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죽끈과 시드비즈로 만든 토리버치st 팔찌
my handicrafts/accessories 2014. 7. 9. 19:34서핑을 하다보니 이렇게 생긴 토리버치 팔찌가 있더라고요.
핀터레스트에서 Tory burch beads bracelet으로 검색하면
한단계 한단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도 찾을 수 있습니다.
재료는 가죽끈, 구멍 하나짜리 단추, 그리고 시드비즈들입니다.
팔찌의 기초가 될 가죽끈의 길이는 반으로 접은 길이가
기존에 착용하던 다른 팔찌 길이 + 약 10센티의 여유분이면 됩니다.
재단된 가죽끈에 단추를 끼우고 양끝을 두번 매듭지어서 풀리지 않게 해줍니다.
그리고 위 사진의 양 끝 부분에 각각 매듭을 하나 지어줍니다.
오른쪽 끝은 줄이 모아지도록 하기 위해 지어주는 것이고,
왼쪽 끝은 동그란 구멍을 만들어 오른쪽 끝의 단추가 들어가도록 해주기 위한 거에요.
짠! 여기까지가 팔찌의 기초 끝입니다.
매듭을 처음부터 너무 꽉 짓지 말고 중간중간 손목에 대보면서 조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드비즈는 비즈와 비슷한 실에 꿰어 준비하시는데
총 길이가 팔찌길이의 4배 이상이 되도록 해주세요.
저는 회색 비즈 남은 걸 다 썼는데도 조금 모자랐습니다.
낭창낭창거리는 실에 시드비즈를 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우선 창창한 낚싯줄에 시드비즈를 쪼로록 끼워서 준비해주세요.
그 후에 옮기고자 하는 실을 낚싯줄에 꽉꽉 매듭을 지어준 후(실이 빠지지 않게 주의!),
낚싯줄에 꿰인 시드비즈들을 살살 밀어 실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한쪽 끝에 바늘로 실을 이리저리 꿰어 단단히 고정해줍니다.
그리고 남은 건 시드비즈들을 촘촘히 돌돌돌 말아주는 작업 뿐이에요.
참고로 시드비즈를 꿰는 것 만큼이나 지겨운 작업이었습니다. -ㅠ-
시드비즈를 꿴 실이 너무 헐거우면 중간중간 실이 보여서 예쁘지 않고,
그렇다고 너무 꼼꼼히 하려고 하면 시드비즈들이 중간중간 튀어나와서 예쁘지 않으니
적당한 텐션!을 찾아 천천히 진행해주세요~
진회색 시드비즈가 좀 부족해서 연한하늘색 비즈도 동원했습니다.
이 두 개의 시드비즈는 색깔만 다른 거라 그럭저럭 어울리더라고요.
이로써 의도치 않게 투톤 팔찌가 만들어졌습니다. :$
손등 부분
이음새 부분
처음에 이런 스타일의 수공예 팔찌를 보고
엄청 가느다란 코바늘로 만든 건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간단한 방법으로 따라 만들 수 있더라고요.
단, 약간의 노가다가 기다리고 있었을 뿐 -ㅁ-;;;
그치만 결정적으로 별로 안 예쁨 -ㅅ-
그냥 순수한 공예의 즐거움을 느낀데에 의의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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