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할 때 마다 꺼내 만드는 피슬라 비즈

my handicrafts/beads 2017. 1. 16.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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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꺼내본 피슬라 비즈!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 무념무상으로 반복작업을 하면서 잡념을 떨쳐버리기 좋은 취미입니다.

게다가 완성품이 귀엽게 잘 나오면 기분이 더 좋아지지요 :D

 

이미지 검색을 할 때는 핀터레스트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피슬라 비즈보다는 펄러비즈나 하마비즈로 검색하면 더 많은 이미지가 나옵니다.

 

그 중에서 누군가 엣시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상품 이미지를 참고로 만든 과일 모티브를 따라해봤는데

제가 가진 비즈 색이 몇 개 안 되어서 그런지 수박 줄무늬도 애매하고 다른 과일의 명암도 애매하네요 ㅠㅠ

 

 

좀 더 단순한 이미지를 찾아야겠다 싶어서 이번엔 8bit 키워드를 추가해서 검색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딘지 낯익은 게임 그래픽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젤다의 전설이라는 게임은 해보지도 않았는데 이름을 익히 들어 괜히 익숙한 느낌입니다.

거기에 나오는 생명력(?) 아이콘인가 봐요.

 

한 개 짜리와 반 개 짜리 하트를 두 개씩 만들어봤습니다.

투명한 색도 잘 활용하면 예쁠 것 같아요!

그치만 뒤에 자석을 붙이면 비치긴 하겠군요.

 

 

할로윈이 지난 시점에 만들었던 것 같은데 아쉽지만 호박도 표정을 달리하여 만들었습니다.

주황색 비즈가 엄청 여유있어서 만들어본 건데 생각처럼 예쁘지가 않아서 더 만들진 않았어요.

 

 

그리고 요즘 사람들은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는 플로피 디스크!!

반투명 회색 비즈를 활용할 겸 색깔별로 만들어봤습니다.

 

그치만 여기서 흰색 비즈가 너무 낭비된 것 같아요 ;ㅁ;

흰색이 의외로 아주 활용도가 높아서 비즈를 구매하실 분들은 흰색은 따로 더 구매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아래는 핀터레스트 서핑 중 발견하고 아이디어가 좋다고 느낀 건데요.

 

 

컵받침이기도 하고, 가운데 뽕 뚫린 구멍으로는 빨대를 꽂아둘 수 있는 컵덮개이기도 합니다.

오렌지, 자몽, 라임이라고 생각하고 일반 비즈와 반투명 비즈를 섞어 만들었습니다.

 

 

원형 모티브를 몇 개 더 찾아 만들어봤는데 아무래도 과일이 가장 심플하고 예쁘네요.

위 사진에서 오른쪽은 드림캐쳐인데... 원래 도안을 축소시켜서 변형했더니 뭔지 모르게 돼버렸네요 ㅋㅋ

 

 

시트러스 계열 말고도 수박도 만들어봤습니다.

가운데를 하얀색으로 채우면 드래곤프룻도 만들 수 있는데 흰색이 넉넉하지 않아서 포기했어요.

 

 

이런식으로 컵받침, 컵덮개로 활용할 수 있답니다.

사무실에서는 꽤 쓸모가 있을 것 같아요.

 

 

집에 빨대가 없어서 제대로 시뮬레이션을 못 해봤군요.

아무튼 아주 입구가 넓은 컵만 아니라면 웬만한 컵에 잘 맞을 만한 크기입니다.

 

 

열심히 만든 피슬라 비즈 조각들은 다시 원래의 피슬라 비즈통으로 차곡차곡 담아요 ㅋㅋㅋㅋ

어차피 쓸모를 미리 생각해놓고 만든 게 아니라 순수하게 만드는 재미를 위해 만든 거니까요 :D

 

 

만들어 둔 것들이 너무 많아서 통이 거의 다 찼습니다.

입구 높이에 컵덮개들을 쌓으니 꽉 찹니다.

 

 

어서 빨리 용도를 정해줘야겟습니다.

냉장고 자석이 가장 유력하고 그 외에 브로치 정도가 가능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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