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만들어 주신 셔츠와 내가 뜬 니트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17. 6. 18. 18:49엄마께서 재봉틀을 들인 이후 꾸준히 옷 만드는 걸 배우고 계신데
지금은 식은 죽 먹기(?)가 된 셔츠 만들기에 어렵사리 성공했던 때가 있었죠!
팔과 소매 만드는 게 쉽지 않다고 해서 그냥 안에 받쳐 입을 수 있게
팔 없는 흰색 셔츠를 만들어 달라고 요청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하얀 면 소재의 빳빳한 민소매 셔츠!
어디 옷걸이에 걸어두고 제대로 찍었어야 하는데
완성의 기쁨에 급하게 찍느라 소파에 펼쳐두고 대충 한 장 찍었습니다 ㅋㅎㅎ
이렇게 니트 안에 받쳐입으려고 했기에 집에서 바로 입어보고 인증샷을 남겼죠.
계절이 더워서 실제로 입고 나간 적은 아직 없지만
늦가을 쯤이면 다시 이 니트를 꺼내입을 수 있겠지요.
면소재의 셔츠를 받쳐입으니 까실거리지도 않고 좋은 것 같아요.
탑다운 방식으로 떠서 네크라인이 좀 넓은 편이라 목이 휑해 보이기도 했는데
셔츠 카라가 안에 있으니까 또 그렇게 보이지도 않고 완전 세트로 딱이더라고요.
오래 전에 만든 첫 번째 니트 풀오버를 보니 두 번째 풀오버를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실은 정해져있는데 아직 디자인을 결정하지 못해서 고민중인 단계에요.
미리 뜨기 시작해야 계절에 맞게 입을 수 있을텐데 말이죠 ㅎㅎ
'my handicrafts > knit & croch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무리가 미뤄지고 있는 왕모찌실로 뜬 뜨개가방 (2) | 2017.07.08 |
---|---|
색색깔의 냥발바닥 호빵 수세미 (0) | 2017.06.18 |
조카를 위한 귀여운 미니 목도리 (0) | 2017.03.22 |
코바늘수세미 프로젝트 전용가방! (0) | 2017.02.26 |
모찌실로 만든 심플한 컵슬리브 (0) | 2017.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