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2주차 - 몸판 진행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2. 22. 16:33
728x90
728x90

디자인 및 배색 결정이 끝나면 사실 속도전이나 다름없습니다.

 

이번에는 꽈배기 무늬 조끼처럼 무늬가 들어간 것도 아니어서

배색 부분만 지나가면 무한 메리야스 뜨기만 기다리고 있거든요.

 

1주차 때 코를 잡아두었던 앞판을 열심히 뜬 후,

앞판과 거의 동일하게 뒷판도 고무단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앞판 배색 무늬가 끝나고 다시 네이비 컬러가 들어간 단계입니다.

고양이 모리씨의 감독 아래 열심히 뜨면 됩니다.

 

앞판은 네크라인이 좀 더 파여있고 뒷판은 좀 더 높은 게 다릅니다.

그리고 뒷판에는 허리 부분으로 갈 수록 코를 살짝 줄였다가 다시 늘려줬어요.

메리야스 뜨기라 양쪽이 말리는 통에 제대로 보이진 않지만요.

 

네이비 컬러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고 있어서 아직 소매도 떠야 하고 마음이 조마조마해져서

원래 계획은 사실 고무단쪽 V자 무늬만 넣으려고 했었지만 계획을 바꿔서

위쪽을 밝은 색으로 마무리하기로 했습니다.

 

처음엔 연노란색 실이 많아서 연노란색으로 떠봤는데

볼 수록 맘에 차지 않아서 나중에 결국 아이보리색으로 바꿨어요 ㅋㅋ

한 번씩은 푸르시오 단계를 꼭 거치게 되네요.

 

니팅테이블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종종 찍어주시는 사진들입니다.

 

수업시간에 수다도 안 떨고 홀로 열심히 열심히 뜨고 있는 모습입니다.

저는 꼭 4주 만에 완성을 해야 하는 시간이 없는 직장의 노예였기에 ㅠㅠ

 

열심히 떴지만 저 연노란색을 결국 풀려나갈 운명이었음을 이 땐 몰랐네요 ^-^//

728x90
728x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