꽃병도 꽃이 화알짝 피었습니다.


꽃이 금방 시드는 선물이라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는데(저도 그런 쪽이었고...)

물 관리만 잘 해주고 곰팡이가 생기지 않게 통풍도 잘 해주면 열흘 가량 예쁜 꽃을 즐길 수 있어서

선물로도 좋지만 인테리어 환기차원이나 기분 전환에는 그만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다 시들고 나면 처분하기가 어려운 건 아직 문제네요 =ㅁ=a

부피가 꽤나 큰 쓰레기가 되고마니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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