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le talk'에 해당되는 글 59건

  1. 2024.01.01 2024년 1월 1일, 아직은 새로울 것 없는 새해 첫 날 4
  2. 2021.05.12 각인된 애플펜슬과 에어팟 (feat. 피너츠) 4
  3. 2021.03.18 쓰기 아까운 PAUL & JOE 트리트먼트 립스틱
  4. 2021.03.13 몇 년을 버티다 드디어 구매한 장화
  5. 2021.02.20 제일 아끼는 장우산에게 부츠를 사준 날
  6. 2021.01.30 브런치브라더 번토스트 iPhone X 케이스
  7. 2021.01.22 눈 쌓인 아파트 풍경
  8. 2021.01.16 드레스코드 블루를 위한 파란색 아이템
  9. 2020.12.10 오랜시간 애용중인 블루투스 스피커
  10. 2020.12.09 셜록 팬을 위한 머그컵과 접시

2024년 1월 1일, 아직은 새로울 것 없는 새해 첫 날

idle talk 2024. 1. 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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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2일에 올린 글을 마지막으로 무려 3년 만의 새 글이라니😱)

 

꽤나 오랫동안 손에 익은 일을 하던 지난 직장에서는

그래도 잠들기 전이나 주말에 간간히 티스토리에 접속해서

기분 전환도 할 겸 일상 피드를 올리곤 했는데...

 

그렇게 편하고 안정적인 전직장에서 인생 노잼시기를 겪던 중 기회가 되어 이직한 후에는

일이 아닌 다른 무엇에 시간을 쏟는 게 사치라고 느껴질 정도로 심리적인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 좋아하던 뜨개질과 러닝, 그리고 누군가와 평일 저녁 약속을 잡는 것조차 미룰 정도로 버거워졌다 ㅠㅠ

 

인생 첫 이직을 경험하고 경력 이직이란 것이 얼마나 엄청난 결정이었는지 깨달았다.

전직장에 어떻게든 남아있었어야 하나 싶기도 했던 혼돈 속의 연말

내가 잘하고 있다고 믿었던 게 진짜 잘하고 있던 건지 힘겹게 버티고 있던 건지

기나긴 직장생활을 이어오면서 한 번도 깊게 고민하지 않았던

직장인이 아닌 삶에 대한 막연하지 않은 고민

 

만약 내가 회사를 다니지 않는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직장인의 삶이 실은 녹록치 않듯

홀로서기에 성공한 사람들의 삶도 쉽지만은 않겠지

 

주위를 둘러보니 잘 해내고 있는 사람들 투성이다

친구들도 지인들도 다들 힘들다고는 하지만

내 눈에는 전부 멋진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다.

 

나도 더 이상 흔들리지 말고 뚜렷한 나만의 길을 찾았으면 좋겠다.

뭔가 시작하기도 전에 고민과 걱정이 너무 많은 게 문제라면 문제인데

이걸 알면서도 고치기 힘들다는 것도 문제다 😣

 

그래도 블로그하면서 스톡포토니 수공예샵이니

이것 저것 뚝딱거리며 처음 시도했던 것들이 많았는데

언젠가 다시 한다면 처음은 아니니까

조금 더 잘 하지 않을까...?

 

2024년은, 불과 하루 전인 2023년과 얼마나 달라질 수 있을까?

올해에는 뭐든 계획에 그치지 말고 일단 시작부터 해야지!

그리고 시작하면 흐지부지 그만두지 말고 끝까지 해야지

 

1/1 블로그 포스팅도 그 중 하나였으니 :)

일단 시작은 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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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인된 애플펜슬과 에어팟 (feat. 피너츠)

idle talk 2021. 5. 12.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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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와 함께 주문한 애플펜슬과 에어팟, 매직키보드 중에

아무 쓸모없이 애플펜슬과 에어팟이 먼저 도착했어요! ㅋㅋ

아! 에어팟은 쓸 수 있군요😝
저도 이제 노이즈 캔슬링의 세계로

 

 

 

그렇지만 그보다 더 먼저 도착한 에어팟케이스와 애플펜슬 그립이 잇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언박싱을 하고 케이스와 그립을 끼워보았습니다 :D

 

 

 

애플에서 처음 나온 무선 이어폰을 보고 제가 콩나물을 사게 될 줄은 몰랐죠.

무선이더라도 양쪽 이어폰끼리는 연결된 형태를 사용하고 있다가

그것 마저도 충전하는 걸 매번 까먹어서 다시 유선을 사용중이었거든요 ㅎㅎ

 

근데 에어팟부터는 길이가 짧아져서 덜 어색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보자마자 제꺼라고 느낀 연보라색 바탕의 우드스탁이 포인트인 케이스입니다.

 

불투명한 케이스를 씌우면 각인 서비스를 받은 이유가 없어지니

투명한 젤리케이스랑 이거랑 장바구니에 넣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은 연보라색에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애플팬슬도 전체 필름을 붙이기보단 각인 메시지가 잘 보이도록

그립감만 좀 좋아지도록 연보라색 그립을 하나 골랐어요.

 

펜슬팁도 쓸수록 닳는다길래 실리콘 팁도 샀는데 저건 잘 안 쓰고 있어요.

아무 것도 없이 글씨를 쓰면 살짝 삐치긴 해도 팁을 씌우면 밀리는 느낌보단 낫더라고요.

 

 

 

애플은 그 포장부터 정말 애플스럽습니다.

 

유격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박스 덕에 저처럼 성격이 급한 사람은 언박싱이 좀 힘들 수도...

위쪽 상자를 잡고 들면 아래쪽 상자가 무게로 인해 슬슬 아래로 미끄러지듯 내려가는데

손으로 잡을 만큼 내려가길 기다려야 겨우 잡아 뺄 수 있더라고요 ㅋㅋ

 

 

 

제 성격상 중고 디지털 제품을 잘 되팔지 않기 때문에 (특히 애플 제품)

애플 펜슬 분실도 예방할 겸 제 닉네임과 고양이 이름을 각인해버렸습니다.

 

에어팟에는 이모지까지 선택이 되는데 애플 펜슬에는 글자만 가능하더군요.

 

 

 

실물 사이즈의 이미지

보호용 비닐이 덮혀있어서 반짝거리지만 제거하면 보들보들한(?) 무광재질입니다.

 

 

 

팁은 얇고 투명한 실리콘팁을 8개 단위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좀 더 두꺼운 팁도 있고 색깔이 있는 팁도 있어요.

 

 

 

펜에 끼우면 경계선 높이까지 딱 맞게 덮입니다.

 

 

 

그립 끼우는 게 좀 뻑뻑한데 펜촉 방향에서 끼우기 시작해서

슥슥 문지르듯이 위로 조금씩 올려주면 됩니다.

 

중간중간 연필 잡듯이 잡아보고 편한 위치에 고정해주면 돼요.

 

 

 

실리콘 팁의 컷팅 부분은 매끄럽지 않은 것도 섞여있었어요.

보기엔 좀 그렇지만; 사용하는데 문제는 없으니 뭐-

 

 

 

늦은 시간에 찍었는지 사진이 죄다 어둑어둑하네요.

아이패드와 함께 구매했더니 할인이 적용되었던 에어팟입니다.

 

 

 

역시 참을성 있게 박스를 열면 각인된 에어팟 케이스와 그 안의 에어팟이 나옵니다.

 

 

 

두구두구-

애플 펜슬과 동일한 문구에 앞뒤로 이모지를 붙였는데 과연 어떻게 나왔을지 +_ +

 

 

 

짜잔~!

 

쥐와 고양이 이모지가 아주 깔끔하게 찍혀있네요.

홈페이지에서 선택할 때는 메신저에서처럼 컬러로 보였던 거 같기도 한데(?!)

아무튼 이렇게 단색의 테두리로만 찍힌다는 걸 인지하고 골랐긴 합니다.

 

 

 

케이스 씌우기 전에도 하얀 달걀같이 아주 예쁜 모습이라서

케이스를 끼우지 말까도 했지만 왠지 더러워질 것 같아서 결국 씌웠습니다.

 

 

 

사진이 실제보다 좀 더 진하게 나왔는데 실제로는 여리여리한 보라색이에요.

오른쪽 뚜껑이 아주 쪼금 들리는 감이 있지만 이정도면 크게 거슬리진 않네요.

 

 

 

한치의 오차도 없이 딱 맞게 결합되는 하드케이스의 묘미

 

너무 딱 맞아서 못 빼는 거 아닌가 했는데 케이스의 뚜껑과 본체가 분리된 형태이기 떄문에

케이스의 뚜껑쪽을 잡고 살살 잡아당기면 본체가 케이스에서 슬슬 나옵니다.

그래도 너무 자주 하면 뚜껑이 고장날 것 같기도 하고 뭔가 느낌이 좀 부담스러워요.

 

 

 

이렇게 해서 아이패드가 도착하기 전 기어들에 악세서리를 장착해 본 후기를 마칩니다 :)

 

 

 

오래전에 친구가 선물로 준 스누피 메탈 키링을 걸어보았는데

너무나도 세트처럼 잘 어울리지 않나요?!

 

스누피는 사랑입니다♥

 

 

 

이전에 구매한 연보라색 스누피 마우스와 마우스패드와도 아주 찰떡이라는 것!!

이렇게 데스크탑 주변에 연보라색 아이템이 점점 늘어나는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어팟 케이스 만족도가 너무 높아서 피너츠 좋아하시는 분께 추천하고자

같은 브랜드의 피너츠 에디션 케이스를 찾아봤어요. (최소 피너츠 홍보대사 ㅋㅋ)

 

피너츠 에어팟 프로 케이스, 라벤더 우드스탁 피너츠 에어팟 프로 케이스, 베이지 우드스탁 패턴 스누피 프로포즈 에어팟프로케이스 9종, 민트하트라이너스

 

 

우드스탁은 두 가지로 나오는데 작은 우드스탁이 그려진 것도 너무 귀여워요.

피너츠의 다른 캐릭터들도 다양한 색상으로 나와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D

 

아이패드 케이스나 파우치도 연보라색이나 피너츠로 맞춰야 할지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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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 아까운 PAUL & JOE 트리트먼트 립스틱

idle talk 2021. 3. 18.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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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묘인들의 관심을 끄는 디자인의 뷰티템을 만드는 PAUL & JOE

 

저도 몇 년 전 크리스마스 이벤트 광고를 접하고

센트럴시티 팝업 스토어에 가서 어드밴트 캘린더를 사버리고 말았습니다 :D

 

어느 나라에서 만든 화장품인지도 모른채 그저 고양이♥!!

근데 알고보니 왠지 꺼림칙한 일본 회사더라고요...?

게다가 작고 귀여운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 필요는 없으니

너무 귀엽지만 소비는 여기까지인 걸로 ;ㅅ;

 

폴앤조 립 제품의 시그니쳐 디자인인 고양이 머리입니다.

평소에는 이 트리트먼트 립스틱만 판매하는 것 같고

립스틱도 같은 디자인으로 조각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이렇게 입체적인 고양이 머리 말고도

납작한 표면에 고양이 얼굴이 양각된 것도 있는데 지금 공홈엔 나타나지 않네요.

 

전 이것도 왠지 쓰기 아까워서(?) 산지 한참 만에 조금씩 쓰다가

지금은 맨들맨들해지긴 했는데 아무튼 쓰면서 마음이 아팠어요 ㅠㅠ

 

립스틱의 경우 립밤에 비해 그 느낌이 더 세게 올 것 같습니다.

 

 

 

고양이 수염까지 아주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습니다.

 

맨 처음에는 귀와 귀 사이의 고양이 이마부터 쓰기 시작했어요 ㅋㅋ

나중엔 어디부터 쓰는지 전혀 상관이 없어지지만요.

 

 

 

그리고 폴앤조 립제품은 모두 케이스 탈부착이 가능합니다.

 

제가 구매한 제품의 경우 종이 케이스여서 가볍고 디자인도 다양한데

종이인 만큼 물이 너무 직접적으로 닿으면 젖거나

다른 립 컬러가 묻으면 잘 안 지워지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깨끗하게 쓰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너무 더러워지거나 젖어서 물렁거리는 경우,

다른 디자인의 케이스(9유로)를 별도로 구매하여 교체해 줄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내용물을 다 쓰면 다시 립밤이나 새로 립스틱으로도 리필이 가능하고요.

 

플라스틱 케이스가 대부분인 립 제품 세상에서

종이로 만든 제품이라고 하여 좀 더 친환경적인 느낌이 있지만

윗 뚜껑은 100% 종인데 아래쪽 안쪽은 아이보리색 플라스틱이더라고요.

그래도 뚜껑만큼 버려지는 플라스틱 양이 줄어들긴 하니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캔에 들어있는 립밤을 쓰거나

러쉬처럼 유리병에 담긴 제품을 써볼 생각이에요.

립스틱도 러쉬의 알루미늄 케이스를 오래오래 써보려고요.

 

일단 집에 있는 것들은 부지런히 날짜 지나기 전에 열심히 써야겠죠! ㅎㅎ

 

 

폴앤조 트리트먼트 립스틱_고양이 립밤, 상세설명 참조, 트리트먼트 립스틱/01 [현대백화점][폴앤조] 트리트먼트 립스틱_고양이 립밤 (리필), 트리트먼트 립스틱_리필, 없음 PAUL & JOE Lip Treatment Balm 11 g

 

오른쪽부터 트리트먼트 립스틱 완제품도 있고, 리필만으로도 판매됩니다.

맨 오른쪽 캔에 담긴 건 저도 처음 봤는데 이걸 살 걸 그랬어요.

바르기는 살짝 불편하지만 그래도 재활용이 더 될 듯한 패키지라서-

 

Paul & Joe 펄&조 2020 봄-에디션 CS 립스틱 케이스 CS+055 1St _FR Paul & Joe 펄&조 2020 봄-에디션 CS 립스틱 케이스 CS+059 1St _FR Paul & Joe 펄&조 2020 봄-에디션 CS 립스틱 케이스 CS+058 1St _FR Paul & Joe 펄&조 2020 봄-에디션 CS 립스틱 케이스 CS+056 1St _FR

 

그리고 종이 케이스도 디자인이 상당히 다양하게 나오는데요,

고양이가 그려진 케이스도 여러 색깔로 나오는데 고급스럽고 귀여워요!

고양이 대신(?) 꽃이나 새가 그려진 디자인도 정말 예쁩니다.

약간 레트로 느낌이 낭낭한 화려한 색감이 소장욕을 자극하지 않나요 ㅠㅠ

취향에 맞는 케이스와 리필 제품으로 구성해서 살 수 있게 만든 듯 합니다.

 

사고 싶은 마음과 사지 말아야겠다는 마음이 충돌하는 브랜드라 속이 혼란스럽네요 ㅋㅋ

원산지가 일본에서 바뀌거나 패키지가 좀 더 친환경적으로 변화한다면 그 때 다시 만나보아요//

 

폴앤조, 그는 좋은 브랜드였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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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을 버티다 드디어 구매한 장화

idle talk 2021. 3. 13.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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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면 장화를 하나 사야 하나? 싶다가도

1년에 비가 내리는 날이 또 며칠이나 되겠냐며 관두길 몇 년 째!

사실 헌터부츠가 유행하기 시작할 때부터 시작된 고민이니  십수년일 수도 있겠네요 ㅋㅋ

 

비올 때 신을 만한 신발이 도톰한 운동화 뿐인데

다 방수가 되지 않아 항상 집에 오면 운동화 발끝과 양말이 젖어있었어요.

양말 젖어보신 적 있으시다면 그 불쾌함을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ㅠㅠ

 

그리고 젖은 양말을 벗어버리면 끝도 아니고

빗물과 흙모래에 더러워진 신발도 빨아야 하고 발도 씻어야 하고

진작 장화를 사지 않은 과거의 저를 항상 탓하게 되는 비오는 날 :D;;;

 

동네에 놀러온 친구를 만나러 가는 날에도 비가 내렸습니다.

햄버거를 먹으면서 장화 이야기를 하다가 커피를 마시면서 쿠팡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친구와 헤어져 집에 돌아와서 결국 하나를 골라 결제하고 말았습니다.

 

 

너무 장화같이 밋밋하게 생기면 비가 개고 나서 발이 좀 민망해질 것 같아서

일반 워커느낌이 나는 신발끈이 있는 디자인으로 열심히 골랐는데 이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포스팅 맨 아래 제가 구매한 레인부츠의 링크를 걸어두었으니 다른 제품들이랑 함께 구경해보세요 :)

 

느낌으로는 중국에서 오는 상품 같았던 게 막 상세한 제품 설명이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알리에서 직구하기엔 똑같은 제품 찾기도 힘들고 혹시 너무 늦게 오거나 안 올 수(?)도 있어서

판매자가 어느정도 보장해 줄 것 같은 쿠팡 입점 쇼핑몰을 통해 구매를 했습니다.

 

몇 개의 후기가 있어서 나름 안심하고 주문했어요.

사이즈가 넉넉하게 나온다고 해서 정사이즈로 추천한다는 리뷰가 많아서

230~235를 신는 저는 235mm로 주문을 했습니다.

캡쳐할 땐 장화는 크게 신는 게 좋다고 해서 240mm을 선택해놨어요.

 

배송기간이 2주로 잡혀서 잊고 지내면 오겠다 싶었는데

예상보다는 일찍 도착한 것 같습니다. 일주일 조금 넘었던 것 같아요.

 

위 사진처럼 말끔한 장화 한 켤레와 번데기마냥 돌돌 말린 신발끈이 옵니다.

신발박스는 다 구겨져서 큰 뽁뽁이 봉투에 담겨져서 왔어요 ㅋㅋ

신발은 멀쩡히 왔으니 별 상관없지만요.

 

무광블랙이며 아주아주 흠하나 없이 반들반들한 상태입니다.

사진을 찍어두니 먼지가 잘 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눈에 띄지 않아요.

비오는 날 물이 묻으면 먼지는 떨어져나가겠지요!

 

비오는 날 신을 신발이니만큼 밑창이 중요할 테니 먼저 바닥부터 살폈습니다.

전체적으로 닥터마틴을 따라 만든 것 같은 디자인이었어요.

노란색 스티치랑 생고무창 대신 모두 블랙이라는 차이가 있는 정도?

 

신발끈을 하나하나 꿰어 묶고 꽤 두꺼운 양말도 신고 착화를 해봤습니다.

235mm에 두꺼운 양말 조합으로 신으니 발가락 부분이 딱 맞는 감이 있었지만(제가 오리발이기도 하고;)

240mm을 샀다면 발가락은 편했겠지만 발목 부분이 너무 헐렁할 것 같았어요.

 

사이즈 미스인지 아닌지는 비오는 날 신어보면 더 잘 알 수 있겠죠.

불편한 정도는 아니라 나름 성공한 것 같은 지름입니다.

 

 

신발끈 끝이 이리저리 움직이니까 고양이 모리씨가 옆에 찰싹 붙어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ㅋㅋ

올해부터는 장마도 두렵지 않게 보낼 수 있게 되었어요.

 

생애 첫 장화라서 비오는 날이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다음주 목,금 즈음에 비가 온다는데 개시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ㅎㅎ

 

 

여성발목앵클레인부츠워커화 HH 561017482198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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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아끼는 장우산에게 부츠를 사준 날

idle talk 2021. 2. 20.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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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귀여운 문구류에 관심이 많은데

제 눈에 들어왔던 상품이 바로 이 우산부츠입니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보통 귀여운 문구류 중엔 예쁜 쓰레기도 많은데 :D;;

이건 정말 제가 찾던! 제게 필요한 물건이었어요!

 

4가지 컬러여서 우산 손잡이 컬러에 맞춰 고를 수 있습니다.

우드 손잡이엔 갈색이 찰떡같이 어울리고, 노란색은 꼭 오리같네요!

 

비가 많이 올 때는 손잡이가 있는 장우산을 쓰고 나가는데

손잡이를 걸어둘 봉이 마땅히 없는 경우 책상이나 테이블 끝에 걸쳐두게 되는데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다가 툭 치면 미끄러지거나 혼자 중심이 깨져 떨어진 적이 있잖아요?!

 

그 상황을 막아줄 아이디어 상품이 바로 이 우산부츠였어요.

보자마자 제 최애 우산인 네이비색 도플러 우산에 네이비색으로 색깔을 맞춰 구매했습니다.

 

말랑말랑한 재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손잡이 굵기라면 잘 맞아요.

다행히 제 우산에는 예쁘게 딱 맞는 것 같았어요.

단, 한 번 끼우면 쉽게 빠지진 않아서 틀어지지 않게

처음부터 신중하게 잘 신겨야 합니다 :D;;

 

 

 

장우산이 키가 좀 있는 편이라 높은 책상에 무심하게 걸어두기에 좋아요.

너무 낮은 책상에서는 아무리 부츠가 미끄러지지 않게 막아준다지만

불안정하게 걸릴 수가 있어서 가끔은 그냥 바닥에 눕혀두는 게 좋을 때도 있더라고요.

 

제가 접이식 우산을 자꾸 잃어버리는 통에 아예 크고 비싼 우산을 사버렸어요.

비싸면 좀 덜 놓고 다니지 않을까 하는 강력 처방이었죠 ㅋㅋㅋㅋ

 

백화점에서 옷쇼핑을 하다가 내려와서 1층을 둘러보던 중

도플러 우산 코너에 들러 한 눈에 반해 구매한 디자인의 장우산입니다.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구매 당시엔 45,000원 정도 준 것 같아요.

 

식구들이 하나 둘 사온 편의점 우산도 신발장에 매우 많기 때문에

몇 만원짜리 우산은 정말 엄청난 플렉스였는데

그 덕에 아직까지 잃어버리지 않고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믿으실 지 모르겠지만 10년도 더 된 것 같아요!

 

그 동안 딱 한 번 잃어버릴 뻔 했습니다.

버스에서 급히 내리다가 우산을 자리에 걸어두고 내렸는데

비를 맞으니 생각이 나서 그제서야 버스를 보니 다행히 길이 막혀서 아직 서있더라고요.

그래서 잽싸게 앞문으로 다시 타서 기사님께 '우산을 놓고 내려서요!' 말씀드리고

쓱- 챙겨서 다시 내린 적이 있어요 ㅋㅋㅋㅋ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습니다.

 

 

 

네이비 컬러가 좀 어두워서 먼지가 눈에 띄긴 하지만

자세히 보지 않으면 크게 거슬리진 않아요 ㅎㅎ

 

사무공간에서도 유용한데 전 특히 공중화장실에서 손 씻을 때 편했어요.

공중화장실 세면대는 높이가 있어서 걸어두기 딱 좋더라고요.

우산부츠가 없었다면 세면대 재질상 바로 미끄러졌을 테지만

미끄럼 방지 부츠 덕에 손을 자유롭게 씻을 수 있었죠.

 

부츠는 한 켤레가 세트, 즉 두 짝이 들어있기 때문에

하나는 친한 친구에게 선물해주었습니다.

커플 아이템으로도 귀엽고 괜찮을 것 같아요.

 

컨셉 제대로인 포장으로 이렇게 미니 신발상자에 담겨 옵니다.

상자가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디테일하고 귀여운데

지금은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아깝게도 ㅠㅠ

 

 

 

 

우산장화 - 우산아 미끄러지지마, Navy [핫트랙스] 맴돌 Umbrella Boots : 산타장화

 

제가 산 일반 우산부츠의 정가는 15,000원이지만,

34% 할인가인 9,800원에 판매하는 판매자가 있어서 찾아봤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 상품으로 산타부츠 디자인으로도 나와있더라고요.

근데 산타 부츠는 17,000원 이하로 파는 곳이 아직 보이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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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브라더 번토스트 iPhone X 케이스

idle talk 2021. 1. 30.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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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제품을 오래전부터 좋아하긴 했지만

하얀색은 사본 적이 없어요 ㅋㅋ

 

왠지 의료기기 느낌이 나서 처음부터 블랙만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디지털 제품이라면 블랙이 정석이라는 생각으로 사는 1人 :D;;

 

블랙이 없다면 스페이스 그레이 컬러!

 

액정과 주변 베젤이 검은색으로 이어지는 게 깔끔해보이고

까만 폰 전면부랑은 역시 까만 케이스가 딱이더라고요.

 

블랙성애자는 아닌데 폰은 꼭 그렇게 되네요 ㅎㅎ

 

지금은 투명한 하드케이스로 교체하여 사용중입니다.

오래 쓰다보면 저 오동통한 입술과 눈의 먼지를 잘 닦아줘야 하는데

좀... 귀찮더라구요?!

 

폰 기종을 바꾸게 되면 아쉽지만 팔아야겠죠 ;ㅅ;

 

 

브런치브라더 실리콘 휴대폰 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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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쌓인 아파트 풍경

idle talk 2021. 1. 2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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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소복하게 내렸던 2017년 12월 18일

 

첫눈이 내린 날은 아니었고

첫 함박눈이 내렸던 날

 

치워지기 전의 깨끗한 모습의 눈을 아파트 복도에 나가 찍어봤습니다.

 

복도 난간에 예쁘게 쌓인 눈

가까이서 보니 눈의 결정도 보일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고 다음날이 되면 사람들이 한 번씩 손으로 만져보게 되겠죠 ㅎㅎ

아직은 아무도 손대지 않은 모습입니다.

 

복도 너머로 주차장도 내려다봤습니다.

경비아저씨께서 눈을 치우기 시작하신 것 같아요.

 

자동차 위에 도톰하게 쌓인 새하얀 눈

 

지금은 재건축으로 인해 사라진 어느 아파트의 풍경입니다.

지하주차장이 없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내려다보면서

빈 자리 찾는 재미(?)가 있긴 했는데 말이죠 ㅋㅋ

 

아... 아니다 이 동네는 예전에 '주차전쟁'이란 다큐로도 나왔던

주차자리 없는 평행주차의 지옥인 아파트였어요.

지금 다시보기 하려면 유료로 봐야했던 것 같은데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출근길에 차를 빼려고

홀로 9대의 차를 테트리스처럼 밀고 나가시던 분...(대단!)

 

아마 힘 다 빼고 출근하셔서 근무지에서 기절하신 건 아닐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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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코드 블루를 위한 파란색 아이템

idle talk 2021. 1. 16.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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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부 활동을 할 때 매년 공연을 했었는데요.

공연 때마다 나름대로 드레스코드가 있었습니다.

 

회사 밴드부라 인원이 많기 때문에

너무 서로 자유분방하게 입으면 산만해보여서 정하기 시작했어요.

드레스코드라 봤자 포인트 컬러만 지정해주는 정도였습니다.

 

포인트 컬러가 블루일 때 샀던 아이템들을 찍어놨어요.

처음에는 블랙/블루 스트라이프 크루넥티를 구하려고 열심히 검색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마음에 쏙 드는 옷이 나오질 않아서 옷 대신 악세사리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구한 건 파란색 펌프스였어요.

고속터미널 지하 쇼핑몰을 열심히 돌아다녀서 마음에 쏙 드는 색감의

세무 재질의 무난한 구두를 골라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얼마에 샀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저렴했으니 불편해도 구매한 것 같습니다.

제 기억으로 발이 좀 아팠는데 ㅋㅋㅋㅋ 공연하는 2시간만 참으면 되니까요?

 

디자인은 군더더기없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좀 더 튼튼하고 발만 잘 맞았어도 쭈욱 신고 싶은 색감이에요.

 

공연때만 신고 그 이후로 몇 번 더 신고 회사에 가보긴 했는데

제 발이 하루종일 버티기엔 너무 아파서 바로 처분해버렸습니다.

상태가 깨끗해서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했던 것 같아요.

 

발볼이 좁으신 분이 득템해가셨길 바라며-

 

그리고 역시 고투몰을 돌아다니며 새파란 색감의 악세사리도 모두 구했습니다.

사고 나니 둘 다 스와로브스키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한 것들이더군요 :D;;;

 

아무튼 시원한 색감이 좋아서 아직도 여름마다 착용중이에요.

둘 다 착용하면 이런 느낌입니다.

 

어차피 공연장에서 관객한테 보일리는 없지만

자기만족감이랄까요 ㅋㅋㅋㅋ

 

옷은 진회색의 타이트한 반팔티에 

인조가죽 소재의 플레어스커트를 코디했습니다.

 

무난한 코디에 파란색 악세사리가 빛을 발하길 바라며-

공연을 코앞에 두고 급하게 준비하느라 진땀을 뺐던 것 같습니다.

뭐든지 미리미리 준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제가 어쿠스틱 기타 포지션이라 손톱도 집에서 파란색 글리터가 있길래 칠해줬습니다.

셀프로 칠해서 가까이서 보면 엉망진창이지만 '그래도 포인트 컬러는 맞췄다!' 느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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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시간 애용중인 블루투스 스피커

idle talk 2020. 12. 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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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투스 스피커가 여러 행사에서 사은품이나 경품으로 많이 나오더라고요.

특히 마라톤이나 플로깅 같은 스포츠 관련 행사가 그런 것 같습니다.

매 행사마다 열심히 참여하고 설문도 하고 했더니 하나 둘 늘더군요.

 

이 작고 네모난 JBL 블루투스 스피커는 2017년에

현대 아이오닉 마라톤 행사에서 설문조사 참여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았던 거예요.

 

사실 설문조사 내용 가장 마지막 항목이 칭찬할 점이나 건의사항 쓰는 란이었는데

친환경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기자동차 아이오닉을 광고하는 행사인 게 무색하게도

해양오염을 유발하는 헬륨풍선 날리기 행사도 하고

각종 행사 관련 브로슈어 코팅처리된 종이를 사용하는 등의 아이러니함 때문에

풍성한 선물과 공연이 가득한 좋은 행사였지만 한편으로는 아쉬웠다는 내용을 쓴 건데

이렇게 스피커를 보내주시니 약간 민망하긴 하더라고요? 하.하.하

 

어쨌든 뭐 당첨이라니 기쁘게 받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

민트색을 좋아하기도 하고 군더더기없는 디자인 때문에 좋더라고요.

현재까지도 협탁에 올려두고 노래 들을 때마다 연결해서 쓰는 스피커에요.

 

이거 말고도 음악어플인 바이브 오픈 때 유료서비스를 신청했더니

미니언즈의 케빈모양 블루투스 스피커도 사은품으로 하나 받게 되었는데

이건 전원 켤 때와 연결할 때, 끌 때 대사가 나오는 바람에 잘 안 쓰게... 되더라고요.

생각보다 엄청 시끄럽게 '유후!!', '바바이~' 이런 음성이 나와서 아직까지도 깜짝 놀라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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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팬을 위한 머그컵과 접시

idle talk 2020. 12. 9.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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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사는 곳이 멀어져 얼굴 보긴 어려워졌지만

지금까지도 가장 친한 친구들인 고교 동창 친구로부터 받았던 생일 선물입니다.

 

영국드라마 셜록에 한창 빠져있을 때라 이걸로 골라준 친구들

집에선 까만 컵도 거의 유일하고 특히 저 책장디자인의 접시가 독특해서

쿠키나 케이크 등 디저트 접시로 꼭 꺼내게 되더라고요.

 

하얀 바탕이라 사진도 깔끔하게 잘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고보니 저 접시에 적힌 내용을 딱히 읽어보려고 하진 않았었는데

이렇게 본 김에 한 번 꺼내서 읽어봐야겠습니다.

 

문득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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