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팅테이블 풀오버뜨기 1주차 - 배색 및 무늬 결정

my handicrafts/knit & crochet 2020. 2. 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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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젝트는 아니지만 블로그를 쉬는 바람에 PC에 잠들어 있던 사진들입니다.

혼자 독학으로만 뜨개질을 하다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배워본 시간이었는데

궁금한 부분을 그때 그때 물어보고 답을 바로 얻을 수 있어서 아주 유익했어요.

 

조끼뜨기를 끝내고 바로 다음 클래스인 풀오버뜨기도 바로 등록했습니다.

이 다음 클래스는 카디건뜨기인데 언제 다시 수강을 하게 될는지...?

 

전체적으로 네이비 색상의 스웨터를 뜨되 네이비 털실 개수가 그리 여유롭지 않아서

집에 있던 다른 색들을 몽땅 꺼내서 배색과 무늬를 어떻게 할지 고민을 좀 해봤습니다.

 

연노란색, 아이보리색, 민트색, 네이비색 이렇게 골랐어요.

드롭스 알파카 실은 매우 부드럽고 가벼운 실이고 한 가닥으로 뜨면 엄청 가느다란데

한 가닥으로 뜨면 옷은 더 가볍고 좋겠지만 도저히 진도가 나갈 것 같지 않아서

조끼뜨기 할 대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두 가닥으로 잡고 떴습니다.

 

첫 수업을 가기 전에 선생님께서 어느정도 구상을 해보라고 하셔서

제가 가지곡 있던 니트 중 적당한 사이즈의 니트를 꺼내 여기저기 재보고 메모한 그림입니다.

 

통으로 뜨는 것 보다 허리쪽을 조금 들어가게 떠야 실이 더 적게 들어갑니다.

한 단의 코가 많기 때문에 무시할 수 없는 양이에요! ㅎㅎ

 

이렇게 사이즈를 정해가면 선생님께서 실과 바늘의 게이징에 따라 코수를 계산해주신답니다.

저는 그걸 믿고 쭉 뜨기만 하면 되는 거죠 +_ +b 

 

앞판 허리쪽 고무단부터 시작합니다.

별실로 코를 잡으면 시작 부분이 동글동글 예쁘게 만들어져요.

 

배색 무늬는 심플해보이지만 엄청 고민하고 고른 무늬랍니다 ㅋㅋ

너무 단순한 스트라이프는 심심할 것 같은데 또 복잡하면 뜰 때 짜증이 날 수 있어서

절충안 정도 되는 이 V자 무늬(Chevron)로 골랐습니다.

 

크게 봐서 스트라이프인데 저 V자 부분 세 단만 가로배색이 잠깐씩 들어간다고 보면 돼요.

세 단만 지나가면 그 다음 V자가 나타나기 전 세 단은 같은 색으로 쭉 뜨면 돼서

어렵고 쉽고가 반복됩니다.

 

단색만 뜨다가 배색을 하면 가끔 재밌긴 해요 ;)

 

민트색 - 연노란색 - 아이보리색 순으로 배색을 넣어준 모습입니다.

떠놓고 보니 민트색을 가운데 넣었어야 무늬가 좀 더 확실하게 보였을 것 같았지만

풀고 다시 뜨고 싶지 않아 그냥 쿨하게 넘어갔죠 ㅋㅋㅋㅋ

 

여기까지 1주차 진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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